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내 사랑을 전합니다. 나는 진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 대한 내 사랑은 사실 보편적인 것이며, 또한 개인적인 손길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여러분들 가운데 지구에서 살았을 때부터,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수아입니다. 나는 지구에서 예수로 살았으며, 우리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근원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사람들 가운데 살았습니다. 이 횃불을 이제 여러분이 이어받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씨앗들이며, 오늘날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한때 지구에 살았던 한 인간으로서, 나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보편적인 그리스도라는 에너지의 힘이 이제 여러분의 내면에서 태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식으로 여러분과 함께 함으로써, 이러한 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시작할 때, 파멜라와 게릿은 내가 오늘 어떤 주제들을 이야기할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았으며, 나는 “그것은 중요치 않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단지 그들과 함께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시 말해, 단지 여러분과 접촉하여, 여러분이 위대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싶을 뿐입니다. 내 에너지를 여러분에게까지 확장하는 이유는 오로지 여러분이 명료함의 화염, 즉 여러분의 진리의 화염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에너지가 지니고 있는 본질입니다.


이 화염을 이전에는 내가 지녔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이 횃불을 지녀할 때입니다. 내면에 존재하는 참된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이 횃불을 지니고, 세상 사람들에게 이 횃불을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이 이 횃불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변형의 시기, 즉 어둠과 빛 모두의 얼굴들이 드러나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지금은 폭넓은 식견을 지니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 상태에서, 어둠과 빛을 나타내고 있는 모든 것들을 지켜보면서도, 판단하지 않고 사랑 속에 존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 나는 질병과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기억해두세요: 기본적으로 내 관심사는 내가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느끼고, 여러분은 나와 동등하며, 나 역시도 여러분과 동등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이며, 우리는 특별한 빛의 에너지를 운반하고 있으며, 여러 생에 걸쳐 오랫동안 이 에너지를 접지시켜, 지구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일을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해야 하는 일이며, 여러분의 사명입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우러러보는 존재로서의 나를 내려놓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형제이고, 친구이지, 여러분이 따라야 하는 마스터가 아닙니다. 나는 사랑과 진리의 에너지로 여러분을 에워싸고자 합니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이제는 여러분 스스로가 일어나, 자기의 횃불이 지닌 빛을 비추어야 할 차례입니다.


질병과 건강 -  이것은 머지않아 모든 사람들의 삶 속에 당면하게 되는 주제입니다. 먼저 질병이 실제로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모든 질병은 영적인 근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서로 다른 몸들을 구별함으로써, 이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볼 수 있는 육체 외에도, 여러분은 감정체, 정신체 그리고 영체(靈體:spiritual body)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지니고 있습니다.


질병은 주로 감정체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부터 어떠한 장애들이 물질 차원의 육체 속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는 정신체로부터의 믿음들이 감정적인 장애들을 커지게 함으로써, 질병으로 나타나게 하는데 한몫을 하게 됩니다.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몸에 깊이 배어 있는 믿음들 혹은 사고의 습관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대개 이러한 믿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에 관한 것들입니다.


글자 그대로, 판단을 하는 것은 감정 에너지 시스템에 장애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장애가 생기는 부위들, 즉 감정의 에너지들이 자유롭게 흐르지 못하는 곳의 오라 속에서 어둠의 에너지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는 몸속에 터를 잡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며, 질병으로 나타나기 전에, 모든 것들이 감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뀔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에너지가 제대로 흐르지 못할 때, 감정들은 이러한 사실, 즉 에너지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한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알려주게 되며, 이 메시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존중해주게 되면, 장애는 곧 해소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한 일을 해야 할 때마다, 속이 상하거나, 화를 낼 수도 있으며, 만약 이러한 감정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분이 참된 자신 및 자신이 되고자 하는 존재와 맞지 않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행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을 이러한 감정들이 말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분노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느낌이 좋지 않은 것을 정말로 자신에게 강요한다면, 감정은 말하자면 지하로 숨게 됩니다. 감정은 여러분의 의식에서 사라지게 되고, 여러분의 육체를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게 됩니다. 억눌린 감정은 여러분이 들어주기를 바라는 에너지입니다. 몸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할 때, 감정은 육체적인 통증으로 표현하게 될 것입니다.


대개 육체적인 통증이나 질병은 주로 여러분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내면의 감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증상을 통해, 여러분은 또 다른 측면에서 감정을 볼 수 있게 되며, 이런 식으로 감정은 장애와 접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육체적인 증상이나 아픔은 영혼의 언어인 것입니다. 영혼은 자신의 모든 부분들 간에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영혼은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고, 자신의 모든 측면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워질 때,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장애들은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는 것을 방해하게 되며, 또한 영혼의 힘을 약화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질병은 표시기(신호)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병은 치유가 필요한 곳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온갖 증상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에서, 여러분에게는 질병이 부정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열쇠는 질병을 메시지 혹은 이정표로 인식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질병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협력하는 것이 더 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은 여러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혼이 선호하는 방법은 직관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말 없는 느낌, 예감, 가슴의 부드러운 속삭임 등. 이런 방법으로 여러분과 접촉할 수 없다면, 감정은 여러분을 긴장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감정은 큰 소리로 말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고, 무엇이 그러한 감정적인 반응을 촉발시키는지 찾아낼 수 있도록, 감정은 확실하게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강한 영향을 받게 될 때마다, 감정이 일어나는 이유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찾아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인다면, 영혼은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저항하거나, 부정하게 된다면, 영혼은 여러분의 몸을 통해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몸도 지능(知能)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분이 흡수하는 물질, 즉 음식과 음료수뿐만 아니라, 감정, 느낌 그리고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생각들에 아주 잘 반응하게 됩니다. 몸은 의사소통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몸은 거주하기 위한, 단순한 용기(容器)가 아닙니다. 몸은 영혼이 자기 자신을 물질로 표현하고,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도록 돕는, 지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정이 육체를 통해 질병으로 표현될 때, 어떻게 해야 영혼의 언어를 이해할 수가 있을까요? 질병이 나타날 때, 그 질병이 여러분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지 명확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사실, 영혼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표현해온 감정을 여러분이 부정해왔기 때문에, 정의상, 질병이 무엇을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질병이 지니고 있는 영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을 달성해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점차적으로 의사소통의 과정을 회복해가는 내적인 여정이며, 탐구입니다.


이러한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먼저 여러분의 질병부터 인정해야 합니다. 질병에 대한 반응은 대개 부정하거나, 아니면 저항하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여러분은 가능한 빨리 질병이 사라지게 되기를 바라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실패, 몰락, 불완전함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결함이나, 질병에 접하게 되었을 때, 자신을 사로잡는 공포로 인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질병을 바라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질병을 또 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질병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메신저로, 즉 잃어버렸던 귀중한 것으로 돌아오도록 초대하는 메신저로 인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질병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이정표적인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분의 몸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증상들과 고통에 대해 “알겠어”라고 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알았어”라고 말할 때, 즉 몸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영혼이 몸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자 할 때, 실제로 문제의 절반은 이미 해결되는 것입니다. 진짜 문제는 질병 그 자체가 아니라, 질병이 나타내고 있는 근원적인 장애(들)입니다.

말하자면, 질병은 여러분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며, 근원적인 장애들 살펴보도록 여러분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병에게 눈길을 돌리고, 가슴과 영혼에게 알았다고 이야기할 때, 심지어 질병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미 장애의 일부는 벌써 해결이 될 것입니다. 목전에 다가와 있는 이러한 내면의 여행을 하겠다는 여러분의 의지, 인내심 그리고 결심으로 말미암아, 의사소통의 일부가 복원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알았어”라고 말하면서, 질병을 받아들이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쉽지가 않습니다. 질병을 받아들이는 것에 저항하고, 화를 내게 되거나, 아니면 질병에 대해 절망할 수도 있으므로, 기능의 장애가 이미 여러분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흔히 여러분은 특정한 실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몸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어떠한 의무감을 버리고,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더 많이 보내면서, 활동을 줄이고, 내적인 요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라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육체적인 상황을 어떻게 영적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질병이 여러분에게 강요하는 행위가 곧잘 큰 실마리가 됩니다. 어떠한 장소에 여러분을 제한시킴으로써, 이전에는 어두워서 보지 못 했던 것을 부각시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다정하게 지낼 수 있는 능력이란 것이 어떤 것일까요? 여러분은 정말로 육체 및 감정적인 욕구들을 잘 보살필 수가 있나요? 질병은 언제나 이러한 의문을 불러오게 되며, 이러한 의문들이 환기시켜주는 감정들과 대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 과정의 일환이 되는 것입니다


정말로 치유의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 즉 아픔, 불편, 걱정, 불안 그리고 분노에 “알았어(yes)”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은 이것들을 똑바로 쳐다보고, 잘 지내야 하며,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치유를 위해, 이것들은 여러분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가능한 빨리 피해야 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이러한 것들이 여러분의 삶 속에 나타나게 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몸이 말하는 것을 무시하고, 질병에 계속 저항한다면, 질병이 지니고 있는 영적인 본질과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훨씬 더 많은 분노와 두려움이 질병을 둘러싸게 될 것입니다. 질병, 아픔, 불편함 그리고 두려움 및 혐오감과 직접 대면하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내적인 자유를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받아들인 다음, 조용히 열린 의식으로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니?”하고 물어보세요.




[출처] 질병과 건강 (1/2) |작성자 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