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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 "남을 먹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흰머리수리"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8/22 [14:04]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매체 ‘서광’은 ‘국조를 통해 본 미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구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는 한 평화롭지 못하며 초식조류는 언제든지 육식조류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매체는 “모든 국가는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특산종이며 나라의 정치이념과 민족의 풍속 등을 반영한 새를 국조로 삼고 있다”며 “덴마크는 종다리를, 독일은 황새를, 스웨덴은 검은티티새를, 영국은 울타리새를 국조로 내세웠으며 많은 나라들이 선의와 평화의 이념을 표현할 수 있는 새를 내세웠으나 미국은 육식조류인 흰머리수리를 국가상징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1776년 7월 4일 13개주로 나라의 독립을 선포한 미국은 영국과의 전쟁(1776년-1783년)에서 영토를 배로 확장하였으며 프랑스의 루이지애나지역을 헐값으로 약탈하고 스페인으로부터 플로리다지역을, 멕시코로부터 텍사스지역을, 영국으로부터 오리건지방을 전쟁으로 빼앗는 등 1853년에는 48개주로 국토를 확대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그 후 짜리로씨야(러시아제국)으로부터 알래스카지방을 720만US$로 협잡하고 하와이를 병합하였으며 괌도와 필리핀을 강점하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매체는 “남을 먹지 않고서는 살수 없는 흰머리수리를 국조로 내세운 것은 그들이 자신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강탈과 침략을 생존방식으로 삼고 있다는 증거로 된다”며 “입주변에 항상 피가 마를 줄 모르는 미국은 9.11사건을 조작하고 <반테러전>의 미명하에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의 원유를 먹어버렸으며 지금은 더 큰 먹이를 노리고 중국에 관세포탄을 퍼 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초대 정치인 중 한 명이며 100달러 지폐 초상의 주인공인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년 ~ 1790년)은 미국의 국조로 마지막까지 흰머리독수리에 반대하며 칠면조를 추천했다고 한다.

 

그는 흰머리수리는 죽은 생선을 사냥하고, 다른 새가 잡은 먹이를 가로 채는 등 품행이 나쁜 새로, 도덕적 그리고 생태학적 관념에서 볼 때 품행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칠면조야 말로 순수한 미국인을 상징하는 데 잘 어울리는 미국의 국조로 용기와 정의감을 갖춘 새라고 절찬했다. 

분류 :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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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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