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들은 무묘앙 에오의 저서 <EO가 본 얼간이들> 2권에 있는 내용들중 일부 입니다.

라즈니쉬의 글에 보면 석가모니는 경전에서 <나는 우주를 겨자씨만하게 본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말의 의미와 무묘앙 에오의 아래 우주에 대한 묘사를 잘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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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悟-깨달음>-아주 편한 유일한 생존상태,또는 죽음 직전의 유일하고 정상적인 의식상태.또는의식에 있어서의 유일한 현실.단,정확하게는 그것은 현실이 아니라 <갖가지 현실이 개시되기 이전의 실존>으로 정의된다.


<宇宙-우주>-<움직여,멈추지 마>라는 단순한 명령에 의해서만 활동하는 것으로,장하게도 그곳에 서식하는 생물 전체가 거의 무한히 착각하고 있는,보잘것없는 시시한 구체(球體)의 일종.


<禪-선>-<움직이지 마,멈춰>라는 단순한 명령에 의해서만 성립되는 체계로 거기에 입문하는 생물이 그 궁극의 뜻이 무(無)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어마어마하게 크고 한없는 공간의 일종.그것은 우주 이전,또는 우주 이후를 시사한다.


<進化-진화>-자유와 같은 것으로 이 우주에서 한번도 시도한 적이 없는 사어(死語).일반적으로는 <합리화>나<변화>에 이 용어를 남용하는데,그것은 적절한 것이 아니다.


<世間敎-세간교>-정신세계나 종교에는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 또는 종교를 경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그런 사람들도 결국은 <평균적인 행복교><사랑과 평화의 컬트교><상식교><포지티브 사고교(思考敎)>등이라는,이 또한 대단히<훌륭하신 맹신적 종교>에 속해 있는 것을 나타내는 용어.특히 매스컴이라던가 각종 평론가나 코멘터,그리고 심리학자나 테라피스트 등에 무척 많다.바보들의 일종.(세간교는 세상의 상식,세속적인 정신세계를 의미함.)


<生存敎-생존교>-우주의 모든 만물이 속해있는 유일한 종파다.이 종파가 적대시하며 자기들이 적으로 겁내고 있는 게 <절대무(絶對無)>임.즉,<만물의 활동 정지와 그로 인한 우주의 소멸>이다.

따라서 그들은 전우주의 생명들에 대해 모든 구실(변명)이나 교의를 설교하고는,<영혼의 진화> 따위의 거짓말을 하고,그리고 그것을 미화시켜서 우리들의 생존에 목적의식을 들춰낸다.(무리하게 만들어간다.)

또,그와 동시에 인간이나 고차원 지성체에게 죄악감이나 자책감,공포심과 불안을 계속 주면서 생명체를 항상 <활동>이라는 이름의 <노동상태>로 두려고 한다.허구헌날 이런 일들만 책략으로 일삼는 <전우주적인,얄팍한 교단>의 가르침을 생존교라 한다.(<생존하는 일이야말로 진실이며 목적이다>라는 지성이 부족한 가르침을 비꼬아서 표현한 것임.)




*운 나쁘게 윤회라는 것이 시스템으로 현실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한 번뿐인 인생에서 성숙되지 못한 욕망은 몇천 번에 걸쳐 채우고자 하지만 그것은 결코 채워지지 않도록 되어 있다.


*당신이 살기 위해 또는 당신보다 상위의 존재가 살기 위해서는,거기에는 잡아먹힌다는 과정이 존재하고,또 잡아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과정이 있으며,또 먹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을 깨닫기 위해 공복(空腹)이라는 고통이 발생된다.이처럼 생에는 어느 우주든 간에 고통 시스템이 존재한다.

무엇때문에 그런 고통 시스템이 있는가 하면,그것이 없으면 당신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움직이지 않으면 우주는 멸망한다.예를 들어 에너지 발생을 기쁨으로 삼는 생명체가 있는데 그들이 사랑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면 어찌 될까? 그들은 필시 고통을 느낀다.

이처럼 고통이란 노동을 위한 채찍이다.그리고 당근이다.이 <채찍과 당근>을 자동적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당신 속에 있는 <고통/쾌락> 회로이다.모든 것은 당신에게 고통으로부터의 회피,그리고 쾌락에의 욕구에 의해 계속 움직이는 부품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하면서 우주는,당신을 무엇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는 것일까?계속 공복상태에 있으면 왜 안되는 것일까?공복상태라면 당신의 세포는 결합력을 상실하고 분해된다.그러면 곧 죽음이 다가온다.

우주라는 것은,생물이 죽어도 여전히 원소로서 영원히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고,또 그렇게 믿어지고 있다.또 그 원소가 빛으로 돌아간다 해도 여전히 빛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우주는 불멸이라고 우리들은 멋대로 생각한다.

그러나 원소건 빛이건 그것들은 아직 살아 움직이고 있다.그 근원적인 활동을 완전히 정지시키는 힘이 <전우주의 외측>에는 존재한다.그것은 <절대무(絶對無)>다.

우주의 차원 기록에 있는 한,이 우주 존재라는 피막이 터지고 외측에 있는 무(無)가 들어와,우주가 마치 풍선이 터지듯 한 순간에 사라진 일이 몇십 번 있었다고 한다.아마 그 횟수는 무한일 것이다.우주는 풍선처럼 존재하고,또 언젠가 폭발한다.그리고 도대체 어디에서 끝나는지 인간에게는 결코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아득해질 것 같은 시공 사이클의 무한소의 쓰레기와 마찬가지인 한 점(一點)에 당신은 존재한다.


*이른바 우주에서 여러 혹성의 생물 관리를 해온 관리자,발안자가 애당초 왜 유기체를 식물에서 동물로 개량했는지에 대해 직시한다면 그것이 안정되게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없다.만들지 않아도 좋을 문제를 보다 많이 만들어 고통을 느끼는 생물이 발안자의 목적이었던 것이다.즉,안정된 생존을 하는 생물이 아니라 불안정한 생물이 필요했던 것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더 괴롭힐 것인가,육체도 사고도 감정도 보다 더 움직이고,나아가 잠들면 잠든 대로 아스트랄 여행을 그만두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즉,어느 차원에서도 벌레처럼 끊임없이 안정하지 못하고 활동하는 <부품>이 만들어질 것인가,하는 목적으로 인간과 이른바 지적 생물이라 명명된 것은 창조되고 개량된 것이었다.이것이 로버트 먼로가 <혼의 체외여행>이라는 저서에서 말한 바 제1작물에서 개량형 제4작물로 변화한 지구의,또는 지구와 유사한 혹성의 생물계획의 발단이었다.


*<우주의 목적>-존속 유지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려는 의지를 발생하는 일 및 활동 정지의 회피를 영원히 계속하려 하는 일.

<우주 자체의 발생 원인>-완전히 불명.회답 불가능.

<예상되는 우주의 최종 형태>-무(無)

<우주의 존재 의미>-제로/없음.


*채워지지 않는 것,그것이 실은 우주가 의지하는 바의 책략이었다.채워지면 우주는 소멸하고 말기 때문이다.따라서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 불만을 프로그램시키기 위해 결코 평균화되어 채워지지 않는 것이 원자의 활동이나 만물의 회전을 만들어냈다.채워지면 활동은 정지한다.

따라서 우주는 가까워지지만 일치될 수 없는 두 개의 극을 영원히 분리시켰다.그것이 음양이다.일치해도 다시 분리되고 이것이 다시 반복된다.중심이 있기 때문에 원주가 있는데 이 두개가 일치되면 모두 없어지고 만다.그래서 모든 이원성은 창조의 근원이다.

그것을 합체로의 갈등상태에 두면서도 합체할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함으로써,원소도 생물도 남녀도,혹성과 항성도,모든 것이 분리된 채 활동하며 회전하고 영원히 돌아간다.이것이 윤회이다.이것은 다시 태어나는 일이 아니다.그만둘 수 없는,<종식되지 않는 활동 자체>를 <윤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