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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에고의 단단한 껍질을 두들기고 두들겨서
마침내 고치처럼 자신을 에워싸고 있던 벽에
틈이 생기고 구멍이 나서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을 때의 ‘환함’을
당신은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껍질 안의 어둠이 일거에 사라져서
미지의 세계들이 저절로 옷을 벗고
본모습을 드러내던 순간의 환희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 환함 속에서 당신은
당신의 카르마가 씻겨져 나간 것을 느끼고,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를 온몸 구석구석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런 빛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의 어제와 오늘이
어찌 같을 수 있겠습니까?
한때는 애벌레였던 것이
나비가 되어 푸른 창공 속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존재의 찬란한 탈바꿈을 기한 당신에게는
주변의 모든 것이 달라져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의미를 부여했던 모든 것에서
갑자기 아무런 의미도 느낄 수가 없게 되고,
그래도 제법 의욕을 가지고 일했던 직장에서의 나날들이
너무도 심심하고 권태롭고 짜증이 납니다.
아아,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당신이 맛본 햇살의 강렬한 환희를,
그 자유함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빛의 일꾼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 당신은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집어던짐으로써
낡은 에너지와의 작별 의식을 산뜻하게 치러냅니다.

당신은 이미 창조의 법칙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주의 풍요로움을 불러들이는 기적의 법칙을 알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구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을 찾아올 것이기에. 거대하고 웅장한 자석처럼 모든 것들이 여러분에게 적절히 다가올 것이기에…. 모든 것이 여러분에게 가져와질 것입니다. 그것들이 여러분의 현관을 두드리며 찾아올 것입니다. 그것들은 너무도 분명해서 여러분은 이것이 현실일 리가 없다고 말하게 되겠지만, 여러분은 그것들을 넘어서서 바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마음 깊은 곳에 의도와 염원을 품고 활성화시킬 때, 여러분이 자신의 새 집을 활성화시킬 때, 적절한 모든 것들이 여러분 앞으로 가져와질 것임을 이해하십시오. 풍요와 건강, 앎과 지혜, 벗들, 새로운 정보, 새로운 도구들이 여러분을 찾아올 것입니다.”
(토비아스 메시지 중에서)

참으로 아름다운 희망의 말들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요행히도
‘우리의 존재 상태에 따라 건강과 풍요로움이 저절로 굴러들어온다’는
우주 법칙 안에서,
기쁨과 환희를 노래 부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더 많다는 것을 저는 기억합니다.
삶이 그렇게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는 친구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눈물과 아픔을 어루만지고 싶습니다.
나의 모든 것이 설령 풍요와 건강을 노래 부르고 있다고 해도
그렇지 못한 친구를 향해
‘두려움을 놓아 버리라’는 섣부른 충고는
될수록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두려움의 층들 또한 수없이 많은 레벨이 있어서
낮은 단계의 레벨을 통과한 자가
고난도의 두려움을 통과하는 자를 향해서
‘놓아 버리라’고 충고하는 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양 7천 마리, 낙타 3천 마리, 소 500쌍, 암나귀 500마리에 엄청나게 많은 종을 거느리고 있었던 욥은 어느 날 갑자기 그 모든 것을 다 잃고 맙니다. 하루 아침에 거지 꼴이 되어 길바닥에 나앉아 부스럼 투성이의 온몸을 기와 조각으로 긁어 댑니다.
욥이 그런 신세가 된 것은 카르마 때문이 아니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로한답시고 찾아온 친구들은 욥을 향해 ‘뿌린 대로 거두는 법칙’을 말하면서, ‘세상에 흠 없는 사람이 망하는 꼴 보았는가? 올곧게 사는 사람이 급살 맞는 꼴 보았는가?’라고 반문합니다. 욥의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꼴을 당하고 있는 거라는 타박이지요.

반드시 욥처럼은 아니지만,
진정한 자유함을 위하여
자기 스스로 현실의 기반을 무너뜨린 용기 있는 혼들이
우리 중에는 적지 않습니다.
생존에의 두려움 때문에 붙들고 있었던 현실의 매트릭스를
어느 날 갑자기 풀어 헤쳐 버리지만,
뒷감당이 만만치 않음에 놀라워하면서
다음 단계의 도약을 위해 전전긍긍 고민하고 있는 친구를 향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위안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자유와 풍요로움이 너에게 저절로 찾아와지지 않는 것은
너의 신념이 부족해서’라고 말해 주어야 할까요?

우리의 공통 과목은
우리 자신의 진정한 자아 찾기이고
본래의 주인에게 본래의 자리를 돌려주는 것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랑과 두려움의 숨바꼭질’에서
두려움으로 하여금 저절로 물러나게 하고
사랑으로 하여금 안방을 점령토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우리 중의 어느 누가 과연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났다고
큰 소리 칠 수 있을까요?
절벽 위에서 누군가의 손길이 등을 떠다밀 때,
당신은 과연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나요?
이론상으로는 물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너를 놓아 버릴 때,
너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향해 눈부신 비상을 하는 거야”라고.

두려움은 우리의 존재를 흔들어놓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중심을 잡는 공부를 시켜줍니다.
아주 잔잔한 흔들림뿐인 찻잔 속에 있어서
무난히 중심을 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이미 사랑 안에 둥지를 틀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습니다.
병마가 두려움으로 나를 칠 수도 있고
가난이 두려움으로 나를 덮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부는 갈수록 소수에게 집중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거두어가면서
이래도 중심을 잃지 않겠느냐고
묻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잃었습니까?
아직 잃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아직 부둥켜안고 있는 그것마저 다 잃은 뒤에도
자유와 사랑을 노래 부를 수 있을까요?
그런 것들을 다 잃게 함으로써
당신을 마구 흔들어대는데도
어둠의 세력들에게 당신 자신을 넘겨주지 않을 수 있나요?
그렇게 튼튼한 중심 잡기가, 뿌리 내리기가 이미 이루어져 있나요?

늑대가 온다고 외치는 소년의 거짓말은
마을 사람들의 감각을 마비시켜서
늑대의 먹이가 되게 합니다.
희망의 거짓말 또한
우리의 감각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항상 깨어 있으라’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우리를 내몰 수 있습니다.
이미 동이 텄다는 속삭임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응원꾼일 수 있지만
우리가 거기에 지나치게 힘을 부여함으로써
좌절을 불러오는 초대장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희망의 속삭임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희망에 모든 것을 내주어 버린 ‘쏠림 현상’이 문제인 거지요.

동이 튼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과 더불어 ‘전면적인 흔들기’ 또한 시작되었습니다.
흔들어도 흔들어도 까불리지 않고 남아 있을
알곡을 가리기 위해서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아, 당신은 진정 용기 있는 혼입니다.
당신이 설령 흔들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 사실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당신이 과거의 에너지를 청산하기 위해 이미 많은 것을 스스로 저버렸든,
아직도 너무 많은 것을 붙들고 있든,
그것이 당신에게 남아 있는 두려움의 많고 적음을 가리는 잣대는
될 수 없습니다. 3차원의 현실 속으로 걸어 들어온 천군 천사들을
3차원의 포로들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것은 오직 당신만이, 당신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진실 게임입니다.
놓아 버리고 있는지 붙들고 있는지는
오직 당신 자신만이 알 것입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중심잡기 게임에서
부디 승리하시기를.
패배의 맞은편에 있는 승리가 아닌
진리의 한가운데에서 다시는 양극으로 내몰리지 않을
진정한 승리를 거두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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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등록일 :
2002.08.27
06:58:31 (*.17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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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02.08.27
09:47:34
(*.150.255.195)
동감....감동......패배의 맞은편에 있는 승리가 아닌 진리의 한가운데에서 ...........감사합니다.......

사랑의 빛

2002.08.27
12:37:57
(*.79.95.228)
어서오세요. 오랫만입니다.^^
모든 진실은 자신 안에 있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태훈

2002.08.27
14:18:26
(*.234.64.148)
누구신지? 정말 멋져요! 시인이십니까? 매우 공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300%하셨습니다.^^

유영일

2002.08.27
15:15:19
(*.178.0.101)
감사합니다. 진한 유대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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