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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12월의 정세포인트


      포인트를 놓치지말아야 한다. 첫째, 가장 중요한 건, 군사해법이냐 외교해법이냐 최종결심이 뭔가다. 보기에, ‘변혁’도 ‘거창한 변혁’이라면 어떻게 하든 잠정합의, 잠정적인 평화합의수준일 수밖에 없는 외교해법으론 불가능하다. 그게 그쪽 이론이고 원리다. 최근 11.24 선군정치이론논설에서도 다시 확인한 거다. 혁명은 총대로! 항일이래 한번도 흔들린 적 없는 그쪽의 원칙이다. 이란핵협상도 6개월시한이고 이런 정도로 중동이 정리된다 한들 그걸 ‘거창한 변혁’이라 하겠는가. 하물며 평화회담과 관련 별 움직임조차 없는 극동은. 

      둘째, 전민항쟁의 강조도 같은 맥락이다. 그간 전민항쟁에 대해 잘못 알려졌는데, 무장투쟁이 불가능한 남측에서 기본투쟁전략이라고 한 건 틀렸다. 전민항쟁은 무장투쟁 더하기 대중항쟁이다. 이게 그쪽 원칙이다. 오랫동안 연구하고 연구하고 연구하고 또 연구해보니 이렇더라. 지금은 거의 모든 자료가 인터넷에 떠있고 영상까지 공개된 시대다. 그 전민항쟁을 조국전선이름으로 호소했다. 쉽게 볼일이 아니다. 

      셋째, 올해 남측에서 ‘공공의 적’ 넘버1은 정보원이고 넘버2는 청와대다. 그 정보원·청와대를 한축으로 하고 진보민주세력과 심지어 종교계까지 모두 포함한 한축이 12월에 첨예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박창신신부·표창원전교수·김용민피디까지 정권퇴진을 요구하고 민주당이 특위를 국회에 가동시키고 특검을 압박하며 문재인이 나서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노동계가 대체수송없는 철도파업결의와 그 연대투쟁을 힘있게 결의하고 있다. 중간세력이 앞장서 분위기를 만들어놓은데 주력군이 제때 제대로 등장하고 있는 거다. 

      넷째, 그렇게 해서 정보원·청와대가 다 죽게 됐는데, ‘제2의내란음모’사건 같은 걸 더 터뜨릴 수도 없고 해서 승부수로 준비한 게 역시 ‘북풍’이다. 북에 실질적인 2인자가 실각했고 그 측근이 망명중이며 이걸 계기로 대부분이 ‘숙청’ 당한다고 하며 마치 북붕괴가 임박한 듯 ‘급변사태’로 호도하고 있다. 이 상투적인 ‘북조선사극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조리 정보원의 작품이고 처연함이 느껴질정도로 눈물겨운 절박함이 곳곳에 묻어난다. 근데 이런 걸로 벼랑끝에 매달린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채동욱건과 청와대가 연결된 구체적 물증이 나오자 행정관을 바로 직위해제시킬 정도로 심각한 청와대의 위기의식이 아닌가. 마주 달리는 두기차의 충돌시기만 남았다고 봐야 한다. 

      조덕원

     

     

    민족일보

    등록일:2013-12-09 오후 11:54

    • ‘거창한 변혁’이 시작되는가



      확인됐다. 올해 두번째 정치국결정서가 이런 내용이 된 게 북측입장으로선 유감이겠지만, 달리 보면 전화위복이 될 거 같기도 하다. 애초에 없었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있다는 전제에선 종파와 부패에는 성역이 없다는 걸 이만큼 명확히 보여줄 수 있겠는가. 정치국결정서에선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고, 아예 8일정치국확대회의직후 인민보안원에게 끌려나가는 장면까지 방영함으로써 최고리더의 강력한 의지를 내외에 천명했다. 그만큼 단결력이 강해지고 사회에 부패가 없어진다면 북에 플러스지 마이너스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 이건 북의 내부문제일 뿐이다. 이걸로 남의 정보원·박근혜정권의 지난대선에서의 부정이 덮여질 순 없다. 오히려 북은 성역없이 부정을 바로 잡는데, 남은 민주주의와 국기를 뒤흔드는 사건에 박근혜와 관련된 성역은 대선1주년이 다가오도록 요지부동이다. 장하나의원의 용기있는 ‘대선불복’과 ‘정권퇴진’선언은 지난 7일 양승조의원의 촛불집회에서의 발언과 겹쳐 민주당을 올바른 길로 이끼는 양심과 민주주의의 깃발이 됐다. 새누리당이 의원직을 제명하겠다고 난리치면서 이들의 의로운 ‘거사’는 더욱 부각되고 민주당을 통째로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썩어도 준치라고 민주당은 살아있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남의 정세는 이제 누가 보든 전민항쟁으로 가고 있다. 태국에서 국회가 해산하고 조기총선한다는 보도가 남의 얘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장하나의원은 아예 내년 보궐선거때 대선도 함께 다시 치르자고 하는데, 합리적인 주장이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바이든미부통령이 한 소리는, 그 오랜 친구 김대중같은 인물이 대권을 잡고 그 열렬히 지지했다는 ‘햇볕정책’이 재현되길 바라는 미국측의사, 더이상 반북파시즘은 안된다는 입장의 미국측의 반대편에 베팅하지말라는 소리로 이해되게 된다.


      혹 북이 이런 내부문제를 해결하는데 절대시간이 필요해 최종결심을 미뤘을까. 최종결심이 가져오는 어마어마한 변화를 생각하면 그만큼 철저한 유일적영도체계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미국의 미핵항모타격단과 미핵잠이 동원된 10월공세에 북이 단순히 방어만 한 건 무슨 의미인가. 아님 북이 바라는 그 공세가 지금 전민항쟁추진형태로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조국전선의 전민항쟁호소문을 의례적으로 봐선 결코 안되겠다. 그렇게 되면 남에선 적어도 ‘거창한 변혁’이 시작되고 있는 거 맞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북의 최고리더의 결심스타일이 얼마나 단호하고 그 집행스타일이 얼마나 통쾌한가, 절감하게 된다. 


      조덕원

    • 대통령직에 집착하는 한 ‘번뇌’는 계속된다


      ‘번뇌’, ‘기천불’교인답다. 평소 특히 선거때가 되면 교회·성당·사찰을 순회하는 박대통령다운 멘트다. 6일 제50회무역의날기념식에서 한 “국민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하느냐 하는 생각외에는 다 번뇌”라는 기막힌 말로 세상을 흔들었다. 야당대변인들은 모두 즉각 반박하며 지금 벌어지는 민주주의의 위기도 번뇌에 불과하단 말인가, 권력에 대한 ‘탐욕’이야말로 가장 큰 번뇌라고 맹성토했다. 

      대통령권력에 대한 집착만 버린다면야 즉시라도 번뇌에서 해방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숭미사대주의에 대한 집착, 1%재벌위주정책에 대한 집착, 선친의 유신독재부활에 대한 집착, 이명박을 따라 반북대결하겠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지금의 번뇌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모든 건 연관돼 있고 원인이 없어지지 않는 한 결과적으로 달라지는 건 없다. 스스로 번뇌의 원인을 놔두고 오히려 날마다 키우면서 번뇌에서 벗어나는 결과를 바라는 건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5일 정보원사건공판에서 또다시 정보원의 대선트위터공작범죄사실이 2200만건으로 밝혀졌다. 김한길대표가 직접 나서 특검의 필요성을 재삼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상설특검을 대선공약으로 내건 박대통령은 스스로의 약속도 지키지않는 ‘나쁜대통령’이 되고 있다. 사이버사령부는 2300만건과 함께 정보원의 2200만건의 대선불법개입을 한 사건은 과연 박대통령에게 대통령자격이 있는지, 이땅의 민주주의의 실체는 뭔지를 심각히 묻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도 4일 본격적으로 정권퇴진을 촉구해나서며 같은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저 대통령직을 내놓으면 그만이다. 모든 번뇌의 연쇄고리가 바로 여기서 출발했다. 대통령직에 대한 욕심, 유신독재부활에 대한 욕심, 1%재벌을 위하겠다는 욕심, 미국을 모시겠다는 욕심에서 모든 문제가 파생된다. 진실로 민족을 위하고, 99%민중을 위하고,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을 이루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당장 모든 걸 내려놓고 초야에 묻히는 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사람사는 길이다. 선친의 비참한 죽음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아직도 뭐가 잘못됐는지 그 원인을 모른 채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겠다는데 왜 번뇌와 파국이 이어지지않겠는가. 

      조덕원

     

    • 등록일:2013-12-09 오후 11:54
      • 전민항쟁이 시작되는가



        전민항쟁이 시작되는가. 무엇보다 노동계가 철도사영화를 반대하는 철도노조의 총파업선언에 다른 운수노조들이 대체수송을 거부하겠다고 동반선언하며 민주노총이 함께 하겠다고 연대총파업선언을 하면서 1946년9월총파업을 능가하는 노동투쟁을 곧 보게 됐다. 당시 9월총파업이 10월인민항쟁을 불러왔듯이, 지금 각계각층의 정보원대선개입규탄·박근혜정권퇴진을 요구하는 비상시국대회촛불시위가 거세차다. 지난 7일에는 무려2만3000여명이 촛불시위에 참가했는데, 그속에는 쌍차·강정·용산(SKY)과 밀양의 투쟁하는 민중들이 합류해 이 시위가 전국적인 시위고 1회적일 수 없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여기에 박창신신부를 비롯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심지어 주교회산하 공식기관인 정의평화위원회까지 정권퇴진을 요구해 나서고 있고,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12.16~25 서울시청광장에서 금식기도를 벌이겠다고 한다. 이미 승려가 1000여명이 시국선언을 발표한데 이어 원불교까지 시국선언에 가세했다. 표창원전교수나 김용민피디의 선언도 다 같은 맥락이다. 마침내 민주당의 장하나·양승조의원까지 깃발을 들고 ‘대선불복’프레임을 깨는데 앞장서나가니 급소를 찔리운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은 어쩔 줄 몰라 미친개처럼 짖어대고만 있다. 안철수의원측은 물론 지난대선후보 문재인의원까지 전면에 나서 때가 됐음을 명확히 알리고 있다.


        12월오늘 태국에서 국회해산·조기총선이 발표되고 과거1월에 튀니지재스민혁명이 시작된 걸 상기시키듯 12월의 맵짠추위나 물대포의 등장도 이 도도한 정의로운 민중의 대하를 막을 수 없다. 누가 12월은 한해를 그저 마감하는 달, 항쟁이 벌어질 수 없는 추운시절이라 했던가. 오히려 역발상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려 했다면 기막힌 전술이라고 역사에 기록되리라. 대선부정증거도 정보원2200만건·사이버사령부2300만건이나 나와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고 각계각층 99%민중에게 그간 쌓이고쌓은 한과 분노가 일시에 터져나오고 있으니, 지금 상황은 1987년6월항쟁의 시작보다 더 장엄하고 더 단호하며 더 강력하다.


        바이든미부통령까지 나서서 박대통령을 만나 미국뜻을 거역하지말라(It's never been a good bet to bet against America.)며 과거 부시가 한 ‘디스맨(this man)수준으로 모욕하고 대학강연에선 김대중대통령과 ‘햇볕정책’을 평가하는가 하면, 교황청산하의 기관과 언론에서까지 위장천주교인인 박대통령을 까며 천주교신부·신도들을 항쟁으로 부추기고 있다. 파쇼공안세력은 통합진보당만 작살내면 야권연대의 일각이 무너지고 그에 겁먹은 진보민주세력이 감히 나서지못하겠다고 오판한 걸까, 한번도 있어본 적이 없다고 ‘12월항쟁가능성’을 일축한 걸까. 하긴 안바뀌면 북이 통일전쟁 결행하고 여차하면 반미전쟁도 불사하겠다는데 유대자본·미제국주의수뇌부에게 달리 무슨 옵션이 있겠는가. 촛불 주변에 기름이 쫙 뿌려지고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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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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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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