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한민족의 맥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역 사


장물은 훔친 자의 소유가 아니다
정수장학회를 임자에게 돌려줘라

 

(서프라이즈 / 이기명 / 2012-07-23)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범이지만, 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고 한다. 그리스의 소피스트들은 제법 똑똑했다.‘힘이 정의’라고 갈파했다. 좀도둑은 감옥가고 큰 도둑은 대통령이 된다.

 

1995년 검찰은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명언’을 남기며 반란의 주범인 전임 대통령들에게 면죄부를 선물했다.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육사 생도들의 분열을 받는다. 성공한 쿠데타 덕이다.

젊었을 때 도둑을 맞은 적이 있었다. 신고도 안했다. 도둑맞은 놈도 죄인이라는 것 때문이 아니라 신고해 봤자 라는 불신 때문이다. 며칠 후 경찰이 도둑맞은 물건이 맞느냐며 찾아왔다. 장물이 주인을 찾아 온 것이다. 이상했다. 당연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지만 좌우간 이상했다.

 

한 밤중에 남의 집 담장을 넘는 도둑은 좀도둑이라고 한다. 그러나 새벽에 남의 집을 당당히 처 들어와 물건을 강탈하면 이건 뭔가. 좀도둑인가 강도인가. 의적인가.

 

5·16 군사 반란이 일어난 지 일 년도 안 된 1962년 4월 초 어느 날 새벽 5시경. 부산 기업인 김지태의 서울 집에 건장한 사나이 두 명이 들이 닥친다.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요원이다. 남편도 없는 집에서 김지태의 부인 송혜영은 부산으로 연행된다.

 

긴 얘기해서 무엇하랴. 이를 시작으로 회유와 협박 공갈, 김지태는 재산을 다 뺏겼다. 명목은 사회기증이다. 송혜영은 지금 71세의 고령에 병을 앓으며 전세 집에서 힘들게 산다. 강도를 당한 덕택이다.

 

그 때 강탈당한 부일장학회는 정수장학회로 이름을 바꾼다. 정수가 뭔가. 박정희의 (정) 자와 육영수의 (수) 자다. 부산일보도 정수장학회로 넘어 갔다.

 

 

 

사회정의란 것이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지금 정수장학회가 큰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자신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그만 뒀으니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한다. 헌데 국민들이 무식해서 그런가, 도무지 믿어 주지를 않는다. 장물은 원 주인에게 돌려 줘야 한다는 것이다.

 

장물은 당연히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 돌려주지 않으면 사회정의에 반하는 짓이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큰 야망을 가진 사람의 큰 생각을 우둔한 민초들이 어찌 알랴만 민초들의 생각은 정수장학회가 장물이라고 생각하고 주인이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장물애비가 도둑놈 물건 가지고 내 놓지 않는 것은 도둑과 다름이 없다. 사회정의는 상식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을 못한다고 검찰이 우기고, 한 명을 죽인 자는 살인범이 되고 만 명을 죽인 자는 영웅이 되고 나라를 도둑질 한 자가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되어도 인간의 살아 있는 양심은 절대로 이를 받아 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상식이고 정의다.


 

상식과 정의를 외면하면 지도자가 아니다

 

때때로 국민들의 생각을 들으며 깜짝 놀란다. 날고 기는 정치책사라 해도 국민의 판단을 따라 갈 수가 없다. 그래서 국민을 하늘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지금 아무리 박근혜 후보가 자신은 정수장학회와 연관이 없다고 잡아떼도 국민은 웃는다. 왜 웃을까. 상식에 어긋나고 사회정의와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을 못한다고 해도 쿠데타는 쿠데타다. 아무리 호박에 줄을 그어도 호박은 여전히 호박이다. 이런 걸 불가피한 행위라고 얼버무리니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가. 만약에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일부 군인이 반란을 일으키고 그것이 성공한다면 불가피한 것이라고 하겠는가.

 

++++++++인정할 것은 인정을 해야 한다. 남의 기업을 강제로 빼앗고 부일장학회를 정수장학회로 이름을 바꿔치기 한 행위를 어느 누가 정당하다고 할 것인가. 장물이라 할지라도 내 손에 있으니까 내꺼라고 하면 파렴치다.

 

분명히 박근혜후보의 주위 참모들은 5.16 쿠데타를 인정하고 정수장학회를 정리하자고 권고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잘못된 참모들이다.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참모들이 무슨 쓸모가 있는가.

 

그래서 걱정이 되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의 독선은 이미 소문 나 있다. 그의 불통은 어느 누구 못지않다. 저축은행 관련 박지만의 의혹을 제기했을 때 ‘지만이가 아니라고 했으니 끝’이라는 독단과 기자들의 질문에 ‘병에 걸리셨나요’하는 오만은 정상이 아니다.

박근혜 후보의 오만과 독선의 배경에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여론지지율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222명의 정치부 기자들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후보로 박근혜 후보를 꼽았다는 사실도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혹시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시점에 마치 폭탄선언 하듯 정수장학회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5.16은 반란’이며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한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버스가 떠난 다음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이다.

장물은 도둑의 물건이고 장물은 주인을 찾아 줘야 한다. 돌려주지 않으면 부당취득이고 장물애비다. 이제 대선출마자들의 토론이 시작된다. 다른 후보자들이 빼놓지 않고 질문할 것이 바로 ‘5.16쿠데타 불가피론’과 ‘정수장학회가 될 것이다. 앵무새처럼 같은 대답만 할 것인가.

박근혜 후보의 오만대로라면 ‘내가 아니라고 했으니 끝’이라고 하고 싶을 것이다. 대답을 하든 안하던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러나 국민이 이를 허용할 것인가.

재산을 모두 빼앗기고 전셋집에서 병고에 시달리는 71세의 김지태 부인 송혜영은 박근혜 후보와 감정이 없다고 했다. 왜 감정이 없겠는가. 힘이 없는 것이다.

장물은 훔친 자의 소유가 아니다. 정수장학회는 주인에게 돌려 줘야 한다. 거부하면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돌려 줄 것이다. 국민의 힘은 표다.

 

이기명 / 칼럼니스트

* 이 칼럼은 저작권이 없습니다

분류 :
한민족
조회 수 :
1476
등록일 :
2012.07.23
22:36:29 (*.180.212.11)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history/232387/7c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232387

아기공룡

2012.07.27
10:52:12
(*.30.26.174)

황당한 내용입니다. 공익 법인에 대해 진실을 잘 봐야하고 누가 주인인지도 외면하지않고 봐야할 것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자기 머리가 좋다는 것을 알리기위한 꼼수를 흔히 봅니다.

환경보호를 외치는 운동가들 절반이상은 실제 환경에 무관심한 사람들입니다. 순수하지못한 이런 사람들 어디에나 있죠.

글을 적은 이는 사실을 외면하며 거짓된 말만으로 기술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공지 지구 적을 바로 보지 못하면 적의 하수인으로 춤추게 됩니다 아트만 3012     2022-01-13
공지 우주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8248     2020-05-14
공지 지구 지구/ 조선의 역사와 현재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대조선삼한역사학회 아트만 13311     2019-01-26
공지 지구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8956     2018-09-06
공지 우주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아트만 12837     2015-08-17
공지 한민족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 제정신 가지고 사는 이들이 모인곳 아트만 26623     2014-07-12
공지 한민족 뉴스타파 - 시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 믿을 수 있는 언론 아트만 14540     2014-07-12
공지 지구 한민족의 맥에 올려지는 현실 정보에 대하여 아트만 24249     2013-08-03
» 한민족 장물은 훔친 자의 소유가 아니다 - 정수장학회를 임자에게 돌려줘라 [펌] [1] 아트만 1476     2012-07-23
장물은 훔친 자의 소유가 아니다 정수장학회를 임자에게 돌려줘라 (서프라이즈 / 이기명 / 2012-07-23)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범이지만, 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고 한다. 그리스의 소피스트들은 제법 똑똑했다.‘힘이 정의’라고 갈파했다. 좀도...  
822 지구 오바마 속임수 [ 03/12] 아트만 1476     2012-09-06
 
821 한민족 북유엔대표 “위성 계속 쏴 올릴 것” / “일부 언론이 군사적 위기 조장” 굳다운로더 1479     2012-12-04
 
820 한민족 유홍준 교수, 문재인 후보 지지 2차 TV찬조연설(2012.12.05) 아트만 1480     2012-12-08
 
819 한민족 윤봉길 의사 상하이 폭탄 의거 실제 동영상 [13] 아트만 1485     2013-04-14
 
818 우주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6270...죽은화성이 살아나고 있답니다. 아트만 1486     2022-03-01
 
817 지구 북, 조선민족과 미국의 전면대결전 아트만 1489     2013-04-06
 
816 지구 조선반도 배비 전략군의 제거 [1] 아트만 1491     2013-03-28
 
815 한민족 북, “조국통일 원칙 확고부동” 확인 [펌] 아트만 1491     2012-11-22
 
814 한민족 제5차 재외 유권자와 동포들의 성명서 아트만 1492     2013-02-17
 
813 한민족 미 잠수함전 전문가 ‘나는 왜 천안함에 의문 갖는가’ [펌] 아트만 1494     2012-07-06
 
812 우주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6494...푸틴, 유크뤠인 진실 모두 폭로 아트만 1495     2022-03-21
 
811 지구 전운 몰고 오는 백악관의 오만과 오판 아트만 1496     2015-01-05
 
810 한민족 역사정의실천 시민역사관[펌] [2] 지금이순간 1497     2012-12-07
 
809 한민족 봄날의 먼동 아트만 1498     2013-02-18
 
808 한민족 박근혜가 숨기는 ‘불편한 진실’을 말한다 [펌] 아트만 1500     2012-08-28
 
807 지구 북, “미국이라는 땅덩어리 없앨 것” 아트만 1504     2013-02-14
 
806 한민족 2.24 합의는 평화실현 앞당길 불멸의 이정표 [펌] 아트만 1505     2012-03-08
 
805 지구 북, 4월에 조미대결전 끝낼 계획? 아트만 1506     2013-04-14
 
804 한민족 개표 프로그램 조작의 실체 (동영상) 아트만 1509     20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