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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가끔 기독교에서 지옥이 실재하는 근거로 성철스님의 유언을 드는 글을 보곤 하는데요...

==== 아래는 그 유언이라고 설명되는 글 =====

“석가는 원래 큰도적이요 달마는 작은 도적이다 西天(서천)에 속이고 東土(동토)에 기만하였네! 도적이여 도적이여 ! 저 한없이 어리석은 남여를 속이고 눈을 뜨고 당당하게 지옥으로 들어가네. 한마디 말이 끊어 지니 일천성의 소리가 사라지고 한 칼을 휘두르니 만리에 송장이 즐비하다. 알든지 모르든지 상신실명을 면치 못하리니 말해보라 이 무슨 도리인가!
작약꽃에 보살의 얼굴이 열리고 종녀잎에 夜叉(야차)의 머리가 나타난다.
목위의 무쇠간은 무게가 일곱근이요, 발밑의 지옥은 괴로움이 끝없도다.
석가와 미타는 뜨거운 구리 쇳물을 마시고 가섬과 아난은  무쇠를 먹는다.
몸을 날려 백옥 난간을 쳐부수고 손을 휘둘러 황금 줄을 끊어버린다
산이 우뚝우뚝 솟음이여 물은 느릿느릿 흐르며 잣나무 빽빽함이여 바람이 씽씽분다
사나운 용이 힘차게 나니 푸른 바다가 넓고 사자가 고함지르니
조각 달이 높이 솟았네 알겠느냐?1 2 3 4 5 6 7 이여 두견새 우는곳에
꽃이 어지럽게 흩어졌네 억!--- ”
===================

뭐 저는 지옥이나 천국이나를 따지면서 살만큼 지적으로 성숙되진 않았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성철스님을 참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궁금증이 생깁니다.

위 유언이 사실인지 아닌지, 사실이라면 그 내용을 속세에선 대체로 어떤 의미로 해석하는지.. 좀 아시는 분들은 얘기 좀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 관련 링크
http://blog.naver.com/polaris9026/80069533906
조회 수 :
9385
등록일 :
2010.03.12
18:46:54 (*.10.12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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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

2010.03.12
21:07:05
(*.138.7.177)
profile
글쎄요..성철 스님이 정말로 저런 말씀을 하셨는지 어쨋는지는 모르겠고,
공개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님의 열반송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열반송 역시..해석하기 나름인데...스님의 열렬한 추종자들은 어떤 상당한 의미를 부여해 나름 다양한 긍정적인 해석을 덧붙이기도 합니다만,

"문자 그대로의 의미"도 어느 정도는 포함된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전부는 아닐지라도...

사람의 심리란..아주 평범하고 사소한 것에도 어떤 대단한 의미를 붙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더우기 시대를 풍미한 성철 스님같은 선승이 남긴 마지막 열반송에는 말할것도 없겠지요..

스님의 열반송에 담긴 진실은 오직 스님 자신만이 알 것입니다..

윤회계를 초월해서 영원한 니르바나에 들어가는 스님의 마지막 선문답 같은 이야기인지...

아니면, 전혀 예상치도 못했고 뜻하지도 않았던 인연없는 속세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우주 섭리상) 자신의 내생을 바라보며 절망감과 당혹감, 회한에 젖어 제자들과 중생들에게 우회적으로 남긴 애매한 암호같은 메세지일지도.....

生平欺狂男女群(생평기광남녀군)하니
彌天罪業過須彌(미천죄업과수미)라.
活陷阿鼻恨萬端(활함아비한만단)이여
一輪吐紅掛碧山(일륜토홍괘벽산)이로다.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옥타트론

2010.03.12
22:03:29
(*.130.181.96)
안녕하세요. 화와유님.

글을 읽어보니 선불교 특유의 분위기가 있군요. 선불교의 고승들 중 하나는 내 마음에 부처가 있다며 절의 불상을 쪼개서 장작으로 썼습니다. 또한 경허 대선사의 경우에는 나병에 걸린 여인과 동침하여 여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보살행을 했습니다.
선불교는 고정 관념을 타파하는 성향이 강한데, 불성을 똥막대기라고 하거나 부처를 마구니라고 하거나 스승을 때리거나...이러한 파격을 합니다.

이미 유마경에서는 외도에서 부처의 견해를 찾을 수 있으며, 아라한도 윤회를 한다는 역설의 미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설은 부처가 사탄이다...지옥에 있다...이러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가 사탄이라는 말을 듣고 불자들이 가지고 있는 외부에 부처가 있고 부처는 32상 80종호의 상서로운 외양을 가진다는 믿음을 흔들리게 하는 요소입니다.


옥타트론

2010.03.12
22:07:57
(*.130.181.96)
흔들려서 깨지고 그 무언가 남는 여백이 진리의 세계이나
인간은 다시 여백에 무엇을 채워 넣습니다.

부처가 지옥에 있다는 말에 혼란스러워 하고 관념이 깨어지나
다시 부처가 지옥에 있다는 고정 관념에 빠지게 됩니다.
그럴 때 선사들은 다시 파격을 쓸 것입니다.

법정 스님이 열반하셨습니다. 그 분은 과거의 글에 '중 도둑질 50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성철 스님의 열반송 역시 그러한 맥락으로 이해합니다.

기독교인들은 다시 '중도둑질 50년'을 언급하며 법정 스님이 도둑질을 했다는 곡해를 할 것입니다.

옥타트론

2010.03.12
22:12:11
(*.130.181.96)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들을 보시면 역설법이 자주 나오지요.

사탄이여 오라는 성철 스님의 법문은 한용운 선생의 님의 침묵을 생각하시면 될 듯 싶네요.

하와유

2010.03.13
01:25:45
(*.187.144.243)
friend님, 옥타트론님 글 잘 읽었습니다. 프렌님이 소개한 열반송이 공개적(공식적?)인 것이 맞는 것 같군요. 일부 기독교인이 인용한다는 제가 소개한 성철스님의 유언은 옥타님의 설명과 프렌님 열반송을 음미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맞고 당연한 듯 여겼는데 타 종교인에 의한 이상한 해석과 주장을 접하고는 나름 가벼운 마음의 상처가 됐나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라면된다

2010.03.13
11:40:14
(*.199.237.248)
저는 저 글을 성철 스님의 법어집을 모아 놓은 "자기를 바로 바로 봅시다" 란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책의 내용을 찬찬히 다 읽어 보시면 무슨 뜻인지 대충 감이 잡히실 겁니다.
남녀를 속였다는 말씀은 성철스님 자신도 열반에 이르기 전에 하셨던 말씀입니다.
그 말의 뜻은 뭐랄까 성철스님이 진실을 이야기 해도 다른 사람들은 그말을 잇는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저마다의 선입견에 따라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아마도 그런 의미일 겁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선입견 이라고 볼수도 있고요, 근기 에 따라 달리 받아들이는 것 이라고도 볼수 잇지요.) 이러한 부분은 사실 붓다나 깨달음을 이룬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잘못이라고 봐야하지만 표현을 저렇게 한 것 같습니다.(물론 석가모니 께서도 팔만사천가지나 되는 법문을 설하신 이유는 중생들의 근기가 저마다 팔만사천가지로 달라서 그들의 영혼의 성장을 돕고자 많은 법문을 설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옥에 있다는 표현은 흔히들 선불교에서 일컬어지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란 이야기와 비슷한 것 같은데요, 불교에서는 극락세계가 서방에 있다고들 말합니다. 물론 진짜로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방편설 입니다.
하지만 달마는 깨달음을 얻고 서방 극락정토로 가지않고 동쪽으로 갔습니다. 극락이 아닌 지옥으로 간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중생을 제도 하기 위해서' 이지요. 부처가 지옥에 있다는 말은 그런 맥락으로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링크된 사이트로 들어가니 사탄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도 그 책에서 본 것이군요.
그리고 그 내용을 긑까지 읽어보면 기독교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저도 기독교에서 불교를 비판할때 성철스님의 이야기를 거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끝까지 다 읽어보면 전혀 아닙니다.

'사탄과 부처란 허망한 거짓 이름일 뿐 본모습은 추호도 다름이 없습니다.'

이 부분과

'당신을 부처로 바로 볼 때 인생의 모든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됩니다.
선과 악으로 모든 것을 상대할 때 거기에서 지옥이 불타게 됩니다.'

이 부분을 보시면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내용은 샴브라 메세지에서 언급되었던 '어둠이 당신의 신성입니다.' 라고 하는 부분과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승들 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우주는 모두 하나이며 빛이다, 어둠은 환영이며 단지 그들의 역할을 할 뿐이다.

라면된다

2010.03.13
11:41:50
(*.199.237.248)
오타수정합니다. 성철스님 법어집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입니다.

하와유

2010.03.17
21:46:27
(*.10.129.108)
라면된다님 늦게나마 감사인사 드립니다. 일부 기독교인의 몰지각(?) 주장에 살짝 짜증이 났었는데.. 댓글 주신 님들 의견으로 많이 풀어졌습니다.

작은 빛

2010.03.17
23:49:41
(*.31.191.10)
도움은 못되어 드리고 인사드리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하와유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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