이 전기를 통해, 나는 나의 개인적인 배경과 영적인 성장과정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어떻게 해서 채널링을 하게 되었으며, 예수아와 연결되었는지에 대해 물어 왔습니다. 이 전기는  채널링 현상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채널링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서문


나는 1968. 9 6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어린이용 성경과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가졌으며, 그것은 내 부모님들께서 적극적인 종교 활동을 하지 않으셨으므로 좀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12살 때,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나는 할머니를 아주 사랑했으며, 할머니께서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 집에 같이 살고 계셨기 때문에, 나에게는 부모와도 같았습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우리는 - 내 어머니, 고모들, 사촌들 그리고 나 - 사후의 세계, 심령현상 등에 관한 서적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은 내가 19살에 대학을 들어갔을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나는 라이덴 대학교(University of Leiden)에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일 년 후, 나는 회의론적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모든 종교적인 것들이 미신적이고, 대단히 비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합리적으로 철학에 접근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일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나는 우등으로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으며, 그때 네덜란드의 다른 대학으로부터 박사과정의 학생 자리를 제의받게 되었습니다. 내가 연구했던 분야는 현대의 과학적인 철학이었습니다. 한편, 23살 때, 나는 나이가 좀 많은 사람과 교제를 했으며, 그는 학자로서의 경력을 성공적으로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멋진 집에서 함께 살았으며, 나는 내가 아주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에 깊이 빠지게 된 젊은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나는 이러한 행복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도 철학자로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학생이었으며, 내 파트너와는 대조적으로, 그는 “영적인 것들”을 믿으면서도, 동시에 감수성이 예민하고, 지적이며, 이성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내 내면에 존재하고 있던 어떤 것이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도 영적인 것에 오래 전부터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학문적인 환경 속에서 금기시되었으며, 이제는 영혼의 동반자(soul mate)라고 부를 수 있는 누군가가 나타나서,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나의 일부를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는 철학과 영성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으며, 나는 파트너와 헤어져, 내가 살았던 집과 도시를 떠나게 되었지만, 그 이후로 우리가 계속 행복하게 살지는 못 했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짧았으며, 나에게는 커다란 감정적인 충격만 남긴 채, 끝났습니다. 우리가 심각하게 충돌하게 되면서, 우리의 삶은 뿌리째 뽑혀나갔지만, 서로 간의 성격차이와 감정적인 동요로 인해, 우리는 함께 삶을 꾸려갈 수 없게 되었으며,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우리는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위기


그 당시에 나는 내 힘으로 조그만 방을 빌려, 다시 가난한 학생처럼 살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물질적으로 옛날로 돌아간 것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 영혼의 동반자이며, 사랑했던 사람이 내 곁을 떠난 것에 대해, 비통하고, 슬픈 심정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나에게는 어떤 것도 더 이상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쓸 수도 없었습니다. 그 후, 난데없이, 나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에서 한 학기를 머물 수 있는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어떤 것을 해야 한다는 많은 압박을 받지 않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수업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나는 이 여정을 모두 혼자서 해냈으며, 나에게는 이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깊은 체험이었습니다. 나는 내 생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혼자라고 느끼게 되었으며, 나는 이러한 고독감을 참을 수밖에 없었으며, 어떠한 가능한 해결책도 없이, 말하자면 견뎌야만 했습니다. 지적인 면에서, 나는 공허해졌습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가졌던 관심은 완전히 시들어 버렸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들 가운데 하나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내내, 나는 깨어 있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노력해야 했습니다. 지적인 것은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나는 매우 피곤했으며,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냥 잠을 자거나, 룸메이트와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그녀도 아주 외로웠으며, 불행했던 결혼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근처 책방에서, 나는 제인 로버트(Jane Roberts)을 통해 세쓰(Seth)가 채널링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채널링 자료를 읽어본 적이 없었으며, 처음에는 채널링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자꾸 채널링 책에 끌리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읽은 것이 내 인생에서 최고의 날들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근원적이고 엄청나게 충격을 준 것은 단순히 책의 내용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나를 감동시키고, 고양시켰던 에너지였습니다. 나를 삶으로 다시 돌아오게 했던 최초의 것이 바로 이 에너지였던 것입니다. 



다시 갇히게 되다.


미국에 체류하고 난 후, 학자로서의 경력은 더 이상 쌓지 않겠지만, 나는 박사논문은 완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9살이었던 1997년에, 나는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그때 혼자의 힘으로 좋은 아파트도 다시 장만했으며, 나는 내가 자립해 있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만끽했습니다. 나는 계속 성장했으며, 내 삶에서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고, 어느 정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과제들 가운데 하나를 나는 배워야만 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은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완전히 상실할 수가 없으며, 반드시 자신의 “개체성”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을 나는 언제나 종교적인 것으로, 다시 말해 고독감이라는 불완전한 상태로부터 나를 들어 올려주고, 내가 하나가 되어 있는 황홀한 상태와 완전히 인정받는 상태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누군가나, 어떤 것을 기다리는 것으로 체험했습니다. “나”라는 경계를 벗어나 하나가 되고자 하거나, 초월하려고 하는 이러한 욕구로 인해, 나는 결국 철저한 외로움과 절망감에 빠지게 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인식을 통해, 당시의 이러한 절망감으로부터 회복되고 있었지만, 그래도 나는 심한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그 후, 나는 이전에 같이 공부했던 동료 학생을 만나게 되었으며, 그 사람이 그 시점에서 내게 중요했던 것들에 대해 정말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으며, 거의 4년 동안 함께 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빠와 여동생과 같은 관계에 더 가까웠습니다. 지나친 열정이 나를 압도했으며, 그 이전에 있었던 관계에 대해 여전히 환멸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것이 최선이라고 혼잣말로 위로했었습니다.  


한편, 대학 생활과 작별을 했기 때문에, 나는 직장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내 남자 친구와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철학 강의도 하고, 상담 일도 하며, 아르바이트도 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여러 직장에서 비서로서의 일을 시작했지만, 회사가 돌아가는 것을 알고 나서는 섬뜩해졌습니다. 권력투쟁, 험담, 그리고 비서로서의 참된 역량을 발휘할 수 없는 굴욕감 등. 대학에서 10년을 보내며, 대부분의 시간을 자유롭게 집에서 일을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정리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므로, 나는 아주 순진했었습니다. 2년 후, 나는 좀 더 명망 있는 직장으로 옮겼지만, 결국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나중에 내 스승이 된 한 여인으로부터 나는 오라를 읽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라를 읽는 것이 나를 크게 감동시켰으며, 깨어나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는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관계에서도 내가 불행했으며, 균형이 잡혀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내가 막다른 지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창조의 에너지가 솟아나고,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게 되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진정으로 표현할 수 없는 관계와 직장 환경에 그야말로 매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나는 다시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몇 달 후, 나는 이 영적인 치유사를 만나게 되었으며, 그녀와 함께 직관을 개발하고, 오라를 읽는 과정을 시작했으며, 스트레스받고, 만족스럽지도 않았던 직장은 그만두었습니다. 나는 보다 쉬운 또 다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으며, 이것마저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 했습니다.



자기 탐구


그 해, 2000년도 가을에, 나는 전생 퇴행 요법을 통해 내 과거의 전생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모험이었습니다. 나는 이미 과거의 생들에 대한 이미지들을 저절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이미지들은 내 내면에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으며, 현재의 내 개성보다도, 훨씬 더 큰 정체감을 나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과거의 생들에 대한 전생 퇴행 요법을 통해, 나는 많은 생애들을 조사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내가 어떤 식으로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것 중에서 하나가 아마도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 수용소에서 홀로코스트(1930~40년대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의 희생자로서 죽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체험이 되살아나게 됨으로써, 나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언제나 느껴왔던 설명할 수 없었던 슬픔과 삶에 대해 느꼈던 저항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것들에 관심을 집중했던 삶들에서부터 아주 무기력했던 삶들과 권력을 남용했던 삶들에 이르기까지, 다른 생애들로 인해, 새로운 의식의 영역이 열리게 되었으며, 따라서 나는 내 체험들을 이해할 만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커다란 바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 남자 친구는 내가 정신이 약간 나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게릿을 만나다.


그 무렵, 나는 이제 막 인터넷에 익숙해져,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환생과 시간 및 영성에 관한 게릿의 웹사이트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나는 이 사이트가 방사하는 에너지와 우리가 가졌던 공통된 관심사에 마음이 끌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가 나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숙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내가 정말로 미쳐서, 멋대로 상황을 지어내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쨌든 나는 그에게 편지를 쓰기로 마음을 정했으며, 그 이후 활발한 서신의 왕래가 이어졌습니다. 3개월 후, 우리는 얼굴을 맞대고 만났습니다. 그 무렵에는 나는 이미 내 파트너와 헤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내가 게릿을 만났을 때, 내가 그를 아주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이 특별한 20세기에 그가 이제 등장한 것입니다. 이것은 설명할 수도 없을 정도로, 신비스러웠습니다. 곧바로 나는 그에게 끌리게 되었으며, 공교롭게도 그도 나에게 끌렸던 것입니다!


몇 달 후, 나는 그의 집으로 이사해, 함께 살게 되었으며, 곧바로 임신을 하게 되어, 그 해가 다 가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2년에, 우리의 딸 로라(Laura)가 태어났습니다. 과거의 생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난 후, 나는 게릿을 알게 되었으며, 게릿이 살았던 네덜란드의 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되었던 기간은 나에게는 마치 깊은 변화, 심지어 죽는 것과도 같은 시기였습니다, 이전의 인격체에서 새로운 나로, 심지어 이전의 나보다, 더 큰 나로 태어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치 전혀 새로운 존재방식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졌으며, 그 과정 속에서 마침내 모든 것들이 이해되고, 잘 들어맞으며, 오랫동안 간직했던 꿈들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연습을 시작하다.


내 딸이 태어난 후, 나는 오라를 읽고, 치유하는 영적인 연습을 시작했으며, 2002년 중반부터 고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매사가 자연스럽고, 물 흐르듯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침내 진실로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낸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예상하지도 못 했던 많은 두려움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다시 말해 내가 색다르며,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존재가 것에 대해, 두려움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어떤 것도 숨기지 않고, 나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하며, 거부당하거나, 비난받을 수도 있다는 걱정으로 인해 겁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겨우 몇 번의 상담 밖에는 할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아를 만나다.


한편, 게릿과 나는 종종 우리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으며, 우리의 내부의 세계, 이번의 생 및 다른 생들에서의 감정적인 상처와 흉터들 그리고 점성학과 세상의 변화와 같은 다른 주제들에 대해 탐구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밤, 나는 내 가까이에 어떠한 존재를 감지하게 되었으며, 그 존재의 에너지는 내가 익숙해 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나는 진지하고, 근엄한 느낌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나는 약간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나는 영적인 가이드들, 즉 나와 타인들의 가이드들과 접촉하는 데에는 익숙해 있었지만, 이것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게릿의 도움을 받아, 이 존재가 누구인지를 조사하기로 하고, 내가 무아지경(trance state)에 들어가서, 그 에너지와 접촉하게 되었을 때, 내 내면의 눈앞에 예수아 밴 요셉이라는 이름이 나타났으며, 나는 곧바로 이것이 사실이라고 느꼈습니다. 별안간, 내 지성(my intellect)이 의심과 질문을 꺼내기도 전에, 내가 예수아를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친근하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면적으로 그를 인식할 수 있었으므로, 나는 연결을 받아들였습니다. 그가 자기 스스로를 예수가 아닌, 예수아 밴 요셉으로 나타냈다는 사실을 통해, 나는 그가 처음부터 성경과 전통에 의해 만들어진 인격체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두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나는 예수아와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해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이러한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며, 오직 게릿만이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아와 연결될 때, 내 오라와 몸속으로 들어오는 에너지에 내가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타인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정확하고, 옳다고 여겨졌습니다. 예수아의 에너지는 중심이 아주 잘 잡혀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되어 있으므로, 나는 분명하게 초점을 유지할 수가 있었으며, 감상적이거나 격렬한 감정을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에너지는 직접적으로 전해졌으며, 힘도 강했습니다.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그 에너지 속에 담겨 있는 힘이었습니다! 그 에너지는 매사를 아주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의 의식을 제공해주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타인들에게는 혼란과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는 의식이었습니다.


다정하고, 상냥하며, 맞부딪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내 성격의 일부였으며, 나는 아주 독립적이고, 이미 단호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아의 에너지는 나에게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리더(리딩하는 사람) 및 치유사로서 일하면서, 나는 예민하고, 공감을 잘하는 측면이 남성 에너지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야 했으며, 이러한 남성의 에너지로 인해, 사람들 앞에 설 수가 있으며, 내 경계를 보호하고, 무거운 감정적인 에너지 속에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아는 치유사로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안내도 해주었으며, 말로서(단어 혹은 문구로) 정보를 제공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에너지를 실제로 나에게 전해줌으로써, 자신의 눈을 통해, 아니 더 잘 표현자면, 그리스도 에너지의 눈을 통해, 매사를 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예수아의 에너지를 채널링함으로써, 다시 말해, 예수아의 에너지가 글자 그대로 내 몸과 오라 속으로 들어오게 함으로써, 나는 개인적으로 더 많이 성장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예수아는 게릿과 나에게 본질적으로 보다 더 보편적인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게릿의 안내를 받아, 내가 무아지경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예수아가 메시지를 나에게 전해주게 되며, 이 메시지는 나에게 말의 형태로, 혹은 내가 말로 해석해야 하는 느낌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그 메시지를 해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수아가 통찰력을 나에게 전해주는 것이며(이 통찰력으로 인해, 나는 “오, 이제 알겠어!”하고 느끼게 되며),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이러한 느낌을 적당한 말, 구절 및 문장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어떤 단어들은 마치 나에게 주어졌던 것처럼, 쉽게 흘러나왔습니다. 또 어떤 때에는 내가 느끼고 있는 에너지와 어울리는 형태들을 찾아야만 하며, 이것은 대개 힘이 드는 작업이 됩니다. 또한, 채널링을 하는 도중에 나오는 에너지가 때로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에너지를 통해 나오는 것이 단순히 글자 그대로의 정보뿐만 아니라, 치유, 사랑 그리고 명료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에너지를 통해 들어왔던 첫 번째 시리즈의 메시지가 바로 빛의 일꾼이라는 시리즈(이 책의 1부)였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빛의 일꾼이라는 영혼들의 역사, 새 시대의 도래, 그리고 에고에 기초한 의식으로부터 가슴에 기초한 의식으로의 전환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아는 이 시리즈의 메시지들이 특히 빛의 일꾼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아는 빛의 일꾼들이 깨어나고,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해주었습니다. 빛의 일꾼들이 깨어났을 때, 이들은 가슴에 기초한 의식으로 향해가는 나머지의 인류를 돕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