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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웅 자주논단 (120)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과 프랑스 혁명
 
 
 

 
레미제라블 포토 보기 

 

 

◆ 2013년 새해 첫날에 찾아간 영화관

 

2013년 로스 엔젤레스의 1월 1일은 낮 기온은 영상 15도였다. 시베리아나 북극지방에 사는 사람들, 추운 북방에 사는 사람들한테는 좀 미안한 감이 든다. 자연의 혜택을 혼자만 받는 것 같은 미안함 뭐 그런 것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는 그런 날 영화관을 찾아갔는데 사람이 만원이다. 입장료도 전 보다 두 배나 인상되었다. 17달러를 내란다. 햄버거 3개 값을 내고 표를 끊었는데 겨우 스크린 맨 앞자리 고개를 쳐들고 볼 자리가 차례졌다. IMEX 대형 스크린에 영화를 보기에는 불편했다. 뒤를 돌아보니 예약을 해 놓고 오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

 

애라 모르겠다. 2층 빈자리에서 제일 좋은 자리로 기어 들어가 아주 편하게 2시간40분짜리 꽤 긴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장발잔 영화를 보았다.‘레미제라블’은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집에서 억지웃음을 자아내는 저질 코매디 쇼와 울고 짜는 성형미인들이 보여주는 삼각관계 연애 스토리나 내보내는 바보박스 앞에서 시간 죽이지 말고 가끔 좋은 영화를 찾아서 가보라. 17달러 값어치는 있는 영화라고 본다.

 

1985년 런던에서 초연된 뮤직칼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은 26년간이나 공연되었다. 그것을 헐리우드는 영화로 리 바이블 한 것이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톰 후퍼가 감독,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쟁쟁한 배우들이 호흡을 잘 맟 춘 뮤직칼 영화이다. 지금 전 세계 메이져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벌써 제작비를 뽑고 남았다.

 

레미제라볼 (Les Miserables), 이 소설은 유대계 프리메이슨 조직성원의 한사람이었던 빅토르 위고가 1845년부터 1862년에 걸쳐 완성한 장편 소설이다.

 

그는 당시 유명한 작가, 화가, 건축예술가, 석공들, 철학자 칼 맑스 등 프리메이슨 성원들과 교제하면서 레닌의 1918년 러시아 혁명에 고무되고 유럽각국에 혁명의 기운이 들어 차 있을 때 이 소설을 쓴다.

 

필자는 10세 때 흑백영화 장발잔’을 본적이 있다. 아동문학전집에서 장발잔,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의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던 때이다. 당시 아동들의 레져 생활이 없었던 시절, 유일한 낙은 만화책과 아동 명작소설을 읽고. 라디오를 듣는 것 밖에 없었다.

 

너무도 배가고파 조카를 위해 빵을 훔치다. 절도죄로 잡힌 장발잔, 감옥살이를 한다. 출소해 보았자 갈 곳도 없고 살 곳도 없다. 배가 너무 고프다. 어느 성당의 신부가 불쌍한 그를 재워주고 밥을 먹여준다. 그의 은공을 모르고 장발장이 성당의 은촛대를 흠 친다. 경찰에 잡혀 절도범이 될 순간, 신부는 오히려 그에게 다른 은촛대를 내 주면서 종교의 사랑, 박애 정신의 상징성을 보여준다. 신부의 용서와 구원으로 새사람이 되어 선행을 베풀게 된다는 이야기. 필자는 세계문학전집으로 옛 어린 시절에 읽은 소설이다.

 

그렇게만 알고 있었던. 그리고 이 고전이 왜 명작인지 정확히 의식하지 못했던 시절, 그러나 오늘 영화를 보면서 내 의식은 여직 것 빙산의 일각이었음을 또 다시 깨닫는다."빅토르 위고의 소설은 고전이다. 내용을 보면 사랑, 용서, 희망, 정의, 박애의 정신 등이 들어가 있다. 그 정신이 있으면 무엇 하나 실천이 뒤따라야지...거기까지이다. 프랑스 혁명기에 유고는 혁명의 진수를 말 하지 않는다.

 

최고의 논쟁은 위트와 비유로 반짝이고 최고의 혁명은 피로써 빛난다 했다. 장발장의 저자 빅토르 위고는 혁명가가 아니다. 혁명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장발잔의 선행도 혁명가적 내용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나 보다. 빅토르 위고가 말하는 소설의 내용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경의 핵심내용이고 설교의 본질적인 내용이다. 영화는 혁명에서 흘린 피를 빛나게 말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 진리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 프리메이슨과 유대의“시온의정서”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국민을 혁명전쟁으로 이끄는 것보다 비무장 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며, 불을 끄는 것보다 그들의 열정을 다른 곳으로 불사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통제하려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비판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혼동시키고 약화시키며, 우리를 치려고 우리를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엉뚱한 방향으로 돌리게 하여, 우리와 투쟁을 벌이려는 감정을 빗나가게 하여 공중에서 헛소리를 하도록 만드는데 있다.

 

고금을 통해 어느 민족이나 개인이나 한 결 같이 흥행거리 쇼(Show)를 보고 흡족하면 그 안에서 하는 말을 믿게 되며, 내용의 이치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별로 없다. 쇼를 하는 흥행사업(영화, 음악)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데 대단히 중요하며, 우리는 그 사업을 육성시켜 우리가 원하는 바를 미화하고 대중이 받아 드리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사회 각 방면에서 서로 대치되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의견을 만들어 국민들이 정부에 격렬한 반감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유도해 고이(정치인)들이 실각하게 하고,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국민을 광기에 가까운 취미생활에 몰두하게 만들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이해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만드는 일은 국민이 우리에게 대항하도록 단합하지 못하게 하고, 개인적으로 우리에게 대항하는 사람의 의지를 꺽는 효과도 가져 온다. 머리가 좋은 사람을 포섭해 배후에 두어라, 그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우리의 반대편에서 다른 여론을 조성한다. 그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으니 이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시온의정서 정치편 1 페이지)

 

유대 일루미나티도 프리메이슨 규칙도 유대들은 첫 장에 이것을 표면적으로 내 세운다, 위고의 작품에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느낌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그 대작에 음악을 덧붙인 것. 청춘남녀의 사랑의 애절 함, 인권, 박애, 인정 등이 그래서 200년이 지나도 빅토르 위고의 소설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비판도 받고 있을 것이다. '레미제라블'은 그래도 다른 영화보다는 근래에 들어 흔치 않는“걸작"이라며 말 해주고 싶다.
 

 

 

◆ 자본을 독점하고, 연극 영화사업으로 시민의 의식을 지배하라

 

영화를 볼 때 우리는 몇 가지 알고 볼 필요가 있다. 이 영화는 무엇을 노린 영화인가, 누구를 대상으로 한 영화인가, 누가 제작했는가, 흥행에 성공할까 등 등. 1832년의 6월 혁명을,“파리혁명”이라고도 부른다. 프랑스어로 (Insurrection républicaine à Paris en juin 1832) 라고도 말 한다. 영화는 1832년 6월1일부터 6월6일까지 파리 엘리제궁 주변을 혁명적 기운이 넘치는 것을 배경으로 한다. 엘리제궁을 둘러싼 시위 군중들, 프랑스의 정치체제에서 왕정군주제 폐지를 기치로 일어난 항쟁이다.

 

1820년 7월 혁명으로 세워진 루이 필리스의 7월 왕정에 불만을 품고 있던 공화주의자들은 국왕의 유력한 조력자이자 추밀원 의장인“카지미르 피에르 페리에”가 5월16일에 사망을 하였다. 그런데 뒤이어 나폴래옹 휘하의 장군이였던 자유주의 정치가인“장 멕시밀리앙 라마르크”가 6원1일에 사망한 것을 계기로 혁명을 일으킨다. 무장투쟁으로 왕정과 맞서게 된다, 그러나 모든 혁명은 힘과 힘의 대결이다. 공권력의 힘에 혁명 군중들의 힘은 열세였다.

 

혁명은 피를 더 흘려야 했으며“파리혁명”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빅토르 위고의 작품‘레미제라불’영화는 이 혁명의 동기를 주요 배경으로 하여 제작 되었으며 진행과정 묘사에서 혁명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내일은 있다”는 것을 여운을 남기 것을 미화하는데 주력한 영화이다. 물론 여기에는‘마리우스’청년혁명가와 코젯트와의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포함된다. 이 영화가 나온 배경을 우리는 알고 영화를 관람할 필요가 있다.

 

유대의“시온의정서”5장에는 영화흥행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흥행사업(연극영화)으로 대중의 의식구조를 지배하고 취미생활에 몰두시켜라. 세계는 우리의 산업과 무역상거래를 독점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우리의 손에 모두 점거되어 있는 상태에 있다. 우리는 자본의 독점으로 산업과 연결된 정치세력을 소유하게 되며, 인민을 마음대로 억압할 수 있는 힘을 마련하게 된다. 그들은 결국 우리에게 세계의 모든 국가들을 흡수 통솔할 수 있는 국제세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폭력적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도, 세계의 모든 권력을 우리 안에 흡수하여 명실 공히 지상정부(Super Goverment)를 세울 수 있게 된다. 이 정부는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손을 뻗혀 초대형의 막강한 조직을 갖게 될 것이고, 세상의 어느 국가도 우리 힘에 도전하는 일은 없게 될 것이다.』

 

미국 메이저 헐리우드 영화계의 대부분은 유대인의 소유이다.“시온의정서”에는 계속해서『 영화에서 스타가 하는 말이나 몸짓 등은 분별없이 대중의 의식구조를 지배하며, 유행을 창조해 낸다. 두뇌회전이 필요하다. 영화는 천재들이 만든다. 헐리우드(Holly Wood)란 말은 무슨 말인가.“호랑가시나무”를 말하는데 마법사들이 마법을 행할 때 사용하는 지시봉을 의미한다. 즉, 마법지시봉 같이 대중영화로 이 세상을 마법에 홀린 사람처럼 이끌어 나가야 된다...』고 밝히고 있다.

 

과거나 현재에도 헐리우드 영화의 경향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미국이 자유의 나라라고 말하지만 자유는 사라지고 철저하게 유대의“시온의정서”속에서 규제되며 만들어 진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①. 영화는 맹목적 애국심을 발휘할 국가적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 즉, 모든 전쟁영화는 사실에 입각하지 않아도 우리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이 돼야 한다.“노르망디 상륙작전”이나“아바론”“라이언 일병 구하기”“진주만”등과 같은 전쟁영화는 애국주의 영화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전쟁지지율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② 문화적 영향력 즉, 부의 환상, 물질주의 확산, 향락과 퇴폐적인 풍조만연, 잔인한 폭력물, 음란물 등을 통해 사회를 타락시킴으로써 진보의 사상을 차단하고 정치사회를 보는 눈을 가려야 한다.

 

③ 종교적 영향, 신비주의 환영주의를 주입시켜 '쇼생크 탈출' 같은 반 기독교적인 영화나 마법, 뉴에이지 확산으로 기독교로부터 멀어지게 해야 한다.

 

④. 인종적 영향 : 2차 대전시 유대인학살 (홀로코스트) 같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 유대인에 대한 동정론을 확산시키고,“안내일기”“신들러의 최후“”에어포스 원' 같은 히틀러의 망령을 사실로 주입시켜 흥미있는 영화를 통해 아랍인에 대한 인종혐오주의를 확산시킴으로서 대중을 취미생활에 광적으로 몰두하게 해 고차원적인 일이나 정치문제 등에 신경 쓰지 않게 한다. 스포츠로 음악, 연예계에 흑인들도 돈을 벌게 하고 사회와 정치에서 멀리하게 하라.

 

기타 영국의 훌리건들이 축구나 스포츠에 광적으로 몰두하게 해 누가 이기든 지든 내 인생과는 아무관련이 없어도 광적인 취미생활로 몰두해 인민봉기나 혁명이 없는 사회가 되게 하라. 대중에게 인기를 얻거나 지지를 얻는 유명인이 프리메이슨의 반대편에 서면 매우 위험하다. 그들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마릴린 몬로의 의문의 죽음, 마이클 잭슨의 약물중독 의문의 죽음, 위트니 휴스톤의 마약중독에 따른 의문의 죽음, 그래서 대중에게 인기 있고 옳은 소리를 하는 말콤X나 케네디나 마틴 루터 킹 목사 등은 오래 살 수 없게 된다.

 

 

◆ 1832~1835년의 프랑스 부르조아 시민혁명의 실패

 

영화 “레미제라블”의 무대는 18세기 초 파리의 지저분한 뒷골목을 배경으로 한다. 그간에 프랑스 인민들은 부르조아 혁명을 통해 자유를 쟁취하였지만 새롭게 등장한 왕은 예전 왕과 다를 바 없는 귀족왕정정치를 하였다. 다수의 시민들과 일부 귀족은 고통을 받았으며 빈익빈 부익부는 더 커지게 되었다. 프랑스 도처에 불쌍한 사람들로 가득 차있고 귀족 부르조아지는 그들을 외면한다. 인민에게 과연 내일이 있을까. 파리의 골목들은 적아를 구분하는 바리케이드를 쳐 놓았지만 그 너머 새 삶이 존재할 것인가. 이렇게 희망 없이 살아가는 다수의‘레미제라블’은 (판틴) 여인을 형상화하여 극심한 가난의 삶을 보여준다. 그래서 혁명은 무장투쟁으로 승리 하라!는 광장한 합창이 귀전을 두 둘 긴다.

 

(핀틴) 그녀는 가난한 노동자였으며 어느 귀족으로부터 강간을 당해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된다.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18세의 미혼모 과부, 애가 애를 낳은 것이다. 세상에 20세에 아이를 낳은 어머니가 제대로 아이의 어머니 노릇을 할 수 있을까. 이 (핀틴)아이가 바로“ 레미제라블”주역의 꽃으로 등장하는 6세의“코젯트”이다. 부르조아 뿐 만 아니라 같은 인민들도 그녀에게 냉대와 멸시를 보낸다. 같은 처지의 군상들 끼리 서로 뭉치기는 커녕, 오히려 분열되고 이웃을 경계하고 질투하며 서로 싸운다.

 

이렇게 우매하고 이기적인 인민들에게 미래가 있을까. 자신들의 비참한 삶을 스스로 심화시킬 뿐이다. 사람은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인간이다. 빅토르 위고는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인간을 그려내지 못하였다. 풀(민초)들이 바람에 짓밟혀도 스스로 각성하지 못하면, 여전히 고개를 숙인 가련한 풀(민초)인 채로 서럽게 울면서 평생을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찍은 남한 사람들 그들중에 바로 가장 가난하고 천대받는 아줌마들, 자신들을 착취하는 정치를 할 사람들을 선출하는 이 비극적인 사회상은 무지가 죄일 뿐이다.“레미제라블”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 자주적 인간으로써 창조적이며 능동적 이며 주체적으로 바람보다 더 먼저 일어나야 한다. 민초들은 그래서 위대한 수령의 령도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 자기의 수령이 있어야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 자신이 부르조아 라면,“레미제라블”에게 값싼 동정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과 계층적 벽을 허물고 그들이 자주적인 삶을 창조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했을 때, 어떤 사회라도, 프롤레타리아가 주인이 되는 사회, 복지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비단 18세기 파리의 사회상을 뛰어넘어, 21세기 오늘의 우리 남한사회에 닥치는 현실적 과제이기도 하다.

 

프랑스 혁명은 여러 차례 있었다. 부르조아 시민혁명의 연속이었다. 이 혁명의 성공을 위하여 유대 프리메이슨과 재벌들은 후원자였고 혁명자금을 지원한다. 파리에 혁명적 기운과 토양은 무르익어갔다. 프랑스 부르조아 봉기에 앞서 1827~1832년 무렵에 프랑스와 유럽에는 자연재난으로 흉작, 식량부족, 물가상승 등으로 심각하게 경제위기가 닥쳤다.

 

프랑스의 경제적 침몰상황은 전국적으로 중, 하층계급에 불만이 폭발직전이었다. 당시 농업계급이 주류를 이루었던 시대에 1832년 봄에는 전 유럽을 뒤덮은 흑사병이 만연해 18,402명이 죽었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 재앙이 정부가 가난한 사람들을 죽이려고 우물에 독을 탔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퍼져나갔다. 그리고 이 전염병은 두 명의 유명인사 귀족도 함께 데려갔다.

 

첫째는 공화주의자 수상인‘카지미르 페리에’가 5월 16일에 사망했고, 두 번째는 나폴레옹 휘하의 장군이자 자유주의적 정치인이었던‘장 막시밀리앙 라마르크’가 6월 1일에 사망을 한다. 보수파였던 페리에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화려하게 치러지는 데 반해, 하층민에 대해 온건한 태도를 보였던‘라마르크’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이 차별에 대한 부르조아 귀족들 중에서 반정부기운에 불을 당기게 된다.“샤를”10세가 7월 혁명으로 퇴위하면서 왕위의 손자인“샹보르”백작에게 양위했으나,“루이 필리프”가 왕위에 올랐다

 

전형적인 부르조아의 지배체제였던“루이 필리프”의 7월 왕정은 이미 6월 봉기이전에 발생한 두 번의 중요한 혁명에서 노동자, 하층민과 정통 왕정파 양쪽 모두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다. (두 정파는 서로 대립적인 정파였다.) 파리 다음의 도시였던‘리옹’에서 1831년 3월에 견직물공장 노동자들(Canut)이 경제적 어려움에 항의하며 반란으로 파업을 시작해 인민봉기를 일으켰다. 1832년 2월에는 부르봉 왕가의 지지자들(정통파 왕정, 혹은 그들의 적들에게“샤를리스트”로 불렸다.) 이 '프루바트라가(Rue des Prouvaires)의 음모'로 불리는 정치적 소요사태를 일으켰다. 영화에서는 이 인민혁명 역사는 잘라버렸다. (프랑스 시민혁명사 2권중에서)

 

영화는 계속해서 1832년 혁명의 노래, 소수의 학생들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왕정 군에 맞서는 장면을 보여준다. 젊은 그들은 계속 혁명을 꿈꾼다. 그런데 이 혁명은 누구를 위한 혁명인가. 다수의 인민들, 가난하고 버림받은“레미제라블”그들을 위한 봉기여야 마땅하였다. 그러나 혁명의 주체인 소수의 학생들은“레미제라블”이 아닌, 부르주아 귀족들의 자제였다. 그래서 그들은 귀족의 자제들과 상관도 없다는 점에서 다수의 비참한 사람들은 혁명전쟁에 참가해 싸우지 않았다. 바로 불평등과 부조리의 프랑스를 개혁하고 싶었지만 혁명역량에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이 동조하지 않게 되자 혁명은 좌절을 겪는다.

 

소수의 학생들의 혁명의 뜻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들이 투쟁 속에서 죽어간다.‘어두운 밤’은 지속되었고‘새벽’은 오지 않았다. 그것은 무모한 희생처럼 보인다. 그 학생들이 죽어간 “밤”에 “레미제라블”은 공포와 외면의 창문을 굳게 걸어 닫는다. 다수의 인민대중들은 자신들을 위한 혁명에, 자신들 스스로 참여하지 않았다. 왜? 혁명의 절실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대중들이 외면하였을까. 새로운 세상을 원한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총소리가 무서워 혁명의 길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렇게 인민은 이기적이며, 우매한 존재인가. 그래서 혁명은 고독하고 더디게 오는 것이라 했던가.

 

무장 혁명투쟁에서 인민을 먼저 전취하라! 이 철의 원리를 귀족학생들은 거기까지 의식이 발전해 있지 않았다. 작가 빅토르 위고, 그는 혁명가가 아니었다. 오로지 장발잔을 사랑한 것 뿐 이다. 그의 사랑, 박애정신, 인도주의 그것이 기독교적 빅토르 위고의 한계였다. 세계 혁명사에서 기독교가 혁명을 주도 한 예는 없었다. 위고는 혁명가가 아니기 때문에 작가는 장발잔을 혁명가적 내용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나 보다.

 

장발장은 부당한 것과 싸우지 않았으며 부정한 그런 사회를 어쩔 수 없이 수긍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소시민적 지식인들 중에 한 명이였다. 영화는 장발장이란 케릭터를 부당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세뇌시켜 관객의 정신을 그곳으로 유인한다. 마음은 인본적 이지만, 행동은 그 부당한 사회에 짝 맞추어 살아가는 법을 제시해 줄 뿐이다.

 

영화는 프랑스 혁명의 발단을 잘 그려주기는 하였다. 독재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주의도 아닌 부르조아 혁명, 인민의 굶주림이 혁명의 단순한 명분이었다. 굶주린 인민들의 명분을 내세운 제도 권력이나 바꾸려는 꿈의 혁명이었다. 영화의 마지막에 합창하는 “인민의 노래”는 절망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지금은 절망적 현실인 것처럼 보이고, 밤의 어두운 터널이 영원할 것 같지만, 새벽은 항상 오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 인민의 노래는‘미래의 소리’라고 합창한다.

 

오늘의 우리 시대에서는 들리지 않지만 그래서 빅토르 위고는 감상적 낭만주의 작가라 비판받는가. 그렇다. 이 인민의 노래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는 것처럼, 필연적인‘미래의 소리’일 것이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훌륭한 원작에, 아름다운 뮤지컬 맴버 들, 거기에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러셀 크로우의 중후한 바리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청아한 고음, 휴 잭맨의 화려하지 않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소박한 혁명의 목소리가 조금은 들린다.

 

(판틴)의 처절한 노래 소리는 애가 애 엄마가 된 비참한 삶을 한 곡으로 승화시키는데 일조한다. 주제음악(I Dreamed A Dream.) 이 일품이다. 또 가슴 벅찬 인민의 혁명의 노래 합창. 제한적이지만 뮤지컬 음악 영화로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을 조금은 연민의 정으로 사랑하게끔 만들어진 영화였고 본다. 진짜 혁명은 이보다 더 아름다울 것이지만...(끝)

 

 

풀은, 밟히면 밟힐수록, 더 강해지고.

 

혁명은 아직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인 것을

 

희망이라는 것. 오늘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의 소리로 닥아 온다.

 

내일은 오리라... 《 레미제라블 뮤직칼 주제곡 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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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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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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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한민족 두 명의 위대한 대통령, 세 명의 부지런한 대통령. - 조갑제닽컴 기사 - 조갑제 [6] 굳다운로더 2013-01-17 1106
635 한민족 박정희와 케네디. [1] 굳다운로더 2013-01-16 2898
634 한민족 자주민보 기사 - 북, 유엔사 즉시 해체 안 하면 대결 [1] [2] 굳다운로더 2013-01-14 1273
633 한민족 민주당과 문재인에게 <수검표>는 의무이고, 거부권은 없다. 아트만 2013-01-13 1046
632 한민족 Video: KC-135 air refuels a KC-10 [2] 굳다운로더 2013-01-13 1412
631 한민족 통일의 주체는 전체 조선민족 [1] 아트만 2013-01-12 1637
630 한민족 신나는 행진곡. - USAF Band and Honor Guard Inauguration Rehearsal [1] [8] 굳다운로더 2013-01-12 1660
629 한민족 국가 보안법 전문 [56] 굳다운로더 2013-01-12 3807
628 한민족 북한이라는 말은 편의상 부르는 명칭일 뿐 원칙적인 명칭은 아니다. [1] [6] 굳다운로더 2013-01-12 1543
627 한민족 우리민족끼리의 ‘북한 수용소 그림’ 굳다운로더 2013-01-12 1515
626 지구 해외 유권자 2차 성명…선관위에 의혹 해소 요구 [5] 아트만 2013-01-11 1418
625 한민족 반공 보수 재미 동포 북에 살고 싶은 이유? [1] 아트만 2013-01-11 1287
624 한민족 투표지 분류기에 대하여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 사이트 내 공지사항 [1] 굳다운로더 2013-01-11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