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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JTBC는 2009년 국토부 대외비 문건을 폭로했다.
JTBC에 따르면 국토부 대외비 문건에 "보는 깨끗하지 못한 물을 모아두기 때문에 상수원 활용이 곤란하다",고 되어 있어 4대강 공사 후에는 강물이 오염돼 식수로 쓰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이명박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 충격적이다.
이명박이 국민들의 반대에도 사대강 사업을 밀어 부친지 4년이 지난 지금,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낙동강 취수구 집수장에 모인 물이 녹조와 각종 부유물들로 뒤덮여 악취를 풍긴다.
사대강 사업 보 설치 후 이 화학적 응집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대구지역의 정수장은 물의 탁도를 낮추기 위해서 화학적 응집제가 투입되고 있다.
투입량이 4대강 사업 전인 2009년 8,100톤에서 지난해엔 약 1만톤까지 4년 새 24%나 늘었다.
같은 기간 냄새를 없애는 활성탄 사용도 3배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알루미늄 성분의 화학적 응집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위험성을 제기했다.
이태관 계명대 환경과학과 교수는 "알루미늄이 치매의 문제가 되는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이기 때문에 수돗물을 마시면 안 된다는 그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수돗물의 알루미늄은 기준치 이내여서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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