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적인 갈등들은 결핍의 의식에서 생겨나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 상태를 지배하고 있는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정도로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두려움일 수가 있으며, 따라서 내가 가지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내가 가진 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누군가가 내가 가진 것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 속에서, 여러분은 위협에 둘러싸인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상실에 대한, 이러한 두려움은 필연적으로 이기심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러한 이기심으로 인해, 행위에 따른 결과가 장기간에 걸쳐 일어난다는 사실에 대해, 그리고 타인들 혹은 전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방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의식은 두 개의 주요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창조력에 대한 인식의 확장.

​

여기에는 물질 우주의 전개를 유도하는 자연의 법칙들뿐만 아니라, 자연의 법칙들이 작용하는 체계를 제공해주는 하나님의 법칙들에 대한 더 큰 이해도 포함이 됩니다.

▶ 하나님의 창조물 전체와 그리고 자신의 근원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인식의 확장. 

​

어떤 사람도 홀로 있는 섬이 아니며, 진실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이 하나님과 하나이며, 지구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몸체와 하나라고 인식할 때에만, 완벽하게 충족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격리된 개인이라고 여기게 될 때, 자동적으로 두려움과 분리 그리고 결핍의 의식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고, 자연의 법칙들에 대한 인식만 높아지게 되면, 새로운 인식은 풍요로운 삶으로 바뀌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전히 두려움에 갇히게 될 것이며, 여러분의 인식은 단지 타인들로부터 풍요를 뺏기 위한 더 강력한 수단들을 제공해주게 될 뿐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인식의 확장으로는 이 세상의 풍요를 증대시킬 수 없으며, 오직 긴장과 폭력만 증가시키게 될 뿐입니다.

여러분이 더 큰 전체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에만, 여러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러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창조물의 일부라는 사실을 충분히 깨닫고, 이것을 받아들일 때에만, 여러분에게 왕국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며, 따라서 결핍 속에서 살아갈 필요가 없으며, 또한 모든 것을 힘으로 얻으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이러한 정체성을 가지게 될 때, 그리고 모든 생명뿐만 아니라 자신의 창조주와 하나라는 이러한 느낌을 가지게 될 때,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분신으로서, 여러분에 대해 하나님께서 지니고 계신 완벽한 사랑, 즉 조건 없는 사랑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완벽한 사랑으로서, 여러분의 존재 속에 들어 있는 모든 두려움을 쫓아내게 될 것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게 될 때, 비로소 사랑에 기초한 삶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계명, 즉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7)는 예수님의 계명을 따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체험하기 위한 열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이 말씀 속에 애매모호한 뜻이 있지 않나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단순히 이웃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는 없을까요? 심지어 더 깊은 의미, 즉 네 이웃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기 때문에, 네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여길 수는 없을까요? 여러분과 여러분의 이웃은 동일한 하나님의 몸체의 일부이며, 동일한 근원으로부터 왔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40)”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여러분은 깨닫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여러분의 일부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개체화하신 분신이므로, 하나님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진정한 자아이며, 진정한 정체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과 하나라는 느낌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며, 이러한 상태에서 외적인 자아, 즉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다는 데에 기초한 정체성은 더 이상 행위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대신에, 제1 원인(first cause)인 행위자, 즉 모든 선한 것과 완벽한 재능들의 근원이 자신의 상위의 자아, 즉 여러분의 내면에 존재하는 신적 자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의식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의식으로 진화해갈 수 있게 하는 정말로 잃어버린 고리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지적인 동물의 단계에서 영적인 존재, 즉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공동 창조자의 단계로, 올라서게 하는 잃어버린 고리입니다. 이것은 거대한 도약으로, 실재는 아니지만, 원숭이와 인간 사이의 거대한 도약과 같은 것이며, 잃어버린 고리가 의식에서의 도약이기 때문에, 과학은 어떠한 잃어버린 고리도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인간이 그리스도의 의식 단계 아래로 멀리 내려갈 수 있다는 개념으로 돌아가기로 합시다.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가면, 정말로 동물처럼 행동하게 되며,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그러한 환경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풍요는 어떤 것이든, 힘을 통해 얻으려고 하게 됩니다. 의식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생존과 욕망에 철저하게 초점이 맞추어지게 됩니다. 의식은 철저하게 물질 우주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되며, 이 말은 보이는 물질과 자연환경은 다만 욕망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도구로만 보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것들, 즉 보다 높은 세계로부터의 어떤 것들이 여러분의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물리적인 힘보다는, 보다 고차원적인 힘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감각으로 관찰할 있는 보이는 현상들 뒤에는, 일련의 유도(誘導)의 원리들 혹은 자연의 법칙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법칙들을 알게 될 때, 이러한 법칙들을 활용하여, 적은 노력으로도 바라는 것을 충족시킬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즉 다른 사람들에게서 빼앗지 않고도, 혹은 무력으로 어머니 자연으로부터 빼앗지 않고도,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의 문화들은 자연환경과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으며, 항상 신재생 자원들을 사용함으로써, 자연환경을 강탈하지 않고도,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파괴하지 않고도, 수천 년 동안 자신들의 문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데에는 전체에 대한 인식이 꼭 필요하며, 이러한 인식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만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는 자연의 법칙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됨으로써, 어두운 측면들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연의 법칙들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는 있지만, 정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로 인해 자신들에게 혹은 미래의 세대들에게 해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

현대의 기술은 장기간에 걸쳐 환경에 심지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오염을 발생시켜 왔습니다. 불과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성가시게 하는 곤충들 죽이는데 사용되는 화공약품들이 먹이사슬 속으로 들어가, 먹이사슬을 파괴하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인간의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현대의 기술로 인해 생기는 오염이 장기간에 걸쳐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지어 파괴적인 기후 조건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개발되지 않고, 단지 자연에 대한 이해에 기초한, 기술은 일시적으로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행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질적인 부(富)의 양을 줄어들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종류의 기술은 힘에 기초한 기술입니다. 사람들은 자연의 법칙들을 다루는 법을 배웠지만, 이들은 힘으로 천국을 얻으려고 하는(마태복음 11:12) 결핍과 두려움의 상태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지닌 창조력을 균형 잡히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질의 빛은 반작용을 만들어내게 됨으로써, 사람들이 힘을 통해 쌓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안전을 결국에는 빼앗아가게 될 것입니다.  

자연의 법칙에 대한 인식의 확장이 가슴의 확장, 즉 자신을 벗어난 것들에 대한 사랑과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두려움에 기초한 의식 상태를 초월할 수 없게 되며, 힘의 사용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이것이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력을 사용하기 위해, 힘을 키우게 될 것이며, 어머니 자연은 반작용의 형태로, 행위에 따른 결과를 여러분에게 되돌려주게 될 것입니다.

​

균형이 잡히지 않은 작용이 강하면 강할수록, 어머니 자연으로부터의 반작용도 소위 자연재해라고 불리는 형태로, 그만큼 커지게 될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해, 여러분이 목격하고 있는 것들은 인류가 기술을 남용한데 따른 결과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인식이 높아진다고 해서, 모든 생명이 하나라는 의식과 사랑이 커지게 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의식을 구현할 수 있는 단계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인류는 파괴적인 힘들을 키우게 됨으로써, 어머니 자연, 즉 물질의 빛 그 자체로부터 반작용만 더 크게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물질세계에서 균형 잡히지 않은 기술의 사용이 파괴적인 것처럼, 자의식의 불균형한 성장은 이보다 훨씬 더 큰 파괴적인 효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인간의 의식에 있어, 진화가 가장 낮은 단계에서는 오직 물질의 세계만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 말은 물질이 욕망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원천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감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은 가치가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이미 물질로 실현되어 있는 에너지로부터 풍요를 얻을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풍요를 축적할 수 있는 잠재력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이미 물질로 구현되어 있는 것을 얻어야 함으로써, 자동적으로 동일한 의식 단계에 있는 모든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낮은 의식 단계에서 벗어나게 되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풍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고차원적인 이해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이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에서부터 풍요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심령 에너지(psychic energy)에 대해 명확히 그리고 의식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내가 앞장에서 설명한 기본적인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마음이 지닌 힘을 통해, 의식적으로 심령 에너지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배운 사람들도 일부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물질이 에너지로부터 만들어졌으며, 마음은 에너지를 다룰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가슴을 개발했다고는 할 수가 없으며, 단지 물질 우주와 이 물질 우주의 일부인 에너지들에 대해 지적인 인식만이 커졌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물질 우주가 물질에 불과하며, 더 큰 풍요를 축적할 수 있는 열쇠는 마음을 통해, 심령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가슴의 인식, 즉 전체와 하나라고 하는 인식을 키우지 않고도, 마음이 지닌 능력에 대한 인식을 키울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 혹은 동료 인간에 대한 사랑을 키우지 않고도, 심령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상태에 있으면서도,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

또다시, 그리스도의 의식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의 요소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자신의 창조력에 대한 인식의 확장.

​

이것은 자연의 법칙들을 더 많이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물질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풍요를 축적할 수가 있게 됩니다. 다음 단계는 물질적인 풍요를 만들어내기 위한 토대로서, 마음을 이용하여, 심령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 자기 자신을 더 큰 전체의 일부로서, 그리고 그러한 전체를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인식의 확장.

​

​그런 다음, 자신이 지닌 창조력을 하나님의 법칙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따라서 개인적인 풍요를 증대시킴으로써, 풍요의 전체량을 증대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뺏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풍요의 양에 추가로 보태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영적인 에너지를 물질 주파수의 영역대로 최대로 가져올 수가 있게 되며, 이것이야 말로, 궁극적인 풍요의 원천이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