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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

북, 당국회담 파탄시킨 괴뢰패당 용납없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전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6/13 [18:19]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전문>

 

'북남당국회담을 파탄시킨 괴뢰패당의 도발적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내외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열리게 되었던 북남당국회담이 괴뢰패당의 오만무례한 방해와 고의적인 파탄책동으로 말미암아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되고 말았다.

 

보도된바와 같이 북과 남은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가지고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북남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우리 대표단은 모처럼 열리게 된 북남당국회담에서 성과가 있도록하기 위해 성의있는 준비를 갖추고 평양을 출발하려던 차에 남측으로부터 이번 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통일부 장관이 아니라 통일부 차관으로 한다는 통보를 받게 되였다.

 

남측이 처음부터 장관급회담을 주장하고 실지로 통일부 장관을 내보낼 의향이라고 몇 번이고 확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개최되기 직전에 수석대표를 아래 급으로 바꾸어 내놓는 놀음을 벌린 것은 북남대화 역사에 일찍이 있어 본적이 없는 해괴한 망동으로서 무례무도의 극치이다.

 

우리는 판문점 연락통로를 이용하여 남측이 부당한 입장을 철회하고 우리와 같은 장관급 수석대표가 나오도록 할데 대해 거듭 요구하였으나 《남북문제를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는 통일부 차관》이라고 강변하면서 저들의 부당한 주장을 끝까지 고집하였다.

 

뿐만 아니라 도리어 우리측 대표단 단장에 대해 《인정하기 어려운 인사》라느니, 《비정상적인 관행》이라느니, 《상식과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다.》느니 등으로 참을 수 없이 험담하였다.

 

이러한 도발로 하여 북남당국회담이 도저히 성사될 수 없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우리 대표단은 부득불 서울에 나가는 것을 취소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남측의 요구는 한마디로 저들의 통일부 장관의 상대는 북의 통일전선부장이므로 통일전선부장이 회담대표단 단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체제에 대한 무식과 무지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우리의 당중앙위원회 비서가 한 갖 괴뢰행정부처 장관 따위와 대상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이 다 인정하고 있는 바이다.

 

더욱이 북남대화 역사가 수십년을 헤아리지만 지금까지 우리측에서는 당중앙위원회 비서가 공식 당국대화마당에 단장으로 나간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럼에도 괴뢰패당은 실무접촉 때부터 우리 측에서 회담단장으로 누가 나오는가를 신경 쓰면서 오만방자하게 놀아댔을 뿐 아니라 아예 우리 당중앙위원회 비서의 이름을 저들 합의서초안에 북측대표단 단장으로 박아 넣는가 하면 지어 개성공업지구 잠정중단사태에까지 연결시키면서 심히 중상 모독하는 횡포무도한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우리 측이 불손하기 그지없는 도발행위에 대해 되게 문제시하고 사죄를 요구하자 남측실무접촉 수석대표라는 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쥐구멍을 찾다가 결국은 제가 한 망발을 철회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회담의제문제와 관련해서도 남측은 6월 6일에 발표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해놓고서도 6.15와 7.4 발표일 공동기념문제, 민간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문제는 의제에 밝히지 않으려고 앙탈을 부리었는가 하면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관광재개문제도 저들의 합의서초안에 《정상화》와 《재개》라는 표현을 빼고 애매모호하게 해놓으려 하였다.

 

남측의 이러한 악랄한 방해책동과 고의적인 파탄책동으로 하여 불과 한 두시간이면 충분히 타결을 볼수 있었던 실무접촉이 16시간동안이나 지속되어 다음날 새벽 3시가 넘어서야 겨우 결속되게 되었으며 그에서 채택된 합의 문건이라는 것도 온전한 합의서가 못되고 불원만한 발표문형태로 공표되게 되였다.

 

이 모든 것은 남측이 애당초 대화의지가 없을뿐 아니라 북남당국회담에 마지못해 끌려나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 회담에 장애를 조성하면서 지연시키고 파탄시키려는 생각밖에 없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남측이 저들의 통일부 차관이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 해결할 수 있는 고위인사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그 위의 통일부 장관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그가 허수아비란 말인가.

 

더구나 통일부가 아무 권한도 없는 꼭두각시, 《핫바지》에 불과하다는 것은 청와대에서 대화를 제기하라고 하면하고 자르라고 하면 자른 하수인노릇을 한 사실이 잘 말해준다.

 

이번에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도 통일부에서 나온 남측수석대표는 합의문건의 토 하나 수정할 권한도 없어서 서울의 지령을 받느라 2시간, 3시간씩 지체하였다.

 

그러한 통일부일진대 그 수장도 아닌 아래의 차관이나 나와서 과연 무엇을 우리와 논할 수 있단 말인가.

 

괴뢰패당이 우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의 권능이요 급이요 뭐요 하고 시비하고 있는데 대해 말한다면 이번에 북남대화와 관련한 파격적인 중대립장을 천명한 것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이름으로 된 특별담화문이며 지난시기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와 관련한 모든 성명, 담화들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로 발표되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명실 공히 북남관계를 주관하고 통일 사업을 전담한 공식기관으로서 굳이 그 권능과 급에 대해 남조선통일부와 비긴다면 오히려 우리가 할 말이 더 많다.

 

우리는 지난시기 북남상급회담 단장으로 내각 책임참사의 명의를 가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1부국장을 내보냈으며 서기국 부국장이 남조선통일부 차관과 늘 상대하여왔다.

 

이번에는 그래도 남측당국의 체면을 세워주느라고 1부국장도 아닌 국장을 단장으로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무지무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아니면 회담을 파탄시키려는 고의적인 행동으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

 

결국 이번에 제기된 문제는 단순히 회담단장 급수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괴뢰패당이 당국회담을 대결적 목적에 악용하려던 기도가 뜻대로 실현될 수 없게 되자 회담을 깨버리려고 한 흉악한 속심의 발로이다.

 

괴뢰패당은 우리와 당국회담을 공식 합의해놓고는 뒤에서 《기대를 가지지 말라.》느니,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느니, 《회담이 열리면 북의 책임을 따질 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등으로 찬물을 끼얹는 언동을 일삼았는가 하면 한쪽에서 실무접촉을 하는 때에 괴뢰국회에서는 우리의 최고지도부에 대한 《원점타격》을 운운하는 도발적 폭언까지 튀어나왔다.

 

남측은 우리가 회담장소와 날짜 등에 대해 대범하게 아량을 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본회담도 실무접촉도 다 남측지역에서 하자고 우겨댔을 뿐 아니라 협의 해결 할 문제가 많다고 하면서도 당국회담 날짜를 지난 시기에 비해 극히 짧은 1박 2일로 바투 잡고 회담일정을 회의장에 국한시켜 누구도 만날 수 없게, 동포애의 정을 나눌 수도 없게 하였다.

 

이것이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고 화해와 신뢰를 쌓아가려는 태도가 아니라 모든 것을 대결과 적대의 관점에서 대하고 회담까지 대결의 마당으로 만들려는 속심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우리는 이번에 나타난 괴뢰패당의 무례무도한 도발행위에서 앞으로 당국회담이 열린다고 해도 과연 문제토의가 제대로 되겠는지, 북남관계를 개선하여나갈 수 있겠는지를 다시금 생각하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괴뢰보수패당이 옛 《유신》시대에 써먹던 《대화 있는 대결》이나 이명박 역도가 내들던 《원칙고수론》에 매달려 무엇을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며 그로부터 차례질 것은 선임자들과 똑같은 비참한 운명뿐이다.

 

지금 괴뢰패당은 미국을 비롯한 외부세력을 등에 업고 남의 눈치를 보며 남의 힘에 의거하여 북남대화를 딴 데로 끌고가 보려고 최후 발악하고 있다.

 

이런 자들과 마주앉아 북남관계문제를 풀어나갈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남조선당국자들이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를 떠들지만 그것이 이전 《정권》의 대결정책과 한치도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능가하고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북남당국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하여 괴뢰패당이 기자회견이요 뭐요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지만 그것은 저들의 추악한 대결적 정체와 회담파탄죄행이 드러난데 바빠 맞은자들의 구차한 변명이고 궤변이다.

 

우리는 북남당국회담을 파탄시킨 괴뢰패당의 도발적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당국회담을 입이 닳도록 간청해온 괴뢰보수패당이 우리의 아량과 관용을 악용하며 대화마당을 또 하나의 대결 판으로 만들려 하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그러한 무뢰한들과는 더이상 상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북남당국회담에 털끝만한 미련도 가지지 않는다.

 

괴뢰패당은 북남당국회담을 파탄시켜 온 겨레를 실망시키고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남조선기업가들을 비롯한 각계 층을 죽음과 비탄 속에 몰아넣은 죄행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으며 이번 사태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주체102(2013)년 6월 13일

 

                                                                                                                                                      평 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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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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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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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2013.06.13
22:31:56
(*.140.70.164)

북의 한심한 일들은 거리를 두고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여겨집니다.

형으로 아이의 잠 투정이나 칭얼거림을 사랑으로 바라봐주면서요. 여론이 남이 대북 훌륭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요.

소중한 할일은 많고 세상은 넓습니다.^^

남북한 공히 핵은 위험하니 없애야하겠고요.

아트만

2013.06.14
08:45:00
(*.43.219.250)

강도가 집안에 들어와 가장을 죽이고, 여형제를 강간하고, 저항하는 형제는 무자비하게 죽인 것이   수 십 만이 넘을 것인데..

 

그러한 강도의 편에 서서 다른 형제 자매를 학대하고, 일신의 부귀 영화를 구한 자들이 누구인가?!!

 

 

남북 통일은 수 천 년간..  한 민족으로 언어와 문화, 역사를 함께 해 온 형제 자매가,

외세의 침탈로 인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북조선의 형제 자매들이 어떠한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가?!를 아는 것은,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한 필수적인 정보!

 

 

승자의 주장만을 듣고 세뇌되어 앞과 뒤를 가리지 못하는 것은 99% 대중이 선택하게 되는 자연스런 길이지만..

 

자칭 영성그룹이라는..  진실을 찾아 나선 이들이

교묘한 총체적 사기를 분별하지 못하고, 우민정책의 희생자로 남는것은 비극인가?!  희극인가?!

 

 

지피지기 백전백승 (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는 고사로부터..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의 생각과 능력을 알아야 한다는 철칙을 기억해야 할것!

 

역사를 모르고 현실을 논하는 어리석음은 자신만이 아니라

내 가족, 후손들에게까지 누를 끼치는  내 발등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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