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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인들 2, p286~287

0란시아

0란시아는 우주인의 메시지를 적은 것이다. 이 책의 경우 사람의 일보다 우주의 일에 중점을 두어 적은 것이며, 따라서 사람보다는 우주에 맞는 것이다. 이 책이 인간들에게 읽히는 이유는 사람의 일과 비슷한 것들이 있어서이나, 사실상 사람의 일이라기보다는 우주의 일인 것이다.
인간이 읽어야 하는 것은 인간이 선인이 되는 방법을 적은 책인바, 0란시아는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우주에 대한 것만 적어 놓음으로써 수련생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수련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인간이 선화(선인화)하는 것이며, 따라서 수련 방법을 적은 것이라야 한다. 헌데 이 수련 방법이란 개개인이 전부 다른 것이므로, 어느 정도까지는 책으로 설명이 가능해도, 깊이 들어가면 어차피 개인적인 지도가 필요한 것이다.
인간이 섣불리 우주에 관한 것을 안다면 별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수련보다는 아는 것 자체가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때문이다. 허나 아는 것 자체만으로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며, 아는 것이 전부 내 것이 되어야 선화(仙化)가 가능한 것이다.
수련에서 가장 내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은 기운이다. 기운이란 지구의 기운도 있으나 하늘의 기운도 있고, 우주의 기운도 있는 것이므로, 한 번에 모든 것이 변화되지는 않는다. 알에서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에서 나방이 되는 과정과 같이, 인간의 경우 외부적으로는 별 변화가 없는 것 같아도 내부적, 즉 영혼은 수없이 많은 변화를 거쳐서 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 번도 탈피를 못 하면 아무것도 없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즉 금생에 태어난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가는 것이다. 선화하고자 하는 인간, 즉 수련생에게 필요한 책은 수련에 관한 내용과 수련으로 가고자 하는 곳을 동시에 적어 놓은 책이며, 어느 한 부분만 적은 책은 일견 신비해 보이기도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나, 실상 본인에게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내 것이 다름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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