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vs日 해군력 비교…한마디로 수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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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해군 3함대 소속의 양만춘함(왼쪽),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쵸카이함.

2008년 현재 한국 육군은 고구려 광개토태왕 시대 이후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광개토태왕 재위시 중국은 분열이 되어있던 난세였고, 지금의 중국은 하나의 국가로 통일이 되어 있다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 한국VS일본 해군력 비교… 비참하네
- 한국VS일본 공군력 비교… 한마디로 학살



임진왜란 때 일본 육군에게 처참하게 무너지던 때와 비교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 육군이 일본에 상륙해 서로 해군·공군의 도움 없이 일본 육상자위대와 맞붙는다면, 임진왜란 때 조선군을 무참히 짓밟았던 왜군 이상의 속도로 일본을 점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대한해협이라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어서 우리 육군은 해군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일본에 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해군은 일본 해군에 비해 어느 정도의 전력인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단위 부대로는 동북아 최강의 전력인 한국 육군 7군단. 7군단은 미군을 제외한다면 전 세계 군단급 부대 중에서는 최강의 전력이다.

2006년 '한국VS일본 해군력 비교… 비참하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저는 한국 해군의 전체 전력은 일본 해상자위대에게 단 6분 만에 전멸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한국 해군은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해군력은 "이순신 장군 이후 가장 강력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며,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력은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에게 '연전연패'했던 엉성한 전력이 아닙니다. 당시 조선 수군의 판옥선은 연안, 함포전에 특화되어 지금의 이지스함에 필적할 만한 강력한 화력을 가진 막강한 전함이었고, 일본 수군의 안택선이나 세끼부네 같은 군함들은 포사격과 신속한 방향 전환을 제대로 수행 하지 못하는 빈약한 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일본 해상자위대는 60여 년 전, 세계를 상대로 싸웠던 제국 해군의 군함 이름들을 차례로 부활시키며 세계 2위의 해군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해군이 2년 간 발전한 그 이상으로 일본 해상자위대는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해군력 발전 현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 한국 해군 최고의 전투함인 KD-3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그러나 2008년 12월이 되어야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될 것이며, 현재는 기동 테스트 중에 있다.

*2008년 한국의 해군력

한일 간에 독도에서 우발적인 무력 분쟁이 발생한다면 함대함 전투가 유력한 시나리오입니다. 한국 해군에서 함대함 교전에 참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투함은 2008년 7월 현재 총 40척입니다.



KD-2 구축함: 6척= 975충무공이순신, 976문무대왕, 977대조영, 978왕건, 979강감찬, 981최영
KD-1 경구축함: 3척= 971광개토대왕함, 972을지문덕함, 973양만춘함
FFK 울산급 프리깃함: 9척= 951울산함, 952서울함, 953충남함, 955마산함, 956경북함, 957충남함, 958제주함, 959부산함, 961충주함
PCC 포항급 초계함: 22척



2006년에 비해 한국 해군 전투함은 KD-2급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 구축함 3척이 늘어났습니다. 막강한 대공 방어능력을 가진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은 2008년 12월이 되어야 해군에 인도되기 때문에 현재의 전력에 포함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독도함은 함대함 교전에서 큰 역할을 할 입장이 아닙니다. 독도함은 전투함이 아니라 상륙수송함이기 때문이지요. 독도함에는 적함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없고, 다른 군함들이 최고 속도 30노트 이상을 내는데 비해, 독도함은 최고 23노트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잠수함의 공격 등에 노출될 수 있는 함대함 교전에는 적합하지 않은 군함입니다.



위의 전력은 한국 해군의 1000톤급 이상의 총 전력이지만, 저 전력을 독도에 모두 밀어 넣을 수는 없습니다. 저마다 맡은 임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서해 NLL을 책임지고 있는 해군 2함대의 전력은 거의 참가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 문무대왕함과 양만춘함은 림팩(RIMPAC) 훈련에 참가 중이라 한국에 없습니다.



▼독도함은 함대함 교전능력이 없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독도 수호를 위해 참가할 수 없다. 다만 대잠 헬리콥터들을 싣고 구축함들을 지원하는 역할은 기대할 수 있다.

한국 해군은 동해를 지키는 1함대, 서해를 지키는 2함대, 남해를 지키는 3함대가 있고, 해군작전사령부 직속의 제5수상함전단이 있습니다. 이 중 독도에는 3함대의 일부 전력과 1함대의 대부분의 전력, 그리고 5전단의 대부분의 전력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해군 제5수상함 전단: 한국해군 최강의 전투부대이며, 향후 기동전단, 기동함대로 개편될 부대입니다. 세종대왕함 또한 해군에 인도되면 5전단에 배속될 것입니다.

KDX-2급 구축함 6척: 충무공이순신함,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각 하푼 8발)



해군 제1함대

KDX-1급 구축함 1척: 광개토대왕함(하푼 8발)

울산급 호위함 3척: 마산함, 경북함, 부산함(각 하푼 8발)

포항급 초계함 10척: 포항함, 군산함, 경주함, 목포함, 김천함, 충주함, 진주함, 익산함, 원주함, 안동함(각 하푼 4발)



해군 제3함대

KDX-1급 구축함 1척: 양만춘함(하푼 8발)

울산급 호위함 2척: 울산함, 충남함(각 하푼 8발)

포항급 초계함 5척: 신성함, 공주함, 여수함, 남원함, 광명함(각 하푼 4발)


이렇게 한국 해군은 독도 무력분쟁에 참가할 수 있는 군함이 총 28척 입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일본의 군함들과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일본 군함들이 발사하는 함대함 미사일을 방어할 능력을 가진 군함은 KDX-1과 KDX-2급 군함 등 총 8척 뿐이며, 나머지 군함들은 모두 '자살돌격대'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이 중에서 문무대왕함과 양만춘함은 림팩(RIMPAC) 훈련에 참가해 한국에 없고, 포항급 초계함들 중 일부 함들은 아직 함대함 미사일의 장착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 한국 해군의 주력 전투함이 될 KD-2 구축함들. 이 구축함들은 7m 이상의 파도에서도 작전할 수 있으며, 8발의 하푼 함대함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고, 사정거리 150km 이상의 SM-2 대공미사일과 RAM 단거리 대공미사일, 골키퍼 30mm대공기관포 등을 장착해 약 6발 정도의 대함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해군은 지난 2년 간 3척의 KD-2 구축함이 추가로 편제되었고,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함이 전력화되었습니다. 독도함은 전투함이 아니니 제외하고, 가장 기대가 큰 이지스 구축함 KD-3 세종대왕함과 미사일 고속정인 PKG 윤영하함은 아직 해군에 인도되지 않았습니다.



*2008년 일본의 해군력

그러나 한국 해군의 이런 변화보다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더 큰 변화를 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방위청에서 방위성(省)으로 격상된 것입니다. 전에는 수장이 방위청장이었지만, 이제는 방위대신(防衛大臣)이 되었습니다.



해상자위대는 2006년에 호위함대 휘하에 4개 호위대군 12개 호위대, 5개 지방대 휘하에 7개 호위대가 있었는데, 2008년 3월 이를 통폐합해 지방대 휘하의 호위대를 모두 호위함대로 편입했습니다. 그래서 호위함대 휘하에 4대의 호위대군과 14개의 호위대로 개편되었고, 이 중 구형함들로 이루어진 2개의 호위대는 장기적으로 도태시켜서 궁극적으로 총 12개의 호위대를 운영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배속되어 있던 부대와 항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정비, 훈련, 작전, 도태 등 운용 주기가 일치하는 군함들로 다시 부대를 재편해서 항상 '풀가동' 하는 부대가 몇개는 존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지스 구축함인 공고함은 예전에는 사세보의 제2호위대군에 있었으나, 지금은 요코스카의 제1호위대군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호위대군은 총 8척의 군함으로 구성되며, 1개 호위대군에는 4척의 군함으로 이뤄진 2개의 호위대로 구성되는데, 이를 대공형(DDG) 그룹과 대잠형(DDH)급으로 나눠서 대공형 호위대는 탄도탄 방어, 대잠형 호위대는 도서 방어 및 '시레인(sea lane: 전략물자 해상수송로)' 보호를 주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호위대군의 기함제도는 폐지되었고, 기함제도는 해상자위대 전체 기함으로 DDG-170 사와카제함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개편된 해상자위대 전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과 일본의 군항. 한국1(해군작전사령부-부산), 한국2(1함대-동해), 한국3(기동전단-서귀포 예정), 일본1(제1호위대군-요코스카), 일본2(제4호위대군-쿠레), 일본3(제2호위대군-사세보), 일본4(제3호위대군-마이즈루).

일본 군함 함번들의 특징

101번대: 무라사메급 구축함(6150톤급),  110번대: 타카나미급 구축함(6200톤급)

120~130번대: 하츠유키급 구축함(3800톤급),  140번대: DDH급(舊 기함들)

150번대: 아사기리급 구축함(4300톤급),  170번대: 방공함(173~178은 이지스함)




●제1호위대군●

사령부: 요코스카,  임무: 수도방어, 태평양 방어

-제 1호위대(대잠형 DDH그룹)

DDH-143 시라네, DDG-172 시마카제, DD-101 무라사메, DD-108 아케보노

-제 5호위대(대공형 DDG그룹)

DDG-173 공고, DD-107 이카즈치, DD-114 스즈나미, DD-147 사와기리



●제2호위대군●

사령부: 사세보,  임무: 시레인 보호, 대중국 견제, 탄도탄 방어, 남방도서 방어

-제 2호위대(대잠형 DDH그룹)

DDH-144 쿠라마, DDG-178 아시카라, DD-153 유우기리, DD-154 아마기리

-제 6호위대(대공형 DDG그룹)

DDG-176 쵸카이, DD-102 하루사메, DD-110 타카나미, DD-111 오오나미



●제3호위대군●

사령부: 마이즈루,  임무: 북한 견제, 동해 제해, 탄도탄 방어

-제 3호위대(대잠형 DDH그룹)

DDH-141 하루나, DDG-177 아타고, DD-112 마키나미, DD-156 세토기리

-제 7호위대(대공형 DDG 그룹)

DDG-175 묘코, DD-103 유우다치, DD-104 기리사메, DD-109 아리아케



●제4호위대군●

사령부: 쿠레,  임무 : 북방도서 방어, 러시아 견제, 다른 호위대군의 예비대(쿠레 주둔의 제8호위대)

-제 4호위대(대잠형 DDH 그룹): 혼슈 최북단의 오오미나토 주둔

DDH-142 히에이, DDG-171 하타카제, DD-155 하마기리, DD-158 우미기리

-제 8호위대(대공형 DDG그룹): 혼슈 최남단의 쿠레 주둔

DDG-174 기리시마, DD-105 이나즈마, DD-106 사미다레, DD-113 사자나미




이상 일본의 주력함대인 호위대군을 살펴봤습니다. 2006년도와 지금 편제의 차이점은 각 호위대군마다 3개의 호위대에서 2개의 호위대로 재편되었고, 최근에 탄도탄 추적 능력을 부여하고  탄도탄 요격미사일인 SM-3 미사일을 장착한 공고, 기리시마, 묘코, 쵸카이 등을 대공형 그룹에 편입시킨 것입니다. 특히 하와이에서 직접 탄도탄 요격 연습을 수행한 공고함을 수도방위를 위한 제1호위대군에 편입시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2007년 취역한 최신예 이지스함인 DDG-177 아타고함과 2008년 취역한 DDG-178 아시가라함 등 최신예 이지스함은 동해의 마이즈루와 남해의 사세보에 배치해 중국과 북한의 탄도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홋카이도 근처의 오오미나토에 주둔하며 러시아를 견제하는 제4호위대군은 모두 구형함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냉전시대와는 달리 러시아 견제가 일본의 당면 과제가 아님을 볼 수 있으며, 나머지 7개 호위대는 거의 모두 최신예함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동해를 관장하는 마이즈루의 제3호위대군의 8척 군함들 중에서는 DDH-141 하루나함과 DD-156 세토기리 함 등 단 2척만 구형함이며, 하루나함도 2008년 말에 최신예 대잠모함인 휴가함으로 교체될 예정에 있기 때문에 해상자위대 최강의 함대는 바로 제3호위대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거리 대공미사일인 시스패로(Sea Sparrow) 미사일만 보유하고 있는 9척의 무라사메급 구축함은 모두 사정거리 50km의 최신예 대공미사일인 ESSM으로 개량했고, 이제 타카나미급 구축함들도 ESSM 개수 작업을 진행해 대공방어 능력이 2006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 시민들을 초청해 관함식을 거행하고 있는 해상자위대. 오른쪽이 이지스함인 쵸카이함이다.

●자위함대 직속의 6개 호위대●

-제11호위대 (요코스카) DD-122 하츠유키, DD-123 시라유키, DD-125 사와유키

-제12호위대 (쿠레) DD-129 야마유키, DD-130 마츠유키,  DD-131 세토유키

-제13호위대 (사세보) DD-127 이소유키, DD-128 하루유키, DD-132 아사유키

-제14호위대 (마이즈루) DD-124 미네유키, DD-126 하마유키, DE-229 아부쿠마

-제15호위대 (오오미나토) DE-227 유우바리, DE-228 유우베츠, DE-230 진쯔우

-제16호위대 (사세보) DE-231 오오요도, DE-232 센다이, DE-234 도네



위 6개의 호위대는 예전의 지방대 중에서 중형함 이상으로 이루어진 부대를 모두 흡수해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과거와 변함이 없는 전력이지만, 동해를 관장하는 마이즈루의 14호위대는 크기가 작은 DE급 1척을 없애는 대신 3050톤급의 DD-126 하마유키함이 추가되어 전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일본의 新·舊 이지스함. 앞이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같은 이지스 체계를 가진 최신예 이지스함인 아타고함이며, 뒤는 제4호위대군의 방공함인 기리시마함이다. 특히 아타고함은 이지스함인 묘코함과 함께 동해지역의 마이즈루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독도 사태와 관계가 깊다.

‘물위의 초강대국’ 美핵항모 레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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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와 ‘스캔’을 사용하는 이것이 미래전!
1990년 8월 걸프전이 발발하고 많은 비관론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고전을 예상했다. 비록 승리는 하겠지만, 장기간 전쟁을 준비해온 이라크군의 전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전쟁이 장기화되고 엄청난 양의 재래식 무기가 소모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양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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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km가 넘는 거리를 날아온 아음속 순항미사일이 건물의 창을 뚫었고, 다국적군의 전투기를 탐지하려고 작동한 레이더들은 전자전기와 ALARM(Air Launched Anti-Radiation Missile)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무력화되었다. 불과 6주 만에 이라크는 쿠웨이트에서 물러났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당시 최첨단 정밀유도무기의 놀라운 위력을 CNN을 통해 확인했다.



하지만 벌써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새로운 세대의 스텔스기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고, 정밀유도무기는 정밀도는 향상되고, 생산단가는 현저히 낮아졌다. 이제 최첨단 전투기들은 근거리에 들어선 탐지된 적기를 고개만 살짝 돌린 상태에서 무장을 발사하여 자유자재로 공격할 수 있고, 서로를 레이더 상으로 파악하기 조차 어려운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 항공기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적기의 정보도 실시간 업데이트 되며, 발사할 무장이 떨어져도 동일한 데이터 링크 내에 있는 우군기의 무장이 자동적으로 추천된다. 최첨단 공중전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지는지 일반인들은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17년 후 미래의 전장은 어떨까? 지금의 발전추세라면 고출력 또는 저출력의 지향성 에너지 무기가 다양한 플랫폼으로 현역에서 활약하고, 재래식 화력전은 포기해야 할 것이다. 전투가 어떻게 벌어질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고, 더욱 궁금하면 컴퓨터를 켜서 스타크래프트를 해보라.



SAM? 발사할 수 있을까?

2025년 OOO 지역, 오랫동안 B국과 정치적, 역사적 갈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던 A국은 마침내 B국을 다시 한 번 침공했다. B국과 동맹관계를 맺어온 C국은 A국이 단기간 내에 빨리 전쟁을 끝내버릴 수 있다고 오판하고 있음을 짐작하고 있었다.

Cloaking Field로 은폐한 최신형 CF/A17G Wraith Fighter는 은밀하게 적의 지역으로 접근해 들어간다. 공대공 미사일 뿐만 아니라 대지 공격용 25mm 연발 레이저를 탑재하고 있어 공습에 매우 유용하다.


A국은 과거 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구축해 둔 통합방공망(IADS : Integrated Air Defense System)과 중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적함을 공격할 수 있는 저고도 아음속 순항미사일 등 탄탄한 전력은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든다.


그런데 막상 전쟁이 발발했지만 A국이 그렇게 걱정했던 레이더기지, 미사일발사대 등에 대한 공격은 비슷한 징후조차 없다. B국 내 위치한 OO 기지와 인접국에 위치한 OOOO 기지에서 F-35전투기 편대가 발진한다. B국이 보유한 F-15K 전투기와 함께 편대군을 이루어 국경근처로 접근 시키자 A국의 최첨단 SAM(Surface to Air Missile)이 기다렸다는 듯이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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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eing X-45A UCAV

견고한 지상 엄체호 사이에서 SAM이 발사된 순간, F-35에 장착된 100kw급 출력의 레이저로 발사대 상공에서 파괴한다. 발사대는 물론 부속 장비들이 모두 피해를 입었다. 발사를 시도했던 수십 기의 SAM들이 UCAS(Unmanned Combat Air System) 로부터 동일한 공격으로 파괴한다. 인근해역으로 접근하는 항모 OOO호를 겨냥한 아음속 순항미사일도 실시간 추적 및 요격할 수 있다.



실시간 감시, 추적, 공격.
적 유닛들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현황을 파악하고 싶다면 Comsat station의 Scan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B국 지상군과 대치하고 있는 A국의 지상군의 기갑사단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저고도를 돌고 있는 레이저 추적위성에서 거의 모든 중장비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포착, 추적하고 있다.



위치 및 이동정보는 통합정보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항공, 지상 전력에게 전송된다. 우군 지상군을 향해 발사된 수천 발에 다라는 로켓이나 포탄은 최근 배치된 Organic Active Defense laser Vehicle에서 발사하는 고출력 레이저에 의해 거의 대부분이 파괴된다. 심지어 근거리 박격포탄 조차 아군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A국의 지상군은 중장거리 교전을 포기했다. 이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근거리 교전이다.


모든 장비가 멈춘다. 최악이다.
적의 전자장비가 걱정된다면 Explorer Science Vessel과 함께하면 된다. 적의 보호막이과 특수 전자장비들을 일순간 무력화시킬 수 있는 EMP Shockwave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강력한 단거리 전자기 펄스를 발생시킴으로써 Science Vessel은 가까이에 있는 유닛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근거리 교전을 위해 이동하던 A국의 지상군 기갑여단 전체가 갑자기 멈추어 섰다. 통신도 두절되었다. 단 한 대의 차량도 움직일 수가 없다. 중고도로 비행하고 있던 전자전기에서 방출한 고출력 마이크로파에 의해 여단 전체가 무력화되는 순간이다.


A국이 휴전을 요구했다. 더 이상 발사할 SAM도 로켓도 남아있지 않은데다 움직이는 장비도 거의 없다. 이번 전쟁은 6일 전쟁 이래 역사상 가장 짧은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다.



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

High Power Microwaves 무기도 지향성 에너지 무기의 일종이다. 이를 우주에 배치할 경우에는 우주자산이나 탄도미사일, 항공기, 지상표적 등에 대해 고출력의 전자기파나 펄스로 공격함으로써 장비의 전자기적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전자기 펄스(EMP : Electro-Magnetic Pulse)는 핵폭발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데, 그 위력은 한 대륙 내에 있는 컴퓨터와 전자통신장비를 거의 마비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강력한 에너지원만 있으면, 인위적으로 강력한 전자기 펄스를 만들어 전자부품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HPM 무기는 레이저 무기나 입자빔 무기에 비해 표적위치에 대한 추적이 부정확하더라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파의 출력을 조정할 수 있어서 표적에 따라 융통성 있게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넓은 지역에 방사될 수 있어서 우군 장비에도 피해를 입힐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고정밀 지향성을 갖춘 안테나의 개발이 필요하다.



출처: http://www2.airforce.mil.kr:7777/webzine/afinfo/view_article.jsp?bid=1003&aid=1661&page=1

제공= 주간 공군웹진 공감/ 홍보지원실 라동섭 소령

“21세기 현대전 승패 이들 손에 있다”

어떤 이는 F-15K가 동북아 최강의 전투기, 현존하는 최고의 4세대 전투기라고 꼽는다.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시연해 주며 무장과 연동하여 고기동 중에도 무장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하는 JHMCS 통합헬멧장착조준 시스템과, 적 항공기가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 탐지신호를 모두 끈 상태에서 동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탐지하고 추적하여 무장을 연동시켜 발사할 수 있는 IRSTS 적외선 추적 및 표적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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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 韓美 군용항공기 조종석 어떤 모습?




또한 좌우 90도 이상의 각도에 위치한 적기를 추적할 수 있는 'Off-Bore Sight' 능력을 지닌 현존 최고의 적외선 공대공 미사일로 JHMCS와 연동하여 사용할 경우 근거리 공중전에서 가장 무서운 무장인 AIM-9X도 탑재되어 있어 이름만 들어도 전투기 마니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이는 실전에서 검증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우람하고 복잡한 기체를 최강의 무기로 만드는 것은 바로 우뚝 솟은 캐노피 안에서 차분하게 적기를 응시하고 있는 공군 전투조종사들이다. 1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 항공기의 속도, 고도, 자세, 기체의 이상유무를 읽어내고, 적 항적정보를 듣자마자 사용해야 할 전술과 무장을 선택하고 교전에 임하는 초인적인 전사들.



그 모든 상황판단과 교전능력을 평범한 인간들은 자신의 두뇌능력을 채 50%도 발휘하지 못하는 고고도 고속의 좁은 기체 안에서 화려하게 뽐내는 그들의 놀라운 능력에 다시 한 번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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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할 F-15K의 위용.
  
어떠한 위협도 그들에게는 위협이 아니다

F-15는 엄청난 하드웨어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Northrop Grumman'사의 ALQ-135M과 같은 검증된 시스템, 구버전인 AN/ALQ-135V를 내장했던 미국 공군의 F-15C/E등 항공기는 ‘사막의 폭풍'작전 시 6600여 시간의 작전 동안 단 한 대의 전투기도 희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전투조종사는 하드웨어적인 능력만을 믿지 않는다.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는 철저한 위협분석과 이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통해 이미 교전을 시작하기 전에 전장상황에서 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위협에 완벽하게 대응하고 시작한다.



고도로 숙련된 조종사들(F-15K 교관급의 경우 총비행시간은 2,000시간이 훨씬 넘고, 주기종 시간도 1,000시간에 육박하는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은 이미 적 위협을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어떻게 적을 이길 것인가를 고민한다.

최고의 학구파 전사

조종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기 훨씬 이전에 물리학, 항공역학, 기계공학, 공업수학 등 양력이 발생하는 기초적인 원리에서부터 비행기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학술적인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한 과목이라도 낙제를 하면 조종사가 되기를 제대로 꿈꾸기 전에 학교에서 쫓겨날 운명에 처한다. 물론 군인이 되기 위한 기초 군사훈련을 함께 병행하면서 말이다.



조종사가 되기 위한 약 2년간의 훈련 동안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매뉴얼과 교범을 암기하고 끊임없이 교관들로부터 테스트 당한다. 아무리 단순한 훈련기라고 할지라도 엔진, 항법장비, 연료계통 등 모든 계통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일매일의 비행훈련을 준비하면서 공부해야 할 분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약 350여 시간에 달하는 지상학술 교육은 시작에 불과하다.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2년여의 훈련과정을 무사히 수료하고 정식 조종사가 되는 비율은 채 40%가 되지 않는다. 단 한 번의 실수에도 조종사가 되기에 적합한지를 재심사 받는 끊임없는 서바이벌 게임 속에서 살아야 한다.

비행훈련을 마치고 정식 조종사가 되어서 비행대대에 배속 받는 순간 그들은 자신이 그동안 타온 훈련기보다 몇 배는 더 복잡하고 어려운 첨단항공기를 배우는데 노력해야 한다. 기초적인 ACM(Air Combat Maneuver) 공중전투기동 조차 제대로 이해하고 실전에 능숙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몇 개월이 아닌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리더를 쫓아다니는데 만족해야할 요기에서 분대장, 편대장, 교관에 이르기까지 매 단계 마다 그들은 전술적인 측면은 물론 첨단장비 운용에 필요한 지식을 끊임없이 습득해야 한다.



하나의 기종에 숙련된 조종사가 되었다고 끝날 것 같은가? 예를 들어 F-15K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1~2개의 기종의 전투기를 거쳐야 하는데, 10년 정도의 베테랑 조종사도 새로운 기종의 전투기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하루 8~9시간 씩, 약 6개월의 학술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설사 기종 전환에 성공했다고 안심할 수 없다. 정기적인 학술평가가 쉬지 않고 두뇌를 채찍질하도록 도와준다.

수십억이 넘는 몸값도 전혀 이들에게 아깝지 않다. 전장에서 단신으로 수많은 적 전력을 단순에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전사! 일당백의 개념을 넘어서 이들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전력을 날씬한 몸 안에 감추고 있는 최강의 전사들이다.



출처: http://www2.airforce.mil.kr:7777/webzine/afinfo/view_article.jsp?bid=1003&aid=1241

제공= 주간 공군웹진 공감/ 인사운영단 홍보지원실 라동섭 소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