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 선생님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육체를 잊지도 못하고, 또 이를 통제하지도 못하는

데, 왜냐하면 항상 흡연 욕구가 “한모금의 담배”를 더 바라는 육체적 욕망으로 주의를 되돌리게

해서, 단순히 육체적인 요구에 따른 ‘지금과 여기’ 속에 자신들이 갇혀버리도록 만들기 때문입

니다. 약물 중독자들은 영혼-앎[Soul-awareness]의 상태가 배제된 채, 완전히 자신들의 육체에 따

라서만 통제될 뿐인데, 예외가 있다면, 약물 중독의 작용과 반작용 사이의 짧은 시기 안의 몇몇

순간에 걸쳐, 적정량의 약물이 자신들의 정상적인 균형상태를 되찾게 만들어주는 드문 타이밍 동

안에만 육체적 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흡연이 육체를 물리적으로 해치지는 못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를 끼칩니다. 흡연은 위

궤양, 폐 및 목의 질병에서부터 폐암, 심장 약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상해를 야기합니다. 그렇

지만 이러한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육체 자체가 최우선 순

위가 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흡연을 통해 육체가 주기적으로 뇌세포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니코틴을 원하면 원하게 될수록, 서서히 당사자의 이성적 판단 및 사고 과정

이 “비극화[depolarization]”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육체는 오직 한 개피, 그리

고 또 한 개피의 담배를 더 요구해 나가게 될 뿐인 것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거의 전적으로 산소, 수소, 탄소 그리고 질소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

들이 전체 인간 육체의 98.5%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1.5%은 미네랄 성분들로 되어 있지만,

극히 소량들입니다. 그런데 이 1.5% 속에도 니코틴은 전혀 들어 있지 않는데, 이 점을 통해 보더

라도 왜 니코틴이 그렇게 위험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육체의 구성 성분이 아닌 것을 흡수

하는 것은 오직 독이 될 따름입니다. 니코틴 및 다른 약물들은 육체의 구성 요소가 아니기에, 이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 걸쳐 신체에 해가 되며, 나아가 정신적으로는 더 큰 해를 끼치게 되는 것입

니다. 모든 약물은 뇌세포를 마비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며, 이것은 또렷한 사고를 더욱 어렵

게 만듭니다. 아주 특이한 점이 있다면, 뇌가 약물에 의해 무뎌지게 되었을 때, 이에 대한 유일한

조치는 더 많은 약물을 복용하여 뇌를 잠시동안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것일 뿐인데, 그러고 나면,

육체가 원하는 한, 점점 더 많은 약물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게 되고, 결국 약물에 대한 노예화가

뒤따르게 됩니다.



어떤 흡연가들은 하루에 6개피 남짓의 담배를 필요로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매 20분마다 한 개피

의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합니다. 이처럼 “골초”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사실상 모든 형태의 ‘영혼

-의지’를 상실해 버린 자들로서 이들의 육체는 약물의 노예인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비

판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미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는 사람들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니코틴,

음식, 알코올등에 노예가 된 자들이 이를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가 물질의 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하지만 수 천 시간 이상 담배를 피워 온 사람들 가운데 그 어

느 누구도 자신의 의지력이 니코틴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이지 못했고, 그보다는 니코틴

의 힘의 자신의 의지력을 항상 능가한다는 사실만을 보여줬을 뿐입니다. 자신의 영혼에 대한 탐구

, 그리고 하나님의 빛이 있는 높은 천상에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자라면, 이 육체의 노

예화라는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신들이 발견하는 것의 대부분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추구와는 거리가 있는 것들인데, 이는 인간들이 이미 하나님이 무엇인지

에 대한 진실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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