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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첫번째 글은 퍼온 글이고 두번째 글은 제가 쓴 글이죠.

 

밀교는 석존께서 그의 아들 라훌라에게 전수했다고 하는 것이 현교의 입장이지만

그것은 현교가 밀교를 석가까지 그 뿌리를 소급하려고 한 다소 억지적인 내용입니다.

 

밀교는 금강지 삼장께서 구술한 금강정경의결에 의하면 대일여래께서 금강살타를 통해 용수보살에게 직접 법을 전했다고 하며 리딩가의 견해에 의하면 밀교의 법맥의 흐름은 석가가 아닌 금강살타라는 존재로 소급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진언종에서는 석가가 아닌 대일여래로부터 법맥이 전해져 왔다고 스스로 그 자부심이 있습니다.

 

용수보살은 그의 제자 용맹보살에게 법을 전했는데(아래 첫째 글의 용맹보살은 용수보살임)

그는 선무외삼장과 금강지의 스승으로 활약한 듯 보입니다.  그런데 선무외삼장과 금강지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죠.

인도에서의 두 고승이 중국 당나라로 와 두 종류의 밀법을 전파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알게 되었다 합니다.

 

한동안 두개의 법맥이 당나라에 현존하다가 두개의 법맥이 한몸에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니 혜과화상에게 법맥이 전해지고 이 법맥이 일본에 전해지게 됩니다.

 

혜과화상 휘하에는 중국인, 신라인, 말레이인, 인도인 제자들이 있었는데 일본인 공해가 오자마자

기다렸다고 하며 그에게 1년 동안 전심으로 법을 전하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혜과화상은 자신의 법이 일본에 전해져 계속 이어져 올 것임을 안 것이죠.

당나라 이후 금강지와 선무외삼장의 법은 끊기고 이후 몽골과 티베트에서 유행한 티베트 불교가 동아시아에 유행하게 됩니다.

 

이 법은 금강지와 선무외가 인도를 떠난 후 인도에서 계속 발전한 밀교입니다. 현재 티베트 불교가 인도에서 계속 발전한 밀교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진언종은 초기와 중기의 밀법과 티베트는 후기의 밀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수보살의 제자 용맹보살은 수백년을 장수하면서 진정 그 자신의 법이 저멀리 동아시아의 극단에 있는

일본에까지 전해질 것을 알면서 과연 두 분의 고승의 스승이 되었을까?

 

두 분이 당나라에서 활동하여 그 법맥이 한몸에 모이는 기연을 알고 계셨을까?

 

당나라의 고승이 그 당시 촌구석인 일본의 어느 이름 없는 스님을 보고서

그 많은 제자들을 놔두고 서둘러 전법관정을 준 것은 과연 자신의 법맥이 일본에 전해질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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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보살이 밀교와 처음 만나기는 남천의 철탑에서 였다. 이에 대해 금강지삼장의 구두진술을 불공삼장이 기록해 두었다는 「금강정경의결」을 바탕으로 해서 「부법전」이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남천축(남인도)에 큰 철탑이 하나 있는데 아주 튼튼한 철쇄로 잠겨져 있어 석존입멸후 수백년간 능히 이 탑을 열 수 있는 자가 없었다. 이에 용맹보살이 대일여래의 진언을 지송하니 허공중에 무량하고 광대한 몸을 나타내 무한한 법문과 문자장구(文字章句) 를 설하는 자가 있었다. 그것을 차례로 배껴쓰니 「비로자나염송법요」 1권이 되었다. 때에 용맹보살은 진언을 되풀이하여 외우며 그 탑앞에 이르렀다. 7일간 탑주위를 돌면서 대일여래의 진언을 염송하고 탑 열기를 기원하면서 7개의 겨자씨로 탑문을 때리니 홀연히 그 문이 열렸다. 그러나 탑안의 모든 금강신(金剛神)이 놀라서 일시에 분노하니 그 탑 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탑안은 향화등명(香華燈明)이 널리 비치고 명화(名花)와 보개(寶蓋)등이 충문하였고 찬가(讚歌)의 소리도 들리고 있었다. 용맹보살이 지심으로 참회하고 대서원을 발하니 여러 금강신이 나타나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답하여 말하기를 "여래멸후 사견(邪見)으로 일으킨 대승의 교법이 이제 멸하려 하고 있는데 이제 탑 내에 삼세여래가 설하는 교법이 있다함을 들었나이다. 원컨데 그 교법을 수지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제코자 하나이다." 그러함에 금강신은 탑내에 그의 입장(入場)을 허락하였다. 용맹보살이 들어가고 나니 탑문이 닫히고 중앙을 보니 바로 영원하게 계시는 대일여래의 법계궁전이 있었다. 거기에는 제불보살이 머무르고 있었다. 거기에서 용맹보살은 금강살타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금강살타의 관정가지 (灌頂加持)를 받게 되었다. 탑을 나와 그것을 세계에 유포하니 이것이 밀교가 세간에 유전(流傳)하게 되는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남천철탑의 이야기로 해서 용맹보살은 밀교상승에 있어 부법(付法) 제3조, 전지(傳持) 제1조로 위치하면서 역사상 최초의 밀교인물로 언급되고 있다. 밀교의 가르침은 비로자나불 즉 대일여래가 직접 설법한 것이다. 그리고 그 설법은 비밀한 것이기 때문에 금강살타보살만이 그 설법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밀교에서는 항상 대일여래가 금강살타보살에게 법을 주고 그 법을 받은 금강살타보살이 중생에게 전해준다는 부법(付法)의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래서 대일여래라든가 금강살타보살은 신앙상, 이론상의 절대자일 뿐이지 역사상의 인물은 아니다. 실재했던 인물은 아닌 것이다. 이러한 신앙상의 금강살타로부터 직접 대일여래의 법을 전해 받고 관정을 받은 실재했던 최초의 인물이 바로 용맹보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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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외삼장은 달마국다로부터 사사받았고

금강지삼장은 용맹보살로부터 사사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무외삼장의 태장계법과 금강지삼장의 금강계법은 연원도 다르고 수행차제도 다르다.

 

그럼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면 두 분이 나이가 매우 많은 분들로부터 사사받았다는 것이다.

 

달마국다는 나이가 40세로 보였지만 실제의 나이는 800세의 스님이었다고 한다.

달마국다로부터 관정을 받고 밀교의 법을 받은 선무외삼장은 중국으로 가게 된다.

 

이외에 금강지삼장은 용지보살로부터 사사받았는데 그 분은 나이가 700세로 용모는 30대로 보였다고 한다.

 

일본쪽의 공해가 남긴 진언부법전에 의하면 달마국다와 용지보살을 같은 인물로 보아

금강지삼장과 선무외삼장이 동문이라고 한다.

 

즉 같은 인물이 밀법을 두 부류로 나누어 각각 다른 인물에게 전수했다는 것이다.

(아 전율난다...이거 진짜임??)

 

금강지삼장과 선무외삼장은 역사적으론 인도에서는 전혀 교류가 없는 별개의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밀교의 대가 두분이 중국 당나라에서 만나 역사적인 해후가 있게 된다.

 

해운의 부법기에 의하면 선무외삼장은 금강지삼장이 금강계법을 이해함을 알고 그에게 금강계법을 전수하기를 청한다.

이에 금강지삼장은 선무외삼장이 태장계법(대비로자나교)를 이해함에 감탄하며 인도에서 이 법을 이해하는 자가 없었는데 드디어 중국에서 만나게 되었구나라고 하며 감탄하며 태장계법을 전수받기를 청한다.

 

그리하여 서로가 아사리가 되어 밀법을 전수한다라고 되어 있으나 이는 '부법기'에서만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쨌든 당시에 밀교의 두 대가가 당나라에 있어 서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 가지의 밀법....태장계법과 금강계법은 각각 중인도와 남인도에서 비롯되고 근거가 되는 경전이

대일경과 금강정경 이 두 개의 별개 경전이나 중국에서 공존하게 된다.

비밀만다라부법전에 의하면 불공삼장은 일존의 불보살이나 일부의 전적조차도 얻기 힘든 것인데 인도 전역에서도 태장계법과 금강계법을 동시에 구족한 이는 드물다고 말한다.

 

이 두가지 성향의 밀법이 중국에서 만나 사상적으로 체계화된다. 

 

즉 태장계법을 여성적, 이상적, 중관법 등으로 이해하고 금강계법을 남성적, 수행적, 유가적 법으로 이해하게 된다.

사실 서로가 대비되는 성향이 있지만 오른손과 왼손과 같이 짝으로 나누는 것은 중국 밀교의 특질이다.

 

티베트만 해도 태장계법을 잊혀진 밀법 정도로 생각해서 행탄트라라 하여 금강계법의 하위단계로 이해하는 면이 있다.

 

어쨌든 금강지 삼장의 법맥은 불공삼장으로 전해지고 불공삼장에서 혜과화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선무외 삼장의 법맥은 신라승 현초로 전해지고 현초에서 혜과화상으로 이어진다.

 

혜과화상은 두 고승의 직계 제자로부터 밀법을 한 몸에 받은 경우이다. 

 

이 법이 신라스님 혜일과 일본의 공해에게 전수되었다. 혜일스님은 신라로 귀국하여 밀법을 홍포했다고 하나 그 맥은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아쉽게도 신라의 밀법은 일본의 진언종을 통해서 신라의 밀법이 이러했으리라 추정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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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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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릭

2012.05.01
0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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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의 시작은 석가가 아니라 대일여래로부터 법맥이 시작되어서 시대를 거쳐오면서

일본과 티벳에 정착하게 된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주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내용입니다.

옥타트론님 덕분에 요즈음은 불교에 대해서 공부다운 공부를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사람의 인생과 행적은 자신의 것만 바라보지 말아야하며, 자신의 한정된 경험에서 벗어나는 길은

바로 다른 사람의 삶을 보고 익히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은 스타개념( 방송인,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인 등)의 인물들이 한 시대의 유행흐름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런 이들이 진정한 모범적인 위인들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고전으로 돌어가서 옛사람들 중에서 휼륭했던 위인들을 찾아내서 그들의 행적을 살펴보면서,

오늘의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해결책을 자극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바입니다

 

옥타트론님이 올린 본문글 속의 위인들은 잊고 살던 오늘날 삶의 흐릿한 의식에 새로운 각성을 일으킵니다.

진지하고 엄숙하게 삶의 시간들을 영위하는 법을 더욱 생각하게 합니다.

글을 읽어나가다 보니 저절로 불법의 유래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밀교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일여래님과  그의 법계궁전과 금강신들과 여러 노력하고 애를 쓴 고전시대의 위인들에 대한 것을 익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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