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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교 시인 국보법, 다시 재판정에!
대한민국 현실 비판하다 국보법에 덫에 걸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1/09/09 [21:06]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정설교 시인


 
 
정설교 시인은 농민시인이다. 그는 국문학을 전공한 국문학도도 아니고 지식인도 아니다, 그는 권력과 자본으로 부터 혹독하게 짓밟히는 우리시대의 농사꾼이다. 장가 못가는 친구와 농촌 총각들과 함께 살고 농협 빚에 못이겨 결국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친구이다. 뭣 빠지게 일하며서도 돌아 오는 것은 멸시와 천대뿐인 힘 없고, 배경없는 농민이다. 


하지만 그는 잘 훈련받은 충견처럼 권력과 자본에 꼬리치기 싫었고, 당근을 주면 달리고, 채찍을 들면 더 빨리 달리는 말이 되기 싫었다. 그는 부당한 권력과 자본에 맞서 저항하고 자주적인 인간으로 살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짐승들은 도저히 흉내조차 내지 못하는 필을 들었다. 우루과이 라운드와 WTO, FTA를 단호히 배격하는 글을 썼다.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심지어 농민을 때려 죽인 노무현 정부도 그의 비판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사회과학서적과 역사서, 환경도서, 평화서적 등 인문서적들을 탐독하며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들의 비참한 삶이 어디서 오며 원인이 무엇인지를 간파하게 되었다.


우리민족의 모든 모순은 분단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통일바라기가 되었다고 한다. 통일 없이는 노동자와 농민의 인간다운 삶도, 자주적인 삶도, 자유로운 삶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정설교 시인은 조국통일만이 희망이라며 붓을 휘둘러댔다.

  
그는 전쟁을 하자고 떠드는 전쟁광들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쏘았고, 사대매국노들의 행위를 단죄했으며, 약자들을 착취하고 수탈하는 자들을 향해 글폭탄을 쏘았다.

 
권력과 자본은 그의 무엄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았다.
국가보안법의 철퇴를 내려쳤다. 그는 비틀거렸다. 국정원과 보안수사대, 검찰과 사법권력을 동원해 공포로 몰아 넣고 사정없이 죄인이라는딱지를 붙였다.
그것도 남한사회에서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빨갱이라는 색칠까지 해서.
그러면서 마치 아량을 배푸는양 집행유예를 선고하여 풀어 놓는다.

  
감사하라! 또 감사하라! 저 위대하고 자비한 정치권력과 자본권력과, 사법권력의 자비하심을 ... 너는 하혜와 같은 은혜를 받들어 절대 권위를 향해 저항의 글을 써서는 안된다. 

다시 글을 쓰면 그때는 자비도 용서도 없이 너의 늙은 어머니와 고생하는 아내와 아직은 예민하기 이를데 없는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포승을 묶고, 수갑을 채워 감옥에 처넣으리라.
 
그렇게 겁박당한 정설교 시인은 밤을 세워 고뇌했단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지? 왜 나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단 말인가? 아프면 아픈데로, 슬프면 슬픈 데로, 한이 있으면 한을, 증오가 있으면 분노로, 부정한 것을 반대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이란 말인가?

 
그는 다시 붓을 들었다. 

그는 예외 없이 공안당국의 부름을 받았다. 겉은 양의 탈을 쓰고 교활한 여우가 되어 어떻게든 정 시인을 죄인으로 만들기 위해 회유하고 협박했다. 집행유예 기간 동안 쓰지 말라는 글을 썼으니 가만 두지 않겠다. 이번에는 구속이다. 톡톡히 맛을 보아야한다. 하지만 한통의 반성문이 있으면 풀어 줄 수도 있단다. 
  
그는 검사 앞으로 한통의 편지를 쓴다. 그 한구절을 소개한다. “내 부친께서는 농부로 태어났으나 경작할 땅이 없어 남의 머슴살이로 청춘을 모두 받쳐 근근이 장만한 농토를 유산으로 받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못합니다. 농사 30년 트랙터, 경운기 신나게 몰았지만 일한 보람은 빚으로 돌아왔고 별다른 수입이 없는 저는 이제 부친의 유산인 농토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피눈물을 흘립니다.
나는 대책 없는 개방농정만을 강요하는 정부를 비판 할 수밖에 없었고 우리보다도 무려 국토면적은 100배 농지면적은 200배가 넘고 경제력은 한국의 20배도 넘는 초강대국 미국의 무자비한 개방 압력을 비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약소국인 강대국으로 힘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 어서 빨리 분단을 극복하는 조국통일을 바라고 나는 태양을 쫓아가는 해바라기 모양 통일바라기가 되었으며 통일을 위해서는 남, 북간에 대화와 협력 평화정착이 우선이지만 이명박 실용정권의 출현은 다시 냉전관계로 돌아갔고 대화와 소통마저 끊어졌습니다.
또한, 남북간 반목과 불신이 팽배해졌으며 PSI에 참가하여 일본 자위대를 끌러들이는 등 전쟁의 위험은 높아만 갔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아내의 충고도 뿌리치고 국가보안법 집행유예 기간에 긴밤을 지새우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나는 북한식 사회주의가 단점도 있다고 보았지만 남측의 모순도 지적할 수 없었습니다. 남한사회의 모순은 국토를 분단하여 우리에게 불평등 조약으로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는 미국이며 대다수의 국민의 이익은 뒷전으로 미국의 의지를 관찰하려는 우리 정부에 비평을 가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적어도 외형적으로 대화의 협력, 평화적인 조국통일을 바라며 6.15선언을 이행하자는 이북에 대하여는 비난을 가 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의 비난으로 우리가 얻을 것은 대화단절 외에는 없습니다.
또 북녘의 주민들을 존중한다면 북녘 주민들의 존경을 받는 북의 지도자도 존중하여야 합니다.”

그의 통일에 대한 순수한 마음은 권력과 자본에게는 항명이요, 발칙함이었다. 그리고 편지한통이면 없었던 일로 해준다는 말도 거짓이었고, 검찰은 그를 불구속 기소하여 재판정에 세웠다. 

 
그리고 온갖 무시무시한 단어들을 사용하며 반국가단체 가입자로, 폭력혁명을 숭배하는 자로, 적화통일을 선전 홍보하는 자로 낙인찍어 범죄로 몰아 처벌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순수함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꾸밈없이 드러났다.

"뭐 나는 그저 농민으로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쓴 것 뿐이고 거짓말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고발했는데 참나~ 뭐가 그리 죄가 되는지? 그리고 검사나 국정원 직원이 아무일도 없을 거라고, 기소하지 않겠다고 해서 그런줄만 알았더니요. 갑자기 재판 받으러 나오라니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참 기가 막히네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 앞에 정설교 시인은 아연해 있었다.

 
그는 "난 모르겠어요. 야들이 왜 이러는지? 하지만 난 양심이 가르키는 불빛을 따라 글을 쓸 것입니다. 사람이 진실을 말하면 죄가 되고 거짓을 말하면 칭찬받는 세상... "이라며 진실을 이어갈 것임을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로 주장했다.

세계역사는 진리를 따라 진실을 말하는 삶을 처형하는 부정의의 역사도 있었다. 하지만  역사는 반드시 그들의 진심을 세상의 빛으로 비추었다. 정의였고, 진실이었음을...

 
정설교 시인은 오는 10월 10일 오전10시 춘천지방법원 법정에서 자신의 진실을 말하겠다고 한다.  우리는 그의 입을 통해 자주, 민주, 통일, 평화, 민중해방의 가치가 무엇인지 공부해야 한다.
적어도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이 난다고 믿어 온 농부 시인의 거짓 없는 역사 강의가 시작 되는 것이다. 
분단시대의 모순을 통일의 희망으로 바꾸자며 착취와 멸시로 짓밟힌 민중의 가슴에서 총탄처럼 뿜어 나오는 시대의 소리를 우리는 경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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