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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민상식이 정부에게 던지는 질문

번호 5381 글쓴이 오주르디 조회 473 누리 35 (35,0, 5:6:0) 등록일 2014-5-6 17:43 대문 3

 

 

 

세월호, 국민상식이 정부에게 던지는 질문

(WWW.SURPRISE.OR.KR / 오주르디 / 2014-05-06)

 

 

 

세월호 참몰 21일째. 정부와 합수부는 침몰원인을 ▲탑승객을 포기한 선장과 선원의 비인도적 행위 ▲선박 불법개조와 청해진해운 측의 부실·조작 ▲유병언 일가의 비리 등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해 가고 있다.

 

정부-합수부-보수언론이 주장하는 세월호 침몰원인

 

대부분 언론사들은 세 가지 주장에 초점을 맞춰 기사를 양산한다. 정부-합수부-보수언론이 주장하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청해진해운 실소유주나 다름없는 유병언 일가의 탐욕으로 인해 세월호가 이미 위험에 노출돼 있던 상태였으며, 과적과 불법개조 등의 원인으로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탑승자 구조를 포기하고 먼저 배를 빠져 나왔기 때문에 일어난 참사.]

 

선주-선사-선원의 불법·부실 행위와 비인도적인 처사가 만들어낸 인재라는 주장이다. 공권력과 언론을 손에 넣은 정부가 이런 식으로 밀어붙인다면 세월호 참사 원인은 일단 정부의 입맛대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가 경악한 사상 초유의 해상 참사이건만 이를 제대로 조명하는 언론은 극히 드물다. 대통령의 무한책임을 주장하고 정부를 규탄해야 할 야당은 사고 처음부터 신중모드에 돌입해 몸을 도사리고 있다. 섣불리 입을 벌렸다가 이번 참사가 만들어준 지방선거의 유리한 패가 혹여 날아갈까 염려해서다.

 

 

파장과 여진 최소화하려는 정부여당

 

정부-합수부-보수언론은 이번 참사의 여진이 청와대와 여당을 흔들지 않도록 하는 데 우선적으로 진력할 게 분명하다. 이 과정에서 이번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핵심 단서들이 변조되거나 은폐될 수 있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짐작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정부와 합수부의 의도대로 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전 국민이 사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오열하고 안타까워했다. 정부가 내놓을 ‘참사 원인’에 대해 모든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태다.

 

정부가 ‘국민의 상식’이라는 큰 산을 넘기 어려울 거라는 얘기다. ‘국민 상식’이라는 심판대를 통과하려면 세월호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이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합리적이어야 한다. 적당히 넘어가려 할 경우 강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정부여당이 지나야 할 ‘국민상식’이라는 심판대

 

전 국민이 아파한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가슴을 치며 분노한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벼르는 국민들이 많다. 그 아픔과 분노가 ‘날카로운 눈’이 돼 정부와 합수부의 일거수일투족을 직시하고 있다.

 

정부와 합수부가 내놓기 시작한 ‘참사 원인 초벌구이’. 여론의 반응을 미리 떠보려는 수작일 것이다. 국민상식과 완전히 동떨어진 주장을 내놓으면서도 큰 반발이 없으면 그냥 밀어붙이겠다는 태도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어둡게 처리했다. 그래서 ‘국민상식’의 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두 가지만 얘기해 보겠다. 먼저 선장과 선원의 태도. 선장은 뱃사람 경력 40년이 넘은 베테랑이고 선원 가운데도 경험이 많은 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 정도면 당국에 신속하게 구조요청을 하고 탑승자들을 배에서 탈출시키는 등 기본 조치를 취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블라인드 처리돼

 

그런 선원들이 왜 ‘가만히 기다리라’는 방송만 했을까. 구조에 대한 기본지식과 상식을 갖고 있던 선원들이 배를 떠날 때까지 한 일이라곤 딱 한 가지. 그 자리를 지키라는 말뿐이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래야만 했을까. 누가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 걸까.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합리적 설명은 단 한마디도 없다. 선장과 선원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고 직후 해경이 보호하다가 곧장 검찰로 넘겨져 구속됐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부분이 철저하게 블라인드 처리된 셈이다.

 

해경이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배가 크게 기울어 있었다. 하지만 갑판에는 탑승객 한명도 없이 깨끗했다. 물에 뛰어내려 구조를 요청하는 이들도 없었다. 그런데도 해경은 곧장 조타실로 가 선장과 선원들을 배에 실었다. 이게 해경의 초동대응이었다.

 

 

 

‘기다리라’ 세월호, 선장만 구한 해경... 둘은 ‘닮은꼴’

 

‘가만히 기다리라’고 방송하면서 탈출을 준비한 세월호 선원과 선장을 구조하자 황급히 자리를 뜬 해경의 대응은 마치 쌍둥이처럼 꼭 닮아 있다.

 

이 둘의 닮은꼴 행동.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무슨 곡절이 있던 걸까.

 

또 한 가지.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분개했던 부분이다. 배안에 상당수의 생존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던 사고 직후 3일 간 왜 구조작업을 하지 않은 걸까. 빠른 유속에 시야확보가 어려워서 그랬다는 해경의 주장. ‘국민상식’으로는 새빨간 거짓말로 들린다.

 

모든 것을 집중해 생존자를 구해야 할 시간에는 구경만 하듯 하다가 수일이 지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진 시점이 돼서야 구조활동이 활기를 띠었다. 왜 대기만 하다가 구조 기회를 놓쳤는지 그 진실은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가 커지면 이에 비례해 ‘유병언 일가’와 청해진해운의 비리를 집중 조명했다. 왜 구조의 황금시간을 놓친 것인지 상식적인 의혹이 증폭됐지만, 이 부분은 ‘유병언과 구원파’로 덧칠되며 가려져 버렸다.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 이게 국민의 질문

 

대통령과 정부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 ‘국민상식’이라는 심판대를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실’을 말하는 것밖에 없다는 역사적 교훈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 거짓을 진실로 포장해 미혹시키려 한다면 ‘국민상식’은 ‘국민분노’로 표출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이전과 차원이 다르다는 걸 정부가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생떼 같은 목숨들이, 그것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꽃다운 생명 수백명이 바다에 수장된 엄청난 참사다. 과거 사건처럼 일부에게만 여운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 전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친 사건이라는 얘기다.

 

 

국민상식’이 정부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것이다.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

 

이 단순한 질문에 대통령과 정부는 답해야 한다. 정권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만을 말해야 할 것이다.

 

 

오주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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