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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영웅, 큰 별들은 갔지만
하잠 기자
기사입력: 2012/01/07 [08:56]  최종편집: ⓒ 자주민보

 
21세기 첫해, 2000년 6월 13일 평양 순안공항. 김대중 대통령은 남측 대통령으로서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평양에 발을 디뎠다. 이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공항까지 영접 나오는 등 김대중 대통령에게 최대의 예의를 갖추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세계 유일 분단국 한반도에서 벌어진 이 역사적 상봉은 세계 곳곳으로 타전되면서 인류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김대중 대통령, 역사적 방북과 김정일 위원장 상봉으로 통일 이정표 내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역사적 상봉을 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5일, 마침내 통일의 옥동자를 탄생시켰다. 바로 통일의 이정표로 평가되는 ‘6.15남북공동선언’이다.

6.15공동선언은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 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 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라고 적시함으로써 통일의 주체와 원칙, 방도를 제시했다.

6.15공동선언은 또한 남북 사이의 인도적 문제나 경제협력 등 제 분야 교류협력,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명시함으로써 명실공이 조국통일 이정표로 자리매김 되면서 온 겨레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


이로부터 7년 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 분단의 상징인 노란색의 군사분계선을 밟는 헌정사상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바로 한반도 허리를 자른 ‘금단의 선’을 넘은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일행을 태운 수십 대의 대규모 방북 차량 행렬 모습은 장관을 이루기에 충분했고, 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 식민과 분단 100여년 오욕의 역사를 마감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자 결행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금단의 벽 허물고 평화와 번영의 길 마련”

이때 노무현 대통령은 “저는 이번에 대통령으로서 이 금단의 선을 넘어간다. 제가 다녀오면 또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마침내 이 금단의 선도 점차 지워질 것이다. 장벽은 무너질 것이다. 저의 이번 걸음이 금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고통을 넘어서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안아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강한 조국통일 의지는 결국, 3일간의 상봉과 회담 끝에 6.15공동선언을 계승, 발전시킨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선언’을 탄생시켰다. 10.4선언은 큰 틀의 6.15공동선언을 보다 구체적이고 진취적으로 실현시킬 이행도를 마련한 것으로, 6.15선언의 실천강령으로 꼽힌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렇게 온 겨레의 염원을 담아 역사적인 상봉을 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과 번영을 약속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내옴으로써, 우리 민족 불멸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장을 마련한 것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주역들 잇따라 서거

2009년 5월 23일 새벽 김해 봉하마을. 10.4선언의 주역인 노무현 대통령은 한 마리 부엉이가 되어 하늘로 날아갔다. 온 국민은 슬픔에 빠지고, 하늘도 우는 듯,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가림 없이 봉하로, 봉하로 몰려들었다.

500만명. 전국 곳곳에 설치된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에 조문을 한 인원수이다. 서울시청 광장에 운집한 수십만의 추모객들은 노 대통령의 운구차를 막고 눈물로, 눈물로 울부짖었다. 갈 수 없다고. 이렇게 가실 수 없다고.

그해 8월 18일. 한국정치의 거목 김대중 대통령이 쓰러졌다. 온 세계를 감동시킨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이자 의지의 한국인 김대중 대통령이 앞서 간 노무현 대통령의 뒤를 따른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나의 반쪽을 잃었다”며 애통해하던, 경복궁 영결식장에서 노구의 몸에도 권양숙 여사를 만나 통곡하던 김대중 대통령이 내리 쬐는 폭염을 뒤로 하고 그렇게 떠났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다” “인류 역사가 경험하지 못한 혼연일체 사랑”

2011년 12월 17일 아침.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주역,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지도 열차 안에서 순직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 각각 공식 조전과 조문특사단을 보냈던 당사자가 그들의 뒤를 이었다.

28일 영결식까지 세계 각국 수반과 기관들에서 조전을 보내왔고, 남북해외 동포들의 조문이 봇물을 이뤘다. 혈맹관계인 중국은 당·정·군 최고 기관 합동 명의의 조문을 발표했으며, 쿠바는 3일간 공식 애도기간을 설정하고 조기를 게양하는 등 최고의 예를 갖춰 조의를 표했다.

영결이 있는 28일 평양은 온통 눈천지였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는 현지 특파원의 표현처럼, 80cm에 이르는 폭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영결을 슬퍼하는 듯했다. 새벽녘, 영구차가 지나갈 길 위로 쏟아지는 눈을 가리고, 쌓인 눈을 치우려는 평양시민들의 통곡과 사랑은 “인류 역사상 경험하지 못한 지도자와 인민의 혼연일체 사랑”이라는 말을 낳았다.

노무현·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렇게 남은 자들에게 커다란 슬픔을 안기고 떠났다. 시대의 영웅들이, 큰 별들이 차례로 졌다. 그들은 갔지만 그들의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정신과 업적은 그대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실천의 과제는 산 자들의 몫으로 남았다.

6.15·10.4 선언 정신 계승과 이행으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과 번영이 이루어진 어느 가까운 훗날, 우리의 후손들은 이들을 추억하며 이야기 할 것이다. 온 겨레의 행복의 웃음소리 넘치는 삼천리 금수강산에서, 통일기 휘날리는 백두와 한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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