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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창조정부가 만들어낸 진기록

번호 5308 글쓴이 오주르디 조회 394 누리 30 (35,5, 6:1:1) 등록일 2014-5-3 23:19 대문 2 [박근혜]

  

 

 

세월호 참사, 창조정부가 만들어낸 진기록

(WWW.SURPRISE.OR.KR / 오주르디 / 2014-05-03)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내건 구호가 ‘창조경제’다. 사상 초유로 ‘창조’라는 단어가 들어간 정부부처도 꾸려졌다. 이후 ‘창조’라는 단어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박 정권 유행어 1위 ‘창조’, 신의 영역에 도전하나 했더니

 

‘창조기획’ ‘창조연구’ ‘창조포럼’ ‘창조과학’ ‘창조타운’ ‘창조행정’ ‘창조교육’ 등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는 ‘창조’가 들어간 부서나 기획단이 만들어지고, 단체장이 새누리당 소속인 지자체들은 충성경쟁을 하듯 창조라는 단어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해 놓았다. 이렇게 ‘창조’는 박근혜 정부 유행어 랭킹 1위에 오른다.

 

창조. 사전적으로는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창조적 행위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신의 영역’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때문에 정치권력이 창조를 부르짖는 것부터 어불성설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무엇이 정부가 말하는 ‘창조’일까. 그 단면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 일어났다. 세월호 참사가 그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 전 국민의 눈앞에 전개됐다. 정부의 사고대처와 구조작업은 대단히 ‘창조적’이었다. 비꼬는 말이 아니다. 어처구니없는 짓을 넘치도록 하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정부를 질타하는 얘기로 들으면 된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보여준 ‘창조적 행위’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통해 보여준 ‘창조적 행위’. 보고 듣고 확인한 것만 추려서 나열해 보겠다.

 

 

▲창조발표

 

사고 당일인 4월 16일 오전 11시. 목포해경은 단원고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는 사실을 단원고 교사에게 확인해 준다. 그러자 단원고는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전원 구조 완료”라는 문자메세지를 학부모에게 발송했다. 안행부도 “전원구조됐다”고 발표한다. 모두 엉터리였다. 실제 구조자는 학생 75명 교사 3명에 불과했다. 수치를 창조한 것이다. 물속에 있는 250명을 ‘생존자’로 둔갑시켰으니 이 얼마나 창조적인가.

 

 

▲창조오리발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한숨만 나온다. “단원고 전원 구조”의 발원지가 해경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누가 이런 ‘창조적 수치’를 만들어 냈는지 규명하는 게 어렵지 않을 텐데 모두 오리발이다. ‘황제라면’의 주인공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모른다” “확인 안 된다” “감사원이 감사 중”이라는 말만 반복한다. 숨겼던 사실이 들통 났을 때 써먹는 수법이 ‘오리발’이다. 이번 경우는 다르다. 제 입으로 만천하에 떠든 얘기에 대해서 그런다. 처음 보는 오리발, 가히 창조적이다.

 

 

▲창조장수

 

해군특수전단인 UDT와 특수잠수부대인 SSU. 이들의 잠수를 막은 게 해경으로 밝혀졌다. 최정예 수중 전투요원과 잠수요원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물에 뛰어들 찰나 구조작업을 책임진 해경은 “기다리라”며 “언딘이 잠수해야 한다”고 말했단다. 그래서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았다. 가장 먼저 수중에 투입했어야 할 특수요원들까지 밀쳐내고 언딘의 ‘독점잠수’를 고집한 해경. 에어포켓이 많이 형성돼 302명 실종자 중 상당수가 생존해 있을 시간에 그랬다.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다. 해난 구조사에 영원히 남을 일 아닌가. 창조적이다.

 

 

▲창조구조

 

탑승자 476명 중 302명이 물속에 갇혔다. 사고 당시 바람도 없었고 일기도 좋았다. 또 먼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도 아니다. 배가 가라앉기 전 2시간과 수중 생존이 가능한 72시간 등 구조 가능한 시간은 많았다. 그러나 구조 성적은 0명. 구조가 아니라 시신을 건진 게 고작이다. 기우는 배를 눈앞에 두고도 단 한명 구하지 못하다니. 창조정부의 구조는 이런 건가 보다.

 

 

<단원고 실종자 이승현 군의 아버지 /JTCB와의 인터뷰에서>

 

 

▲창조언론

 

사고가 터지자마자 KBS, MBC, 조선, 동아 등 수구언론들은 사고 책임론이 청와대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피울음으로 절규하고 수많은 생명이 주검이 되어 올라오는 동안 수구언론들은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가 이번 사고를 책임져야 한다는 보도를 계속 내보냈다. 대형 참사가 났는데 언론이 정부를 질타하지 않는 경우는 독재국가에서도 드물다. 상식과 금도를 넘은 언론, 이 또한 창조적이지 않은가.

 

 

▲창조사과

 

대형참사가 일어나면 대통령이 무한 책임을 지는 게 관례다. 그래서 사과하고 또 사과하는 거다. 그런데 창조정부의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을 앞에 놓고 앉은 채 사과문을 읽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왜 잘못을 범했는지, 그 잘못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밝히는 게 진정한 사과다. ‘창조대통령’의 사과에는 이런 게 죄다 빠져있었다. 비공개 책상머리 사과. 이런 사과를 또 어디서 다시 보겠는가. 대단히 창조적이다.

 

 

▲창조조문

 

죽음을 애도하고 상주를 위문하는 게 조문이다. ‘창조대통령’은 유족에게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고 분향소가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1시간 전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국화꽃을 들고 나타났다. 유족을 위로하듯 어느 할머니를 다독이며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그 노인은 유족이 아니라 일반조문객으로 밝혀졌다. 박사모 회원이라는 얘기도 있다. 위문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유족 위문 없는 연출 조문’. 이보다 더 창의적일 수는 없다.

 

 

▲창조사퇴

 

내 자식 내 형제 내 부모를 물에서 꺼내지 못해 피를 토하는 실종자 가족을 두고 사고수습 총괄을 맡은 국무총리가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사고 수습 때까지는 본분을 다하는 게 공직자의 도리이자 상식이다. 물러나겠다고 하자 창조대통령은 ‘사태 수습때까지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무책임한 사퇴에 시간차 사표수리.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통해 창조력을 한껏 과시한 셈이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들만 양산해 내며 안타까운 생명들이 숨을 거둘 때까지 시간만 허비했다. 왜 구조하려 들지 않은 걸까. 왜 구경만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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