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블로그에 올린 글을 다시 가져온 것이라 존댓말을 쓰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행 서적은 많다.

넓게 보면 종교의 경전부터 이른바 자기개발서까지도 수행 서적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수행이란 바로 무언가를 뚝딱 만들어 내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를 연마하여 어제의 나오늘의 나와는 무언가 다른 나가 되기 위한 것이라 정의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그러면 수행 서적을 읽으면 수행이 잘 되는 것일까.

 

전 세계에 셀 수 없는 수행자가 있고 셀 수 없는 수행 서적이 있다.

그런데 부처가 되었다는 사람은 볼 수가 없고천국에 자기 자리를 예약했다는 사람도 볼 수가 없고그렇다고 빌게이츠가 되었다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이 쯤 되면 소비자보호원에 항의라도 해야 할 판이다자기개발서는 저자라도 있으니 저자에게 따질 수 있겠지만경전은 어디에다 항의해야 하는 것일까.

 

만약 자기개발서의 저자에게 따지면저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건 당신이 내 책대로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책에 따르면 하루에 18시간만 집중하면 된다또는 10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대략 100가지의 규칙만 지키면 된다그게 아니면 성공한 모습을 실제처럼 그려내는 상상력만 있으면 된다.

 

그런데 본인은 통장에 1억원이 들어있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한 열 번 정도 상상을 해 보았는데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았다한 천 번쯤 상상해 보면 알 수 있을까.

혹시 천 번 해 보신 분이 있다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1억원도 상상이 안 되는데 무슨 재주로 재벌집 회장님이 된 기분을 상상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책의 저자는 잘 알고 있는가 보다.

 

이런 상상력 개발서는 한물 간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자기개발서 읽고 성공했다는 회장님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상상력 개발서 다음에는 힐링 열풍이 잠시 불었다하루에 18시간씩 일하는 건 근로기준법 위반이고 그 대신 지친 심신이나 달래 보는 것도 괜찮다.

 

괜찮다그래 괜찮아당신 잘못이 아니야.

 

그런데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지금 국립대 교수님이고 또 어떤 분은 거물 정치인이 되셨다힐링 같은 거 필요 없는 분들이다.

 

에라 모르겠다다 못 믿겠으니 그냥 다니던 곳이나 잘 다니자기성 종교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길을 찾아보았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다구관이 명관이다.

 

마음을 잘 비우면 된다고 한다아니면 신에게 온전히 맡기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취업 준비도 해야 되고직장에서 상사 눈치도 봐야 하고집에서는 살림도 해야 한다하루 종일 마음 비우고 맡길 수 있는 분들과는 처지가 다르다.

일년 내내 밥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 마음을 비우고 기도하는 분들도 잘 안 되는데내가 무슨 재주로 마음을 비우고 신을 만날 수 있을까.

 

이쯤 되면 포기 직전이다속았다 싶은 생각이 든다나는 이제 무엇을 하면 좋을까.

 

본인은 이 순간에 당신을 불러 세운다다 포기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 책 한 번만 읽어보시라고 한다아무에게나 이 책을 권하지 않는다.

수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방황에 지친 이에게 마지막으로 이 책을 제안해 본다.

조회 수 :
880
등록일 :
2016.10.28
19:43:20 (*.140.205.226)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609314/a05/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60931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148536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149282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167048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155707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36643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36354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81590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312700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350775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465415     2010-06-22 2015-07-04 10:22
1882 저두 띰띰해서 산호 884     2003-01-23 2003-01-23 22:31
 
1881 서울지역모임(02.8.11)소식. 조 일 환 884     2002-08-18 2002-08-18 23:16
 
1880 자유게시판이 되길 바라며 [1] 김영석 883     2007-09-23 2007-09-23 12:23
 
1879 도사가 생각하는 진리 도사 883     2007-09-04 2007-09-04 15:31
 
1878 확고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1] 신의향 883     2007-03-25 2007-03-25 09:19
 
1877 마의 궁전인가, 아마겟돈의 시작인가? [1] 그냥그냥 883     2006-06-15 2006-06-15 17:23
 
1876 여섯을 고르다(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883     2006-05-24 2006-05-24 17:24
 
1875 천안 아산근교에 사시는 회원님들과 지역 명상모임을 가지고 싶네요~ [3] 시작 883     2006-05-14 2006-05-14 10:59
 
1874 어이없는 영국국방보고서 가 나온다네요.... [4] 김지훈 883     2006-05-08 2006-05-08 10:57
 
1873 '빛의 지구'의 홈피 단장 ... [1] 이주형 883     2006-04-02 2006-04-02 03:21
 
1872 나와의 대화6 유승호 883     2005-01-11 2005-01-11 02:33
 
1871 부산전국모임후기 [1] 박성현 883     2004-04-12 2004-04-12 10:47
 
1870 건강은 생각에 위해 지배된다. - 플레이아데스의사명--- 중에서... [2] 本心 883     2003-08-03 2003-08-03 17:26
 
1869 이라크와 관련된 미스테리기사모음 (6) 최강 883     2003-04-07 2003-04-07 14:46
 
1868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어느 아이가 어른이 되어 쓴 시... [1] 조항록 882     2008-04-28 2008-04-28 02:22
 
1867 내가 늘 하는 일 [2] 연리지 882     2007-11-13 2007-11-13 08:37
 
1866 여러분 자신에게 감사하세요 ^8^ [2] 신 성 882     2007-10-24 2007-10-24 11:00
 
1865 생각의 주체는 바로 나 도사 882     2007-10-04 2007-10-04 08:41
 
1864 방금 빚어온 따끈따끈한 시!!!!! [3] file 연리지 882     2007-09-13 2007-09-13 14:55
 
1863 한 층 더. file 연리지 882     2007-08-24 2007-08-24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