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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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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나락에서 나를 건지신 주님

소설가 정연희 권사

 

대학교 3학년 때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파류상] 작품이 당선 돼 작가로 등단한 정연희 권사.

정연희 권사(1936년 3월 5일)는 이화여대를 다니던 시절,
전도와 채플 시간 강요에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한 때 가난한 친정을 벗어나고자 결혼을 한
정연희 권사는 1966년 이혼.
이 후 10년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으나
늘 공허함에 쫓김을 받는다.

이에 더해 1973년 간통죄로 피소 당했고
이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된다.

1975년 세례를 받고,
하용조 목사와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게 된
정연희 권사.

[내 잔이 넘치나이다],[양화진],[주기철] 등 신앙서적을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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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거제도 중국군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의 발을 씻기고 헌신적으로 환자들을 돌보다가 2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름다운 청년 맹의순.
 

한 알의 밀알로 자신의 몸을 던져 헌신했던 맹의순의 이야기는 그의 친구들과 같은 포로수용소 환자들의 증언과 기록, 편지들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20년 전 정연희 작가에 의해 소설 <내 잔이 넘치나이다>로 출간되어 그동안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읽혀졌다.
 

일제강점기와 4.3제주도 폭동사건, 여순 반란사건, 6.25사변을 배경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 소설 <내 잔이 넘치나이다>는 지난 2005년 CTS방송국에서 연극으로 올려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는 오페라로 재 탄생되어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 오르기도 했다.
 

부유한 장로의 아들로 태어난 맹의순은 조선신학교를 다니며 남대문교회 전도사로 섬기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고 인민군 패잔병으로 오인 받아 포로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늘 찬송을 부르고 시편23편을 외우면서 중공군 포로 부상자들의 병간호를 위해 밤낮없이 봉사하고 복음 전파에 힘썼던 맹의순은 결국 과로로 쓰러지고 석방을 앞둔 채 죽음을 맞는다.

중공군 포로들은 맹의순의 모습을 통해 참된 천사를 보았노라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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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울며 기도했길래...

눈물로 얼룩진 정연희 권사의 기도골방

 

 

**************************************

평화의 왕자, 화평의 사도, 인애의 왕, 우리에게 사랑의 주인이셨던 맹의순 선생이 가시다니. 오늘 밤, 귀교회에서 우리의 위로자였고, 사랑과 존경의 표적이었던 맹선생의 추도 예배를 드린다기에 우리 모든 사람들의 뜻을 모아 서둘러서 이 글월을 드립니다.

 

우리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던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우리처럼 포로의 옷을 입은 그가 미국 군인 의사들을 도우며 우리의 병동을 찾아오던 초기에 우리는 그를 경멸하고 무시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늘 온화했고, 우리를 돕는 그의 행동은 희생정신으로 언제나 꾸밈없이 여일 했습니다.
 

선생은 새벽 한 시, 두 시면 늘 병동에 오셨습니다. 초저녁에 치료와 간병을 맡았던 사람들도 모두 물러가고 나서 중환자들이 심하고 무거운 고통에 시달리는 그 시간에 선생은 고통을 다스리는 천사로 우리들 앞에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선생은 하늘에서 보낸 천사였습니다. 깊은 밤 신음 소리가 낙수처럼 쏟아질 때 선생은 인자의 큰 그릇이 되어 우리들의 온갖 고통과 신음을 다 받아 담고 고통과 신음을 들어냄으로써 하나하나 편안히 잠들도록 잠재워주시는 천사로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선생의 한 손에는 성경책이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물통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선생은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를 골고루 만져주고 주물러주면서 그렇게도 간절하게 기도를 하십니다.

우리는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의 기도를 듣고 있으면 기승하던 고통은 사라지고 신음과 함께 목이 타서 잠 못 이루던 육체가 편안한 잠의 품에 안기게 되고는 하였습니다. 겨울이면 따뜻한 물로 여름이면 시원한 물로 우리들의 얼굴을 씻어 주고 손을 닦아주십니다. 때로는 발도 씻겨 주십니다. 넉넉지 않은 수건을 정성껏 깨끗하게 빨아가며 한 사람 한 사람 고루 씻어 주십니다.
 

선생의 손에는 신비한 힘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손이 얼굴에 닿으면 시원하고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선생이 발을 씻겨 주시면 천상에나 오른 것처럼 평화로워지고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염치없이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그 분의 손으로 씻기는 것을 바랬습니다. 선생은 우리의 더러워진 육체를 구석구석 닦아주시면서 그 부드러운 음성으로 나직하게 노래하고는 하셨습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그 노래는 천사의 옷깃 스치는 소리 같기도 했고 천사가 안고 있는 하늘나라의 악기가 울리는 것 같은 소리이기도 했습니다.

-중략-

 

우리는 붙잡혀 포로가 되고, 팔 잘린 자, 다리 잘린 자, 눈 잃은 자, 살점 달아난 자, 동상으로 살이 문드러진 자가 되어 적군의 손으로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심사와 끝없는 원망과 증오가 굳어져서 우리의 마음은 깜깜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 맹선생이 오셨습니다. 맹선생의 숨결은 우리의 그 두꺼운 껍데기를 녹여 주셨습니다. 얼음장처럼 차고 두껍고 어둡던 그 마음의 문을 기도와 친미와 손을 대어 만져 주던 그 사랑으로 녹게 해주셨습니다. 그 사랑의 따뜻함이, 철문이 되어 단단하게 빗장 질러졌던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 주시고 빗장이 풀리게 해주셨습니다.

-중략-

 

마지막 환자를 다 씻기고 일어난 선생은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시편 23편을 우리말로 더듬더듬 읽어 주셨습니다. 다 봉독하신 뒤 높은 곳을 바라보시며 다시 한번 말씀하셨습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우리는 다 그의 얼굴을 보며 그 말씀을 따라 외었습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그 얼굴의 화평함이 우리를 안위해 주었습니다. 그 평화의 미소가 우리에게는 하나의 약속이었습니다. 선생은 마지막 환자를 씻겨낸 물통과 대야를 들고 일어나셨습니다. 그 순간 어딘지 먼 곳을 향해 높고 높은 그 곳을 바라보며 남겨두고 가시는 우리들을 부탁하시는 듯 높은 곳을 바라보시던 그대로 그 자리에 쓰러지셨습니다.
 

미국인 의사들이 달려오고 앰뷸런스가 와서 선생을 실어 간 뒤 우리는 자책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염치없는 우리들이 선생의 생명을 빼앗았다, 우리가 선생을 돌아가시게 했다고. 그 아침이 다 밝아 일과가 시작되었을 때 우리는 선생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신 사랑의 신 예수께 간절하게 눈물로 기도했으나 우리에게 전해진 것은 선생이 운명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우리는 통곡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맹선생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예수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제 버려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맹선생과 함께 주님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통곡합니다.
 

거제리 포로 수용소 중공군 병동의 환자들 일동
- 정연희 <내 잔이 넘치나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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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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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릭

2012.04.09
08:10:07
(*.135.10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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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의순 선생님의 사랑과 고뇌를 내 가슴에 생생하게 간직한 삶을 살 수 있기만을 원했다.

더구나 그 책을 쓰기 5년 전, 나는 사망의 골짜기에서 건져졌고,

그렇게 새로 태어난 나에게 그 일이 맡겨졌다는 것을 기적으로 믿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 개정판 저자의 글 中



책속의 인물이 당장이라도 눈앞으로 걸어 나올 것만 같은 정연희 선생의 소설 작품이 세상으로 나오기까지는

위의 말처럼 작품 속의 인물과 함께 숨쉬고 함께 괴로워하는 산고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일 것이다.

정연희 선생 부부를 만나 그녀의 소설 세계와 왕성한 사회활동의 원동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소설은 인물의 영혼을 추적해 가는 작업

 

 W.H. Hudson이 소설은 인생의 해석이라고 했듯이 소설가 정연희 선생의 작품들은

인물의 도전과 고뇌와 정신적 승화가 생생한 탐구의 흔적과 함께 나타난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은 가끔씩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구분이 안갈 때가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실존했던 인물인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만큼 그 인물의 영혼까지 추적해가는

치열한 분석과 고뇌가 뒤따랐기 때문에 너무나도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정연희 소설에는 그만큼 그녀만의 치열함이 녹아있다.
정연희 선생은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파류장>(波流狀)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해

 <석녀>, <여섯째 날 오후>, <내 어머니> 등의 작품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늘 내 손에는 소설책이 있었고 가족끼리도 늘 소설이야기만 했죠.”

1935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정연희 선생은

우리나라 소설이건 일본 소설이건 늘 소설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글솜씨 또한 소문이 나서 신춘문예에 당선되기 전 피난차 대구에 내려가 있던 중학생 때부터

대구매일신문에 꽁트를 연재했다고 한다.

이광수나 김동인의 작품을 많이 읽었고, 특히 김동인의 <젊은 그들>은 여러 번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젊은 그들>처럼 정연희 소설에는 시대의 아픔을 품은 배경이 등장하고

그와 같은 삶의 진흙탕 속에서도 치열하게 인생의 발걸음을 디뎌가는 진한 사람 냄새가 녹아있다.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꼽은 <양화진>이나 <내 잔이 넘치나이다>가 대표적인 예이다.

 

<양화진>은 19세기 말 한국으로 들어온 선교사들의 활동과 그들의 피흘림 위에 세워진 초기 교회의 박해와 성장의 생생한 현장을 담고 있고, <내 잔이 넘치나이다>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한민족의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희생과 봉사의 삶으로 살다간 한 신앙인의 삶을 그린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그녀의 소설들은 모순되고 취약한 당시의 현실과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인 전통 규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존재에 대해 주목하여 페미니즘적인 작품으로 분석하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의 작품과 창작활동에 대해,
“소설에 대해 여러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소설이란 인물의 영혼을 추적해 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소설도 페미니즘이나 다른 어떤 문예비평 사조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인물의 영혼을 탐구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해 주세요.”라며,

또한 자신의 소설을 기독교문학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기독교문학이 따로 있는 것 아니며, 창작과 신앙도 따로따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신앙인에게는 삶이 곧 예수이어야 하고 매 순간이 새 노래이어야 합니다.

저의 소설은 날마다 부르는 저의 새 노래이죠.”라고 말한다.

왕성한 사회활동, “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

정연희 선생은 작품창작뿐만 아니라 왕성한 사회할동도 하고 있다.

이화여대 국문과 재학중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졸업하고 집필활동에만 전념한 것이 아니라

세계일보 문화부 기자, 경향신문과 조선일보의 세계 순회특파원으로 근무하며

각국 국가원수들의 접견기사를 연재했을 정도로 젊어서부터 왕성한 활동을 했었다.

“내가 무엇인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어요.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이고요.

지나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는 것만큼 보람 있는 인생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연희 선생은 현재도 고희(古稀)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주부편지> 발행인,

그루터기교회 권사 등 갖고 있는 직함만 해도 손가락으로 꼽기에 버거울 정도이다.

여러 가지 활동들 중에서 정연희 선생이 특별히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주부편지> 발행이다.

한국기독여성문인회가 지난 88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주부편지>는 현재 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고,

매달 4만부 이상을 전국으로 발송하고 미국, 홍콩 등 해외로도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크리스챤 여성 작가들이 신앙간증을 나누던 것을 연극 극본형태로 각색한 후

호암아트홀에서 선교간증극을 시작한 것이 정기적으로 책자를 발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 달에 2천원씩 내는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발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매달 채워지네요.”라며

감사해하는 정연희 선생은 무엇보다 교파를 초월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발송 작업을 직접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일은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우리 손으로 좋은 일 한다는 보람을 갖고 하고 있어요.

자원봉사자들 모두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며 일하고 있어요.”

상생(相生)의 부부생활, ‘이해’가 기초

정연희 선생이 이렇게 활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남편의 적극적인 외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편인 김응삼 선생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여년간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70년대부터 포철, 효성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산업훈련을 주관했고,

80년대 중반에는 MTG(Management Training Group)의 CEO로서 활동했다.

10년전 현직에서 퇴임하고 현재는 선교단체 활동과 복지법인 후원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사회에 빚진 자’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는 그는

‘한국청소년 사랑의 불꽃운동’에 4년간 회장으로서 봉사활동을 했고,

사회복지법인 다니엘에서는 정박아와 고아들을 돌보는 등 은퇴 후의 대부분의 시간을 사회봉사로 보내고 있다.

“아내는 남편의 일을 100% 이해해 주고, 마찬가지로 남편은 아내의 일을 100% 이해해 주면

서로에 대한 불평이나 원망이 생길 수가 없죠.”

정연희 선생의 말처럼 예전부터 남편이 장기간의 컨설팅 프로젝트가 있어 몇 주건,

몇 달이건 집을 비워도 잔소리 한 번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정연희 선생의 창작활동에 있어서 남편은 제일 먼저 읽어주는 독자로서, 자료 수집을 함께 하는 협력자로서,

그리고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비평가로서의 역할을 해주었다고 한다.

 

특히, 선교 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길따라 믿음따라>의 경우에는

 부부가 함께 세계 각국의 기독교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며 썼고,

<양화진>을 집필 할 때는 남편이 사료수집부터 시작하여 집필과정을 모두 함께 해주었다고 한다.

젊었을 때는 떨어져서 서로 이해하며 각자의 일에 충실했지만,

노년에 부부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며

입을 모으는 두 부부는

 

하지만 나누고 희생하는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는 현식에 대해서는 몹시 안타까워했다.

“병원과 학교를 세워 의료와 교육의 혜택을 받게 하고, 교회를 세워 약자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우리민족에게 실질적인 개화의 문을 열어준 선교사들에게서 사랑을 나누고 희생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며

요즘은 가족이 해체되어 개개인이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예절과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있는 것을 아쉬워했다.

부와 명예와 지식 등과 같이 세상 사람들이 발버둥치며 움켜지려고 하는 것들을 가질 만큼 가졌지만,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에 연연해하지 않는 두 부부는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더 나누기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현재도 <주부편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며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젊은 황혼의 전성기를 사랑과 이해로 걷고 있었다.

 

 

별을계승하는자

2012.04.12
11:56:50
(*.106.96.235)

어떤말이나 글 표현보다도 저런 행동이 값진것같습니다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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