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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rden of The Prophet  

칼릴지브란 "예언자"의 속편(續篇)
"예언자의 정원"에 대한 새로운 평역  

평역 : 푸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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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존재한다는 것에 대하여

And one who had served in the Temple besought him saying:
"Teach us, Master, that our words may be even as your words,
a chant and an incense unto the people."
그러자 사원에서 일하는 한 사람이 알무스타파에게 이렇게 간청하며 말했다.
"스승이시여, 우리의 말들이 스승님의 말씀들과 같아져서,
저희의 말이 사람들에게 노래가 되고 향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들을 이끌어 주십시오."    

And Almustafa answered and said:
"You shall rise beyond your words, but your path shall remain,
a rhythm and a fragrance;
a rhythm for lovers and for all who are beloved,
and a fragrance for those who would live life in a garden.
그러자 알무스타파가 대답했다.
"그대는 그대의 말들을 넘어설 수 있으리라.
하지만 그대의 길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든 사랑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율동으로,
그리고 삶의 정원에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향기로,
그런 율동과 향기로 여전히 남아 있으리라.

"But you shall rise beyond your words
to a summit whereon the star-dust falls,
and you shall open your hands until they are filled;
then you shall lie down and sleep like a white fledgling in a white nest,
and you shall dream of your tomorrow as white violets dream of spring.
"하지만 그대는 나의 말들을 넘어 상승하여
별똥별들이 떨어져 내리는 정상에 이를 것이며,
그대의 손이 그 별들로 가득 채워질 때까지 그대의 손들을 벌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그대는 미완성의 둥지에 놓인 미숙한 갓난 세끼들처럼 누워 잠들 게 될 것이고,
흰 바이올렛이 봄을 꿈꾸는 것처럼 그대의 미래를 꿈꾸게 될 것이다.

"Ay, and you shall go down deeper than your words.
You shall seek the lost fountain-heads of the streams,
and you shall be a hidden cave echoing the faint voices of the depths
which now you do not even hear.
"그렇다, 그대는 그대의 말들보다 더 깊이 내려가게 될 것이다.
그대는 시냇물들의 근원인 잃어버린 수원(水原)들을 찾으려 할 것이고,
그대는 이제는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깊은 목소리들이
희미하게 메아리치는 숨겨진 동굴이 될 것이다.

"You shall go down deeper than your words,
ay, deeper than all sounds, to the very heart of the earth,
and there you shall be alone with Him who walks also upon the Milky Way."
"그렇다, 그대는 그대의 말들보다,
그 어떤 모든 소리들보다 더 깊이,
대지의 가슴속을 향해 바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는 그곳에서 은하계 우주의 길을 걷고 계시는
<위대한 존재이신 그 분>과 더불어 혼자가 될 것이다.

And after a space one of the disciples asked him saying:
"Master, speak to us of being. What is it to be?"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흐른 후에 그의 제자들 중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스승님, 우리에게 존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존재한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것입니까?"

And Almustafa looked long upon him and loved him.
And he stood up and walked a distance away from them;
then returning, he said:
"In this Garden my father and my mother lie, buried by the hands of the living;
and in this Garden lie buried the seeds of yesteryear,
bought hither upon the wings of the wind.
A thousand times shall my mother and my father be buried here,
and a thousand times shall the wind bury the seed;
and a thousand years hence shall you and I and these flowers
come together in this Garden even as now,
and we shall be, loving life, and we shall be, dreaming of space,
and we shall be, rising towards the sun.
알무스타파는 그를 오랫동안 바라보았고 그를 사랑했다.
그리고 일어나 그들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으로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말했다.
"이 정원 안에는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손으로 묻혀서 잠들어 계신다.
그리고 이 정원에는 바람의 날개들을 타고 이곳으로 온 지난해의 씨앗들도 묻혀있다.
나의 어머니와 나의 아버지는 이곳에 천 번을 묻힐 것이고,
바람도 역시 씨앗들을 이곳에 셀 수 없는 세월동안 묻을 것이다.
그리하여 천 년이 지난 후에도
그대들과 나와 이 꽃들은 지금처럼 이 정원에 함께 올 것이며,
우리는 생명을 사랑하는 자로서 존재할 것이고,
우주를 꿈꾸는 자로서 존재할 것이며,
빛을 향해 상승하려고 하는 자로서 존재할 것이다.    

"But now today to be is to be wise, though not a stranger to the foolish;
it is to be strong, but not to the undoing of the weak;
to play with young children,
not as fathers, but rather as playmates who would learn their games;
"하지만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명해 진다는 것이다.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것은 강해지는 것이며,
허약하게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른으로써가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의 놀이들을 배우려는 놀이 친구로서,
세상을 어린아이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To be simple and guileless with old men and women,
and to sit with them in the shade of the ancient oak-trees,
though you are still walking with Spring;
그것은 비록 아직 그대가 <봄>과 함께 거닐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이든 남자와 여자들과 함께 단순하고 솔직하게 살아가는 것이며,
그들과 함께 오래된 참나무 그늘아래에 앉아있는 것이다.    

"To seek a poet though he may live beyond the seven rivers,
and to be at peace in his presence, nothing wanting, nothing doubting,
and with no question upon your lips;
그리고 그것은 시인이 일곱 개의 강을 건너야 하는 곳에 살고있더라도
그 시인을 찾는 것이며,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으며
그대의 입술 위에 그 어떠한 의문도 없이
그 시인 앞에 평화롭게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To know that the saint and the sinner are twin brothers,
whose father is our Gracious King,
and that one was born but the moment before the other,
wherefore we regard his as the Crowned Prince;
"존재한다는 것은 성자(聖者)와 죄인이 모두
자비로우신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라는 것을 아는 것이며,
단지 한 사람이 다른 한사람보다 먼저 태어난 것뿐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며,
그런 이유로 우리는 그를 다음에 왕위를 물려받을 왕자로 여긴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To follow Beauty
even when she shall lead you to the verge of the precipice;
and though she is winged and you are wingless,
and though she shall pass beyond the verge,
follow her, for where Beauty is not, there is nothing;
"존재한다는 것은
아름다움이 비록 그대를 절벽 끝 낭떠러지로 데려갈 지라도
아름다움이라는 그녀를 따라가는 것이다.
비록 아름다움은 날개를 가지고 있고 그대는 날개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그리고 아름다움이 낭떠러지 넘어 저 쪽으로 가더라도 그녀를 따라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름다움이 없는 곳에는 그 무엇도 있을 수 없기에..

"To be a garden without walls, a vineyard without a guardian,
a treasure-house for ever open to passers-by;
"존재한다는 것은 그 어떤 담도 없는 정원이 되는 것이며,
지키는 사람이 없는 포도밭이 되는 것이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보물로 채워진 집이 된다는 것이다.

"To be robbed, cheated, deceived,
ay, mis led and trapped and then mocked,
yet with it all to look down from the height of your larger self and smile,
knowing that there is spring
that will come to your garden to dance in your leaves,
and an autumn to ripen your grapes;
knowing that if but one of your windows is open to the East,
you shall never be empty;
knowing that all those deemed wrongdoers and robbers,
cheaters and deceivers are your brothers in need,
and that you are perchance all of these
in the eyes of the blessed inhabitants of that City Invisible,
above this city.
"존재한다는 것은 강탈당하고, 속임을 당하고, 기만을 당해서
그렇게 잘못 이끌려가고 함정에 빠지고 그리하여 모욕을 당하더라도,
그러한 모든 일들을 그대들의 보다 더 높고 큰 자아(自我)의 관점에서
아래로 바라보고 미소짓는 것이다.
그리고 봄이 그대의 마음의 새싹들을 돋게 하기 위하여 그대의 정원으로 춤추며 올 것이며,
가을이 그대의 포도들을 익게 하기 위해서 올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또한 그대의 창문들 중 하나만을 동쪽을 향해 열려 있다하더라도
결코 그대가 빈 채로 있게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존재한다는 것은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나 강도들
그리고 사기꾼들과 협작꾼들로 생각되는 모든 사람들이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필요에 의한 그대의 형제들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며,
이 세상을 초월해 있는 <보이지 않는 세상>의 축복받은 거주자들의 눈에는
어쩌면 그대가 바로 그런 모든 나쁜 짓들을 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And now, to you also whose hands fashion
and find all things that are needful for the comfort of our days
and our nights--
"그리고 지금, 그대 또한
우리의 낮들과 우리의 밤들을 평화롭게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찾고 형성하고 있는 존재인 것임을..    

"To be is to be a weaver with seeing fingers,
a builder mindful of light and space;
to be a ploughman and feel that you are hiding a treasure
with every seed you sow;
to be a fisherman and a hunter
with a pity for the fish and for the beast,
yet a still greater pity for the hunger and need of man.
"존재한다는 것은 빛과 우주를 염두에 둔 건축가로서,
숙련된 손으로 시간의 날줄과 씨줄을 엮어 베를 짜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자신이 뿌린 씨앗 하나 하나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깨달아 느끼는 농부가 되는 것이며,
물고기와 짐승들에 대해 늘 불쌍하게 여기는 측은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굶주리고 곤궁한 사람들을
더욱  연민하는 어부와 사냥꾼이 되는 것이다.    
    
"And, above all, I say this:
I would have you each and every one partners
to the purpose of every man,
for only so shall you hope to obtain your own good purpose.
그리고 무엇보다 우선해서 나는 이것을 말하고자 하노라.
'나는 그대들 한 사람 한 사람과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서로서로 동반자가 되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이렇게 할 때에만 그대들은
그대들 자신이 지닌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My comrades and my beloved,
be bold and not meek; be spacious and not confined;
and until my final hour and yours be indeed your greater self."
"나의 동료들이여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여,
유약하지 말고 담대해 지라.
좁은 마음에 갇혀 살지 말고 드넓은 마음을 가지라.
그리고 나의 마지막 시간과 그대들의 마지막 시간이 오기 전에,
보다 더 큰 위대한 자아(自我)가 되어 존재하는 참사람이 되라.

And he ceased speaking
and there fell a deep gloom upon the nine,
and their heart was turned away from him,
for they understood not his words.
이렇게 알무스타파는 말을 마쳤고
그리고 그곳에 있던 아홉 사람들 위에는 깊고 우울한 어둠이 감돌았으며,
그들은 스승의 말들을 이해할 수 없었기에
그들의 마음은 스승을 외면하고 있었다.    
  
And behold,
the three men who were mariners longed for the sea;
and they who had served in the Temple yearned
for the consolation of her sanctuary;
and they who had been his playfellows desired the market-place.
They all were deaf to his words,
so that the sound of them returned unto him
like weary and homeless birds seeking refuge.
그러나 오랫동안 바다를 그리워하던 선원 세 사람과
자신들이 생각하는 성스러운 장소에 대한 위안을 갈망하며 사원에서 일하던 사람들,
시장바닥으로 나가기를 원하며 그의 어린시절 친구들로써 남아있던 이 사람들을 보라.
알고보니 그들 모두는 그의 말들을 알아듣지 못하는 귀머거리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울림은
마치 지치고 집 없는 새들이 은신처를 찾는 것처럼
그에게로 다시 되돌아 왔다.          

And Almustafa walked a distance from them in the Garden,
saying nothing, nor looking upon them.
And they began to reason among themselves
and to seek excuse for their longing to be gone.
And behold, they turned and went every man to his own place,
so that Almustafa, the chosen and the beloved,
was left alone.
알무스타파는 그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아무런 말도 없이 그들로부터 떨어져 정원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전에 그들이 갈망해오던 것들을 찾기 위한
타당한 구실들을 각자 그들 속에서 찾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발길을 돌려 각자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로 떠났고
선택받은 자이며 사랑받는 자이던 알무스타파 는
혼자 남아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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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LEFT
이 글은 출판을 제외한 그 어떠한 형태로도
저의 동의없이 마음대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저의 이 평역은 http://www.kahlil.org/navworks/와
http://leb.net/gibran/ 그리고 http://www.absolutelypoetry.com/ 의
영문본을 원본 텍스트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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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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