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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장물’ 논란, 어두운 과거에 발목 잡힌 박근혜
(블로그 ‘사람과 세상 사이’ / 오주르디 /2012-02-21)
<부일장학회, 서울MBC, 부산MBC, 부산일보 원소유주 김지태씨 동상>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박정희 정권의 ‘과거’에 발목이 잡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부산일보와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은 당장 진화해야 할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과거사위, “부일장학회 부산일보는 강요에 의해 강제 헌납된 것”

부산일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부산일보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는 시민들과 부산일보 노조원들이 20일 저녁 부산일보 사옥 앞에서 ‘장물 정수재단 사회환원과 부산일보 편집권 독립을 위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야권은 정수장학회 문제를 PK지역 총선 핵심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PK지역에서 새누리당과 맞서기 위해서는 일단 ‘박근혜 영향력’을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보고, 박 위원장의 ‘아킬레스건’인 정수장학회와 부산일보 사태를 집중 이슈화하겠다는 얘기다.

부산에서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정수장학회는 김지태 선생의 부일장학회를 강탈해 만든 장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중정에 끌고가 협박, ‘기부승낙서’ 필적도 위조

부일장학회와 문화방송, 부산일보 등은 2,3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부산지역 기업 삼화고무 회장 김지태씨의 소유였다. 김씨는 5·16 이듬해인 1962년 재산해외도피 혐의 등으로 중앙정보부에 체포돼 두 달 정도 고초를 겪다가 부일장학회와 부산일보, 문화방송 등의 운영권 포기각서를 써 주고 풀려났다.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는 부일장학회와 부산일보, 문화방송 등을 자진 헌납한 것이라는 박 정권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박정희의 특별지시에 의해 수사가 진행됐으며, 기부승낙서는 김씨가 구속상태에서 강압에 못 이겨 작성된 것으로 판명됐다. 의혹을 지우기 위해 김씨의 필적까지 위조했고, 박정희의 대구사범 절친인 당시 부산일보 주필 황용주를 통해 김씨에게 재산포기를 종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 정권은 부일장학회를 5·16장학회로 이름을 바꾼 뒤 부산일보와 문화방송 지분을 5·16장학회에 귀속시켰다. 전두환 정권 때 박정희의 ‘정’자와 육영수의 ‘수’자를 따서 5·16장학회를 정수장학회로 이름을 바꿨지만, 박 정권의 ‘직계 잔여물’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수장학회는 장물” 주장에 외면하는 박근혜

정수장학회는 박 위원장에게 ‘어두운 과거’다. “정수장학회는 장물”이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단지 자신이 10년간 이사장으로 있다가 퇴임한 “2005년 이후 재단(정수장학회)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어두운 과거’와 얼굴을 맞대는 것보다 외면해 버리는 게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외면한다고 ‘과거’가 지워지겠는가? 강탈한 것이라면 ‘장물’이 맞다. 그렇다면 박 정권이 이 ‘장물’을 불법 점유해 왔으며, 박 위원장은 ‘장물’의 ‘불법 상속인’이나 다름없다.

정수장학회(5·16장학회)는 설립 당시부터 박정희의 최측근들이 운영을 맡아왔다. 1대 이사장이었던 이관구는 재건국민운동본부장을 지낸 박정희의 강력한 지원세력이었고, 이관구 밑에서 상임이사를 맡았던 고원증은 김지태씨로부터 부일장학회를 강탈하는데 직접 개입했던 인물이다.

이후 엄임영, 이후락, 조태호, 조증출, 황용주 등 박정희의 친구, 인척, 최측근 등이 맡아 오다가 1995년 박근혜 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해 2005년까지 10년간 장학회를 운영했다. 장학회를 맡기 이전 박정희의 또 다른 ‘상속물’인 육영재단과 영남학원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박정희 최측근과 박근혜 비서가 운영해온 정수장학회

박 위원장은 “2005년 이후 재단(정수장학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변하지만 이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정황이 수두룩하다. 2005년 이사장 퇴임 후에도 정수장학회는 박근혜의 영향력이 아주 효과적으로 미칠 수 있는 구도가 유지돼 왔다.

박 위원장의 후임이자 현 이사장은 박정희의 의전 섭외비서관 출신 최필립이다. 청와대 근무 당시 사실상 그의 역할은 ‘큰 영애’인 박근혜를 전담하는 일이었다. 10·26사태로 박정희가 총격으로 쓰러졌을 때 마지막까지 ‘큰 영애’를 지킨 유일한 비서관이었으며, 이후에도 박 위원장의 비서 겸 멘토로서 각별한 관계를 지속해 온 인물이다.

박근혜 이사장 퇴임 당시 송광용, 김덕순 등 2명의 이사들은 박근혜 퇴임전 선임된 사람들이고, 나머지 2명(신성오, 최성홍)은 최필립의 외교부 후배들로 최필립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들어선 인물들이다.

미래연합 운영위원(2001년)을 맡기도 했던 최필립은 골수 박정희와 박근혜 사람이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박정희를 ‘임금님’으로 부르며 자신을 ‘임금님의 머슴, 큰 영애님(박근혜)의 비서’라고 소개했다.


최필립, “(내가) 살아있는 한 이걸(장학회) 지켜줄 의무 있다”

김지태씨 유가족이 부일장학회가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만큼 김씨의 호인 ‘자명’을 재단이름에 함께 넣어달라는 주장에 대해 최필립은 이렇게 답했다. “장학회 이름이 바뀌면 존재해야 할 이유도 사라진다. (박정희, 육영수 때문에) ‘정수’는 그래도 의미가 있다. ‘정수’를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수장학회가 법적으로 박 위원장과 관련이 없다면서도 최필립은 이런 얘기를 했다. “아버지(박정희)가 설립한 것이니 미련이 있겠지. 그래서 (내가) 살아있는 한 이걸 지켜줄 의무가 있다.” ‘박근혜의 정수장학회’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말로 들리는 대목이다.

<정수장학회 이사장 최필립>

이런데도 박 위원장은 ‘정수장학회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말한다. 웃기는 얘기다. 정말 무관하다면 장학회 이사진 가운데 ‘골수 박근혜’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정수장학회가 존재하는 이상 박 위원장은 계속 ‘어두운 과거’에 발목 잡힐 수밖에 없다.

 

오주르디

 

분류 :
한민족
조회 수 :
1790
등록일 :
2012.02.21
23:27:40 (*.229.1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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