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만물은 영성이 있다: 장난감 개의 기억 - 곰인형의 내력에 이어서


작자: 계항(启航) 

[정견망] 장난감 개의 청에 의해 나는 그의 과거를 쓰기로 결심했다. 

내가 물었다. “너는 무슨 말을 하고 싶니?” 


개는 쑥스럽게 미소 짓더니 말했다. 
“당신은 명성이 있는 사람이니 저를 위해 전기를 써준다니 너무 영광입니다. 저는 십이분 진지하게 이 일을 대해야겠습니다. 다 말하자면 길어지는데 유용한 것을 골라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 기억에 천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당신이 수련하기 때문에 나도 이익을 얻을 수 있고 가면 갈수록 내 과거를 많이 알 수 있어요. 5천 년 전 대홍수가 났는데 홍수가 나기 전에 당신은 ‘하도(河圖)’를 전한 사람이었어요. 대홍수가 나려고 하는 것을 알고 사방에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곤륜산으로 가서 피하게 했습니다. 당시 늘 재난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도 두려워했고 일부 사람들은 아마 재난이 있을 것을 느껴 어떤 사람들은 당신의 말들 듣고 따랐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고 비웃었습니다. 


처음에 당신을 따른 사람이 적지 않아 당신이 이런 사람을 데리고 꾸준히 마을과 성으로 다니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닌 시간이 길어져 일 년이 지나자 당신을 따라다니던 어떤 사람들은 중간쯤에서 의심이 생겼습니다. 젊었을 때 놀며 인생을 즐기는 게 낫다고 생각해 당신을 따라 다니지 않다가 어느 때라도 산으로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반드시 재난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또 일부 사람은 대열에서 떨어졌습니다. 2년이 지나자 한사람이 오고 두세 사람이 떠나는 식으로 당신을 따르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2년 반이 되자 겨우 19명과 당신이 남아 곤륜산에 올랐습니다. 당신을 그때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었습니다.” 


나는 웃으며 말했다. “알지, 내가 ‘하도’를 전한 사람이라는 것을. 남은 19명 중 나는 제자를 선발하기 위해 알려주었어. 내가 가장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 도우(道友)를 만나려 하는데 누가 나를 따라가겠는가 하고 물었지. 그중 16살 되는 소녀 해연(海妍)이 나와 함께 가기로 결정했어. 그래서 나와 그 아이는 넝쿨을 붙잡고 기어오르며 매우 힘들게 위로 올랐는데 중간에 위험을 만났지만 늘 잘 지나갔어. 산정에 도달해 10여일을 기다리자 ‘낙서(洛書)’를 전한 병상(炳祥)이란 사람을 만났어. 그는 도가(道家) 복식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둘은 만나자마자 옛 친구를 만난 듯이 고금을 담론하며 도와 진리를 나누었으니 정말 인생의 큰 행운이었지. 해연은 운 좋게 내 제자가 됐고 또 병상의 가르침을 얻었어. 해연은 지금 내 딸이고 병상은 주위 동수이지.” 


장난감 개가 말했다. 
“어린 주인은 정말 대단해요. 옛날에 많은 고생을 겪었고 이번 세에 법을 얻었으니.” 


잠시 쉬었다가 개는 이어서 말했다. 
“그 때 한 마리 까치가 당신을 따랐는데 그것이 바로 저입니다. 저는 나무 위에 둥지를 짓고 당신이 나무 아래서 도를 전하는 내가 들어보니 정말이어서 당신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제 남편은 화를 내며 나와 다투었고 고의로 다른 까치를 데리고 와서 저를 괴롭혔으나 저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많은 까치를 불러와서 권했으나 누구도 나를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화가 나서 부르르 떨다가 나무에서 떨어졌습니다. 우리는 땅으로 날아가서 보았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내게 청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마음이 매우 아팠으나 내 생각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나는 고독함을 느꼈으나 좀 가벼운 느낌이 들어 이번에는 자유로웠습니다. 나는 눈물을 몇 방울 흘리며 그들과 과거와 고별한 것으로 하고 당신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저는 줄곧 당신을 따라 산정에 도착하자 한분의 도사를 보았습니다. 


당신들 두 사람은 늘 ‘인간은 너무나 미혹되어 재난이 눈앞에 있는데도 알지 못하는구나’하고 중얼거렸습니다. 산에 오른 지 보름 후 대홍수가 났습니다. 한번은 내가 나가서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홍수가 도도하여 천지가 아득하고 죽은 자가 무수하여 얼른 날아돌아왔습니다. 그때는 사람이 너무나 나빠 대낮에도 나쁜 일은 끝이 없었습니다. 살인, 방화, 강탈, 노인을 때리고 아이를 욕하기, 남녀가 사통하기, 가짜를 만들기 등 사람 같지 않아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내가 나이가 들어 돌 위에 앉아 날지도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희미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 새는 매우 영성이 있으니 나중에 복을 받을 것이다.’” 


“이후의 전생 중에 나는 여러 번 뱀으로 전생했습니다. 전국(戰國)시기에 한 생에 우리 둘은 만났습니다. 그때에 당신은 큰 효자였습니다. 모친이 급한 병이 들었는데 의원이 처방한 약 중에 산 뱀고기를 넣어야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매우 주저하다가 모친을 위해 체면을 무릅쓰고 산으로 올라가 뱀을 찾았습니다. 입으로는 ‘한 덩이 살점만 있으면 되지, 목숨을 해치지 않는다’고 외우고 있었습니다. 당시 나와 몇 친구는 마침 덤불 속에서 놀다가 당신의 생각을 알았습니다만 여러 뱀들이 서로 미루면서 말했습니다. ‘누가 나가서 그에게 살점만 주고 목숨을 구할 수 있는지 보자.’ 


나는 젊고 나서기를 좋아하여 ‘내가 가겠다’고 했습니다. 여러 뱀들은 정신이 멍해지더니 조용해졌습니다. 나는 머리를 들고 나가서 당신을 맞이했습니다. 길에서 똬리를 틀고 당신을 쳐다보았습니다. 당신은 가까이 다가와 나를 보더니 놀라서 멈추어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전후좌우로 한 바퀴 돌고는 갑자기 말했습니다. ‘이 뱀은 이렇게 생기가 없으니 병이 안 나을 것이다!’ 나는 이 말을 듣자 몸을 돌려서 떠났는데 당신은 ‘내가 말을 잘못해 네가 오해했다’고 하며 따라왔습니다. 나는 거들떠보지 않고 계속 갔는데 당신은 추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내가 보니 당신은 힘들어 숨을 헐떡거리며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땅에 앉더니 내게 말했습니다. ‘네게 청하는데 내가 너를 데리고 가서 의원에게 한 덩이 살점만 떼고 죽이지 말라고 할 테니 우리 어머니 목숨을 좀 구해다오. 나는 신령님께 네가 탈이 없도록 기도하겠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당신이 바구니를 내려놓자 내가 기어들어갔습니다. 당신은 바구니를 짊어지고 줄곧 좋은 말을 했는데 나는 그 말을 듣자 혼혼하여 매우 졸렸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의원이 당신 말을 듣더니 매우 놀랐습니다. 그는 매우 자비로운 노인이어서 일종의 향초를 꺼내어 나를 증기를 쬐었고 나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는 내 옆구리에 한 덩이 살을 잘라 내고 약을 발랐습니다. 나는 당신 집에서 5,6일을 조리했고 당신 어머니가 병이 낫자 그녀는 나에게 감사표시를 했는데 매우 선량한 할머니였습니다. 의원은 내 상처 부근에 붉은 색을 칠해주고 당신은 나를 돌려보냈습니다. 친구들은 내가 돌아온 것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가 죽은 줄만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어떤 사람이 뱀을 잡을 때 내 몸의 색깔을 보고서 ‘저건 사람 목숨을 구해준 뱀이니 잡지 말라’고 했습니다. 설사 잡히더라도 놓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나는 매우 오래 살았습니다. 또 매우 특이한 뱀을 만났는데 그것은 그림자도 없이 나타났고 종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또 사람 모습으로 변할 수 있었으며 사람을 잡아먹어 나는 매우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매우 잘 대해주었는데 말하기를 내가 살덩이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수련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감히 수련할 수 없었는데 나이가 많은 뱀이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뱀은 수련을 하면 겁난을 만날 수 있는데 번개가 치고 우레가 울릴 때 벼락을 맞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얼마 안 되어 그 특이한 뱀은 천둥이 울리고 벼락이 칠 때 몸에 맞아 살이 타버려 파리도 날아 앉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그 생에 사람을 구하고 공을 쌓아서인지 이후에 나는 5,6차례 뱀의 왕이 됐습니다. 일찍이 운남성 등충(騰沖) 일대에 위엄이 대단한 뱀왕으로 됐는데 대가리에 붉은 기호가 있어서 수천 마리의 뱀을 호령했습니다. 나는 높은데 있어서 직접 잡혀먹지 않았고 위험을 만났을 때 결단을 내려야 했으며 두뇌가 좋고 기백이 있었습니다.” 


“또 한 번 뱀왕이 됐을 때 약 짓는 노인에게 잡혔는데 그는 특별히 제작한 도구로 내 이빨을 뽑고 내 피를 뽑았습니다. 피가 적지 않게 뽑혔을 때 또 껍질을 벗겨 나는 매우 고통스럽게 죽었습니다. 죽은 후 동물의 신령을 관장하는 사람이 나에게 내세에 보복할 것을 허락했습니다. 다음 세에 나는 또 뱀으로 환생했고 그 노인은 어린 여자로 태어났는데 두 살이 됐을 때 내가 그녀를 물어 죽였습니다.” 


“한번은 뱀으로 됐을 때 내 아들이 매우 사납고 나쁜 버릇이 많아 다른 뱀을 매우 업신여겼습니다. 누차 말해도 버릇을 고치지 않아 나는 매우 괴로웠습니다. 한번은 어느 푸른 뱀이 그에게 모욕을 당해 참지 못하고 아들과 싸우다가 아들을 물어 죽였습니다. 모친으로서 나는 당연히 매우 상심했습니다. 푸른 뱀의 모친은 그놈을 잡아와 내게 죄를 갚겠다고 하며 나에게 주며 처치하라고 했습니다. 뱀은 떠날 때 여러 번 고개를 돌려보며 자기 아들을 잊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절망하며 상심하는 눈빛은 나 역시 모친으로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푸른 뱀을 살려주며 며칠간 잠을 못 자게 하여 보초를 서게 했습니다. 또 여러 뱀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도 잘못이 있으나 싸우다 죽이거나 상하게 한 죄는 면하기 어렵다. 너희들 이후에 주의하라.’ 나의 이 말은 여러 뱀들이 듣고 옳다고 여겼습니다. 나중에 뱀왕이 또 새 부인을 맞는데 여러 뱀이 나를 지지했기에 뱀왕은 어쩔 수 없이 나를 받아들였습니다.” 


“윤회전생 중에 다채로운 것은 이렇습니다. 또 나무 위의 천년된 영지버섯으로 태어났고 지상에서 800년 된 산삼이나 사람으로 되어보았으나 다 매우 평범했고 편안히 보냈습니다.” 


장난감 개가 자기의 경력을 말할 때 나는 흙으로 구은 돼지 저금통이 감동되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돼지저금통을 보고 온화하게 말했다. “너는 무슨 일이 있니? 나하고 얘기하고 싶으니?” 그것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난 네 얘기를 쓰지 않아도 되겠네.” 그러자 그것은 후회하는 표정이었고 나는 미소 지었다. 


사실 집안 장난감들은 모두 나에게 자기들 이야기를 써달라고 했다. 그러나 나의 시간을 뺏을까 염려해 비록 마음은 매우 기대했지만 주저했다. 내 생각에 나는 가능한 한 시간을 짜내어 그들의 이야기를 써서 그들과 나와의 인연을 헛되이 하지 않고 싶다.
조회 수 :
1430
등록일 :
2012.04.26
16:23:48 (*.206.95.160)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222993/16f/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222993
List of Articles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147618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148354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166202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154811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35720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35413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80732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311750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349899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464470     2010-06-22 2015-07-04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