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 장        

두 소경        
        
1. 그들이 제리코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2. 이 때 눈먼 사람 둘이 길가에 앉았다가 임마누엘이 지나가시는 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오, 주여, 하늘의 아들의 자제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3. 사람들은 조용히 하라고 윽박질렀으나 소경들은 오히려 더 크게 울부짖었습니다.
"오, 주여, 하늘의 아들의 자제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4. 임마누엘은 걸음을 멈추어 그들을 불러 물으셨습니다.
"그대들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오?"  
5. 그들이 말했습니다. "주여, 우리의 눈을 뜨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6. 그러자 그는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대들의 생각에, 그대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누구의 힘입니까?"  
7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창조의 힘이며, 그것은 법칙들 속에 있습니다."  
8. 임마누엘은 크게 놀라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여태까지 이 같은 믿음과 지식을 이 백성들 가운데서 본 적이 없노라. 그대들이 믿는 대로 그대들에게 이루어질지어다."  
9. 그러면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그들은 그 자리에서 눈을 떠서 임마누엘을 따랐습니다.  
10. 다시 제리코로 향해 걸어가면서 임마누엘은 쉬운 말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11.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만일 그대들이 영적으로 깨달을 수 있고 이해함으로써 지혜를 포용하며 또한 진실로 사랑을 실천하고 의심하지 않는다면, 그대들 또한 소경을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화과 나무를 보고 '마르라' 하면 마를 것이요, 산을 향해 '네 자신을 들어 바다 속으로 던져라' 하여도 그대로 될 것입니다.      
12. 진리와 지혜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시오. 그러면 그대들의 영혼과 인식이 능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13. 그대들이 깨달을 수 있어서 지혜의 진리 속에서 살게 되면, 그대의 영혼은 무한한 능력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14. 그대들이 그것을 믿는다면, 기도 중에 원하거나 바라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15. 그러나 기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시오. 왜냐하면 만일 영혼이 지혜를 통해 훈련되어 있으면, 기도를 하지 않고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16. "'사람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날조된 가르침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이 믿음은 틀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그러나 이것을 알아 두시오. 그대들은 무엇을 하고자 하든 간에 항상 의지를 먼저 창조하여야만 합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18. 사람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19. 그러나 사람들이 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의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의지를 창조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지식을 습득하고 진리를 먼저 배워야만 합니다.
20. 그대들 스스로를 배움을 통해 영혼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십시오.
21. 왜냐하면 모든 인간들은 영적으로 완전해져야만 하는 사명을 띠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22. 미래에 대하여 염려하지 마시오. 미래에는 인간이 창조와 멀어졌기 때문에 인간들이 스스로를 영적으로 다시 한 번 완전하게 해야만 한다는 그릇된 가르침이 널리 퍼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십시오.  
23. 다만 이와 같은 그릇된 가르침을 경계하시오. 왜냐하면 그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틀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24.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인류가 영적으로 완전했던 적은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성이 창조로부터 멀어진 적 또한 결코 없습니다.  
25. 모든 사람들의 영혼은 스스로를 완전하게 하며, 지혜에 도달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하나씩 따로 창조된 것입니다.
26. 그럼으로써 창조의 법칙들의 운명에 의해 사람들마다의 영혼이 창조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창조 자체도 성장하고 확장하며 스스로를 완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27. "한 사람이 가진 영혼이 하나뿐이듯이 창조 또한 그 스스로 하나이니, 그 밖에 다른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8. 창조는 그 자체가 순수한 영혼이며, 따라서 그 자체가 무한한 힘입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서 한 개체이며 그 밖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9. 그러므로 미래에 나타날 그릇되고 날조된 가르침들을 경계하시오. 그것들은 나를 창조의 아들, 그리고 신의 아들이라고 부름으로써 나를 욕되게 할 것입니다.
30. 이런 가르침들은 결국에는 다 거짓이니, 그것들로 인해 이 세상은 많은 궁핍과 비탄을 겪게 될 것입니다.  
31. 미래의 이러한 그릇된 가르침들에 귀를 기울이지 마시오. 그것들은 영혼과 창조와 나를 삼위일체라고 말할 것이며, 이 세 개체가 구분되는 동시에 하나라고 말할 것입니다.
32. 미래의 이러한 그릇되고 왜곡된 가르침들을 경계하시오. 왜냐하면 창조의 논리적인 법칙에 따르면 삼위일체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3.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왕자들은 백성들을 통제 아래에 두려고 하며, 또한 군주들은 백성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그러나 새롭게 생길 종파들 역시 온 힘을 다 기울여 나의 가르침들을 왜곡시켜 퍼뜨림으로써 사람들을 억압하려고 할 것입니다.
34. 그러니 그들을 경계하여, 그릇된 가르침들이라는 멍에를 메고 가도록 강요당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35. 그러한 일들이 그대들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니, 그대들은 성장하여 진리를 배우고 그것들을 가르쳐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36.내가 사람들에게 진리와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과 마찬가지로, 그대들은 이 진리가 온 세상에 퍼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가르쳐야만 하는 것입니다."


제 22 장
        
예루살렘 입성
        

1. 그들이 예루살렘의 감람산 근처에 있는 벳파게에 왔을 때에 임마누엘은 제자들 중에서 두 사람을 보내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2. "그대들 앞에 보이는 마을로 가시오. 그러면 암나귀 한 마리가 말뚝에 매여 있고 그 옆에 새 키 나귀가 같이 서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니, 묶은 것을 풀어서 내게 데려 오시오. 그것은 내게 대한 선물이며, 그 때문에 거기 매여 있는 것입니다.
3. 만일 누가 묻거든 '나자렛의 임마누엘이 필요로 한다'고 하시오. 그러면 그가 즉시 그것을 그대들에게 내어 줄 것입니다."  
4. 그의 제자들은 그 곳으로 가서 시키신 대로 하였습니다.  
5. 그들은 암나귀와 새키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옷을 나귀 등에 깔아서 임마누엘이 그 위에 앉으시도록 하였습니다.  
6. 예루살렘 사람들은 임마누엘, 곧 지혜의 왕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자, 길 위에 자기네들의 옷을 깔았습니다.  
7. 임마누엘의 앞장을 서서 가는 사람들과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소리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만세! 진리의 새로운 가르침을 알리기 위해 오시는 그를 찬양하라!"  
8. 그들이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가자, 온 성안의 사람들이 웅성거렸습니다. "오는 사람이 도대체 누굽니까?"  
9. 사람들은 대답했습니다. "갈릴레아의 나자렛에서 오신 예언자 임마누엘이시오. 그는 진리의 새로운 가르침을 가지고 오십니다."


성전을 정화하심        

10. 임마누엘은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중개인들과 상인들,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이 그곳에 제멋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고 진노하셨습니다.        
11. 임마누엘은 화가 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은 가르침의 장소, 묵상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들은 성전을 도둑들의 소굴로 만들었도다."  
12.노여움에서 그는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의 의자를 발로 차고 나귀를 몰던 채찍으로 그들을 몰아 밖으로 쫓아내셨습니다.  
13. 그리고 눈먼 사람들과 다른 장애자들이 그를 찾아오니, 그들 모두를 그 곳에서 고쳐 주셨습니다.  
14.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그가 저지른 엄청난 행위와, 또한 성전 안에서 사람들이 "다윗의 자손 만세!"라고 크게 함성을 외치는 것을 보자 크게 화가 났습니다.  
15. 그래서 그들은 임마누엘에게 물었습니다. "그대에게는 이 백성들이 말하는 것이 들리는가?"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진리가 그토록 무서워 화를 내는가?"
16. 그는 그들을 거기에 내버려 둔 채 고을을 떠나 베다니아로 가서 그 곳에서 밤을 보내셨습니다.

        
예루살렘 재입성        

17. 임마누엘이 다시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치고 계실 때,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장로들이 와서 물었습니다. "그대는 무슨 권한으로 이 같은 일들을 행하는가? 또 누가 그대에게 권한을 부여하였는가?"
18. 그가 대답하셨습니다. "나 또한 그대들에게 한 가지 묻겠으니, 그대들이 내 물음에 대답을 하면 나도 내가 누구에게서 권한을 받아 이 일을 행하는지에 대해 대답을 할 것이오.
19. 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준 것은 누구에게서 그 권한을 부여받았습니까? 창조로부터 받았습니까? 아니면 사람에게서 입니까?"  
20. 그들이 질문에 대해 심사숙고 하다가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요한이 권한을 창조로부터 받았다고 대답하면, 그는 '그러면 그대들은 왜 그것을 믿지 않았으며, 그 법칙들을 따르고 있지 않느냐?' 할 것이요,  
21. 그렇다고 만일 그가 사람에게서 권한을 받았다고 답을 하자니, 백성들은 요한을 예언자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겁내어야 할 것입니다."        
22. 그래서 그들은 임마누엘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오."  
23. 그러자 임마누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독사의 후손들이여, 나 또한 내가 그 누구로부터 권한을 받아 이 일들을 행하는지 그대들에게 말하지 않겠소.  
24. 그러나 그대들은 이 경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한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맏아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25.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아버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 그러나 그는 대답만 했을 뿐 가지 않았습니다.
26. 그래서 그 사람은 둘째 아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27. 둘째 아들은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가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마음에 가책을 느껴 포도원으로 갔습니다.  
28. 이제 내가 그대들에게 묻겠습니다. 이 두 아들 중에서 어느 아들이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물론 둘째 아들이오."  
29. 임마누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이 지식의 참뜻을 이해하기 전에 저 세금 징수인들이나 창녀들이 그것을 먼저 이해할 것입니다.  
30. 요한과 다른 예언자들이 그대들에게 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쳤으되, 그대들은 그들을 믿지 않았고 저 세금 징수인들과 창녀들은 그들을 믿었습니다. 그대들은 그들의 말뜻을 알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그대들이 그들을 믿었을 것입니다.  
31. 그대들은 진리를 알면서도 금이나 은, 동전들과 재물로 이익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타락의 길로 이끌어진 가난한 사람들이 내는 돈으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진리를 부정합니다. 그대들은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32. "그러나 포도원에 대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보시오. 만일 그대들에게 아직도 마음이 남아 있다면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33.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주인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는 포도원을 만들어 주위에 담장을 치고 또 안에는 창고를 만들고 축대를 건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작인들에게 소작을 주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34. 포도를 수확할 때가 되었고 동시에 세를 거둘 때가 되었으므로, 그는 하인들을 포도원으로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세를 받아 오도록 하였습니다.  
35. 그러나 포도원의 소작인들은 그가 보낸 하인들을 잡아서 하나는 때려 죽이고, 또 하나는 고문을 해서 죽이고, 마지막 사람은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36. 그러자 주인은 처음보다 많이 하인들을 보냈는데도 소작인들은 이전의 하인들에게 한 것과 똑같은 짓을 그들에게도 행했습니다.  
37. 주인은 마침내 집사의 아들을 보내면서 말했습니다. '그들도 집사의 아들은 두려워하리라.'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그를 보고 자기네들끼리 말했습니다. '이 자가 주인의 상속자임이 틀림없도다. 우리가 그를 죽이고 유산을 빼앗자.'  
39. 그들은 집사의 아들을 붙잡아 포도원 밖으로 떠밀어 죽여 버렸습니다. 그들은 그를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한 무덤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집사의 아들은 임사 상태에서 빠져 사흘 밤과 사흘 낮을 무덤 속에 있다가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돌아가서 그간에 일어난 일을 보고했습니다.  
40. 자, 포도원 주인이 집사의 아들로부터 그간 일어난 일을 모두 다 듣고 나서 어떻게 했을 것이라고 그대들은 생각합니까?"
41.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장로들은 대답했습니다. "그 주인은 아마도 그 악한 자들을 벌주어 내쫓고 포도원은 세를 제 때에 바친 다른 소작인들에게 넘겼을 것이오. 그리고 그 이전에 그는 포도원의 상속권을 그 집사의 아들에게 주었을 것이 거의 틀림없소."  
42. 임마누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이 비유의 의미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들은 성서들 속에서 이 구절을 읽었을 것입니다. '지은 자들이 내버린 돌이 초석이 되었도다.'        
43.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비유에 나오는 집사의 아들과 같고, 그대들은 그 포도원을 세낸 소작인들과 같습니다.  
44. 진실로, 나의 가르침들은 그대들에게 낯설지 않고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예언자들을 통해 그대들에게 이미 전해졌기 때문이며, 그들을 통해 그대들은 이미 그것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45. 그러나 만일 그 가르침들을 가볍게 여기고 그대들에게 유리하도록 변조한다면, 이는 나를 거짓말을 하는 자라고 하는 것이며 신도 또한 거짓말을 하는 존재로 만드는 것입니다.
46.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평화와 기쁨이 그대들과 그대 백성들로부터 영원히 박탈될 것이며, 그것들은 자기들의 과일들을 재배하는 다른 백성에게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47. 만일 이 인종과 북쪽 및 동쪽에 있는 다른 두 종족의 지배자이신 신이 명령하신 법칙들을 그대들이 무시하고 짓밟는다면, 앞으로 오는 모든 시대에 걸쳐서 그대들 또한 경멸당하고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48. 유대인들이 져야만 할 짐은 위대한 일곱 시대들 동안의 무거운 바위와 같을 것이며, 이 바위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든지 산산조각이 날 것입니다. 또한 이 바위 밑에 깔리는 자는 가루가 될 것입니다."  
49.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임마누엘의 설교를 들었을 때, 그들은 그가 자신들과 자신들의 백성들을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걸쳐 저주하였음을 알아들었습니다.
50. 그들은 어떻게 하면 그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예언자로 믿고 있는 백성들을 겁내었습니다.


제 23 장
        
세금        
        
1.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임마누엘의 말에서 트집을 잡을 수 있을지 상의하려고 의회를 소집했을 때, 그들은 헤롯의 사람들을 포함하여 자기들의 수하들을 임마누엘에게 보냈습니다.  
2. 그 수하들은 임마누엘에게 말했습니다. "스승이시여, 우리는 당신이 진실하고, 올바로 그 법칙을 가르치시며, 사람들의 평가를 중시하지 않으시고 신과 창조의 법칙들만을 존중하기 때문에 인간의 신분을 염두에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3. 그러니, 스승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가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아니면 옳지 않습니까?"  
4. 임마누엘은 그들의 악의를 알아차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선자들이여, 이다지도 비열한 방법으로 나를 시험하려 하다니, 그대들은 얼마나 어리석은 자들인가?  
5. 내가 그대들의 그 비열한 어리석음을 고쳐 주리니, 세금으로 낼 동전을 하나 가져오시오." 그러자 그들은 그에게 동전 한 닢을 드렸습니다.
6.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동전 위에 누구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까?"
7.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황제의 것입니다."
8. 그러자 그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소. 그러므로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주고, 신의 것은 신에게 드리며, 창조의 것은 창조에게 바치시오.  
9. 그대들은 신과 황제는 인간이며, 그들 위에는 인간들이 최고의 존경을 표해야만 하는 창조의 전능하심이 계시다는 것에 유념하고 알아야 합니다.
10. 이는 비록 신과 황제가 실로 모든 인류와 백성들의 지배자들이기는 하지만, 신과 황제들의 위에는 창조가, 모든 사람들과 모든 생명들의 위에 계신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의존하는 가장 높은 권위로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1.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수하들이 이 말씀을 듣고는 놀라서, 그를 가만히 놓아 두고 떠나갔습니다.


환생        

12. 같은 날, 환생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임마누엘에게 왔습니다.  
13. 그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스승이시여, 모세는 '남자가 죽을 때 그에게 자식이 없으면, 그의 형제가 형수를 아내로 맞아 죽은 형제를 위해 자식을 낳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14. 언젠가 우리 가운데에 일곱 형제가 살았습니다. 그 중 첫째가 결혼을 한 뒤에 죽었는데, 그에게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 아내를 바로 밑의 동생에게 부탁하고 죽었습니다.
15. 그런데 둘째와 셋째 또한 같은 식으로 죽었고, 결국에는 일곱째까지도 죽었습니다.
16. 마침내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17. 지금 스승은 새로운 생이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내생에서 그 여인은 일곱 형제 중 누구의 아내가 되어야만 하겠습니까? 그들 모두는 그 여자를 이생에서 아내로 맞았었기 때문입니다."  
18.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잘못 알고 있으며 장로들이 가지고 있는 왜곡되지 않은 성서들에 대해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창조의 법칙들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소이다.  
19.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모세는 결코 그러한 계명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만 죽은 사람의 형제 되는 이가 죽은 형제에게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 부인을 자신이 부양함으로써, 의지할 데 없는 과부를 돌보아 주어야만 한다는 계명을 준 것입니다.  
20. 어떻게 동생이 자기의 형을 위해 후손을 낳아주는 것이 가능하단 말입니까?  모든 사람들마다 그 씨가 다르지 않습니까?
21. 또한 다음 생에서는 그들이 서로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남남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아내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에게 속해야 한다는 법이 없습니다.
22. 각기 새로운 생에서 사람들이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하고 싶어 할지 안 할지 는 확실치 않지만,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자기들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23. 창조의 법칙을 확고하게 믿으시오. 창조의 법칙은 새로운 생에 있어서 사람들은 자기들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들의 질문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24. 오늘날 자신의 전생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오직 예언자들뿐이니, 그들은 창조의 법칙을 준수하며 지혜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25. 그러나 그대들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으로도 오랜 기간동안 영적 암흑 속에서 살게 될 것이므로, 영혼과 의식의 이해와 지혜는 오랫동안 그대들로부터 감추어진 채로 있을 것입니다.  
26. 다른 백성들이 오히려 영혼과 의식에서 그대들보다 앞서서 높은 수준으로 진화하여 창조의 법칙들을 따를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그 백성들은 영적으로 그대들보다 더 우월하게 되어 위대한 지혜를 쌓을 것이니, 그로 인해 그들 가운데에 많은 사람들이 머지않아 그 예언자들과 같이 되어서 전생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28. 그러나 그대들과 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의식이 부족한 상태로 머무르게 될 것이며, 따라서 영적 암흑 속에서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29. 이것은 만일 어떤 사람이 형벌을 자초하면 그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30. 사람들은 이 말을 듣자, 크게 충격을 받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가장 큰 계명        

31.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임마누엘이 사두가이파 사람들의 말문을 막으셨다는 말을 듣고, 회의를 열어 숙의를 하였습니다.  
32. 그들 가운데 하나인 율법학자가 임마누엘을 시험하기 위해 물었습니다. "임마누엘, 법칙 중에서 첫 번째 가는 계명이 무엇이오?"
33.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누구의 법칙에 대해 말하는 것이오? 황제의 법칙이오? 신의 법칙이오? 아니면 창조의 법칙에 대한 것이오?"  
34. 율법학자가 말했습니다.   "나는 그 세 법칙 전체에 관해 말하고 있소."  
35.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창조의 법칙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은 이것이오. '지식의 지혜를 성취하라. 그럼으로써 그대들은 지혜롭게 창조의 법칙을 따를 수 있으리라.'

36. 신의 법칙 가운데 가장 높은 명령은, '신을 세 인종의 지배자로서 영접하고 그의 법칙을 준수하라. 이는 신께서 그들의 지혜의 왕이시며, 선하고 올바른 조언자이기 때문이니라' 하는 것입니다.
37. 황제의 법칙 가운데에서 가장 우선되는 법칙은 이것입니다. '너희들은 황제에게 순종하고 그의 법칙을 준수하며, 십일조를 바치라. 이는 황제가 백성의 지배자이며 백성들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니라.'  
38. 이것들이 이 세 가지의 범주에서 가장 고귀하고 중요한 법칙들입니다."  
39. "그러나 그 첫 번째의 법칙과 동등한 법칙이 달리 또 있으니 바로 이것입니다. '그대들은 오직 창조만이 전능함을 인식하라. 이는 창조만이 우주의 모든 만물 가운데에서 불변하며 따라서 영원하기 때문이니라.  
40. 신이나 황제는 일시적이나, 창조는 영원하나니라.'"  
41. "이 두 가지의 법칙에 다른 모든 법칙과 예언자들이 근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42. 신과 황제가 만든 법칙들은 인간이 만든 법이며, 사람들 사이에서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43. 그러나 창조의 법칙은 생명과 영혼을 위한 법입니다. 따라서 이는 영원하고  불변하는 것입니다.  
44.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영혼은 창조의 작은 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영원불멸합니다. 창조가 영원불멸하는데, 그 불멸하는 존재의 한 부분들이 어떻게 존재하기를 멈출 수 있겠습니까?
45. 사람은 죽지만 사람의 영혼은 계속 살아서 육신을 떠나 저승으로 갑니다. 그 곳에서 그 영혼은 (이생에서 얻은) 지식의 지혜를 축적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46.그들이 의식의 고양을 통해 얻은 영적의 지혜의 크기에 따라서, 그 영혼들은 자기들의 미래와 환생과, 또한 그에 따르는 행동들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47. 나 또한 예언자의 한 사람으로서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신의 대리인으로서 다시 태어날 것임을 그대들에게 말해 둡니다. 그때에는 내가 사람들을 가르치는 한편으로,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고 영혼의 지혜를 하찮게 보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자리에 앉을 것입니다.
48.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들은 가혹하고 무자비할 것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서 크게 성을 낼 것입니다.  
49. 진리의 가혹한 말씀들은 그릇된 가르침에 따라 살아온 자들과 영혼의 지혜를 격하시킨 모든 사람들에게 대해 그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는 심판과 형벌이 될 것입니다."  
50.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모였을 때, 임마누엘은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대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내가 누구의 아들입니까?"
51. 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다윗의 아들이오."  
52. 그는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고, 나는 수호 천사인 가브리엘로부터 태어났으니, 내가 어떻게 그의 아들이 될 수 있습니까?  
53. 그대들은 다윗이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나를 주(主)라고 부른 것을 읽어 보지 않았습니까?  
54. '인류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셨으니, "나의 오른 쪽에 앉으시오. 그리하여 내가 그대의 적들을 그대 발 밑에 놓을 수 있도록 하시오. 그대는 나의 양아들이며 나를 계승할 존재이기 때문이오." 하셨도다.'
55. 다윗이 나를 주라고 부르는데, 내가 어찌 그의 아들이 될 수 있겠습니까?"  
56. 그에 대해 아무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만 자기네들끼리 은밀히 말했습니다. "이 자가 신과 예언자들을 모독하고 있소이다. 이 자를 사로잡아서 죽이도록 합시다. 왜냐하면 이 자가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백성들에게서 존경을 받지 못하도록 우리의 지위를 위태롭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24 장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질책하심        

1. 임마누엘은 백성들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오늘날 예언자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어떤 것도 이행하거나 받아들이지 마시오. 또한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도 마시오.  
3. 그들은 그대들에게 그릇된 가르침들을 가르치는 바, 이것들은 그들과 그들 조상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날조한 것들입니다.
4. 그들은 무거운 짐들을 고안해 내어서는 사람들의 어깨에 올려놓습니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는 손가락 하나도 까닥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5.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은 오직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그리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6. 그들은 예복의 술을 길게 하는 만큼이나 기도 시간을 늘입니다.  
7 그들은 식탁의 상석에 앉기와 회당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앉기를 즐깁니다.  
8. 그리고 그들은 저자 거리에서 인사받기와 사람들로부터 스승이라 불리기를 즐깁니다.
9. 그러나 그대들은, 지식의 지혜를 완전히 이해하기 전에는 아무도 그대들을 스승이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시오.
10. 또한 그대들이 창조의 법칙들을 따를 때까지는 아무도 그대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못 하게 하시오.
11. 왜냐하면 남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스승 또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지식의 지혜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들은, 거짓말을 하는 자로서 비난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2. 그리고 자기 자신을 격에 맞지 않게 높이는 자는 낮추어질 것이며 , 스스로를 격에 맞지 않게 낮추는 자 또한 멸시를 받게 될 것입니다.  
13. 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가 의식이 뛰어났음을 인정하도록 하고, 의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스스로가 모자람을 인정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또한 의식 수준이 어중간한 사람들은 스스로가 어중간함을 인정하도록 하시오.  
14. 사람들이 스스로를 실제의 자신들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간주하거나, 또는 부족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짓입니다.
15.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거짓말과 그릇된 가르침들로써 의식을 향한 사람들의 영적인 진보를 가로막는 그대들, 사기꾼, 위선자, 그리고 협잡꾼들이여.  
16. 그대들은 영적인 진보를 쉽게 완수하지 못 할 것이며, 또한 그릇된 가르침으로 진보하고자 하는 사람들마저도 그것을 얻지 못하게 방해를 할 것입니다.
17.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과부들의 재산마저 탐식하면서 겉으로는 기도에 깊이 몰두하는 척하는 사기꾼, 위선자, 그리고 협잡꾼들입니다. 그로 인해 그대들은 더욱더 긴 세월 동안을 영적 암흑 속에서 머물게 될 것입니다.
18.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 위선자들은 믿는 사람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산과 바다를 넘기도 마다하지 않는 척하지만, 일단 그가 한 통속이 되면 그를 그릇된 가르침에 그대들보다 갑절로 심하게 빠져드는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정신적 어린 아이로 둔갑시킵니다.  
19. 화 있을진저, 그릇된 가르침에 눈멀어 그것을 추종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사람이 성전에 대고 맹세를 하면 그 맹세는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성전에 있는 황금에 대고 하면 그 맹세는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20. 그대들 어리석고 눈먼 자들이여. 그대들은 악의 소생들입니다. 어째서 맹세라 하는 것이 구속력이 없으며 가치 없는 행동인 줄을 뻔히 알면서도 사람들로 하여금 맹세를 하도록 합니까?  
21. 혹은 그대들은 말합니다. '만일 사람이 제단에 대고 맹세를 하면 소용이 없다. 그러나 희생물을 통해서 맹세를 하면 그것은 효력이 있다.'  
22. 그대들 눈멀고 그릇된 선생들이여. 창조의 법칙들이 분명히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고 있거늘, 도대체 누가 그대들에게 맹세나 서약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습니까?
23. 그대들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옳으면 단지 '옳다'고 말하고, 그르면 단지 '아니라'라고 말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24. 지상이나 우주에 있는 무엇이든지 그것에 대고 맹세를 하는 사람은, 영속성이 없어 덧없는 것에 대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25. 그러므로 그 맹세 역시 영속성이 없는 것입니다.
26. 그러나 창조나 그의 법칙에 대고 맹세하는 자는, 그들이 임의로 좌지우지할 권한이 없는 것에 대고 맹세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맹세란 어떤 경우에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사람들이 무엇에 대고 맹세를 한다는 것은 그들의 약속이 갖는 진실성을 부인하는 것이며, 자신들의 약속을 오히려 의심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28.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박하와 운향과 시라와 회향의 씨를 십일조로 바치면서도 법칙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들, 이름하여 정의와 지식의 자유 및 창조의 진리를 무시하며, 또한 사랑과 논리와 정의에 관한 법칙들에 대해서는 주목조차 하려 하지 않는 위선자들입니다.
29. 화 있을진저, 모든 눈먼 사람들을 이끄는 눈먼 자들이여. 그대들은 말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해야만 하고 저것은 안 하고 내버려 두면 안 되노라.'  
30. 그대들은 오로지 그릇된 가르침만을 내세우면서 창조의 법칙들은 무시합니다.        
31. 그대들 눈먼 지도자들이여. 그대들은 한낱 날벌레들에 불과하면서 소화시킬 수도 없는 낙타들을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32.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겉은 깨끗하게 씻었지만 그 속은 여전히 더러운 탐욕과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잔과 접시들 같은 위선자들입니다.  
33. 그대들 눈먼 자들이여,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위선자들이며 진리를 왜곡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잔 속부터 깨끗이 씻어내어 속도 바깥만큼 깨끗하게 하여 그것이 자체의 밝음으로 빛날 수 있도록 하시오.
34.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에는 악취와 뼈들과 오물들이 가득 차 있는 하얗게 회칠한 무덤들과 마찬가지인 위선자들입니다.
35. 따라서 그대들은 사람들 앞에서는 경건하고 선량해 보이지만, 그대들의 속은 위선과 거짓과 흉폭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36.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 위선자들은 예언자들을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의인들의 묘를 장식하면서 말합니다.  
37. '만일 내가 조상들이나 아버지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박해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그에 대한 죄를 같이 뒤집어쓰는 일도 없었을 것을.'  
38.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 사기꾼이고 위선자이며 협잡꾼들이여, 그대들은 죽은 자들 가운데 높거나 평범한 수준의 죽은 자들을 비밀히 부르는 자들이니,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속여 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미혹시키고 있습니다.        
39. 그대들은 죽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설령 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죽은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이란, 오직 그들이 살아생전에 가지고 있었던 그릇된 생각들뿐입니다.
40. 그대들은 지혜를 소유하여 진리를 말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있는 죽은 사람들을 불러낼 수 있을 만큼 영적으로 위대하지 못합니다.  
41. 그것은 그대들이 예언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가르침들을 왜곡한 자들의 후손들임을 스스로에게 입증하는 것입니다.  
42. 자, 그러니 그대들은 그대 아비들의 길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생을 아무런 이해가 없이 마칠 것이며, 미래의 생들을 통해서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43. 그대들 뱀과 독사의 자식들이여. 아무런 이해가 없는데 어떻게 그대들이 영적으로 위대해질 수가 있겠습니까?  
44. 그대들의 선조들과 아비들이 죽인 첫 예언자로부터 그대들이 성전과 제단 중간에서 죽인 바라키아의 아들 자카리아에 이르는 모든 예언자들의 피와, 장차 그대들이 흘리게 할 모든 피들까지 이 지구상에 그대들로 인해서 뿌려지는 모든 의로운 사람들의 피가 그대들에 게 되돌아 올 것입니다.  
45.그대들은 인류 중에서 추방될 것이며, 차지하고 있는 땅 또한 잃었다가 잠시 되찾기는 하겠지만 결국에는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다시 잃게 될 것입니다.
46.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의 존재는 끊임없는 투쟁과 전쟁이 될 것이며, 인류는 적개심과 증오를 가지고 그대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47. 그대들은 선조들이 거짓과 속임수로 빼앗은 이 땅에서 어떤 안식이나 평화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이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살인이라는 짐과, 조상들이 이 땅의 정당한 거주자들을 해치고 생명과 재산을 빼앗은 까닭에 짊어지게 된 업보가 그대들을 계속 쫓아다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48. 그러므로 그대들의 선조들과 그대 자신들로 인해 이미 뿌려진 피들과, 또한 그대들과 그대들의 가까운 후손들과 먼 후손들이 지금도 뿌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뿌리게 될 모든 의로운 사람들의 피들이 그대들을  찾아 올 것입니다.        
49. 이 세상은 그대들을 향한 증오로 가득 찰 것이며, 심지어는 먼 미래에도 그대들이 빼앗은 땅에서 물러날 때까지, 또는 그대들이 원수를 맺은 종족들과 타협에 의해 평화를 이룩하고 형제적인 신뢰와 합일을 창조하며 그대들이 날조하고 훔친 권리들을 포기할 때까지는, 어떠한 안식이나 평화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50. 그대들 뱀과 독사의 자식들이여. 이런 일들이 먼 장래에 이르기까지 그대들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창조와 권리와 법칙들에 관한 내 가르침이 다시 세상에 퍼지게 될 때에는, 또한 그대들에게 다행스러운 경험을 필연적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그대들이 진정한 평화를 이룩함으로써 그대들을 향한 세상의 증오를 종식시키고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입니다.  
51. 그러므로 미래에는 창조의 법칙과 명령에 대한 내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시오. 나의 가르침이 새롭게 가르쳐질 때에는 주의를 기울이시오. 왜냐하면 그것은 많은 것들이 바뀌고 강성한 자들과 독재자들이 무너지며, 그리하여 모든 인종의 나라들이 자유로워지게 될 시대의 전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2. 그 먼 미래에는 영적이며 창조의 능력과 법칙 및 명령들에 관해 새롭게 제시되는 나의 가르침에 유념하시오.
53.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내가 그대들에게 지금 말하는 바대로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것이니, 그대들에게, 또 그대들의 종족에게 이 모든 것들이 먼 미래에 도달할 때까지 끊임없이 그대로 벌어질 것입니다."        


제 25장

예 언

1. 그리고 나서 임마누엘이 성전 밖으로 걸어 나가시자 제자들이 다가왔습니다. 그에게 건물의 바깥을 보여드리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2.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보시오.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여기에 있는 어느 돌 하나도 온전한 채로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못할 것입니다.
3. 유대인들은 생명과 진리를 유린하면서, 사람들이 흘린 피 위에 이 예루살렘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시온의 아들딸이라고 부르는 이스라엘인들과, 그릇된 자기네 종파에 의해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인 유다 사람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나와 무관하며 또 나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지만, 유다 사람들에게는 내가 다른 인류들에게와 마찬가지로 내가 진리의 가르침을 가지고 왔습니다.
4. 이스라엘 사람들은 탐욕과 살인을 통해서 이 땅을 강탈했습니다. 그들은 같이 술잔을 나누던 친구들을 죽였으며, 또한 똑같은 민족이면서 단지 종파가 다를 뿐인 유대 종파의 동료 신자들을 기만하고 오도해 왔습니다.
5. 이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친구들을 배신하였고, 자기들의 욕심 때문에 그들을 살해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똑같은 일이 장차 벌어질 것이니, 고대로부터 그들이 권리를 빼앗고 정복해 버린 이 땅의 정당한 소유자들에게 의해 그대로 당하게 될 것입니다. “
6. 그가 감람산 위에 오르셔서 앉아 계실 때, 제자들이 그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언제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7.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이천 년에서 몇 년이 더 지나서일 것이오. 그러나 그 때까지 이스라엘은 결코 평화를 찾지 못할 것이니, 이는 많은 전쟁과 무수한 사악함들이 이 땅의 불법 소유자들인 그들을 위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대들을 타락시키지 못하도록 주의하시오.
8. 수많은 사기꾼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말할 것입니다. '내가 임마누엘이며, 또한 시대의 징조이니라.' 그리고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잘못 인도할 것입니다.  
9. 사람들은 전쟁과 전쟁의 외침 소리들을 수없이 듣게 될 것이며, 또 눈으로도 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나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비록 반드시 겪어야만 할 일이기는 하지만, 이 자체가 아직 지구의 종말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10. 많은 나라들이 그 정부에 대항하여 일어날 것이며, 이 나라가 저 나라와 대항하고, 또 한 왕국이 다른 왕국에 대항하여 싸울 것이며, 무서운 기근과 지진들, 그리고 엄청난 홍수들이 도처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11. 이 모들 것들은 거대한 재난들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12. 머지않아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노출되어 고난을 당하고 살해될 것입니다.
13. 그들은 그들의 가르침과 지혜가 내포하는 진리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14. 수없이 많은 종파들이 각기 서로를 적대하여 일어나겠고 엄청난 피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15. 그리고 그 공격에 굴복하는 사람들과, 서로가 서로를 배반하고 증오하는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영적으로 왜소한 채로 머물러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6.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사랑이 점점 식게 될 것이니, 이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부족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또한 증오가 전 세계를 다스리며 사악함이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18. 그러나 진리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19. 이러한 경험이 교훈으로서, 이 다음에 올 새로운 시대에 전 세계에 살아남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증거로서 전파될 것이니, 그때에 비로소 종말이 올 것입니다.  
20. 예언자들이 이미 전했듯이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잔혹상을 사람들이 눈으로 직접 보게 될 때 이 지구의 종말이 올 것입니다.  
21. 그때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된 땅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산 속으로 피해야만 합니다.  
22. 그때 지붕 위에 있던 사람들은 집에서 무엇을 꺼내 오려고 지붕에서 내려와서는 안 됩니다.
23. 들판에 있던 사람들은 겉옷을 위해 집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24. 화 있을진저, 그때에 아이를 뱄거나 아기들에게 젖을 먹일 여인들이여.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애통함을 겪고 죽음을 겪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여인들의 숫자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25. 이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있은 적이 없었으며, 또한 이후에도 결코 없을 만큼 처절한 애통함이 곧 그 뒤를 따를 것입니다.  
26. 만일 이러한 날들이 단축되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간은 영혼과 생명의 존속을 위해 단축될 것입니다.  
27. 이것은 진리와 법칙들을 섬기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28. 이때가 되면 온 세상이 통곡과 이를 가는 소리들로 가득 찰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의 이해 부족과 탐욕 때문입니다.  
29.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기 위하여 하늘과 땅과 물에서 사용하기 위한 쇠로 만든 기계를 제작할 것입니다.
30. 그들은 이 철제 기계들을 사용하여 땅과 도시들을 가로 질러 무거운 발사체들을 던질 것입니다.  
31. 이 발사체들에서는 불이 나와서 온 세계를 태울 것이니, 남아 있는 것들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32. 사람들은 이 발사체들의 치명적인 불을 자극하기 위해 그 속에 생명의 초석을 집어 넣을 것입니다.  
33.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만일 그때에 예전에 하늘의 아들들이 그랬던 것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 나타나서 망상에 사로잡힌 독재자들의 거침없는 미친 짓을 한 순간에 멈추게 하지 않으면, 인간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34.그때에 인류는 오억의 열 배를 훨씬 더 넘을 것이므로 그들 가운데 대부분이 멸망하고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35. 이것이 창조의 법칙이 정해 놓은 길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법칙을 어겨 왔으므로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도 계속 그 법칙들을 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36. 그때 어떤 자들은 사람들에게 말할 것입니다. '보라, 임마누엘이 여기 계시니, 그는 이 시대의 징표이니라.' 사람들은 그것을 진실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37. 많은 거짓 임마누엘들과 무수한 사기꾼들,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엄청난 이적들을 행할 것이므로, 무턱대고 찾아서 믿다가는 실패하기를 거듭하는 일반 사람들뿐만 아니라 학자들이나 지성을 갖춘 사람들 또한 타락으로 이끌리게 되는 일도 그때는 가능할 것입니다.
38. 들으시오. 내가 그대들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말한 바는 스스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39. 그때 사기꾼들과 사람들을 타락으로 이끌고자하는 자들이 '그가 사막에 있노라' 할 때에 사람들은 그리 가지 말아야 하며, 또한 그런 자들이 '그는 다락에 있노라' 하여도 그 말을 믿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0. 나는 확실히 그때에 태어날 것이므로, 내가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1.이것이 창조의 법칙과 운명이 원하는 바이며, 또한 그렇게 될 것입니다.  
42. 하늘에서 번개가 치면서 삽시간에 착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커다란 빛을 발하는 것처럼, 미래에 내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입니다. 나는 새로운 가르침을 가지고 올 것이며 하늘의 아들들의 대군의 도래를 선포할 것입니다. 또한 나는 다시 새롭게 된 삶을 살 것이며, 진리에 대한 가르침이 사람들 가운데에 통찰과 변화를 가져올 때까지 다시 한 번 세상으로부터 사기와 신성 모독이라는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43. 모든 시대의 사람들이여,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인다는 것을 알아 두시오. 그러므로 경계하시오.  
44. 그때에 애통함이 지나면 얼마 안 있어 해와 달이 그 빛을 잃고 혜성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것이며, 하늘의 힘들이 흔들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45. 하늘들과 대기의 구조가 교란될 것이며,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해 불이 붙여진 땅에서 나오는 검은 기름으로 말미암아 대지는 불탈 것이요, 하늘은 연기와 불로 캄캄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기상 역시 교란되어 혹심한 추위가 닥칠 것이니, 진실로 무분별하게 발달된 인간들의 힘 때문에 온갖 종류의 생명들이 죽음을 맞게 될  것입니다.  
46. 그때에야 비로소 하늘에서 징조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은 울부짖으면서 밖으로 나와서, 하늘의 구름 사이에 있는 이 인간 세상의 불합리를 징벌하기 위해 오는 위대한 힘과 엄격한 심판을 증거하는, 그 징표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47. "신은 지상에 있는 세 인종을 지배하는 분이시므로,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들의 가치는 영원토록 변치 않을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 있는 인간들은 창조와 불합리한 인간들과의 관계에 대한 본보기로서, 영원토록 분노 속에서 자기들 스스로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48. 인간들은 그들을 다스리시는 존재이신 신에게 그들의 존재에 대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반드시 그의 명령을 따라야 하며 , 그를 가장 위대한 지혜의 왕으로서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49. 그는 수호 천사들로 하여금 큰 소리를 내는 나팔들을 가지고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온 사방에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도록 하실 것입니다.  
50. 무화과 나무에게서 한 가지 비유를 배우시오. 나뭇가지에 잎사귀가 달리기 시작하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51. 그러므로 사람들이 이 모든 것들을 보게 되는 때가 바로 그때이니, 그들은 이 지구에 종말이 왔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52.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일어날 일들입니다.
53. 이 인류들은 내가 말한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54. 하늘들과 지구는 때가 되면 없어질 것이며 이 우주 역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내 말씀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이는 내 말씀들이 창조의 법칙 안에 있는 진리의 말씀들이기 때문입니다."  
55.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게 될 날짜와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수호 천사는 물론 신 자신도 모르시며, 나 임마누엘 또한 모릅니다. 오직 가장 위대한 지혜를 소유하고 있는 창조의 법칙과 명령들 속에 있는 섭리와 운명만이 알고 있을 뿐입니다."
56. "창조만이 모든 인류들의 까마득한 위에 홀로 우뚝 솟아계시며, 또 그 혼자만이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자격이 있습니다. 이는 창조가 또한 자신의 위에 있는 절대적인 힘에게 영광과 찬양을 돌리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7. 만일 사람들이 신을 받들고 영접하며 또한 창조만을 가장 높고 유일한 힘으로서 인식을 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진리에 따라서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제 26 장        

법칙과 계명들        

1.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들, 그리고 신의 법칙들이 세상 만물에 적용되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그것들을 준수하고 존중하여야만 합니다.

2.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들은 바로 영혼과 생명을 위한 것들이며, 신의 법칙들과 계명들은 물질과 인류의 질서를 위한 것들입니다.
3. 신은 법칙들과 계명들 두 가지 모두를 올바르고 또한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도록, 물질과 인간의 질서를 위하여 발령하셨습니다.
4. 따라서 법칙들과 계명들은 인간이 도덕적으로 바른 존재가 되기 위해 지혜와 지성 속에서 걸어야만 하는 길들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5. 창조와 신의 법칙들을 준수하는 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어떤 법칙이나 계명도 필요 없습니다.
6. 사람들은 반드시 창조와 신의 법칙들과 계명들을 유일하고 진실한 법칙들과 계명으로 믿고 따라야만 합니다. 이는 오직 이것들만이 불변의 가치와 정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7. 만일 사람들이 이들 법칙들과 계명들로부터 빗나가게 되면, 그들은 그릇된 논리에 기초한 비논리적이며 부적합한, 인위적인 법칙들을 만들게 됩니다.
8. 만일 사람들이 영적으로 나약하면, 그들이 만드는 법칙들도 또한 나약하고 이단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9. 만일 그들이 외람되게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들을 무시하고 신의 법칙들과 계명들까지 무시하게 되면, 사람들은 스스로 인위적인 법칙들을 만들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오류로 가득 차 있으며 , 또한 모든 사람들을 타락에 빠지게 만들 것입니다.
10. 사람이 만든 법칙들과 계명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살인과 악을 배출하게 되므로 악이 온 세상에 퍼지고 승리할 것이니, 사람들은 더 이상 악을 통제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11. 법칙들과 계명들은 오직 지혜와 논리로부터 비롯될 때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12. 그러나 논리는 지혜와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13. 인간이 만든 법칙들과 계명은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에 그 기초를 두지 않는 한, 또한 신이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에 의거하여 그의 지혜를 가지고 지시한 신의 법칙들과 계명에 근거를 두지 않는 한 가치가 없습니다." 



잠언        

14.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깨닫게 되는 창조의 법칙으로부터 지혜를 배워야만 합니다.

15.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생각하고 찾지 않으면, 지혜를 얻지 못한 채 어리석은 상태로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16. 지혜로운 사람은 잃어버린 것들과 죽어 없어진 것들로 인해, 또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것들 때문에 울지 않습니다.

17. 어리석은 자들만이 울 가치가 없는 것들 때문에 웁니다. 그래서 그들은 슬픔과 궁핍과 불행을 가중시키는 것입니다.
18. 지혜가 풍부하고 법칙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생명체들이 잘못이 없는 한 그들에게 최소한의 상처도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그 때문에 그들이 고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19. 자기 자신의 감각을 지배하지 못하는 미련한 사람들은 손해를 이익으로, 이익을 손해로, 고통을 기쁨으로 잘못 알게 됩니다.
20. 그들은 지혜를 따르지 않고 지식을 구하지 않으며, 또한 그 법칙을 깨달으려 하지도 않기 때문에, 몰이해와 죄악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21. 부정직과 어리석음, 무례, 탐욕, 부도덕과 난폭함과 성냄들은 의식이 가난한 자들을 상처 입힐 것입니다.
22. 만일 사람들이 적절한 방법으로 의식 속에서 지혜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터득할 수 있다면, 그들은 마치 첫 보름 동안의 빛나는 달처럼 빨리 성장할 것입니다.  
23. 지혜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자산이며, 창조된 의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혜는 사랑과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 그러나 이 지혜와 의지, 사랑, 행복과 같은 모든 것도 영혼의 힘이 없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24.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운명이 작용하기를 기다리는 바보는, 물은 담겨 있지만 불에 올려놓지 않아서 물을 끓일 수 없는 주전자와 같습니다.  
25. 암소를 키우는 자는 항상 우유를 얻습니다. 또한 지혜를 양육하고 영혼의 능력을 통해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26. 창조의 법칙을 하나씩 하나씩 이해하시오. 그리고 일단 이해했으면 그것을 꼭 붙들고 거기에 따라서 살도록 하시오. 이는 그 법칙들이 가장 위대한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27. 지혜만큼 밝은 눈이 없고 무지만큼 어두운 암흑이 없으며, 영혼의 힘만큼 큰 능력이 없고 의식의 가난만큼 무서운 두려움이 없습니다.
28. 지혜보다 더 고귀한 행복이 없고, 지식보다 더 나은 친구가 없으며, 또한 영혼의 힘 이외에는 달리 구원자가 없습니다.  
29. 지성을 가진 사람은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니, 이로 인해 그들이 지혜로워지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울의 그릇된 교리        

30. 임마누엘이 그의 말씀을 마치셨을 때, 사울이라 하는 자가 그에게로 와서 말했습니다.  
31. "당신은 새로운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내게는 그 가르침이란 것이 처음부터 이상하고 어리석은 소리 같으며 당신의 마음은 혼란된 것같이 보이는군요."  
32. 그러나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혼란된 자는 바로 그대인데, 어찌하여 나에게 내 마음이 혼란되었다고 말하고 있는가?  
33.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말하노라. 그대는 사울이라 하는 자이며 내 가르침 때문에 나와 제자들을 박해할 것이나, 나중에는 마음을 바꿀 것이니라.
34. 이제부터 그대는 바울이라 불리게 될 것이며, 온 사방으로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니, 내 가르침을 그릇되었다 하고 내 영혼이 혼란되었다고 한 것으로 인해 고난을 겪어야만 할 것이니라.
35. 그대는 양 어깨에 큰 죄를 쌓아 올릴 것이니, 그대가 나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하고 내 가르침을 그릇되게 전파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36. 그대의 말은 혼란될 것이니, 따라서 온 세상 사람들은 그릇된 교리를 경배하게 됨으로써 노예로 전락할 것이니라.
37. 그대가 그릇된 그대의 가르침을 가지고 악한 종파의 노예가 되어 그리이스 땅에 들어갈 때, 나를 그들의 말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고 부를 것이니라.
38. 그리이스 사람들은 나를 예수 그리스도, 곧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고 부를 것이니, 이는 모두 그대의 무지함에 기인하는 것이로다.
39. 이 이름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피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통을 가지고도 담지 못할 정도로 흐르게 될 것이니, 이는 그대가 무지한 탓이니라.
40. 그대는 아직도 내 가르침으로 인해 나와 내 제자들을 핍박하고 있으나, 그대가 마음을 바꾸게 될 때가 올 것이니라.
41. 나를 다시 대하게 될 때에는 그대는 나를 유령이라고 생각할 것이니라.  
42.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이르노라.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대는 앞으로 내 가르침을 왜곡하고, 사람들에게 그릇된 종파들을 만들 기초를 제공한 데에 대해 크게 비난을 받아 마땅할 것이니라.  
43. 그대는 나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라 불리도록 하고 그릇된 종파의 구세주로 불리도록 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주체가 될 것이니라."
44. 임마누엘은 진노하셔서 지팡이로 사울을 멀리 쫓아 버리셨습니다.  
45. 사울은 복수심에 가득 차 바리사이파 사람의 아들인 유다 이하리옷과 합세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임마누엘을 체포하여 당국자들에게 넘길 것인가를 의논하였습니다.        


자살        

46. 사울이 떠나간 뒤에 임마누엘은 그의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이틀 뒤 유월절이 되면 내가 법정에 넘겨져 십자가에 매달리게 될 것을 그대들도 알고 있겠지만, 이는 예정된 바이며 내가 계속하여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47. 나를 배신할 자는 바리사이파 사람인 시몬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이니, 이는 그가 금과 은이나 재물에 탐욕스럽기 때문입니다.
48. 그가 은 삼십 냥에 나를 팔아넘길 것인데, 이는 그가 제 아비의 욕심 때문에 잘못 이끌어졌기 때문입니다.
49. 그러나 은을 얻은 데서 오는 그의 기쁨도 그리 길게 가지 못할 것이니, 이는 그가 변덕스럽고 불안정하여 곧 죄의식을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0. 유다 이하리옷은 용기가 없고 지식도 별로 없으므로 스스로 나뭇가지에 허리띠로 목을 매달 것입니다."
51.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유다 이하리옷의 자살이 당연하게 보일지 모르나,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52. 비록 사람들이 그들의 권리를 요구하고 스스로를 다스릴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자신들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53. 법칙이 뜻하는 것은. 사람들이 끝까지 자기들의 삶을 살아나감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완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54. 그러나 만일 그들이 자살을 통하여 스스로를 심판한다면, 그들은 법칙으로부터 빗나가게 되고 창조의 계획과 법칙들을 거역하는 것이 됩니다.
55. 사람들이 자기들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으시오.  
56. 그들은 오직 그들이 살고자 원하는 삶의 종류를 결정할 권리를 가질 뿐, 생사를 결정할 권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57. 법은 어떠한 사건이나 상황도 자살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살인 청부업자나 안락사와 같은 다른 사람들에 의한 자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58. 사람들이 제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또는 인생의 짐이 아무리 무겁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자기들의 죽음을 결정할 권리는 없습니다.
59. 유다 이하리옷이 아무리 큰 죄를 지더라도, 자기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는 없습니다.    
60. 어떠한 죄나 실수도 영혼을 이해와 완전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61.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자살함으로써 그들의 죄와 실수로부터 도피한다면, 이것은 그들이 이해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생에서 똑같은 것을 다시 배워야만 하게 됩니다.
62. 그 때문에 완전을 향한 의식과 영혼의 진보가 늦추어지게 되므로, 그것은 창조가 뜻하는 바가 아닙니다.

63. 하여튼 자살은 통탄할 만큼 비겁한 행위이며,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을 아무 생각 없이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제 27 장        

제자들의 소란        

1. 임마누엘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제자들이 매우 흥분하여 말했습니다. "왜 유다 이하리옷을 잡아서 당신을 배반하지 못하도록 돌로 쳐 죽이지 않습니까?"  
2. 임마누엘이 격노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법칙이 '이유 없이 살생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음을 모릅니까? 그리고 내가 미리 말했듯이, 내 자신이 어떤 지식을 얻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릴 것이라는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3. 그대들이 어떻게 감히 법칙이 정해 놓은 운명을 무시하려고 합니까? 이것은 이미 주어졌고 의도된 바가 아닙니까?
4. 내가 나의 길을 가듯, 모든 사람들 또한 그들의 길을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5.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만일 내가 나의 운명을 따르려고 하지 않으면, 내가 인도로 가서 이행해야 할 사명을 어떻게 완수할 수 있겠습니까?
6. 오, 그대들 용기와 지식이 결여된 사람들이여. 나는 진리를 가르쳤으나 그대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7. 내가 떠난 뒤에 내 가르침이 그대들에 의하여 왜곡되어 그릇된 교리와 종파들이 되어 온 세상으로 퍼지게 되리라는 사실을 어째서 그대들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합니까?  
8. 그대들은 그렇게 할 것이니, 따라서 온 세상이 그릇된 길잡이와 가르침으로 울리게 될 것입니다.
9. 그대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류에 대해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말 것입니다.  
10. 그대들이 퍼뜨리게 될 그릇된 가르침은 세상에 크게 울려 퍼질 것입니다.  
11. 다시 말하노니, 그대들은 내 가르침이 내포한 지식과 진리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12. 그대들과 이 백성들은, 예언자들이 이 인류에 대하여 전하였듯이 어둠과 압제에 사로잡혀 있는 이 땅의 정당한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어둠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백성들 또한 이 땅을 약탈하고 원주민들을 지배하고 억압해 온 이스라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13. 내가 비록 이 세대에서의 내 임무를 완수하기는 하였으나, 이 백성들에게 이성을 가르치지는 못했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잘못과 그릇된 가르침들 때문이며, 백성들이 이성에 반대되는 혼란스럽고 기만적인 가르침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떠날 것입니다. 진리의 가르침을 북쪽과 동쪽에 있는 다른 두 인종에게도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4. 막강한 이스라엘의 통치하에 있는 이 땅의 정당한 거주자들인 이 백성들이 신의 가호 밑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두 인종들 또한 신의 가호 밑에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지구의 최북단에 있는 인종이니, 그 곳은 지구의 끝에 있으면서 추위와 얼음이 가장 높은 산들을 지배하고 있는 곳이며, 다른 또 하나는 인도에 있는 인종입니다. 이들이 신의 가호 밑에 있는 까닭은 신이 이들 세 인종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15. 나는. 원래 아라하트 아테르사타 [매우 높이 진화된 영적인 수호자들의 그룹]의 영역에 있다가 이 세상으로 환생하였습니다. 나는 신의 의지에 따라 예언자로서 이 곳으로 보내졌으니, 이는 내가 이 세 인종에게 새로운 진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나는 아라하트 아테르사타에 의해 예정되었고 신에 의해 요구된 길을 가야만 하나니, 이는 신이 창조의 법칙을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신의 뜻과 법칙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베다니아에서
        
17. 임마누엘은 말씀을 마치고 베다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18. 그가 식탁에 앉으시자, 한 여인이 향수를 유리그릇에 담아들고 와서 그의 머리 위에 부어 드렸습니다.  
19. 제자들은 이것을 보자, 화를 내면서 그 여인을 꾸짖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낭비를 하시오?  
20. 이 향수를 비싼 값으로 팔았더라면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었을 것이 아니오?"
21. 임마누엘은 이 말을 들으시고 제자들을 나무라셨습니다. "그대들이 이 여인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2. 그녀는 나의 가르침을 믿기 때문에 내게 좋은 일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나타낸 것이며, 그녀에게는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  
23. 그녀는 지혜로워졌고 창조의 법칙에 따라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향수로 고마움을 나타낸 것입니다.        
24. 그녀의 고마움은 지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녀가 내게 취한 행동은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25.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진실한 가르침이나 변조된 가르침이나를 막론하고, 온 세상에서 나의 가르침이 전파되는 곳마다 사람들은 그녀가 나에게 한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26. 그녀가 오랫동안 기억될 것과 마찬가지로, 그대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반했다고 하는 그릇된 가르침 또한 기억될 것입니다."  
27 "우리가 여기 함께 있는 동안에, 예루살렘에 있는 바리사이파사람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은 나를 배신하여 대사제들에게 나를 넘길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28. 우리가 여기 모여 있는 동안에, 그는 제사장들에게 그들이 나를 잡기 위해 내건 피의 대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9. 만일 그의 도움으로 나를 잡으면, 그들은 은 삼십 냥을 그에게 줄 것입니다.  
30. 그들은 이러한 음모와 함께 그대들 가운데 하나에 대해서도 흉계를 꾸미고 있으니, 이는 그들이 범인으로서 사람들에게 그를 내세우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31. 곧 바리사이파 사람의 아들인 유다 이하리옷이 나를 병사들에게 넘길 것이나, 그들은 나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이 배신자로서 알려지도록 흉계를 꾸미고 있는 것입니다.
32. 따라서 사람들은 말할 것입니다. '보라, 이 정신 착란자들이 자기들 중에서도 패가 갈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배신하는도다. 그러니, 어떻게 임마누엘의 가르침이 진리일 수 있겠는가?'  
33.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의 아들인 유다 이하리옷과 나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은 거의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사장들의 거짓말은 처음부터 의심없이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
        
34. 무교절의 첫날, 임마누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안으로 들어가 내 친구 아론에게 가서 말하시오. 내가 '유월절 잔치가 가까웠으니 내가 그대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기를 원하노라' 하더라고 하시오."  
35. 제자들은 임마누엘이 말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론 및 그의 부인과 함께 아론의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36. 그들이 자리에 앉아 먹을 때,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보시오, 내가 무거운 짐을 스스로 져야 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37. 그러나 나는 예언자들이 전한 대로 나에게 예정되어 있는 길을 갈 뿐입니다. 하지만 나는 단지 사람들 눈에 죽는 것으로 보이고 많은 고통을 겪을 뿐이리니, 그대들은 나에 대해서 겁내거나 걱정하지 마시오.  
38.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고난이 끝나고 나서 그대들과 함께 다시 먹고 마실 때까지, 지금부터 나는 포도 열매로 만든 것을 더 이상 마시지 않고 빵도 먹지 않을 것입니다.  
39. 나는 무덤 속에서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누워 있다가 임사(臨死) 상태에서 깨어나게 될 것입니다."
40. 임마누엘은 빵을 뜯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받아 먹으시오. 어렵거나 슬플 때에도 육신은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41. 그리고 잔을 들어 그들에게 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모두 이 잔으로 마시시오. 비가 오든지 날이 춥든지 그대들은 갈증을 느끼는 법입니다.  
42.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할 일을 탓하여 굶주리지 않습니다.  
43. 단지 어리석은 사람만이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만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하고 성이 나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44. "내가 진실로 말합니다. 그대들이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해 지금 내게 화를 내고 있듯이, 오늘 밤에 또 내게 화를 낼 것이니, 그대들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45. 그러나 내가 죽음에서 되살아나면, 임사 상태에서 깨어나 무덤에서 나오면, 나는 그대들보다 먼저 갈릴레아로 가 있을 것이니, 그때에는 그대들이 내 말이 진실이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46. 나는 지식과 진리를 가르쳤으나, 그대들은 나를 의심해 믿지 않고 있습니다.  
47. 오, 이 나약하고 믿음이 부족한사람들이여. 내가 죽은 것처럼 보인 뒤에 다시 만났을 때에는 그대들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하겠습니까?"  
48. 그때 베드로가 그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비록 그들 모두가 스승께 화를 내더라도 저는 결코 화를 내지 않겠습니다."
49. 임마누엘은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는 내게 성냄이 제일 심한 자 가운데 하나인지라,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50. 그러나 베드로는 그를 반박하여 말했습니다.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스승님과 함께 죽을지언정 스승을 부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51. 모든 제자들이 이에 동의를 하며, 임마누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제 28 장
        
  겟세마네에서        
        
1. 예루살렘의 아론의 집을 떠난 임마누엘과 그의 제자들은 그를 좋게 생각하는 여호수아라는 사람의 소유인 겟세마네라는 농장으로 갔습니다.  
2. 농장의 넓은 정원에서 그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저 쪽에 가서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는 동안 여기에 앉아 있으시오."  
3. 그는 베드로와 제베데오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서 탄식하면서 생각에 잠기기 시작하셨으니, 이는 장차 그에게 닥칠 일을 겁내고 불안해 하셨기 때문입니다.  
4.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들으시오, 나는 분명 지혜로우며 위대한 지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알든 모르든 간에 내게 닥쳐올 모든 일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천성이니, 그 사람이 아무리 지식이 있고 지혜롭다 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5. 지금 내 마음이 지극히 슬프니, 그대들은 나와 함께 있으면서 자지 말고 깨어 있어서 내가 이와 같은 고독을 느끼지 않도록 해 주시오.  
6. 어려움은 혼자 견디는 것보다 다른 한두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7. 만일 운명이 그렇게 원한다면 이 잔은 나를 지나쳐 갈 것입니다. 그러나 내 뜻에 의해서가 아니라 운명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이것이 바로 나를 위해 안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8. 그가 이렇게 말씀하고 있을 때 유다 이스카리옷이 와서 말했습니다. "제 말씀을 들어 주십시오. 성벽 그늘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가려진 불빛들을 방금 보았습니다."
9.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유다 이하리옷이 이끌고 온 하수인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나를 배반하기 위해 여기로 우리를 은밀히 따라 왔기 때문입니다."  
10. 그는 멀리 걸어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이 잔이 나를 지나쳐 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나의 뜻이 아니라 운명의 법칙이 충족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내가 간파해야만 하는 이 비밀을 통하여 내가 깨달을 수 있기를 빕니다."
11. 제자들에게로 돌아왔을 때 임마누엘은 그들이 잠들어 있음을 발견하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내가 이 힘든 때에 혼자 있지 않도록 한 시간 만이라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가 없단 말이오?
12. 영혼과 의식 안에서 눈을 뜨고 위대하게 되시오. 그리하여 유혹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영혼은 기꺼이 하고자 하나 육신이 허약하도다!"
13. 그는 두 번째로 떠나가 엎드려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이 나를 지나쳐 가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나는 이것을 마시리이다. 그리하여 내가 이 비밀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먼 나라에서 행해야 할 나의 궁극적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4. 그는 돌아와서 제자들이 다시 잠들어 있음을 발견하셨습니다. 오직 유다 이스카리옷만이 깨어 있었습니다.
15. 그는 다시 걸어가서 세 번째로 땅에 엎드려 비통에 잠겨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예정되어 있는 이 길을 내가 걷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심히 두렵습니다.
16. 영혼은 이처럼 달가워하고 있건만 고통을 이토록 두려워하고 있는 육신은 얼마나 허약한가!"
17. 그의 몸이 떨리기 시작하면서 땀이 섞인 작은 핏방울들이 온몸에서 흘러 내렸습니다. 이는 그가 그토록 두려워하고 근심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18. 그는 얼굴을 붉힌 채 제자들에게 돌아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지금 자거나 쉬기를 원합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지켜보기를 원합니까? 보시오, 바야흐로 내가 저 하수인들의 손에 넘겨질 때가 되었습니다.  
19. 그러니 일어나서 갑시다. 그들이 오고 있습니다."


사로잡히심        

20. 그가 말씀하고 계실 때에, 바리사이파 사람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이 칼과 몽둥이를 든 많은 수의 대사제들과 백성의 장로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21. 유다 이하리옷은 그들에게 신호를 보내며 말했습니다.  
"보시오, 내가 그에게 아첨을 하며 그에게 마치 내가 내 삶의 죄를 고백하는 것처럼 하여 그를 혼란시키겠습니다.
22. 그리고 거짓 아첨의 증거로 내가 그에게 입을 맞출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들은 무조건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을 체포해야 합니다."
23. 그리고 그는 임마누엘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스승님. 이제부터 저는 당신의 가르침들을 따르고자 합니다. 당신께서 제 지나간 삶을 뉘우칠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24. 그리고 그는 임마누엘을 붙잡고 배반의 입맞춤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임마누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친구여, 그대는 왜 내게 와서 거짓말을 합니까? 그대의 마음과 행동에서 배반의 불이 타오르고 있지 아니합니까?"
26. 하수인들이 임마누엘에게로 와서 손들을 내밀어 그를 붙잡았습니다.  
27. 이때 하수인들 가운데 하나가 생각에 잠겼다가 갑작스레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임마누엘에게 합세하였습니다. 이는 그가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28. 그는 칼을 뽑아 대사제의 하인 한 사람을 쳐서 귀를 베어 버렸습니다.  
29. 이때 임마누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칼을 칼집에 집어 넣으시오. 필요 없이 칼을 쓰는 자는 칼로 인해 멸망할 것입니다.  
30. 아니면 그대는 내가 그대들 무리가 도착하기 전에 달아날 수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시오?  
31. 그러나 만일 그랬다면 내가 어떻게 나의 운명을 완수할 수가 있겠소?"  
32. 그 사람은 울며 사라졌고, 그 뒤로 두 번 다시 그 사람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33. 그러자 임마누엘이 그 하수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내가 마치 살인자이기라도 한 것처럼, 나를 잡기 위해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군요.  
34. 나를 성 안에서 붙잡았더라면 더 쉬웠을 것 아닙니까? 내가 매일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나 그대들은 나를 붙들지 않았습니다.  
35. 그대 위선자들이여, 그대들은 백성들을 두려워하였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어둠 속의 도둑들처럼 백성들의 눈을 피해 나에게 와서 나를 감옥에 집어 넣고자 하는 것입니다.
36.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어둠은 밝아 올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 행동에 대해 말하게 될 것이니, 그대들은 이로 인해 모든 시대에 걸쳐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37. 그러자 바리사이파 사람 시몬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네 말이 어리석고 거짓으로 가득 차 있도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백성들을 두려워해야 하느냐?
38. 너는 사람들을 그릇되게 가르쳤으며 우리의 율법들을 무시하며 거짓이라 하였으니, 그로 인해 고통을 당해야만 할 것이니라.
39. 너는 우리가 너를 잡아서 재판에 회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마는, 이는 네가 잘못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