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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깨어있음을 느껴라]...   
    
지난 3월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틱낫한 스님이 본교를 방문, 저녁 7시부터 교정 내 걷기 명상과 좌선과 마음챙김 수행에 대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중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인원 제한으로 만해 광장에 영상시설을 설치, 중강당에 입장하지 못한 학생 및 일반인들도 관람 가능하도록 했다.



강연 내용은 'Half Retreat(반나절 수행)'. 곧, 일상 속에서의‘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이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나를 100% 함께 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을 말한다.

틱낫한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마음을 현재에 두는 것은 나를 매 순간 온전히 살아 있게 해주는 기적이며 나 자신을 변화시켜 나와 나의 가족, 동료, 기업, 그리고 사회 안에 좀더 많은 조화를 창조하고 치유를 끌어내어 주는 토대이므로 마음을 현재에 온전히 두는 수행으로부터 얻은 결실은 평화로움과 기쁨이 바로 지금 이곳에서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주는 것과 같다"는 뜻을 전했다.

또 "지금 이 순간 이곳에 머물 수 없다면 자기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고통마저도 깨닫지 못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여기 있음도 그들의 고통도 알지 못할 것" 이라며 "항상 스스로가 지금 여기에 머물러 있다는 걸 깨닫고, 늘 미소 지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플럼빌리지에서 1주일에 한두 번 걷기 명상을 이끄는 틱낫한 스님은 본교 교정을 걸으며 걷기 명상을 하기도 했으며, 영국에서 야채 샌드위치를 먹으며 영국인들과 수행했던 경험담을 들려주고. 1일(화) 강연에 야채샌드위치를 준비해 함께 식사명상을 하기도 했다.

3일간의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틱낫한 스님의 강연을 듣고 나니 스님이 왜 이렇게 유명한 분이신 줄 알게 됐고, 그 동안 작은 일에도 짜증을 많이 냈었는데 항상 미소짓고 계신 스님을 보니 많이 부끄럽다"며 "우리 일상 속 쉽고, 단순한 사물 속에서도 마음의 평원을 찾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  걷기 명상
1주일에 한두 번 틱낫한 스님이 걷기 명상을 이끈다. 또 머물고 있는 숙소의 스님과 함께 걷기 명상을 할 기회도 있다. 뿐만 아니라 플럼빌리지 내의 모든 이동은 걷기 명상과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걷기 명상은 수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수행이다. 걷기 명상은 명상 전용 길을 사용하기도 하고 각 마을 내에 있는 커다란 연꽃 연못 주변을 걷기도 한다.

<여름 수련회> 기간에는 탐스럽고 거대한 연꽃이 하트나 타원형의 연못에 가득 피어 있어 무척이나 아름답다. 1주일에 한 번은 아랫마을에 있는 1,250그루의 자두나무 밭에서 걷기 명상을 하기도 한다. 걷기 명상을 할 때는 호흡과 걸음에 마음을 집중한다. 말은 하지 않는다. 만약 말을 꼭 해야 한다면 걷는 것을 멈춰야 한다.
그래야 말하는 사람, 말, 말을 듣는 사람에게 온 마음을 집중할 수 있다. 말이 끝나면 다시 걷기 명상을 계속한다. 자연 속에서 걷기 명상을 하면 하늘과 바람과 나무와 풀들이 만드는 생명의 축제 속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  호흡 명상

항상 숨을 쉴 때는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으로 자신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자신의 숨으로 돌아가야 한다. 숨을 고향으로 여겨 숨에 귀의하는 것이다. 숨을 통해 몸과 마음은 하나가 되고 매 순간 지금 이 순간에 도착한다.
들이쉬고in, 내쉬고out
깊이deep, 천천히slow
고요히calm, 편안히ease
웃고smile, 놓아버린다release
지금 이 순간present moment, 아름다운 순간wonderful moment

■  종 명상

플럼빌리지에서는 하루에 서너 번씩 종이 울린다. 종이 울리면 사람들은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호흡으로 돌아간다. 괘종시계가 울리거나 전화벨이 울릴 때도 마찬가지이다. 호흡에 온 마음을 집중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도착한다. 종소리가 그칠 때까지 호흡과 명상은 계속된다. 플럼빌리지의 종소리는 우리에게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을 갖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종소리이다.
종소리가 들리면 긴장을 풀고 그저 자연스럽게 숨을 쉬며 느긋한 마음으로 멈추면 된다.
들어봐, 들어봐! 이 아름다운 소리가
나를 진정한 고향으로 데려다주네.

틱낫한 스님의 법문을 들을 때도 이 같은 종 명상이 적어도 2-3번 있다.
강연이 길어지면 사람들의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법문을 들을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종을 세 번쯤 울리고 그때마다 스님은 말을 멈추고 호흡에 집중하며 깨어 있는 마음을 수행한다.
수련자들도 물론 함께 수행한다.

■  식사 명상

매 식사 전에는 명상을 하고 침묵 속에서 먹는다. 음식이 여기 있음을 알고 내가 여기 존재함을 느끼면서 먹는 것이다. 수행가족(practice family)에 속한 20여 명의 그룹이 함께 모여 바람이 서늘한 정원의 그늘에서 식사를 한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다섯 가지 명상[오관게(五觀偈)]을 하며 온 우주에 감사한다.

하나, 이 음식은 전 우주와 지구와 하늘과 수많은 깨어 있는 노동이 가져다 준 선물이네.
둘, 우리가 이 음식을 받을 자격이 있도록 그런 방식으로 먹게 하소서.
셋, 어리석은 마음 상태를 변화시켜 적당한 양을 먹게 하소서.
넷, 우리 몸에 영양을 주고 질병을 예방해주는 음식만 먹게 하소서.
다섯, 이해와 사랑의 수행길을 이루기 위해 이 음식을 받게 하소서.

음식을 씹을 때는 적어도 30번씩 씹는다. 음식이 입안에 있는 동안 끝까지 인지하며 즐기고 주변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교감하며 먹는다.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으로 모든 음식이 진정 거기 존재할 수 있도록 한다. 식사가 끝나면 비어 있는 그릇을 보면서 배부른 위장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  일 명상

매 식사가 끝난 후엔 자기가 먹은 그릇과 포크 등을 스스로 씻는다.
플럼빌리지에서는 5가지 물통을 탁자 위에 나란히 올려놓고 수련자들이 줄을 서서 통을 한 번씩 지나가면서 그릇을 씻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설거지가 금방 끝난다. 요리에 쓰인 대형 솥, 냄비, 프라이팬 등은 하루에 한 번씩 여럿이 참가하는 일 명상 시간에 씻는다.
그밖의 일은 숙소의 공동장소를 돌아가며 청소하는 일과 각 개인의 빨래가 있다. 모든 빨래는 손빨래로 손수하도록 되어 있다.

일 명상을 통해 우리는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당신이 설거지를 하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든, 생각을 멈추고 의식 있는 호흡을 하면서 자신을 고요하게 한다면 그게 일 명상이다.

■  차 명상

기쁨과 고요함이 충만한 가운데 수행자들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다.
차를 마시며 함께 있음을 축하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차 명상 시간에는 차와 옆의 친구들을 100% 인지한다. 말은 특별히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원한다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도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를 가져왔다면 기쁜 마음으로 연주하라.
차 명상 시간은 우리 안에 있는 행복의 씨앗에 물을 주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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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릭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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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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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의 5가지 마음챙김 훈련

 

5가지 각각은 계율로써 행동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긍정적 자질을 기르는 데 헌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첫번째 마음챙김 훈련

생명 파괴에 의해 생긴 고통을 인식하여 나는 자비를 기르고 사람, 동물, 식물 및 광물의 삶을 보호하는 방식을 배우는 데 헌신합니다. 나는 생각으로나 삶의 방식으로나 죽이지 않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죽이도록 허용하지 않고 세상에서 죽이는 모든 행위를 돕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두번째 마음챙김 훈련

착취, 사회적 부정, 도둑질, 억압에서 생기는 고통을 인식하여 나는 자애심을 계발하고 사람, 동물, 식물 및 광물의 안녕을 위해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헌신합니다. 나는 나의 시간, 에너지, 물질적 자원을 이것들이 진정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면서 관용을 수행할 것입니다. 나는 훔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속한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재산을 존중할 테지만 다른 사람이 인간의 고통이나 지구상에 있는 다른 종들의 고통으로부터 이익을 얻지 않게 할 것입니다.

 

세번째 마음챙김 훈련

성적 부정행위에 의해 생기는 고통을 인식하여 나는 책임감을 계발하고 개인, 부부, 가족, 사회의 안전과 존업성을 보호할 방법을 배우는 데 헌신합니다. 나는 사랑이 없거나 장기간의 헌신이 없는 성적 관계에 빠져들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나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보호하기 위해 나의 헌신과 타인의 헌신을 존중하겠습니다. 성적 학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성적 부정행위에 의해 부부와 가족이 깨지는 것을 막는 데 있는 힘껏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네번째 마음챙김 훈련

부주의한 말과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지 못해서 생기는 고통을 인식하여 나는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애정 어린 말과 깊은 경청을 계발하는 데 헌신합니다. 말은 행복이나 고통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자신감, 기쁨, 희망을 불어넣는 말로 진실하게 말할 것을 결심합니다. 내가 확신하지 못하는 소식을 퍼뜨리지 않을 것이며, 내가 확신하지 못하는 일들을 비난하거나 책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불화를 일으키거나 가족이나 단체가 해체될 수 있는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작더라도 모든 갈등을 조정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섯번째 마음챙김 훈련

부주의한 소비에 의해 생기는 고통을 인식하여 나는 주의 깊은 섭식, 음주, 소비를 수련함으로써 나 자신, 내 가족, 내가 속한 사회를 위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을 좋게 북돋는 데 헌신합니다. 나는 내 몸과 의식 안에서, 그리고 단체와 내 가족과 사회의 의식 안에서 평화, 행복, 기쁨을 보존하는 것들만을 취하겠습니다. 나는 술이나 그밖에 취하게 하는 것들을 사용하거나 독소가 있는 음식, 특정 TV 프로그램, 잡지, 책, 영화, 대화 같이 독소를 담은 그밖의 것들을 취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독소들로 내 몸이나 의식에 해를 주는 은 내 조상, 부모, 사회 및 미래 세대를 배신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내 자신과 사회를 위해 식이요법을 실천함으로써 내 자신과 사회에서 폭력, 공포, 분노, 혼란을 변화시키기 위해 일하겠습니다. 적절한 식이요법은 자기 변용과 사회 변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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