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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농적위대, 북만 지키기엔 너무 강력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9/11 [07:20]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노농적위대 열병식에서는 처음 등장한 방사포, 로켓추진체는 짧지만 대구경 포탄을 장착하고 있어 일정 지역을 초토화할 위력적인 무기로 보인다.     © 자주민보
 
▲ 대구경 포탄에 긴 로켓추진체를 가진 장사정 방사포, 특히 이 로켓추진체 끝엔 날개가 달려있다. 이는 미사일처럼 정밀유도까지 가능한 무기일 가능성을 말해준다.     © 자주민보
 
▲ 18관 장사정 방사포, 관에 들어있어 더욱 정밀한 포격이 가능한 전형적인 방사포이다. 2008년 노농적위대 열병식때는 이보다 관의 길이가 퍽 짧은 방사포가 나왔었다.     © 자주민보

▲ 2008년 노농적위대 열병식 때 등장한 길이가 짧은 방사포, 이에 비하면 2011년 올 열병식의 방사포는 훨씬 더 막강한 무력이다.     ©자주민보
  
▲ 2011 9월 노농적위대 열병식 사열을 받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표정에 단호한 결심이 어려있다.     © 자주민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립 63돌을 기념하여 지난 9월 9일(일명 구구절) 북에서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 직전 9일 0시를 기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과 군사분야 고위간부들과 함께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했다는 점과 꺾어진 해도 아닌 63돌을 기념해 열병식을 진행했다는 점, 그것도 노농적위대열병식이었는데 전에 보지 못한 방사포 무기까지 등장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북에서 보도한 동영상과 관련 여러 보도들을 분석한 결과 이는 뭔가 북에서 결단을 내렸음을 암시하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늘 일촉즉발의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우리 국민들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북미대결전에 의해 발생하였다.

‘라면 사재기 할 때, 정말 전쟁 일보직전이었네, 5시간 전에 미국이 중단했네’ 하는 소리는 몇 년이 지난 뒤에 연합뉴스 등에 공개되었다.


지금도 북은 미국과의 대결전에서 최후의 결전과 관련된 뭔가를 판단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정규무력도 아닌 민간무력 열병식을 너무 확대해석 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민간무력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할 수가 있는 것이다. 왜 그런지 이 글에서 자세히 분석할 것이다.


물론 미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미국에 초청하여 막후협상을 벌렸지만 뭔가 잘 풀리지 않았는지 북미대화는 다시 지지부진, 북미 사이엔 군사훈련과 경고 성명이 오가고 있다.


거기다가 지난해부터 줄줄이 이어진 자연재해로 미국 내 민심은 흉흉해질 대로 흉흉해져서 폭동의 조짐까지 보인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주장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경제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은 이미 폭동을 심하게 겪었다. 일단 수그러들었지만 그 불씨는 여전히 타고 있는 중이다.

총기가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퍼진 미국에서 폭동은 단순한 폭동을 끝나지 않을 것이다.

외침을 강행하면 국민들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다는 것은 역사의 상식이다. 거기다가 현 미국의 제국주의 패권의 추락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늘 전쟁으로 이런 위기를 극복해온 제국주의 군사패권국이다.
그간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모두 미국의 군사패권을 위협하는 북의 핵억제력 등 위력적인 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것에서 발생했다.


그런 미국과 최선두에서 전면대결전을 펴고 있는 북이 대대적인 민간무력 열병식을 단행한 것이다.

이를 어떻게 봐야 할까?



✦ 어떤 나라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민간무력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번 열병식 연설에서 밝혔듯이 오직에 북에만 있는 무력이라는 점을 먼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 스위스도 예비군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장장비를 저렇듯 갖춘 무력은 아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이나 러시아도 지방 곳곳에 저런 무력을 지급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내란을 촉발하는 무력이 될 수도 있다. 저 정도 무력이면 단순한 게릴라전이 아니라 도시 초토화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국 국민들의 공격으로 대도시가 초토화되는데 과연 정권을 과연 유지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이는 그 어떤 내부 분란의 여지가 없으며 지역감정 따위도 전혀 없어야 가능한 군사체계이다.

이 점만 잘 분석해도 북의 군사력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고 본다.


중국도 비상시 동원 가능한 예비군이 수백, 수천만으로 잡고 있지만 무력을 보유한 예비군이 아니라서 소집 후 정규병력 체계로 정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수 없다.

현대전은 속전속결이기 때문에 그 동안에 싸움은 끝날 가능성이 높다. 현대전에서는 무장을 틀어쥔 예비군이 아니라면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최근 모 인터넷방송에서 소개한 북 영화 ‘내가 본 나라’ 2편을 보면 북에서는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다고 강대국이 아니며 그 나라 최고지도자인 수령의 위대성에 따라 강대국이 결정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적어도 노농적위대만 놓고 보았을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말인 것 같다.

최고지도자를 중심으로 굳게 뭉쳐있기에 분란과 내부 혼란의 여지가 없고 그래서 전민에게 위력적인 무장장비까지 지급하는 전민 무장화를 추진할 수 있으며, 현대전에서는 이것이 수십억 인구를 가진 대국보다도 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케 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모 언론보도를 보면 미국에서는 각 지역에 예비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정부의 무기를 점검해보니 숱하게 도난당했다고 한다. 만약 폭동이라도 발생하면 그 무기는 결국 미 정부군 가슴팍을 조준하게 될 것임은 두 말하면 잔말이다.

중국 정부도 지속적으로 민간인들에게 퍼진 무기를 회수하기 위해 자수기간을 정해 계도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런데 북만은 갈수록 더 위력적인 무기를 민간무력에 계속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 노농적위대 열병식 때보다는 훨씬 더 사거리가 길고 파괴력이 강한 방사포를 공개한 것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 무시무시한 파괴력의 방사포


이번 열병식에 공개한 무장장비는 실전용으로 배치한 것보다 훨씬 떨어지는 무기일 것이다. 북은 늘 실전용보다 한참 아래 급 무기를 공개한다.

사실 이번 열병식 무기 대부분은 2차 대전 말기에서부터 사용된 구형무기들이다.


물론 오랜 무기이지만 다들 한 때 무서운 파괴력을 보여준 무기들이다.

특히 두 종류의 고사포는 모두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제3세계 진영에 북이 많이 수출했던 무기이다.

이번 리비아 전쟁에서도 북에서 생산한 무기란 글씨가 선명한 이런 고사포가 방송 카메라에 잡혀 관심을 끈 적이 있을 정도이다.


특히 무기란 그것을 쏘는 장비도 중요하지만 그 장비에 어떤 포탄과 총알을 넣느냐가 더 결정적이다.


고사포도 직접 비행기나 미사일을 맞추어 격추하기도 하지만 주로는 비행기 주변에서 터져 그 파편으로 비행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래야 요격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비행기나 미사일은 자체의 속도가 빠르고 또 정밀한 무기라 작은 파편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게 마련이다.

북은 한 발로도 산을 날려버리는 권총 총알까지 개발했다고 소설 등을 통해 은근히 공개한 나라이다.

위력적인 총알만 있다면 굳이 신형 고사포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실전에서 잔고장이 없고 잘 맞기로 소문난 오래된 고사포가 더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첨단 기능이 탑제된 신형일수록 관리비가 많이 든다. 그것도 만만치 않다.


오랜 구형 방사포라 해도 그 안에 장착하는 로켓탄의 추진체와 폭탄이 고성능이라면 그 위력은 최강이 된다.

특히 이 로켓탄이 위성으로 유도되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것이라면 사실상 방사포가 구형인들 아무 상관이 없다. 어차피 포탄 자체의 추진력으로 날아가는 게 방사포이며 날아가면서 자체로 방향을 끊임없이 수정하며 목표물을 한 치의 오차 없이 타격하는 것이 지형대조, 혹은 위성유도방식 포탄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대장이 이 GPS 즉, 위성유도방식 포사격술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북 포병운영체계를 전면 혁신했다는 것은 정보기관에서도 공개한 내용이다.

실제 지난해 연평도 포격전을 보면 방사포를 가지고 주민지대 곳곳에 산재되어 있던 관공서와 군 관련 시설만을 골라 정확히 타격했다. 그것도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면사무소는 뒤뜰을, 해양파출소의 경우는 파출소 바로 옆 파출소 창고를 정확히 타격했다.

바로 앞에서 쏴도 그렇게 정확하게 타격하기는 쉽지 않을 정도로 정확했다.


그런 포사격술을 가진 북 노농적위대가 2008년 북 정부수립 기념 노농적위대 열병식 때 가지고 나온 것에 비해 훨씬 포신이 더 길어지고 파괴력이 더 큰 포탄을 장착한 방사포를 몰고 나왔다.


모두 소련의 ‘BM 24'시리즈를 응용한 방사포로 보였다. 그만큼 오랜 동안 성능이 검증된 방사포란 말이다.

이들은 과거 조선인민군의 공식무기였는데 자취를 감추었다가 이번 노농적위대 열병식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18개의 발사관을 가진 방사포는 긴 포신으로 보아 장거리 정밀타격용으로 보였다.

250미리 대형 탄두 12개를 장착한 방사포는 로켓탄이 짧은 것으로 보아 사거리는 길지 않지만 대형 탄두여서 한 지역을 초토화시키기에 좋은 무기였다.

4개은 긴 추진체를 가진 탄두를 장착한 방사포는 긴 사거리에 대형포탄을 날려보낼 수 있는 방사포였다.

이 포탄 추진체에는 특이하게도 날개가 달려있었는데 아마 정밀유도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먼 사거리를 날아가면서도 목표물에 정확히 유도되는 포탄이기 때문에 거의 미사일급으로 봐야할 방사포였다. 일반적인 방사포탄은 발사 후에 날개가 튀어나오는 형식으로 날개가 작아 정밀한 방향조정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북은 그런 일반 방사포탄으로도 연평도 포격전에서는 정밀타격을 가했다. 그러니 날개달린 방사포탄이야 그 정확성에 대해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대전은 ‘알 전쟁 기름 전쟁’이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는 연합뉴스의 보도가 몇 년 전에 나왔었다.

‘알 전쟁’의 의미를 누가 총알과 포탄, 미사일 수를 많이 보유하느냐가 전쟁 승패를 좌우한다는 의미로만 파악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누가 더 위력적인 총알과 포탄, 미사일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의미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즉, 무장장비를 현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으로 쏘아야 할 알이 더 결정적이라는 말이다.


미국은 최근에도 한미전차합동훈련에서 신형 전차와 장갑차를 선보이며 그 위력을 자랑했다. 접근전에서야 헬기 잡는 미사일까지 장착한 신형 장갑차와 전차가 유리할지 모르지만 전후방이 따로 없고 전 전선에서 동시에 포탄과 미사일이 비처럼 쏟아지는 북과의 현대전에서 그런 무장장비보다는 목표물에 좀 더 정확히 떨어지고 파괴력이 큰 포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북이 공개한 지대지, 지대공,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보면 그것을 탑재한 차량은 사실 특별한 것이 없다. 특히 북의 미사일들은 사거리에 비해 그 크기까지 작아서 더욱 그렇다.


하지만 북의 미사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미사일은 작아야 빠른 속도를 내고 그래야 요격이 어렵다. 현대과학기술은 작은 포탄으로도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무서운 포탄까지 가능케 했기에 미사일이 작다고 결코 얕볼 일이 아니다.


실제 광명성 2호를 실은 ‘은하2호’가 날아가는 속도를 보면 가히 충격적이다. 중력장을 이탈할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로켓자체의 무게만 엄청나다. 그것 때문에 세계 모든 우주로켓의 속도는 큰 차이가 없이 고만고만하다. 그래서 어떤 우주로켓이건 초기부터 빠른 속도를 내면서 올라가는 우주로켓은 없다.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7181

하지만 광명성 2호를 쏘아 올린 ‘은하2호’ 로켓은 초기부터 순식간에 화면에서 사라질 정도로 폭발적인 속도를 보여주었다. 이 폭발적 가속 순간은 북에서도 극비 사항인지 북에서 공개한 동영상에서도 정말 잠깐 보여주고 말았는데 그 짧은 영상만으로도 북은 기론 로켓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강력한 신형 로켓엔진과 연료를 개발했음을 확증할 수 있었다.

2009년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의 '지구물리학연합학회'에서 반북 성향의 헤키 수는 '은하2호'의 엔진 배기가스에 함유된 수증기가 전리층(대기 상층부에 현저히 전리돼 있어 전파를 반사하는 공기층)의 전자를 소실시킨다는 점에 착안한 연구결과 발사 6분 만에 고도 265㎞에 도달한 <광명성2호>의 1단계 로켓 상승 속도가 일본이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인공위성 발사에 사용하는 H2A로보다 빠르며 세계 어느 국가도 그렇게 힘 있고 빠른 로켓을 개발하지는 못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구진들은 전리층에서 전자가 감소하는 비율을 비교한 결과 '광명성 2호'가 위성 로켓(은하2호) 1998년 발사한 '광명성1호' 위성 로켓(일반적인 우주로켓 수준의 속도)보다 추진력이 8배-10배 이상 착실히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6018

한계속도에서는 단 1%의 속도를 높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마치 100미터 선수가 0.01초 단축하는 것에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거리듯. 그런데 광명성 1호 때보다 10여년만에 1000%나 속도를 높였다면 이건 차원이 다른 혁신이 일어났으며 기적 중의 최상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이런 추진력을 로켓방사포탄에 적용했다면 그것이 오랜 장비에서 쏘아올린 방사포탄이라고해서 결코 무시할 수 없지 않겠나 싶다.



✦ 노농적위대 수호범위는 한반도 전체 혹은 세계?


북이 공개한 열병식 동영상을 보면 김영춘 북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열병식 연설에서 ‘노농적위대는 익측과 후방으로 침투하는 적들을 격멸소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을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는 침략자들의 사소한 도발에도 침략자들은 물론 적의 본거지를 소탕 격멸하고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에 공격을 가할 경우가 아닌 존엄을 건드릴 때도 참지 않겠다는 것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존엄을 건드리는 행위도 도발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며 체제와 관련해서는 북을 붕괴시키기 위한 미국의 봉쇄와 압박도 이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게 해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 본토를 포함한 본거지까지 소탕 격멸할 것이며 조국통일을 기어이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열병식에서 보여준 민간무력은 과연 무엇을 담당할까.


실제 전국의 휴전선과 해안선은 조선인민군에 의해 철통같이 방어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도 사실상 미군은 북에 상륙할 수 없다는 것이 그간 북의 주장이었다.


그렇다면 익측과 후방 즉, 북녘 익측 해안선으로 침투하는 미군과 후방에 공수침투하는 병력을 소멸하는데 7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의 민간무력이 딱히 할 일이 있겠나 싶다. 인민군을 도와 해안선과 도시 방어에 동원되겠지만 그것을 하기엔 너무 방대한 무력이며 무장장비도 방어에 어울리는 무력이 아니다.


북은 지난해 연초 105탱크부대가 남녘 곳곳의 고속도를 타고 질주, 순식간에 남측을 점령하는 군사훈련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 훈련에서 김정은 대장이 직접 선두 탱크를 조정했다는 북의 보도가 인터넷에서는 공공연히 회자되었다.

즉, 북은 장사정 방사포로 경기도 계선까지의 주요 군 거점을 동시에 타격하고 그 후방 군 거점은 단거리 미사일로 동시에 타격한 후 기계화 수단을 총동원하여 순식간에 남한 전역을 점령한다는 작전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아마 북의 노농적위대 민간무력은 그 기계화 사단의 뒤를 이어 신속히 남한 각지 맡은 지역으로 산개하여 방어에 들어가며 저항하는 유생역량을 소멸하는 임무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특히 남녘은 해안선이 긴 반도란 특성상 해안선 방어를 하지 못하면 일시적 승리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점령 후 방어와 치안유지는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의해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북은 전략적 후퇴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압록강까지 밀리는 과정에 막대한 피해를 당했던 경험만 놓고 봐도 그렇다.


물론 인민군만으로도 전장을 한반도만으로 국한시킨다면 충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북은 최근 발표한 모든 성명에서 미국 본토까지 반드시 소멸하겠다는 의지를 빼놓지 않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 일본까지 포함하면 전선은 막대하게 넓어지게 된다.

이 넓은 전장을 북이 어떻게 타격하고 또 신속히 점령 후 안정시킬 수 있을까? 늘 의문이었다.


770만에 달하는 민간 무력이 다른 나라 정규 군인들보다 훨씬 훈련이 잘 되어 있고 또 현대적인 타격수단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남측과 일본은 물론 미국 본토의 거점 타격은 인민군이 맡고 그 뒷정리를 민간무력이 맡기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정도는 얼마든지 상대하고 남을 병력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병력을 어떻게 수송할 지는 의문이기는 하다.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노농적위대 병사들의 소총을 보면 모두 개머리판이 접혀지는 신형소총이었다. 거기다가 여군들까지도 총검을 장착하고 있었다. 여군들도 육박전 훈련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열병식에서 좀 더 멋지게 보이려고 칼을 꽂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북은 그런 허세를 부리는 나라가 아님은 이미 많은 사건을 통해 알려질 대로 알려진 상황이다.

적진 한 복판에 뛰어들 준비를 모두 갖춘 병사들인 것이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심과 주석궁 참배


이 열병식이 있던 날 0시를 기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금수산 기념궁전을 방문하였다. 김일성 주석에게 무슨 보고를 하러 간 것일까.

하나는 북중관계, 북러관계를 혈맹수준으로 회복하여 미국의 봉쇄망을 종국적으로 뚫어내고 새로운 세계질서창조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성과를 보고하러 간 것일까?

아니면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돌을 앞 둔 시점에서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뭔가 최후 통첩을 받은 상황에서 뭔가를 기어이 완수하겠다는 결심을 보고하러 간 것일까?


대동한 간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후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날 김 위원장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는 “당과 무력기관의 책임일군들인 김정은 동지, 리영호 동지, 김영춘 동지, 김경희 동지, 장성택 동지, 김정각 동지, 최룡해 동지, 우동측 동지, 리명수 동지와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인 김경옥 동지, 김명국 동지, 김원홍 동지, 정명도 동지, 리병철 동지, 최부일 동지, 김영철 동지, 윤정린 동지, 최상려 동지, 최경성 동지, 국방위원회 국장 현철해 동지와 최고사령부 작전지휘성원들,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이 동행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연합뉴스 재인용)


북 정부 탄생 기념일 새벽이었지만 당과 군사부문 간부들을 대동하고 참배하러 갔다. 특히 김정은 대장 등 군사부문 간부들이 주를 이루었다.

외교성과나, 강성대국건설 성과를 보고하러 간 측면보다는 뭔가 군사적 성과나 결단을 보고하는 자리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군사적 결단에도 당 간부들의 결정이 중요하다. 북의 군대는 당이 확고하게 틀어쥔 군대이기 때문이다.


북 수뇌부가 왜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일까.

그간 현대사가 말해주는 분명한 사실은 한반도의 전쟁은 북미대결전에 의해 벌어져왔으며 발발하는 그 순간까지 국민들은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한국전쟁은 두말할 필요가 없고, 90년대 초 라면사재기 위기나 98년 광명성 위성 발사 위기, 2003년 북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효력발생 선포 당시의 전쟁 위기도 몇 년이 지난 후에야 알려졌거나 지금도 그 자세한 내막에 대해 국민들은 모르고 있다.


북미 사이에 뭔가 일이 풀리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북에 최후 통첩성 경고라도 보냈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흘러갈 것이 자명하다.

사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방미 때만 해도 북미대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현실은 지지부진하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 대북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그 후에도 미군 신형 전차부대와 국군 전차부대의 합동 훈련 등이 연이어졌다.

북의 대미성명 공세도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꺾어진 해도 아닌 올 북 정부 탄생 기념일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와 민간무력의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되었다.

주한미군 철수를 포함한 한반도의 통일 보장 등 북미 사이 대화에 뭔가 획기적 진전이 없다면 심각한 사태까지 발생할 우려를 금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08년 9월 9일 북 정부수립 기념일에도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진행했는데 2008년은 북이 경고 성명을 발표한 후 제시한 시한 내에 미국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바로 실천 조치에 들어가는 변화된 모습 보이기 시작한 한 해였다.

선 발사 후 공개였던 광명성1호 위성과 달리 ‘광명성2호’ 위성의 경우 먼저 발사하겠다고 공개한 후 예정된 시일에 쏘아 올렸고 이에 미국이 제재를 운운하자 바로 2차 핵시험을 단행했다. 이에 미국 등이 유엔 결의안을 채택하자 북은 단호하게 농축우라늄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시험에 착수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실천에 들어갔다.

부시 정부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도 바로 그렇게 전격적으로 바로 바로 이어지는 북의 실동초지에 의해 부랴부랴 어쩔 수 없이 강제된 조치였다. 만약 당시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무슨 사태가 벌어졌을지 모른다.

그런 북의 대미타격 태도의 근본적 변화가 바로 이 2008년 9월 9일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기점으로 확연하게 드러났었다.


꺾어지는 해도 아니었고 지난해 조선인민군의 최첨단 S-500급의 가공할 대공미사일에 다탄두 탄도미사일 열병식까지 진행했기에 굳이 열병식이 없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올해 북이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다는 것이다.

미국이 사소한 도발이라도 가한다면 북은 참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특히 2012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 김정일 국방원장이 김일성 주석에게 한시라도 빨리 보고하고 싶어하는 조국통일을 아직 이루고 있지 못한 상황이기에 더욱 그렇다는 판단이다.



이럴 때 남북관계라도 잘 돌아간다면 중재라도 하고 이런 위기를 완화할 무슨 노력이라도 해 볼 수 있을 텐데, 이명박 대통령은 그저 인기만을 끌기 위해 러시아 가스관 도입이 멀지 않아 이루어질 것이라고, 북이 중간에 차단하면 러시아가 엘피지로 보충해주면 된다는 말이나 언론에 흘리고 있다.

북에 대해 애초부터 그런 불신을 가지고 무슨 북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을 가져올 수 있단 말인지...


사실상 우리 국민들은 이 상태라면 전쟁으로 희생되면서도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절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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