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12892

 

우리 정부에 바랍니다.

난민신청자에 대한 강제송환 중지를 호소합니다.

여러분의 서명이 소중한 목숨을 살립니다.

봉사활동을 해보셨지만 사람의 목숨을 두고 봉사하는 것은 많이 경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디 좋은 선택하여 한 목숨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서명하고 싶으신 분은 첫줄의 사이트 들어가셔서 다음아이디로 로그인하신 후에 서명체크해주세요.

 

도덕이라는 교과서를 배웠습니다. 시험도 쳤고 점수도 천차만별이지만 인권이 소중하다는 것만은 잊지마요.

 

9월 6일 저녁 신대방동에 사는 김정철(26세.중국동포)씨 집에 법무부단속반 직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주위에 잠복해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김정철씨를 집으로 들어가 부친 앞에서 수갑채워 체포하였습니다. 그는 난민신청자였습니다.

 
김정철씨 가족은 수년전 중국에서 극심하게 자행되는 파룬궁 박해를 피해 모든 것을 정리한채 가까스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한국은 할아버지의 나라였기에 늘 마음의 고향이었고, 자유의 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은 결코 그들의 상상처럼 따뜻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박해의 근거가 없다" 며 그들의 난민신청을 기각했고, 결국 그의 모친은 대법원 난민소송 중이던 올해 5월 사망했으며, 사별의 슬픔이 채가시기도 전인 9월 아들 정철씨마저 집에서 체포하여 외국인보호소로 이송시켰습니다. 이제 신속히 내려진 '강제퇴거명령서'에 의해 곧 중국으로 강제송환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생 3,400명 이상이 박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산채로 장기를 적출 당해 가족들도 모르게 죽었고 시체는 소각 당했습니다. 그 숫자도 수만 명에 이릅니다. 그들이 중국에서 박해와 사망에 이르게 되는 유일한 이유는 그들이 단지 진(眞)선(善)인(忍)으로 마음을 닦고 수련했기 때문입니다. 돈이 요구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건강증진과 심신단련을 목적으로 평화적으로 수련하려는 그 신념을 죄로 규정하고 불법으로 감금하고 탄압하는 것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일까요.

오히려 그것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듯한 우리 법무부의 판단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수년 전 러시아가 파룬궁 수련생 한 명을 강제 송환시킨 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이후, 어느 국가에서도 단 한 명도 강제 송환시킨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유엔난민협약에도 가입된 한국만이 지금까지 벌써 10명을 강제송환 시켰습니다. 송환된 그들 중 다수는 실종되거나 연락이 끊겨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대도 우리 정부는 나머지 다른 파룬궁 난민신청자들까지 계속 강제송환 시키려는 모습입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뉴욕 '양심의 호소'란 단체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여한 상을 받았습니다.전 세계 평화대통령인 유엔사무총장이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철씨는 이제 스물여섯 한창 나이의 젊은이이자 우리의 동포입니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이대로 돌려보낸다면 그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 혹은 더한 고통과 박해입니다.

더이상 이 땅에서 소수 기득권의 경제적 논리와 이해관계에 의해 약자의 생명과 안전이 외면당하고 무시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불우한 이를 도우면 또 다른 불우한 이들이 자신에게 자꾸 찾아올까봐 나는 아예 돕지 않겠다는 어이없는 논리가 사실이 아니기를 희망합니다.

이시간 생사의 갈림길에서 도움을 청하는 그들을 위해 관심과 서명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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