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이란 무엇일까요?

일체(一切)이자 무(無)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이야기 해볼까요?

<깨달음이란 일체를 아는 것이다.>라고 한다면
이는 깨달음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일체를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해도
이 또한 제한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엔 시작도 끝도 있을 수 없으니
인간의 언어로는 한계를 드러낼 뿐입니다.



그러므로 굳이 말한다면,

깨달음이란

사념(思念)의 흔적 없이

일체를 의식하며

영겁을 통한 순간 속에 존재하는 것

평화가 아닌 상태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

절대적인 평화



미움은 흔적조차 남지 않은
절대적인 사랑


종말이란 환상을 망각해버린
끝없는 일체.



축복 아닌 상태는 기억조차 않는
지고(至高)의 축복


엠마누엘.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15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