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580065 책의 프롤로그를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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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내가 영적(靈的)인 스승님을 만나게 된 것은 기(氣)를 알고 난 지 만 4년만의 일이었다. 1988년 초 안국동에 있는 단학선원에서 기를 알게 된 후 선원과의 인연이 길지 않았는데, 그 후 중국 용정에서 온 조선족 여 기공사에게서 특이공능(特異功能)을 수련하던 중 내게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부터 나는 누군가가 나를 보살펴 주고 계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는데, 그 분이 보호령을 넘어선 선계(仙界)의 선생님의 위치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나와 선도수련과의 인연이 깊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선생님과의 텔레파시 대화가 통하기까지는 많은 수련이 필요했다. 우선 선생님이 계신 곳이 선계이기 때문에 나의 주파수가 상당히 낮아 질 것이 요구되었다. 나는 그 당시만 해도 하루에 열두번씩 변하는 변화무쌍한 감정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나의 파장은 시시때때로 알파 파장에서 감마 파장까지 오르내렸다.
  그러니 알파 파장 중에서도 미풍도 불지않는 제로 상태가 되어, 알고 싶은 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게 되기 까지에는 많은 시련과 수련이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은 '왜 굳이 선도(仙道)수련에서 영적인 스승님의 도움이 필요한가?'라는데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접신이거나 빙의된 상태가 아닐까?'라고 묻고도 싶어 질 것이다.
  이 글 속에서는 접신이나 빙의된 상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또한 많은 신(神)들이나 우주인 등 바로 곁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안내하며 때로는 못본 척도 하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분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인간들의 지식은 너무나 미미해서 신(神)에 대해서는 유일신이라고 믿는 하나님밖에 모르거나 산신령(山神靈) 아니면 귀신(鬼神)을 떠올리고, 우주인이라면 "ET"라는 영화에 나오는 괴물같은 존재를 떠올리는 것이 아직도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눈에 보이는 물질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기계(氣界)가 함께 존재한다. 물질계와 기계는 마치 동전의 앞과 뒤와 같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이며 이 두 세계는 우주의 진화라는 공동목적을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 대해서 아는 범위 내에서 소개하고자 노력했다.
  나는 그간 스승을 찾아 많이 헤맸으면서도 불행하게도 살아 있는 참 스승을 만날 수 없었고, 그 이유는 나와 인연이 있는 수련은 처음으로 맥을 잇는 것이기 때문에 부득이 영적인 스승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나 뿐 아니라 이 세상의 만물은 우리가 흔히 하늘이라고 부르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선도 수련은 처음 기공(氣功)에서부터 신공(神功),신공(身功),마지막 관문인 심공(心功)으로 단계를 구분한다. 기공은 기를 알고 운용할 줄 아는 단계를 말하고, 신공(神功)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공부이고, 신공(身功)은 의술을 포함하여 초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몸공부이다. 그리고 심공은 깨달음으로 향하기 위해 버리는 것을 위주로 하는 마음공부이다.
  이 글은 본격적인 수련이 시작된 기공 마지막 단계에서 신공(神功)으로 이르는 시점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기공에 관해서는 많은 체험기와 지침서가 나와 있기 때문에 중복된 서술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일기의 형식을 띠고는 있지만 하잘것 없는 내 의견보다는 그날 그날의 선계의 통신을 주로 소개한 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주제별로 모으느라 날짜는 좀 뒤바뀌었으나 1992년 10월부터 1994년 5월까지 약 육백일간의 기록이다. 등장하는 분들은 모두 가명을 사용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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