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에게 치명적인 초음파

등록일: 2004년 08월 14일 00시 00분 00초

 
아프리카 북서부의 카나리아 군도에서 죽은 고래 2마리를 발견하였다. 고래가 죽은 원인으로 최근 모로코에서 있었던 NATO 군사훈련을 지목하고 있다.

모로코에서 7월 11일부터 16일 사이에 NATO 해공군 군사훈련이 있었다. 11개국에서 군인 약 2만명과 군함 20여척을 투입하였다. 환경단체가 고래가 죽은 원인으로 NATO의 군사훈련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NATO에서는 묵묵부답이다.

카나리아 군도의 지방정부에서 헬리콥터로 다시 해안선을 따라 조사했는데, 세 번째로 보이는 죽은 고래를 수 km 떨어진 곳에서 또 발견했다. 2002년에 있었던 NATO 군사훈련 후에 그 카나리아 군도에서 고래 14마리가 해변가에서 떼죽음을 당한 적이 있다.

그 당시 해군에서 사용한 강력한 초음파 때문이라고 추정했는데, 그 이후 1년 뒤에 과학잡지 “자연(Nature)”에 이와 관련된 논문이 실렸다. 초음파가 고래와 돌고래에게 일종의 케송병(감압으로 인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군사훈련시 사용한 강력한 초음파 때문에 고래들이 이성을 잃고 수면으로 성급하게 뛰쳐나왔고, 이로 인해서 세포조직에 치명적인 질소거품이 만들어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초음파는 주로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대기원시보 과학부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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