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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나뭇잎 명상캠프 후기 (하편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첫 번째로 하는 수행이 기체조이다.
캠프 근처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는 넓은 논에서
하늘이 리드하는 국민체조로 가볍게 몸을 풀고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일렬횡대로 서서
여신의 지도로 기체조가 시작된다.

O 기체조
1단계 : 생명 에너지가 잘 돌 수 있도록 온 몸 경락 열기
           명문, 용천, 백회 ...등등  뭐라 했는데 ?
           처음 들어보는 말들이 많다.

# 쪽지시험 본다면 학시리
   - 시험지에 이름 안 쓰고 그냥 낼 사람   :  나뭇잎
   - 땡땡이 치고 눈썰매장 갈 사람            :  섬
   - 중간은 된다고 게시판에 나팔 불사람  :  나무, 매실, 산호 (나뭇잎,섬 덕분이라는 것을 알랑가?)  
   - 장학금 탈 사람                                 :  하늘, 조나단

2단계 : 탁기를 몰아내고 태양 에너지와 지기를 모아
           이마, 하단전에 넣기
# 하단전 : 배꼽 아래, 앞에서 7 뒤에서 3 지점

새벽에 나올 땐 추웠지만 기체조 마치면 상쾌하고 정신이 맑아진다.

조나단이 중대 발표를 했다.
  “선서, 나 조나단은 캠프 끝날 때 까지 아침, 점심, 저녁을 짓겠씀다.”
모두 쌍수로 환영했다.
특히 OO잎 은 쌍발바닥까지 치며 환영했다.
  “옵빠~ 옵빠~ !” ,  (이제 밥 굶는 일 없겠지 !)

아침 잘 먹었는데
매실의 표정이 어쩐지 꿀꿀~ 뻘쭘하다.
기체조 때 금반지가 어디로 빠져버렸단다.

  조나단 : 똥눌 때 빠진 거 아니고 ?
  매실   : (도리도리 .. )

남자 꼭지들이 하나씩 밖으로 나갔다, 금광에 노다지 캐러 ~.
논바닥이 울퉁불퉁 하여 쉽게 찾아질 것 같지가 않다.
폴짝 건너뛰다 빠졌나 ?  ... 도랑 따라가며 집중적으로 살피고
떨어져서 또르르르 굴렀나 ? ... 논 두렁도 살피고
바지 내리다 빠졌나 ? ... 화장실도 살피고
눈 10개가 카멜레온 처럼 360도 회전하며 샅샅이 수색해도
꼭꼭 숨은 반지는 “나 찾아봐~라” 하며 들어나기를 거부했다.

  매실 왈 : “반지가 이 곳에 묻혀있다는 것을 반지의 제왕에게 알리지 말라
                사우론 군단의 말 발굽이 횡성을 유린할까 근심되노라 !“

O 힐링(healing) 시간
- 1단계 : 나뭇잎, 여신 진행
  머리, 목, 어깨, 척추 등 경락 막힌 곳을 뚫어 뭉쳐있는 기를 돌게 하며
  탁기를 뽑아내고 좋은 기를 주입한다.
  피치료자의 탁기를 일단 치료자의 몸으로 옮긴 후 다시 내 보내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은 탁기를 뽑아내면 치료자의 몸이 기진맥진 고생하고
  회복하는 데에 여러 날이 소요된다.

    섬    : 어깨쭉지 치료받을 때 얼마나 사정없이 으깨는지
             아파 죽는 줄 알았다, 눈물 찔끔.
    산호 : 치료 후 뼈 추리는데 몇 개가 행방불명되었다.
             나뭇잎, 여신은 여자 터미네이터들이 분명하다
* 교훈 - 치료 전, 뼈다구 수를 꼭 적어놔야겠다.    

- 2단계 : 하늘, 조나단 진행
   쑥뜸 뜨기와 침 놓기다.
   쑥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사용한 뜸이 재떨이에 수북하다.

    산호 : 여기저기 침을 꽂아놓아 꼼짝 못하고 있는 폼이 꼭
             포로로 잡혀 온 고슴도치 두목 같다.
    섬    : 침 맞아본 적 없어 맞으라할가봐, 조마조마 !.
             저 하나도 안아파유~ 증말이에유~.

- 3단계 : 하늘, 조나단 진행
  2단계는 연습이었고 본격적으로 한방의원 개업했다.
  옆집 할머니(77세, 전O나) 모시고 와서
  배꼽 주위, 손 등, 발가락 까지 사방군데다 뜸뜨고
  다음 날은 할머니 집에 왕진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온 몸에 뜸 뜨기 침 놓기 결과 ...
  그 많던 뜸이 바닥 나 또 사와야 했다.

서울에 약속이 있어 매실이 오후에  떠났다.
캠프 식구가 8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O 온천욕 수행
횡성 근처에 있는 온천에 단체로 입장하였다.
독자들, 침 삼키지 마셩 !   남녀 유별했으니깐.
에고 덩어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단체 입욕이 좋다.
다른 에고 덩어리들의 실체를 봄으로써
내 자아에도 에고 덩어리가 붙어있음을 실감한다.

  머리 감고
  때 벗기고
  뜨겁고 차가움도 느끼고
  사우나실의 답답함도 경험한다.

자아와 에고가 병존한다, 경계가 어디일까 ?

가만,
욕실에 있는 사람들(20여명)이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다.
캠프 사람들이 한 명도 없다.
한결같이
빨갛게 부은 얼굴, 풀어진 머리, 훌러덩 벗은 육체들 뿐
모두가 낯설다.
표정도 눈빛도 머리 스타일도 없다,
아는 얼굴이 한 명도 없다.
만난지 이틀밖에 안되고, 벽보고 명상만 해서 그러나 ?

집 잃은 기분이다.
벌써 끝내고 탈의실에 있나 ?
탈의실에 나가 봐도 모르는 사람들뿐이다.
체중계에 올라가고, 머리 말리고, 로션 바르고, 귀지 파고 ..
벽시계가 오후 4시 10분, 3시 30분에 들어왔으니까 40분 지났다.
밖에들 나갔나 ?

욕실에서 낯익은 얼굴이 한 명 나온다,  하늘이다.
  섬    : 안에 우리 팀 있어요 ?
  하늘 : ...
  섬    : 다 나갔나 ?
  하늘 : 들어올 때,  5시 30분에 나오기로 한 것 같든데 ..
  섬    : (지금 4시 20분이니까, 앞으로 한 시간 더 기다려야 한다)
  하늘 : 수면실에 있을게요.
  섬    : 나갈 때 말할게요.

욕실 문 열고 들여다보았지만 아는 얼굴이 없다, 사우나 들어갔나 ?
밖에  나가 봐도 없다,  타고 왔던 차 2대가 그대로 있다.
다시 탈의실로 들어와 TV 보고 있는데
하늘이 수면실에서 나와 같이 1층으로 내려갔다.

O 1층 매점
  하늘 : 다른 분들은 (인생)경험이 많아 명상을 따라가는 것 같은데
           저는 뭐가 뭔지 잘 안됩니다.
  섬    : 장단점이 있지요. 하늘은 경험이 적은 만큼 의식이 순수하여
           더 빨리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을거에요.
           경험이 쌓이면 의식이 무거워져 도달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성현들도 대부분 30세 이전에 도달했어요.
  
           경험이 쌓일수록 이해는 잘 되겠지만
           특별한 경험이 해일처럼 밀려오지 않는 한
           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나뭇잎도 특별한 경험이 있었을거에요.
           저 보다 하늘과 여신이 먼저
           나뭇잎에 가까이 갈 수 있을겁니다.

깨달음은 에고와 마음이 사라져 공(빔)이 되는 것 인데
나는 이해할 뿐  공 자체가 되질 못하는 것 같다.
공과 공 아님은 비눗방울의 엷은 막 차이이다.
많은 사람이 이미 막을 터트렸고
더 많은 사람은 처음부터 막이 없었지만
나에게는 아직 뚫리지 않는 질긴 막이다.
의식이 만들어 낸, 원래는 없던 질긴 막이다.

목욕을 끝낸 나무, 산호, 조나단이 내려오고 나뭇잎과 여신도 내려왔다.
낯익은 표정, 눈빛들이다.
.. 자아를 보고있나 ?

캠프로 돌아오는 도중, 민속풍의 가든에서 저녁을 먹었다.
목욕 후라 밥맛 좋고 대통주 맛 좋고, 분위기가 캡이다.
만난지 이틀 밖에 안 되고 서로 이름도 모르는데
오래된 친구들 같다.  묘한 인연이다.

O 절 수행
  대통에 촛불 밝히고 향 피우고,
나무가 염주를 세며 108배 절 수행이 시작된다.
생각을 비우고 합장하며
이마가 바닥에 닿을 때가지 엎드렸다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60배가 넘어가면 힘이 들고 머리에서 수증기도 나고
일어날 때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야 한다.
10-15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수행이지만 효과가 있다.
자신을 낮춤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고
생각을 비워 욱신거렸던 머리가 깨끗해진다.

O 6시간 명상
다음날 (12월 31일)  2시간 명상 후 다시 4시간 명상이 계속되자
가부좌 다리에서 쥐 나고 척추가 뻐끈하다.
쥐를 느끼지 않고 무관심하면 된다는 데 나는 도저히 안된다.
30-40분 동안은 마치 좋은데  그 이상 계속되면 꽈베기처럼 꼬기 시작한다.

명상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견디고 있나 궁금해졌다.
토막잠 자다가 명상하다가를 반복하는 것 같다.
들릴락 말락 하는 소리가 코고는 소리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다.
진짜 프로들이다.
섬은 다리를 오무렸다 폈다 누웠다 앉았다, 일어나 국민체조까지 하며
자주 시계를 본다.

절간의 스님들은 매일 참선 하며 면벽 30년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평생 앉아서 잔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부좌 명상이 이렇게 힘 드는데 뭐 할라고 30년 씩이나 할까 ?

섬이 지금은 시작단계라 잘 모르지만
면벽 명상이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방법이라면
뭔가 검증된 수행방법일 것이다.

- 업 놓아주기
처음에는 20-30분 놓아주면 밑천이 떨어져 더 놓아줄 것이 없었는데
반복하다보니 1시간을 놓아줘도 다 못 놓아줬다
잘 못한 일도 놓아주고 잘한 일도 놓아주고 그냥 그런 일도 놓아주고
생각나는 것, 생각 안 나는 일체의 것을 모두 놓아준다.

생각 안 나는 것을 어떻게 놓아주냐고 ?
후배 들어오면 가르쳐준다 !
    『 동작들 봐라 ! 앞으로 취침 ! 뒤로 취침 ! 』

육체, 기억, 에고, 의식, 무의식의 모든 것과 영혼, 자아까지 놓아준다.  
공(빔)이 될 때까지 놓아주면 공이라는 관념이 남는다.
놓아줄 때마다 놓아주는 주체가 남는다, 흐이구,  질겨 ~.

- 명상시간
지구를 떠나 영혼을 돌려 보내고 홀로 있다.
지구도 없고 태양도 달도 별도 없는 공간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어둡지도 밝지도 않다.
어둡지도 밝지도 않음은 지구에서 보았던 물리적 빛 때문이 아니고
공간에 차 있는 자아의 빛 때문이다.
공간과 자아를 버린다.

어제 쑥뜸에다  침까지 놔주었다고 할머니가 계란(촌닭이 낳은 진짜 토종 계란)을
가져오셨다.

O 캠프 이동
내일, 2003년 1월 1일 일출을 어디서 맞나 ?.
새벽 일찍 일어나 높은 산에 올라갈까 ?  ..눈이 많이 쌓여있어 안된다.
밤 12시경 강릉으로 출발하여 바닷가에서 기다릴까 ? .. 에~이, 추울텐데 안되지 !.

누군가가   “울진 갑시다”
야구선수들도 전지훈련 가는데 우리도..  (분우구, 눈치 좀 살피다가 )  
횡성에서 3시간 30분 걸리니까 저녁 9시에 출발하면
밤 12시 반에 도착합니다.
만장 일치로 12월 31일 저녁 9시 횡성 출발,
차량 3대로 야간비행을 시작하였다.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
(후편) 과 (맺음편) 이 게시판에 계속 안 올려져 이궁리 저궁리 끝에
드디어 심 봤습니다.
* 게시판 메세지 : "님아 은(는) 등록하기에 적당한 단어가 아닙니다"

본문에  "님아"  단어는 없었으며 찾기검색해도 피시가 "아, 읎어 !"  했다구요.


조회 수 :
1500
등록일 :
2003.01.29
22:13:54 (*.245.13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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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2003.01.29
23:18:11
(*.145.1.251)
하하하...어찌 이리 잘 쓰셨는지..저말 째미있습니다..기억력도 대단하십시다..
역시 물리학 박사다우십니다.하하하^^

자루

2003.01.29
23:32:34
(*.245.135.98)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하시겠네요.
성이 박씨 이기는 하지만 이름이 사다우는 아니고요,
물리학 ... 은 캠프에서 아는체 좀 했습니다. 쪼금 튀어볼까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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