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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폐기 2
미국의 전략실패 그리고 좌절
이병진 교수
기사입력: 2012/10/11 [12:17]  최종편집: ⓒ 자주민보
[이 기사는 인도 유학시절 이북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간첩 혐의를 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병진 교수가 편지로 보내 온 분석기사입니다. _ 편집자] 

 

이번 기사는 글이 길어 나누어서 연재합니다. 글 싣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중국과 군사 훈련하는 인도
 ② 미국, 인도 강대국 만들기 : 아시아의 나토(NATO)
 ③ 미국, 왜 인도로 갔을까?

 ④ 카스피해의 석유전쟁
 ⑤ 미국, 중동에서 쪽박을 차다
 ⑥ 인도, 들러리 노릇을 거부하다
 ⑦ 한반도, 우리에게 절실한 평화

 


  

 
 
 
 


인도, 미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폐기 1 (①~③ )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10790&section=sc2&section2=
 


④ 카스피해의 석유전쟁
 

미국이 처음부터 쪽박을 찬 신세는 아니었다. 냉전이 종식되면서 세계초강대국이 돈 미국은 이라크를 개박살내고 석유매장량이 2800억 배럴이나 되는 중동의 원유를 독차지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원유 매장량이 2000억 배럴 이상 추정되는 카스피해까지 욕심을 냈다.

먼저 미국은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Ceausescu)를 처형하고 루마니아에 미군 기지를 건설한 다음 곧 중앙아시아로 진출했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은 ‘색깔혁명’이라고 불리는 자유화바람을 우크라이나, 그루지야, 키르기스스탄에 불어 넣었다. 이런 연장선에서 2003년 조지아에서는 미국이 부추기는 ‘장미혁명’으로 친미정권이 들어섰다.

기회를 엿보던 미국은 바로 아제르바이잔의 바쿠(Baku), 조지아의 트빌리시(Tbilisi), 터키의 제이한(Ceyhan)을 연결하는 송유관 건설을 시작하여 2005년 5월 개통을 했다(카스피해 유전 둘러싼 러시아와 미국의 갈등은 유태영 박사가 자주민보에 기고한 “카스피해 자원독점 노리는 미국의 전략”, 2012년 7월 27일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관련기사 http://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10203&section=sc8&section2=

카스피해 유전에는 이미 송유관이 건설되어 있었다. 러시아의 체첸을 통과하여 러시아의 노보로스크(Novorossiysk)항을 연결하는 카스피해 송유관이 1992년에 만들어졌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를 경유하지 않는 새로운 송유관(BTC)을 개통하여 미국 마음대로 헐값으로 카스피해 유전과 가스를 가져가려고 새로운 송유관을 만들었다. 조지아를 통해 새로운 송유관(BTC)이 지나가면서 조지아는 미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지역이 되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조지아에 군사 고문단을 파견했고 무기를 공급하면서 조지아군을 훈련시켰다. 미군의 무기지원을 받은 조지아는 우쭐해져서 조지아의 영토 안에 있는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아(South Ossetia)를 공격했다. 국경선이 위협당하는 러시아는 전투기들을 동원하여 남오세티아를 폭격했지만 지상군을 투입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만약 러시아가 그루지아를 공격하거나 분쟁지역인 남오세티아에 지상군을 보내면 미국과 나토군이 조지아에 군대를 보내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때서야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지만 어쩌지는 못했다. 2000년 초반의 정세는 러시아에게 불리했다. 2004년 우크라이나의 오렌지혁명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빅토르 유스첸코(Viktor Yushchenko)는 친서방 인사로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에 적극적이었고 러시아가 코카서스(Caucasus) 위기를 조장한다고 하였다. 우크라이나에 친미정권이 들어서고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러시아는 심각한 안보위협에 놓였다.

러시아의 주력 해군은 흑해함대이다. 북유럽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항은 유럽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어서 군사작전을 펼치기가 힘들고 쉽게 괴멸당할 수 있다. 따라서 흑해가 봉쇄되면 러시아의 핵심 해군력이 무용지물이 된다. 러시아로써는 매우 심각한 일이다. 흑해를 둘러싸고 있는 터키, 조지아, 루마니아, 불가리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해 있고 우크라이나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게 되면 사실상 흑해는 봉쇄가 된다.

그러므로 러시아는 있는 힘을 다해 돌파구를 찾지 않을 수가 없었다. 먼저 러시아는 시리아에 러시아의 해군기지를 건설하여 흑해가 봉쇄되었을 때를 대비하였다. 그러면서 중국과 이란과 공동으로 미국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운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옛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들을 가입시키고 자유화 바람을 집어넣어 러시아와 그들의 관계를 끊어놓으려 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자원을 약탈해 간다고 선전을 하였다.

미국의 본성과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경험하지 못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갖고 미국의 선전에 속아 넘어갔다. 미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이용하여 매우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자유화 바람을 침투시켜 중앙아시아에 친미국가를 건설하는 작전을 실행하였다. 그런데 미국의 가치관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려는 미국의 공작은 대중들의 저항을 야기했다. 그 결과 2005년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Ferghana) 계곡의 안디자한(Andizhan)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미국이 떠드는 ‘자유화’는 중앙아시아를 지배하려는 미국의 속임수라는 사실들이 속속들이 까발려지면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는 무슬림들을 학대하고 미국 우월주의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미국의 잘못된 정책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보던 러시아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게 카스피해 유전에서 나오는 원유와 가스를 유럽의 시장가격으로 구입하겠다는 아주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이는 매우 놀라운 제안인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함으로써 생산자가 엄청난 이윤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막대한 이권을 포기하고 이런 획기적인 제안을 했던 데는 그 만큼 러시아가 미국으로부터 받는 안보위기가 심각했고 그와 같은 절실함이 러시아를 각성시켜 새롭고 높은 차원의 전략을 세우게 했다.

카스피 유전에서 생산되는 유전으로부터 얻는 러시아의 이익은 줄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작은 나라의 자원을 헐값에 약탈해 간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러시아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인식변화는 우크라이나 선거에도 영향을 끼쳐 미국이 배후 조종하는 오렌지혁명 정권을 깨뜨려 최소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 가입은 막을 수 있었다.

조지아에 들어선 자유주의 친미정권도 2012년 선거에서 패배하였다. 흑해가 봉쇄당하기 일보직전까지 갔던 러시아로써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것이다. 러시아가 카스피해 원유와 가스를 유럽에 공급하면서 러시아는 세계 제일의 에너지 강국이 되었다.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원유와 가스는 유럽 국가들이 사용하는 전체량 가운데 30%~50%나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이란,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와 공조하며 생산량과 가격을 조정함으로써 러시아의 힘이 막강해졌다.

국제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의 힘과 영향력이 막강해지자 중동의 석유수출기구(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 OPEC)도 러시아와 원유생산량과 가격을 상호협조하기에 이르렀다. 2008년 9월 10일 러시아와 석유수출기구(OPEC)가 비엔나에서 서로 만나 원유생산과 가격결정을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카스피해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를 유럽의 시장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이익은 줄었지만, 국제 에너지 시장을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러시아에게 훨씬 큰 이익을 제공한다. 이처럼 러시아가 강해지자 미국은 매우 큰 타격을 받고 허둥지둥 인도로 달려갔던 것이다. 
 

⑤ 미국, 중동에서 쪽박을 차다
 

만약 미국이 카스피해 유전에 대해서 욕심을 갖지 않았다면, 미국은 이라크를 개박살내고 빼앗은 중동지역의 원유생산 이권을 계속 쥐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미국은 카스피해 유전은 물론 중동산 원유 이권도 다 놓쳐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다.

미국은 많은 돈을 투자해 러시아를 우회하는 새로운 송유관 시설을 건설했다. 엄청난 시설투자 자금을 회수하고 이윤을 얻으려면 아주 싼 값에 원유를 매입해야한다. 그런데 러시아가 카스피해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소비자 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국제시장에서 원유의 생산 단가가 크게 올랐다.

원유 산유국들에게는 좋은 일이다. 그만큼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지배를 받는 아제르바이잔은 고정가격으로 원유를 팔아야하기 때문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언제든지 유럽 소비자가격으로 아제르바이잔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매입한다고 했다. 미국도 그런 현실을 마냥 모른 체 할 수만은 없다. 미국은 하는 수 없이 아제르바이잔을 달래기 위해서 국제시장의 시세를 반영하여 원유를 매입하게 되었다. 미국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다.

미국에게 중동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중동 국가들도 카스피해 산 원유가격을 참고하여 가격과 생산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원유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십 년 동안 미국은 헐값에 중동산 원유를 사서 비싸게 팔아 엄청난 이익을 챙겼는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말을 안 듣는다고 이라크처럼 짓뭉개 버리면 반미감정에 불을 지르는 일이라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석유수출기구(OPEC)에 속한 13개 나라들이 제 값을 받고 원유를 수출함으로써 최근에 이들 국가들이 추가로 벌어들인 이익은 자그마치 대략 1조 달러가 넘는다(M.K Bhadrakumar, "Conflict in Caucasus : A Turning Point in the Post-Cold War Era", The Marxist, XXIV3, July-September 2008, P.17).

중동 국가들의 수익이 늘어날수록 미국은 “개털”이 되었다. 미국은 맑은 날에 날벼락 맞은 것처럼 중동에서의 석유 이권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겠지만 미국의 욕심과 욕망이 자초한 일이다.

이런 변화는 미국에게 경제적 이익뿐만이 아니라 정치·군사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중동의 산유국들은 더 이상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러시아와 협력하여 원유 생산량과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통해서 중동의 산유국들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믿었는데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여 이라크를 침공했는데 그런 사실이 들통 남으로써 벌거숭이가 되었다.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신뢰는 사라졌고 반미감정이 태풍처럼 몰아치고 있다. 미국은 날로 높아지는 반미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알카에다와 같은 급진적인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위협을 부풀려 과잉진압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 중앙정보부(CIA)가 운용하는 무인폭격기의 오폭으로 많은 민간인들이 죽었다. 이와 같은 미국의 오만방자하고 생명을 업신여기는 폭력에 아랍인들의 반미감정은 더욱 끓어오르고 있다.

미국은 엄청난 군사력을 중동에 배치했으나 예전처럼 원유를 싼 값에 마구 가져갈 수도 없을뿐더러 미군 주둔의 명분도, 정당성도 모두 잃어버렸다. 미국은 중동지역에서 쫓겨날 국면에 몰리고 있다. -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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