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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뭇잎 명상캠프 후기 (맺음편 입니다)

12월 31일 저녁 9시경 나무, 나뭇잎, 하늘, 산호, 여신, 조나단, 섬
7명이 분승한 차량 3대가 횡성캠프를 출발, 새말 IC를 통과하였다.
2003년 1월 1일 새해 일출을 동해에서 보기 위함이다.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니 강릉방향으로 붉은 색 행렬이 길게 이어져있다.
설악산이나 강릉, 정동진으로 일출 보러가는 차량들일 것이다.
오후~초저녁에 일출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일부러 저녁 9시경 늦으막하게 출발했는데도 아직 교통량이 많다.

강릉에서 교통량이 일부 줄어들고 동해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정동진, 동해시를 지나자 한산해졌다.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남행을 계속, 삼척부터는
우리 팀 3대 말고는 늦은 시간이라 통행차량이 거의 없다.
검은 산들을 배경으로 밤하늘에 별들이 반짝인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서 하늘이 캄캄하기 때문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 촬영지인 동막 근처를 지날 때
라디오에서 밤 12시 시보가 울리며 새해가 왔음을 알린다,
2003년 1월 1일 00시 00분, 새해다.

아, 이런 돌머리 !
샴페인 한 병 준비했다가 차 세우고 터트리면 좋았을텐데 !

  “세-엣  두-울  하-나  파이아 ~   03. 1. 1  00:00  ”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 아래서
모닥불 피우고
노래 하고 어깨동무 하고  ... 좋았을 텐데 !.

동막에서 부터 도로가 산악지대를 통과하여
꼬부랑 오르랑 내리랑을 어지러울 정도로 반복하고
  “절대감속”  표지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빙판 때문에 바퀴가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분위기가 갑자기 긴장되며 말이 없고 목이 뻣뻣해진다.
3대 모두 목적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 ?

평평한 도로가 나타나며 드문드문 마을과 가로등이 보이더니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단지 입구 벚나무에 장식된 수백 개의 전구들이 일행을 맞이한다.
  “휴우~ 살았다”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00시 50분, 횡성 출발하여 4시간 동안 달려왔다.

새벽 2시경 나뭇잎과 여신은 방에서
나무, 하늘, 산호, 조나단, 섬은 거실에서 눈을 붙였다.
   “아침 기상은 6시 입니다”      
베란다 창으로 별들이 반짝인다.

   “띠리리릭”
자명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눈이 안 떠진다.
겨우 일어나 불 켜보니 시계를 잘못 맞췄던건지  5시 40분이다.
에이, 20분 손해 봤다.
   “20분 더 주무세요~”

   “띠리리릭” .. 진짜로 6시다.  “일어나세요~”
울진 전지훈련은  ㄸ개 훈련시키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나 둘씩 일어나 이 딱고, 세수하고, x누고, 이불 개고..
6시40분 숙소 출발하여  10분 걸리는 봉평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어둑어둑하지만 벌써 주차장과 도로변에 차들이 가득하고
모래사장에는 200명 정도 와있다.
어린이, 어른, 가족, 연인들 ..다양하다.

동해의 푸른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온다.
쏴~ 저주파음을 내며 밀려오다 어퍼지는 파도소리가
멀리서 가까이서 스테레오로 들린다.
흰 포말이 3-4 겹으로 쓸어 올라오고 내려가며
모래, 자갈 부딪치는 소리에 의식이 맑아진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처음 만나 명상하고, 심야에 4시간 씩 이동하고
지금 바닷가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니 ... 묘한 인연이다.

동쪽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태양이 떠오르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붉고 뜨거운 섬광 같은 것이 하늘로 뻗치는가 싶더니
드디어  붉게 타오르는 덩어리가 올라온다.

   ... (표현할 말이 없다) ...

모여 있는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눈물 짓는 사람들도 있다
가슴 속에서 밀고 올라오는 에너지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므로 ..

매일 뜨는 태양인데 박수치고 눈물 짓는다는 것이
평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는 이해한다,
일출은 나의 일부분이 되었다.
태양, 인간, 존재하는 모든 것이 기적이며 사랑이다.
지구가 돌뿐
태양은 항상 그 곳에서 타오르고 있었으며
인간의 인식을 넘어선다.

태양 에너지를 받으며 기체조를 시작했다.
소나무 숲에서는 미사가 진행 중이다.

구내식당에서 떡국을 먹고 숙소에 들어왔다.
금방, 하나 둘씩 드러 누어 잠 잘 채비부터 한다.
4시간 이동, 3시간 40분 수면, 새벽 기상에 찬바람 쐬고 오니
따뜻한 바닥에 엉덩이 닿자 말자 잠이 솔솔~ 오는게 당연하다.
일명 “마무리 잠자기” 이다.

  “일어들 나세요, 12십니다, 점심 먹으러 갑시다”
  “벌써?  소화도 안되었구만 !, 그래도 『 아침 ≠ 점심 』이니까 먹어야지”

O 산 행
덕구온천 근처에 있는 응봉산(998m)에 올라갔다.
- 아름드리 소나무 한 그루씩 두 팔로 안고 생명 에너지를 느껴본다.
   소나무도 인간처럼 생명체이다. 따뜻한 에너지가 전해온다.

- 신과 양말을 벗고 대지에 맨발로 서서 기체조 시작
   머리 - 손바닥 - 발바닥에 이르는 경락을 열고 생명에너지를 순환시킨다.

- 신선한 숲 속 공기를 호흡하며 태양 에너지와 대지의 기운을 받아들인다.  

할머니가 주신 촌닭 토종 계란을 나뭇잎이 삶아
개인당 통닭 한 마리씩 몸 보신 했다.
조나단도 틈만 있으면 간식을 만들어 공급하였으니
이번 나뭇잎캠프의 특징은 명상캠프에
기체조캠프, 치료캠프, 한방캠프, 온천캠프, 전지훈련캠프, 바다캠프, 일출캠프, 산행캠프와
보신캠프, 간식캠프, 민족사관고등학교캠프, 한지목기공예캠프, 구룡사캠프, 눈썰매장캠프까지
15종의 캠프가 개설 되었으며 양념으로 로즈(Rose)캠프가 겯들어졌다  

다음날 1월 2일(목) 오후 민들레가 합류했다
원래 횡성캠프 때부터 참석하려 했었는데 사정이 있어 못 오다가
중간중간 나뭇잎과 연락을 유지한 끝에 합류했다.
민들레의 명상은 일정 수준 기본이 갖추어진 분위기이다.

1월 2일은 나뭇잎 명상캠프가 끝나는 날이다.
민들레 환영 및 명상캠프 책거리를 위해 저녁 외식이 있었다.

O 마음 열기(축원)
  원형으로 삥 둘러앉아 돌아가며
다른 사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이야기하고
자신의 바램을 이야기하고
모든 사람이 사랑의 에너지를 모아 한 사람을 축원한다.

   “♬~ 무한 사랑,  무한 감사,  내 맘 속에 넘쳐,  민들레 사랑해 ♬~”

하늘, 산호, 여신, 조나단 4명이 아쉬운 작별을 하며 저녁 8시경 출발하고.
민들레, 섬, 나무, 나뭇잎은
마지막 업 놓아주기와  명상, 절 수행을 시작했다.

O 업 놓아주기
  며칠째 반복해서 업을 내 보냈지만 다시 돌아오는 강한 업들이 있어
이번에는 의식의 드럼통에 홍광과 화광을 피우고 그 속에 업들을 던져 넣었다.
잘한 일, 잘 못한 일, 모든 경험, 모든 기억들을 던져 넣고
먼 옛날 식물, 동물시대의 기억과 전생의 업들을 모두 던져 넣었다.
나뭇잎도 던져 넣고 가부좌도 던져 넣고
던짐의 주체인 머리통도 던져 넣었다.

O 명 상
  지구도 없고 태양도 달도 별도 없는 어둡지도 밝지도 않는 우주공간에
자아의 빛이 가득하다.
자아, 자아의 빛, 공간을 버린다.
그 동안 의지하였던 부처, 예수, 노자도 버린다
흰 빛이 나타난다.
영혼인가 ?  진작 버렸었는데 ?
흰빛을 버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흰빛이 없어진다.
모든 것을 버리는 이, 흰빛이 없어지는 것을 보는 이는 누구인가 ?
신이시여 혹시 계신다면 보는 이를 걷어가 주시옵소서
버려도 버려도 없어지지 않나이다.

O 절 수행
   108배가 계속된다.
업 놓아주기, 명상, 절 수행에 조금씩 진전이 있는 것 같다.
고요하다.

밤 11시 50분 민들레가 떠나고
다음 날 1월 3일(금) 새벽 4시 나무와 나뭇잎이 떠났다.
이번 7박8일 명상캠프는 삶의 작은 전환점이 되었다.

나무, 나뭇잎, 매실, 하늘, 산호, 여신, 조나단, 민들레 그리고
캠프에서 처음 만난 섬 ..
모두 좋은 친구들이며 소중한 만남이었다.

명상캠프를 주관한 나뭇잎과
들어나지 않게 묵묵히 일하며 캠프를 성공적으로 이끈
나무에게 감사드린다.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
#  사  진
  봉평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이 나왔다.
새벽이라 어둡고, 일출을 배경 삼아 역광으로 찍어
사람들이 모두 시꾸무리 까무잡하게 나왔다.
도대체 연탄인지 구공탄인지 구분이 안간다.
공개되었다간 혼인발 막힐 것 같아 개인 별로 베스트 1-2장만 보낼 예정이니
주소 알려주시기 바란다. .. 편지에 넣어 스투-라이크 ! ...예정.
LightEarth 갤러리(모임)에 사진2장 올려져 있다.

  * 주소 알릴 곳 : sunnyhill21@yahoo.co.kr  

단체 사진 중, 외계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2명 있다.
뒷줄 왼쪽, 팔이 무쟈게 길어 하늘로 쳐들고 사진 찍은 사람과
앞줄 왼쪽, 검은 모자, 검은 쟈켓을 입고 두 주먹 불끈 쥔 사람이다.
구래서, CIA 에일리언국에 분석 의뢰하였는데

★ 회신 내용 왈      
- 뒷줄, 무쟈게 긴 팔 들고 있는 유사 에일리언은 후방 1m 모닥불 불티가  엉뎅이에 튀어
   “앗, 뜨거 !”  얼떨결에 팔 올린 산호이고

- 앞줄, 검은 모자 쓴 유사 에일리언은 산호와 여신의 O뎅이가  겹치기로  모닥불을 가려
   "으으 추워”   주먹 불끈 쥔 나무로  밝혀졌음.  

                                        - CIA 에일리언국장 마이클 김또깡 -

#  습득물 신고
- 대통 1개    : 촛불 안켜도 대통 자체가 분위기 있음.
- 자연항 5개 ; 숙소에 들어 올 때마다  “야~ 향기 좋다”
- 칫솔 2개    : 내 칫솔 색깔 기억 안나서 아무거나 사용 중이니
                     나중에 아무거나 가져가시압.
- 수 건         : 대둔산 관광기념
- 사과, 귤     : 횡성에서 올 때 나뭇잎이 가져와 남은 것인데  
                     잘 먹고 있슴다,  땅크빠루망치 !

                               - 감사합니다  ... 끝 -

조회 수 :
1293
등록일 :
2003.01.30
01:59:35 (*.245.13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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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2003.01.30
20:05:30
(*.144.229.104)
: 많은 분들의 관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뭇잎은 지난 명상캠프의 후기를 읽게되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 진지함으로 모든이를 이끌다시피하였던 섬..
바다와 같이 모두를 품어 주었던 여신..
맨처음에는 사이비교 집단인줄 알았다가쌀 한가마를 가지고
내려오겠다고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 조나단.
한의대생인 죄로 모두를 치료해야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어린나이에도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던 하늘 .
모든이를 이상하게도 매순간 웃게 만들었던 산호.
그 먼길에서 쌀이며 라면이며 생필품을 가지고 와주었던 바람.
내면의 깊은 곳에 머물러 그 깊이를 짐작하게 하지 못하였던 돌고래.
깊은 우정으로 나뭇잎을 도와주러 왔었던 매실.
이모든 것의 재정적 후원을 해주었던 나무.
모친의 상중에도 두아이를 맡아 잘 돌봐주신 나뭇잎의 부모님.
쌀 한 양동이나 가져다 주신 옆집 할머니.
김과 미역을 엄청나게 보내주신 참돌.
용감하게 명상캠프를 시작하였던 나뭇잎.
이 곳에 미쳐 떠올리지 못한 분들까지..
모두 모두..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산호

2003.01.30
21:52:14
(*.79.71.135)
큰 감 탄 오오오 빠 아일러뷰~~~~
글쓰시는 것 보니
부드럽게 인생을 운전하실것 같아요

무한감사 무한사랑 무한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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