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의 지구 역사에 관한 토론에서 와슈타, 미카 그리고 텔레트론은 지구상의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신화 또는 전설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일련의 삽화적인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여러분이 기대에 부풀어서 깨달았듯이 이들 이야기들은 사실 지구에서의 태고적 인간문명의 진짜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시리우스인 위원회는 아틀란티스에서 현재에 이르는 역사의 흐름에 관해 여러분의 이해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약간의 식견을 여러분에게 드릴 예정입니다.

이들 역사적 세목을 설명하는 것이 이번 장의 주목적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역사적이고 유전학적인 기원을 아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와슈타는 침착하게 지구역사의 세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전 장에서 말했듯이 아틀란티스의 멸망에 뒤어어 왔던 시대에는 리비아/이집트 제국과 인도에 근거를 둔 라마 제국의 대두가 있었다.  이들 두 제국은 수메르 제국의 원조를 받아서 둥근 천공의 파괴를 초래했고, 잇따라 일어난 대홍수를 야기했던 방대하고도 비양심적인 투쟁을 선동했던 것이다.  지금부터 약 6천년 전에 일어났던 대홍수는 지구 행성의 역사, 자연, 환경 그리고 지구인간 자신의 수명을 바꿔놓았던 사간이었다.  대홍수는 문자 그대로 아틀란티스, 레무리아시대와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구에서 지금 연출되고 있는 중인 매우 놀라운 드라마 사이를 갈라놓는 분수령이었다.

큰 물이 물러난 후에 일어났던 일을 지구인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은, 지구인들에게 지구의 역사를 두루 안내한다는 우리의 목적에 필요한 일이다.  지구 전체에서 인구는 매우 적은 수로 감소되었고, 홍수가 서서히 물러가면서 사람들은 인간문명을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 의아해 하며, 피난처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지구인간 보호자 계층 (아틀란티스, 이집트, 인도, 남북 아메리카, 아시아 등의 사회중추)은 자신들이 졸지에 엄청나게 힘든 새역할을 떠맡았음을 알았다.  그러나 이들 지구에서 태어난 사회의 중추집단들은 인명과 재산의 그와 같이 막대한 손실이 있은 후 - 특히 지구의 지리적 지역들이 방대하게 변화했으므로- 인간문명을 성공적으로 소생시키는 방법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  끝없는 호우로 지구가 물에 완전히 뒤덮인 상황을 곰곰히 상상해 보면, 이런 끔찍한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과 그 후에 사람들이 느꼈던 충격, 의기소침 그리고 절망을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이제 그들은 지구를 지배하고 있던 외계인 보호자들에게, 황폐화되고 파괴된 지구를 회복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플레이아데스인들과 여러 다른 변절자 집단들은 인간 문명을 지구에 다시 한번 가져오는데 필요한 원조를 요청받았던 것이다.

이 요청은 아틀란티스와 제휴했던 플레이아데스의 변절자들과 여러 동맹자들의 대규모의 개입을 초래했다.  사실 대홍수 동안 아틀란티스인들과 그들의 제휴자 중 많은 이들은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려고 하다 천체 (일명 베타 켄타우리 -켄타우루스 성단의 한 천체)로 도망갔었다.  그러니 이전의 이런한 몰인정한 지구 지도자들은, 인류가 중대한 위기에 처한 시기에 결정을 내리는 데에 더 이상 유용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다에서 온 사람들은 지구인간들의 이런 곤경 전체를 이전의 영광스런 문명의 파괴에 따른 어울리는 업보라고 여겼다.  화성과 금성의 기왕의 문명들과 꼭 같은 식으로 기념되어야 마땅한 문명으로 여겼던 것이다.  새로운 하다 입식지의 운영심의회는 변절자 플레이아데스인들에게 이제는 지구의 파괴된 문명에 개입하지 말고, 그것을 당시의 문화와 과학기술의 낮은 수준에 놓아두라고까지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