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주를 설계하시면서 주안점을 두셨던 부분은 아주 훌륭한 존재의 상태(state of being)를 창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존재들은 창조주의 현존으로부터 창조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분신들로서, 하나님께서 개체화하신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입니다. 여러분이 지구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은 동일한 하나님께서 확장하신 분신들이며, 따라서 모두가 전체의 하나님, 즉 하나님 몸체의 부분들입니다. 이 우주에 대한 하나님의 당초의 계획과 비전에 따라, 하나님의 모든 아들과 딸들은 이 우주를 설계하는데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던 창조의 원리들을 자신들의 내면에서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성경에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예레미야 31:33)”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원리를 여러분의 존재, 즉 영적인 자아의 구조(fabric) 속에 암호화하여 심어 놓았습니다. 자신의 신적 자아와 접촉하게 되면, 여러분은 자신이 지닌 상상력과 자유의지를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혹은 직관적으로 알게 되며, 여러분의 행위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생명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풍요를 확대하는 것이 전체의 풍요를 확대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우주 속에 살고 있으나, 혼자가 아니며, 또한 지구에 살고 있는 유일한 사람도 아닙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개인들 간에, 그리고 집단들 간에 격렬한 갈등들을 지구에서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당초의 비전과 계획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비전 속에는, 개인과 집단들 간에 어떠한 갈등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개인과 전체 간에 분리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순결의 상태, 은총의 상태, 낙원의 상태는 창조주께서 정의하신 원리들의 범위 내에서, 각각의 개인들이 자신들의 창조력을 행사할 때에만, 유지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임계 수치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창조력을 하나님의 법칙들과 조화를 이루어 행사한다면, 더 많은 풍요가 이 세상 속으로 유입될 것이며, 따라서 인류도 자신들의 풍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인과 전체 간에 어떠한 갈등도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더 많은 풍요를 받으므로, 결핍이라는 느낌이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의 양이 한정되어 있다는 의식이 없어지게 되면, 굳이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뺏을 필요도 없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더 많은 것들을 무제한으로 직접 받을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굳이 뺏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이제 많은 동화들 속에 나오는 요술램프의 주인이 되었다는 가정 하에 사고(思考) 실험(thought experiment)을 해보기로 합시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자기 존재의 외부로부터 어떤 것도 필요치 않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은 단지 요술램프를 문지르기만 하면, 병에서 지니(genie)가 나와,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말만 하면, 지니는 곧바로 그것을 실현하게 됩니다. 이러한 요술램프를 가졌다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어떤 것을 뺏기 위해, 무력이나 잔꾀, 기타의 수단들을 사용하려고 할까요? 요청하기만 하면, 지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뺏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거나, 사서 고생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을 유지하고, 축적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여러분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단지 요술램프를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모든 이웃들이 이러한 램프를 각자 지니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주변에서 어떠한 갈등이 일어날까요?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을 착취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을 도둑질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가진 램프를 문지르기만 하면, 모든 사람들은 각자가 바라는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실제로 요술램프를 가지고 있지만, 병 속에 들어 있는 지니는 외적인 실체가 아닙니다. 병 속에 들어 있는 지니는 자신의 영적인 자아, 즉 신적 자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즉 여러분의 창조주께서는 이러한 상위자아를 통해, 여러분에게 자신의 왕국을 주시려고 하는 소망을 실현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적 자아는 하나님의 법칙들을 간직하고 있는 보고(寶庫)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의 법칙들을 여러분의 내부에 심어놓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의식적인 자아를 의미하는 여러분은 자신의 바람, 상상력 그리고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들을 외적인 실체가 아니라, 진짜 여러분인 신적 자아와 일치시킬 때, 하나님의 풍요는 신적 자아를 통해 여러분의 삶 속에 실현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풍요를 다른 사람들이나, 어머니 자연으로부터 굳이 얻을 필요가 없으며, 또한 하나님의 풍요를 가지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한 풍요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내면에서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진실로 바라시는 것은 풍요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할 때, 이들의 창조력은 서로를 증식시키게 되므로, 각자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보다 조화를 이루어서 함께 일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각각의 사람이 서로 분리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고, 각자가 자신의 풍요를 창조하는 그런 사회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설명하고 있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던 창조의 원리들과 일치하는 사회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각자가 지닌 창조력을 함께 모으면, 지금까지 지구에서 보아 왔던 것보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현재의 의식 상태에서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풍요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진실로, 이러한 풍요는 지구에서 실현될 수 있는 잠재력입니다. 이 행성에 대한 하나님의 기본계획 속에는 어떠한 제약도 내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유일한 제약들은 하나님의 공동 창조자들, 즉 하나님께서 지구를 다스리라고 했던 자의식을 지닌 존재들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합당하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공동으로 이 행성을 창조할 수 있는 권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재와 같이 제약과 고통, 착취, 갈등 그리고 전쟁도 할 수 있는 권리도 주셨습니다. 이것이 정말로 사람들이 원하는 체험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적어도 당분간은 그러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우주의 기본적인 계획에 따라, 여러분은 제한적인 상태를 무한정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한 제한적인 상태를 창조하면, 여러분이 스스로 창조한 제약들을 점차적으로 허물어버릴 수축하는 어머니의 힘을 활성화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무제한적인 영적 존재로서의 여러분이 어떠한 제약적인 상태에 영원히 갇혀 있을 수 없게 하는 안전장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와 일치되도록 창조하면, 이러한 창조물들은 유지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창조물들은 창조물 자체를 허물어버릴 모순되는 힘이 창조물 속에 내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칙에서 벗어난 창조물들 속에는 모순되는 힘들이 내재되며, 따라서 갈등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창조력을 남용하여, 하나님의 법칙들과 대립하게 되면, 사회 속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갑자기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 파벌을 형성하게 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서로 간에 반대되는 것으로 정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똑같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두 개 그룹의 사람들이 서로 상대방을 죽이는 슬픈 상황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과학자들은 열역학의 제2법칙이라고 부르며, 이 법칙에 따르면, 밀폐된 시스템 하에서는, 엔트로피(entropy)가 증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엔트로피는 무질서를 나타내는 것이며, 과학자들은 모든 구조물, 즉 조직화된 모든 형태는 가장 낮은 에너지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힘이 자연 그 자체 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말은 모든 구조물은 허물어져, 무(無)의 상태, 즉 순수한 아원자의 입자들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학적인 발견은 어머니의 빛 속에 내재된 기본적인 원리, 즉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어머니의 빛은 어떠한 형태든 기저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내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낸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법칙에 대해 아직까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삶의 물질적인 면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빛은 모든 형태를 기저의 상태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은 맞지만, 수축하는 어머니의 힘은 홀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아버지의 확장하는 힘이 가장(家長)으로서의 정당한 역할을 수행하면, 창조물은 수축하는 어머니의 힘에 의해 허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특정한 형태는 무한정, - 이 말이 영원하다는 말은 아니며 - 존재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칙들과 일치하지 않는 창조물은 수축하는 어머니의 힘에 의해 점차적으로 허물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창조된다면, 그 형태는 허물어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유지될 것이며, 무기한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영원히 존재하게 될 거라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확장하는 아버지의 힘이 규정하는 바에 따라, 모든 형태는 반드시 자기 스스로를 초월하여, 더 큰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허물어져 무(無)의 상태로 돌아가게 될 균형이 잡히지 않은 형태를 창조하는 것과 확장하여, 더 큰 것이 될 수 있도록 균형이 이루어진 형태를 창조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불완전한 형태를 창조하면, 힘든 싸움(uphill battle)을 해야 하며, 이것은 곧 결핍, 투쟁 그리고 고통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항상 상황이 역전되어, 여러분은 결코 충분히 가지지 못했으며, 이 세상의 모든 세력들은 여러분이 가진 것을 빼앗으려고 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면, 가진 것을 절대로 잃지 않을 것이며, 가진 것을 토대로 활용함으로써, 더 많은 풍요를 쌓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재능의 우화(마태복음 25:14)를 통해 설명하셨던 원리입니다. 지구 행성을 설계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기초가 되는 토대를 세우셨습니다. 이 토대 위에 성(城)을 짓는 것은 인간의 손에 달려 있으며, 다시 말해 자신들의 재능을 증식시키는 것은 하인들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재능들은 창조력, 상상력 그리고 자유의지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에 저항함으로써, 이러한 재능들을 땅 속에 묻어둔다면, 수축하는 힘은 하나님께서 세워놓은 토대마저도 언젠가는 허물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행성은 더 이상 생명이 살아갈 수 없는 불모지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인류는 오염이나, 혹은 핵 전쟁을 통해 이 행성에 사는 모든 생명을 말살함으로써, 이 행성을 황폐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인류가 자신들의 재능을 증식시킨다면, 하나님께서 세워놓은 토대는 유지될 것입니다. 인류는 그 토대 위에 추가로 쌓을 수가 있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것보다 더 많은 풍요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실로 바라고 계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이 재능을 땅 속에 묻어두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바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재능들을 활용하여, 자신의 삶을 확대해 감으로써, 이 행성에 살고 있는 모든 다른 사람들의 삶을 확대하기를 바라고 계시며, 궁극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창조주를 더 크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여러분의 창조주께서는 자신의 일부를 여러분 속에 새겨놓으셨으며, 따라서 그러한 일부를 확대한다면, 그것은 전체를 확대하는 것이며, 또한 창조주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더 큰 것이 될 때,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께서도 더 큰 존재가 되시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모든 피조물들 뒤에 숨어 있는 추진력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와 일치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어떠한 것도 동일한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들은 두 가지의 방법들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 하나는 가속화하는 것이며, 이는 확장하는 힘을 통해 스스로를 초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나머지 하나는 감속하는 것이며, 이는 수축하는 힘을 통해 자멸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법칙이라는 안전한 테두리 내에서, 여러분이 지닌 창조력을 행사하기 위해, 영원히 계속되는 성장의 원리와 일치되도록 다시 정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제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지될 수 있는 것을 창조하여, 계속 성장하고, 자신에게 더 많은 풍요를 가져다주며, 또한 이 행성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더 많은 풍요를 가져다주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것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그리고 여러분의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다면, 다음의 장은 이러한 과정, 즉 창조주의 가슴으로 되돌아가는 여정, 여러분의 근원과 하나됨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시작하는 방법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