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은 15일 방송분에서 ‘조금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17대 대선 후보였던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의 ‘허경영 신드롬의 함정’편이 그 것.

우선 17대 대선 후보 허경영 총재는 눈빛으로 DNA를 조작해서 병을 고친다는 다소 엉뚱한 말을 했지만 정작 자신의 병은 고치지 못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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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허경영신드롬의 함정편 ⓒ MBC방송화면 캡쳐    


또한 경제협력당이란 이름으로 사업팀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허경영 총재는 당시 경제팀을 만들어서 경영시스템을 지원해주고 컨설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선관위에서는 정당 설립 목적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4월 총선에서 허경영 총재는 비례대표를 기대하고 있다. 특별 당비를 내면 국회의원 자리를 보장하겠다고 한다. 공천은 당에 당비만 조금 내면 된다며 10억을 내서 공천을 받으면 허경영 총재 본인이 유세를 해준다며 국회의원을 나눠서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공식인터뷰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허경영 총재.

경제공화당 당직에 있는 사람도 500만원이나 1000만원을 내면 특보자리를 주겠다는 말도 서슴치 않았다.

이런 허경영 총재에게 힘들 준 것은 바로 미디어라고 PD수첩은 밝혔다. 이런 미디어들에게 사실 확인은 중요하지 않았으며 허경영도 방송출연에 아주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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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당사에는 인터넷 혹은 방송으로 허경영을 보고 왔다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허경영 총재는 대통령 후보였고 방송에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그의 말이 진실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미디어도 허경영 총재를 단순히 방송의 흥미 거리로 생각하지 말고 이제는 좀 더 객관적인 사실 확인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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