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휘몰아치는 소용돌이는 어두운 곳, 아니면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다와 강물, 개울에서 회전하는 소용돌이입니다.

우리의 에너지는 우리들 주변의 에너지에 집중하여, 주변 에너지들의 정수(精髓)를 응집시킵니다. 그리고 이들을 끌어들이고 반대 편으로 방출시킵니다. 즉 우리와 접촉하는 에너지들을 다른 세상으로,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풀어놓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든 우리를 통과하게 되는 것은 강력한 변화를 거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에너지는 흡입한 것을 응축시켜, 이들이 이전에 존재하던 공간에 비해 조그만 공간 안으로 압축시켜 넣는데, 이 과정은 에너지로 하여금 변화를 불가피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들 에너지는 앞으로의 흐름 있어서, 이들이 존재하게될 장(場)에 있어서, 그리고 배열에 있어서 변화를 맞이하게됩니다. 이 에너지들이 소용돌이를 거쳐 반대편으로 뚫고 나왔을 때, 형태적 측면에서는 그리 많이 변하지 않았을지 모르나, 본질에 있어서는 대단한 변화를 거친 뒤입니다.

물의 소용돌이는 원자를 상징합니다. 물질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을 건조(建造)하는 기본 조각인 원자의 상징입니다. 조그맣게 회전하는 원자의 소용돌이를 통과하는 에너지들은 하나 같이 이 경험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원자가 빙그르르 회전하는 매 순간은 변화의 순간입니다. 변화에 다다르기까지 에너지들이 치루는 통과의례는 강렬하거나 아니면 부드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여러분을 여기로 이끌었던 촉매제가 무엇이 되었든 여러분들이 와동(渦動)하는 변화의 장을 뚫고 나왔을 때, 여러분은 더 이상은 그 출구에 발을 디디던 때의 여러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경험이 여러분을 바꾸어 놓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물살이 거센 소용돌이나 토네이도, 혹은 회오리바람을 보게된다면 이점에 주목해 주십시오. 회전과 압축, 그리고 원자의 힘을 떠올리고 여러분은 영원히 변화하는 중에 있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1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