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꽃과 함께 안녕하세요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어 오는군요.
단순한 바람은 아닌듯 정화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강물은 얼어붙고 몸은 움츠러들지만 하늘은 그저 말없이
깊고 푸릅니다.
눈부신 백광은 눈을 뜨고 바라볼수 없을만큼 강렬한 백색빛을 발합니다.
몇일전 비둘기 무리들이 서로 어울리며 섞이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흰 빛으로 물든 비둘기와 그렇지않은 비둘기들과
서로 다른 무리들이 함께 어울리며 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로 다른 무리의 비둘기들도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듯
다정하게 비행을 즐기더군요.
그들의 모습은 이 땅에 평화가 실현되는 과정인듯 합니다.
모두가 한데 섞이면서 교분을 갖게 되는..

오늘따라 그저 말없이 고요한 푸른 하늘만 바라봅니다.
새날은 계속해서 다가오는데, 가슴 한구석에서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며 사라집니다.
그럼 평온속에 머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