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 장        

임마누엘을 둘러싼 종파들

1. 임마누엘과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 토마, 그리고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은 북쪽의 바다 근처에 있는 도시들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는 아주 오랜 옛날에 호전적인 여인들이 살았으나, 이제는 평화를 사랑하는 그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2. 임마누엘은 그의 지식에 따라 그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전파하였으나, 그들이 그를 죽이려 했기 때문에, 일행은 달아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3. 그들이 추종하고 있는 진리에서 먼 가르침은 어떤 엄격한 종파로부터 온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은 죽음으로 징계를 하였습니다.  
4. 이 사람들은 임마누엘을 불법으로 간주하였고, 그들 종파의 반역자로 몰아서 박해를 하였으므로 그는 피신을 하였습니다.  
5. 그와 일행들은 도주하는 동안에 큰 무리의 대상을 만나게 되어, 그들과 합류하여 내륙으로 그리고는 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6. 그들은 여러 주일만에 그 나라의 중심부를 통과하여 다른 바닷가로 나와서 에페소 고을로 들어갔습니다.  
7. 그러나 임마누엘은 매우 겁에 질려서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더 이상 새로운 가르침을 전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에페소 안에는 장사를 위해 예루살렘에서 온 많은 사람들과 도매상과 상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8. 그들 중에는 임마누엘을 알고 또한 그에게 적개심을 품은 자들이 많았으므로, 그는 그들을 피하여 천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9. 상인들과 장사꾼들은 임마누엘과 이 년 반 전에 있었던 그의 예정된 죽음에 대한 말들을 에페소에 퍼뜨렸습니다.
10. 그러나 그가 그곳에서 며칠 동안 머무는 동안, 장사꾼들 가운데 하나가 그를 알아보고 엣세네파라 불리는 비밀스런 집단에 소속된 같은 무리들에게 알렸습니다.  
11. 그들은 임마누엘을 비밀리에 행하는 모임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는 그들의 단체가 허가를 받지 않은 탓으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야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그들 가운데 유단이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그 비밀 단체의 회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13. "보시오, 우리는 그대가 그대의 생애에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에 대하여 매우 잘 알고 있소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대가 어떻게 아직도 살아 있는지 알지 못하겠소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그대의 비밀을 밝히시오."
14. 임마누엘은 만일 그가 엣세네파에게 모든 것을 다 털어 놓으면, 그가 결박을 당한 채 예루살렘으로 돌려 보내질 것이 아닌가 두려워하셨습니다.
15.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과 예루살렘에서 어떻게 탈출하여 그곳에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그들에게 털어놓으셨습니다.  
16.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인 유단이 말했습니다.
"보시오, 우리는 엣세네 단체라 불리는 비밀 집단에 소속되어 있소이다.  
17. 우리가 구하는 바와 지식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가르침들과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비밀들과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모든 것들과는 잘 조화가 됩니다.  
18. 그대는 지식이 매우 뛰어나고, 모든 기준에서 우리들이나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점성가들, 심지어는 장로들이나 현자들보다도 훨씬 탁월하게 진보되어 있소이다.
19. 그러니, 우리 집단에 가입하여 우리와 하나가 되어 우리에게 그대의 지식을 가르쳐 주시오."
20. 그러나 임마누엘은 대답하셨습니다.
"비록 내가 그대들에게 지식을 가르친다 하더라도, 내 가르침이 그대들의 가르침과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오. 이는 내가 영적인 지혜를 고수함에 반하여 그대들은 인간적인 지혜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21. 그러므로 나는 우리들의 다른 가르침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2. 나의 지식과 가르침을 그대들처럼 은밀하게 전파하는 것은 내가 의도하는 바가 아닙니다. 그대들의 비밀 단체는 허가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3. 그러나 나에게 사흘 동안 이모저모를 생각할 시간을 주시오. 이는 내가 최종적인 답변을 하기 전에 모든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하겠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그대들에게 가부를 말하겠소이다."
24. 유단이 말했습니다. "그대의 말대로 합시다.  
25. 평화가 그대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26. 가시오, 그리고 우리에게 사흘 내에 대답해 주시기를 부탁하오."  
27. 그러나 임마누엘은 그곳을 떠나 그의 일행과 함께 그 고을로부터 탈출하여 동쪽으로, 내륙 깊이 여행해 갔습니다.  
28. 임마누엘은 일행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들으시오, 비록 엣세네파의 사람들이 나의 가르침 가운데 많은 것을 채택하고는 있으나, 그들은 그릇된 종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29. 그들의 낡은 교리는 진리와 지식, 사랑과 지혜, 그리고 창조의 법칙들에 관한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릇되고 가치가 없는 것들입니다.

30. 그들이 이것을 깨닫고 새로운 종파를 만들기 위하여, 이제 나의 진리에 관한 교리를 진리에 반하는 그들의 가르침 속에 짜맞추어 넣고 있으며, 나를 그들의 일원이라고 부름으로써 나의 명예를 떨어뜨리고자 합니다.
31. 그들은 내가 그들의 단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할 것이며, 또한 그들이 내 삶을 시작할 때부터 나를 도왔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32. 그들은 또한 내 가르침이 그들 종파의 지식에서 유래하였다고 할 것이며, 또 내가 그들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나를 십자가에서 구해 내었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33. 그들은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 종파의 일원들이라고 주장할 것이며,  
34. 나를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35.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결코 이 엣세네파에 속해 있지 않고 그들과 아무 관련도 없으며, 그들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36. 엣세네파가 나의 이름을 도용할 유일한 집단은 아니니, 많은 종파들이 내 이름을 내걸고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 스스로를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 앞에 그렇게 보이기를 원할 것입니다.

37. 따라서 이상한 종파들이 생겨나서 스스로를 좀 더 믿음성 있게 만들기 위해 나를 찬양하려고 할 것이니, 이는 그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을 노예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38. 많은 종파들이 나의 이름을 내세워 설립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로지 인간의 의식과 자유를 예속시킬 목적에서이며, 따라서 인간들과 그들의 땅과 돈에 대해 큰 통제력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39.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오직 창조만을 가장 높은 권능으로 인식하고 그 법칙과 계명에 따라서 살지 않는 한, 어떠한 종파도 의롭지 않습니다.  
40. 또한 어느 종파도 진리와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지 않을 것입니다.  

41. 나의 가르침이 변조됨이 없이 새롭게 전파될 때가 오려면 앞으로 이천 년이 걸릴 것입니다. 그때는 그릇된 가르침과 종파들, 거짓, 사기, 죽은 자들과 영혼에 관한 마술사들의 기만과 사기, 점쟁이들과 투시자들의 협잡들이 최성기에 이르러 있을 때일 것입니다.
42. 그때까지는 매우 많은 종파들과 거짓말쟁이들, 사기꾼, 협잡꾼, 죽은 자들과 영혼에 관한 마술사들, 거짓 점쟁이들, 우주의 먼 심연에서, 그리고 다른 차원에서 온 외계인들과 통한다고 주장하는 투시자들과 거짓 영매들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셀 수가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43. 그들은 사람들의 피와 미움과 탐욕과 권세, 거짓말과 사기, 속임수와 오해, 자기 기만과 의식의 혼란과 열광을 바탕으로 올라설 것입니다.
44. 그러나 그들이 자리를 잡았다가는 다시 멸망할 것이니, 이는 진리가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45. 왜냐하면 거짓으로 비난받지 않을 수 있는 헛된 진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46. "감추어진 것 가운데에서 드러나지 않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47. 사람들이 진리와 지혜로부터 해답을 탐구하면, 무엇이 자기들의 앞에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고 그들로부터 감추어진 것들도 또한 저절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48. 그러나 진리는 창조의 법칙들 속에 깊숙이 놓여져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그 안에서만 찾고 발견해야 하는 것입니다. 
49.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찾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구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50. 그리고 발견했을 때에는 깊이 충격을 받고 놀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때에 우주를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51. 사람들은 이로써 그 왕국이 그들 안에, 그리고 그들 밖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제 36 장        

인간과 창조        

1. 임마누엘은 대상들과 동쪽으로 가시면서 인간과 창조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2. "인간은 별들을 우러러 보아야만 합니다. 장엄한 평화와 위엄이 그곳을 다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저기에는 날과 달과 해들을 통해 수백 수천 년, 수백만 년에 이르는 무한하고 영원한 변화가 변함없는 질서 속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4. 또한 인간들은 땅을 내려다보아야 할지니, 이는 거기에도 역시 창조적인 활동이 있고 항상 새로운 발전을 향한 시간을 초월한 성장과 생성과 소멸, 삶과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5. 자연이 스스로의 뜻대로 존재하는 곳에는 위대성, 존엄성,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며 지배하고 있습니다.  
6. 그러나 인간 질서의 발자취가 활발한 곳에는 조잡함과 무법과 추함이 놀라운 부조화를 소리 높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7. 헛되이 부푼 마음으로 인간은 스스로를 '창조의 왕관'이라고 칭하면서도 창조에게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을 창조와 동등한 위치에 둡니다.  
8. 그러나 불을 길들였고 땅을 지배하고 있는 이 인간이 그리 멀리 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9. 그가 물을 통제하고 땅을 지배하는 것을 의심 없이 배울 것이나, 그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들 위에 있는 창조와 그 법칙을 인식하는 것을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10. 그리하여 그는 또한 진리와 지식, 사랑, 존경, 생명, 논리와 진정한 자유 및 지혜를 추구하는 것을 잊어버릴 것입니다.
11. 그리고 또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평화롭게 사는 방법도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12. 인간의 전투의 고함소리는 전쟁이 될 것이니, 이는 인간이 폭력을 통해 힘을 획득하기를 원하는 까닭입니다.  
13. 그러나 누군가가 힘을 손에 넣었다고 생각할 때에는, 그가 사람들을 노예화하고 피를 흘리고 착취하며 잔혹 행위와 범죄를 저지르는 데에 그것을 사용하나니, 그리하여 도덕성의 몰락이 초래됩니다.  
14. 그는 명예와 자유와 지식에 대해 말할 것이나, 실상은 위선과 폭력, 그리고 그릇된 가르침에 대해 말하는 데에 불과합니다.
15. 따라서 미래에는 인간이 자신들의 진면목을 잃고, 사악하고 뻔뻔스러운 가면을 쓰게 될 것입니다.
16. 많은 사람들이 짐승의 상태로 퇴보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지구상에서 보내는 세월을 의식이 없는 무지한 상태에서 헛되이 보내게 될 것입니다.  
17. 인간들의 노력과 사고는 오직 물질의 취득과 권세와 욕망, 열광, 탐욕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18. 그리고 인간의 발달된 지능을 가지고 세상의 사물들로 하여금 인간을 섬기도록 만들 것이니,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다방면으로 자연의 법칙들과 자연 자체를 파괴하게 된다는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19. 그는 더 이상 자연의 법칙에 근거한 영원한 진리들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20. 그는 자기 기만 속에서 창조와 자연의 법칙이 가진 모든 가치보다도 인간 과학들 안에서 더 큰 의미를 찾게 될 것입니다.  
21.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이 비참한 삶의 철학을 믿을 것이니, 이들의 삶의 철학은 종파들의 그릇된 가르침들과 인위적인 법칙들의 결정과 다양한 국가들 내의 권력 구조의 변화로 말미암아 형성될 것입니다.  
22. 사람들은 외적 수단에 의해 그들의 삶을 다스리고자할 것이니, 이는 그들이 창조적인 관점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23.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그릇된 수단으로써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과 온 세상을 미혹하고 속이고 착취하게 될 것입니다.
24. 그리고 다소의 믿음과 진리가 남아 있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그것을 불신과 비리로 바꾸어 버릴 것이며, 그럼으로써 그들은 진실한 삶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25. 따라서 그들은 또한 가장 오래된 지혜의 원리가 갖는 견해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니, 그것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살아 있는 만물의 척도이니, 이는 그가 궁극적으로 창조의 일부인 때문이니라.'  
26. 그러나 사람들이 반드시 방향을 되돌려서 생명의 영원한 가치들을 향하여 되돌아가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27. 처음에는 불과 몇몇 사람들만이 사람이 지구상에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끝없는 심연들 속에도 살고 있다는 것과, 사람들이 물질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통상적인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다른 세계에까지 그들의 영혼들이 도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28. 훌륭하게 짜여져 있는 다른 세계야말로 영혼의 진정한 고향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쉬지 말고 지식과 사랑, 진실과 논리, 진정한 자유 및 참된 평화와 조화와 지혜를 더 넓히고 깊게 하는 노력을 계속하여야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영혼이 완전하게 되고, 진정한 고향으로 들어올려져서 창조와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9.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 말의 진리를 이해하고 지혜로써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창조를 향한 영원한 변화라고 하는 그들의 운명과 그들의 삶을 일치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30. 사람이 진실하게 계속 탐구한다면 아무 선입관이나 편견이 없을 것입니다.  
31. 지혜 있는 사람은 '영원히 변화하는 영속적인 강(江)의 법칙'을 알고 유념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물 변화의 위대한 과정에 순응하도록 노력을 기울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법칙들의 결정을 통하여 삶의 윤회가 끝을 맺어야 한다는 창조의 법칙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2. 생명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든지 생명은 영원한 변화를 낳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의 법칙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33. 영원불멸하는 법칙들과 진리들을 무시하거나 인식하는 데에 실패하는 자는 누구나 사악한 결과들로 인해 고통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34. 거짓말과 증오가 그런 사람들과 심지어는 모든 사람들을 눈멀게 할 것이니, 그들은 스스로 멸망의 깊은 계곡으로 뛰어들 것입니다.  
35. 눈이 멀어버린 광적인 파괴자가 그들을 지배할 것이며, 그들 사이의 영웅들은 가장 뛰어난 파괴자들일 것입니다.  
36. 불화가 사람들의 모든 삶 속에 스며들 것이니, 분열이 있는 곳에는 일체감이나 완전함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37. 삶에 있어서 불완전함이 있는 한, 사람들은 이러한 결과를 감당해야만 할 것입니다. 질병, 불행, 비참, 불의, 궁핍, 싸움, 경쟁, 노예 상태, 그리고 유혈 사태와 죽음으로 인도하는 그릇된 종파들과 착취 등이 그것입니다.  
38. 그러므로 인류로 하여금 조심하고 깨어 있게 하시오. 왜냐하면 창조의 법칙들이 말하기를, 오직 영속과 진리와 지혜만이 영원불변하는 것이라 하였고, 또 실제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 end


편집 후기 및 해설        

  이 <탈무드 임마누엘>을 번역한 사람은 상당히 오랫동안 편집자에게도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 수수께끼는 1974년 9월 14일,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그 가 보낸 편지를 편집자가 받아보게 된 같은 해 9월 19일에야 풀렸습니다.
편집 후기 뒤쪽의 글은 편지의 한글 번역문으로서 독자들은 그로부터 자세한 사실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두루마리 원본의 예기치 않은 분실로 말미암아 유일한 증거가 없어졌습니다. 더군다나 그로 인해 <탈무드 임마누엘>의 비밀은 전체가 다 알려지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곧 처음부터 36장까지만이 이용이 가능한데, 이는 원본의 약 1/4정도에 불과합니다.  

본인이 <탈무드 임마누엘>의 나머지 부분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므로,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을 독자들에게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임마누엘은 모친인 마리아, 동생 토마와 제자 유다 이스카리옷과 함께 인도 북부로 떠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그는 많은 나라에서 가르침을 전파했지만, 그의 가르침들이 너무나 혁신적이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 피신을 해야만 했습니다. 인도로 가는 여정은 여러 차례의 난관에 봉착해 가면서 여러 해가 걸렸습니다. 오늘날의 파키스탄 북쪽에 높이 서 있는 서 히말라야 산맥의 마지막 산기슭에서, 마리아는 임마누엘이 38세 되던 해에 병으로 죽었습니다. 모친의 사망 후 임마누엘은 계속 이동하여 오늘날의 인도 캐시미르 지역으로 갔고, 그 곳에서 그의 가르침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는 북쪽으로는 인도의 광대한 지역을 다녔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이주해 간 10개의 부족들이 정착해 있던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과 서 파키스탄까지를 돌아다녔습니다.  
임마누엘이 45세 가까이 되었을 때, 그는 한 젊고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여 여러 자녀들을 낳았습니다. 다른 여느 집의 가장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인도 캐시미르의 스리나가르에 정착하였습니다. 그 곳을 기점으로 하여 그는 수많은 여행을 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계속 전파했습니다.  
그는 110세에서 115세 사이에 노환으로 사망하여 스리나가르에 묻혔습니다. 또한 유다 이스카리옷은 약 90세 정도에 사망하였는데 역시 스리나가르 근처에 묻혔습니다. 임마누엘의 장남인 요셉은 그의 부친의 전기를 계속하여 기록했습니다. 임마누엘의 사후에는 인도를 떠나 3년간의 여행을 한 끝에 부친의 나라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예루살렘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인도에서 출발할 때 두루마리 원본을 가져다가 임마누엘의 육신을 누인 동굴 안에 감추었습니다. 그는 그 장소가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이 두루마리는 그 곳에서 발견되었고, 그 중 36장이 이렇게 번역되 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힌빌에서, 1974년 9월 20일
편집자 에두아르트 "빌리 " 마이어        



이사 라시드의 편지
                                  

바그다드에서, 1974년 9월 14일
Poste Restante  
Head Post Office  
Baghdad  
IRAQ  

친애하는 벗 빌리에게 :
친애하는 벗이여, 그간 오래 편지를 하지 못했고 두루마리의 추가 번역도 그대에게 보낼 수가 없게 된 데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은 불행히도 이제는 현실로 나타난 나의 두려움에 원인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항상 말했듯이, 나는 그 두루마리의 발견으로 말미암아 언젠가는 박해를 받게 될 것으로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태가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가족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는 바그다드의 가까운 친구 집에 머물고 있지만, 이 곳에 오래 머물 수는 없고 곧 다시 옮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디로 갈 지는 나도 모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당신에게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다른 두 그룹, 곧 기독교인들과 유태인들로부터 추적을 당하고 있는데, 그것은 예측을 했어야만 했던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두루마리가 이 두 종파의 어느 쪽에도 호의적이 아닌 까닭입니다. 먼저 이스라엘에서 레바논으로 피신했을 때, 나는 가족과 같이 그곳 난민 수용소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태인들에게 발견이 되었고 이스라엘 군대가 그 수용소를 습격했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나와 가족들은 간신히 학살의 현장을 탈출하여 또 한 번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두루마리들을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그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나는 유태인들이 그 수용소를 불태웠을 때 그 두루마리들이 모두 불타버린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만, 혹시 그것들이 그들의 손 안에 들어갔을 수도 있을까요? 그 때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 대한 보복 작전을 실시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카톨릭 교단에서 파견된 몇 사람들과 함께 나와 그 두루마리를 쫓은 것입니다. 보복 작전이라고 우겨댐으로써 그들의 만행의 실질적 이유와 목적을 위장하고 날조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두루마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신약 성서>가 인류가 그로 인해서 저주를 받게 된 터무니없는 거짓말임을 입증하는 어떤 증거도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친애하는 벗이여, 불행히도 이것이 최근에 일어난 있는 그대로의 사실들입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이 나와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여튼 당신은 <탈무드 임마누엘>의 36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기독교와 유태교, 이슬람교 및 다른 종파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중을 기하셔서 그 얼마 남지 않은 임마누엘의 가르침이나마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것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입니다. 나로서는 이 모든 것들로부터 손을 떼고자 합니다. 내가 내 가족들을 지금보다 더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이것을 출판할 경우에는 내 이름과 다른 모든 것들을 비밀로 해주십시오. 나는 당신이 그렇게 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나는 내가 당신을 항상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나와 내 가족은 최대의 경의를 보냅니다.        

이사 라시드        
        

옮긴이의 말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그 종교들은 제각기 어떤 절대적인 신이 자신들에게 계시를 주었고, 자신들은 그 계시를 기록한 경전들을 가졌노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경전들을 신성시하거나 그것만이 절대적인 진리를 담고 있다고 선전하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경전들에 담긴 정신은 무시한 채 자구(字句)에 얽매이거나, 그 자구들을 해석하는 데 이렇게 해석하면 '정통'이 되고 저렇게 해석하면 '이단'이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분파(종파)가 발생하였고, 그 가운데서 일단 '이단'이라고 낙인이 찍히게 되면, 이른바 정통 종파는 이단 종파를 무자비하게 박해하고 말살해 버리는 일에 서슴없었습니다.   그들 '정통' 종파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신의 말씀에 가장 충실한 사람들이라고 자부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진리와 신앙을 수호했노라고 자랑스러워하곤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기독교가 <성서>를, 이슬람교가 <코란>을 무기로 삼아 오늘날까지 그러한 이단 재판과 박해의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한다면, 과거 인류 역사에 어떤 사실이 있었고, 모든 경전들은 그에 대한 한 기록일 따름이지 사실 자체는 아님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것들은 다만 과거 사실에 대해 주관적 견해를 가진 후대 사람들이 기록한 것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신약 성서>의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마르코 복음서>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 사건 후 약 40년이 지난 서기 70년경에 씌어졌다고 성서학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실제 삶과 행적, 그리고 말씀이라는 사실 자체와 기록된 복음서 사이에는 단지 시간적인 간격만이 아닌 많은 차이와 변경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슬람교의 <코란>을 비롯한 다른 경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러한 가능성을 인정한다면, 우리가 그 경전들을 전혀 오류가 없는 기록으로서 신성시 또는 절대시하면서 오늘날까지 모든 사물과 행위를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 기록된 경전들에 생사를 걸고 연구와 설교를 계속해 왔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그 경전 가운데 어느 한 구절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초개와 같이 버리기도 했는데, 후대에 그런 사람들은 이른바 순교자나 성자로 불리며 추앙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 번 솔직하고 진지하게 말해 보십시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이 자신의 생명보다도 더 귀중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그 어느 것도 자신의 생명이나 생명 그 자체보다 귀중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떠한 종교나 철학, 사상, 그리고 윤리라 할지라도 생명보다 더 귀중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자신의 생명이나 그 어떤 것의 생명이라도 가볍게 여기게 하고, 순교를 미화하거나 권장하는 종교나 사상이 있다면, 우리는 단연코 그것들이 진리가 아닌 줄로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은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탈무드 임마누엘>은 결코 성스럽고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앞서 든 여느 경전들을 대체할 만한 책도 아닙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은 임마누엘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흔히 ‘가룟 유다’라 불려온)이 스승을 따라 다니면서, 임마누엘의 지시로 그의 행적과 가르침을 적은 기록이라고 합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탈무드 임마누엘>은 <신약 성서>의 어떤 복음서들보다도 먼저 기록되었고 권위도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록이 그렇다고 전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탈무드 임마누엘>은 완전한 것이 아니며, 성경이나 성서, 성전 등으로 불려져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종파라도 이 책을 경전으로 사용한다거나, 또는 어느 누구라도 이 책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종파를 건설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그릇된 일입니다.  
그 사람이나 새로운 종파는 결코 이 세상을 구원할 수가 없고 세상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셈이며, 그것은 결코 이 책의 주인공이신 임마누엘의 뜻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본래의 분량의 1/4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원본은 폭격으로 불타서 남아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 책의 원문은 아람어로 기록되었는데, 그 뒤에 독일어로 번역되었고, 그것이 다시 영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시 그 영어판을 저본(底本)으로 한글로 옮긴 것이니 어찌 오역(誤譯)의 가능성이 없겠습니까? 그래서 이 책의 독일어 번역자인 "빌리" 마이어는 독일어 번역문을 함께 싣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바야흐로 지구 밖의 우주를 향하여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지구적인 인간의 삶에서 우주적인 인간의 삶과 사상으로 변천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은 이러한 때가 이천 년 뒤에 도래할 것이고, 그때에는 이 책이 그 시대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출판은 종교성이 풍부한 한국 사회와 보수적인 어떤 종파들에게는 대단한 충격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은 곧 두 가지 반응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는 이 책의 출현을 도전으로 간주하여 문을 걸어 잠그고 진리 아닌 진리를 사수하려는 데 급급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책의 내용을 자신들의 경전과 이성적, 논리적으로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세상의 많은 종파들이 제각기 자신들이 신봉하는 교리만을 절대적인 진리라고 주장한다면 '종파에 대한 종파의 투쟁'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립 요인이던 냉전 체제조차 무너진 이 마당에 민족과 민족, 그리고 종파 간의 갈등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종교를 믿든 안 믿든지 간에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종교의 본질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길 바랄 뿐입니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탈무드 임마누엘>의 해설서를 기대합니다.  

    
           1994년 11월 미국 L. A. 코리아 타운에서     옮긴이 이 재 건



펴내는 말
        
  이 책은 실로 충격적이고 무서운 사실들, 그러면서도 인류의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을 만큼 중요한 사실들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천 년 동안을 예수 그리스도로 불러 왔던 분, 그리고 자신이 후세에 그런 이름으로 이천 년 동안 불리게 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임마누엘이, 그 이천 년 뒤에 인류에게 새롭게 전하기 위해 제대로 된 본인의 삶과 가르침을 기록하고 보존하도록 안배해 놓으셨다는 것만 해도 무섭고 놀라운 사실이니, 그 분이 이천 년 동안 모든 면에서 발달하고 진보해온 우리 인류에게 밝히고자 하는 그 내용이 얼마나 충격적이며 정신이 번쩍 들게 될 정도로 놀라운 것이겠습니까?  
이 책을 처음 한글로 번역한 옮긴이나 펴낸이는 기독교나 불교, 또는 그 밖의 세계의 종교들에 관한 한 초심자들이 아니라고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이 책을 출판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림으로써, 이 책을 읽으시기에 앞서서 마음 자세를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첫째로 이 책은 지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담은 역사서이자 예언서로 보입니다.
둘째로 임마누엘이 전파하신 진리에 관한 말씀은 시공을 초월하고 인종과 종교를 넘어선 진리로 여겨집니다.
이것은 물론 저희의 주관적인 판단임을 염두에 두시고, 독자 여러분들은 스스로 판단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께 다음과 같은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총체적으로는 이 책으로 인해 어떤 새로운 종파가 만들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부분적으로는 첫째로, 가톨릭이나 개신교를 믿으시는 분들께 - 이 책을 귀하의 종교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이라고 보지 마십시오. 단 한마디라도 옳다 싶은 내용은 영혼의 양식으로 삼으시고, 비위에 거슬리는 내용이 있거든 환자의 환부를 도려내는 의사로서 오셨던 임마누엘이 환자를 미워하셔서 고통을 주려 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둘째로, 다른 종교를 믿으시는 분들께 - 세상에는 기독교 이외에도 도교, 유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의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이들 종교를 널리 섭렵하신 분들께서는 이 분 임마누엘의 말씀이 귀 종교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옳은 말씀은 받아들이셔서 영혼을 살찌우십시오. 
셋째로, 이곳 저곳을 다 돌아봤어도 삶의 중심을 못 찾으신 분들이나, 이제 새롭게 정신적으로 애벌레 상태에서 나비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단계에 이른 분들에게 - 이 책의 내용은 당신의 우주관이나 세계관을 올바르게 세우고 삶의 중심을 잡게 도와 드릴 수 있는 귀중한 것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경건한 자세로 읽어 주십시오. 이 책을 읽기 전에 기독교의 성서, 불교 경전, 도가와 유교 경전 등의 종교 서적이나 철학 서적, 과학과 문학 서적 등 영혼을 살찌우는 어떤 책들이라도 올바르게 많이 섭렵하신다면 더욱 이해가 빠를 수 있습니다.  
넷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만 가중되는 분들이 계시면 - 책장을 덮고 잊어버리십시오. 영혼에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임마누엘께서도 바라시는 바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류의 영혼이 진리의 빛으로 환하게 밝아져서 '창조'와 하나가 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994년 11월 김경진


*******************************************************************************


<<예수의 이름은 임마누엘이었다>>

<외계인과의 만남>의 저자 스티븐스가 반 종교적, 반 기독교적이라는 이유로 다루기를 꺼려했던 '숨겨져 왔던 기록' 이 있다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다.  그것을 외계인과의 접촉 기록에서 찾아본다면 셈야제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그에 해당될 것이다.

"인간이여, 신은 결코 창조의 지위를 차지할 수도 없으며 또한 인간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신은 단지 지배자이고 하나의 인간일 뿐인데 그들은 자기의 동포를 권력과 폭력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구인들은 또한 보통 인간인 '임마누엘' 이라고 불리우는 인물을 고의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르며 임마누엘을 신의 아들이자 창조 그 자체인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인간은 우리들 (외계인)의 조상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셈야제의 선조들은 당시의 지구 생물, 즉 당신들이 이브라고 부르는 생물과 관계를 가졌던 것입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은 임마누엘 (예수) 의 생존 중에 쓰여진 책으로 진리와 영적 지식에 관한 교의가 위조되지 않은 유일한 것입니다.  이 책은 진리와 영(靈)에 관한 기록입니다.  유사한 기록으로 이것에 필적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이 존재하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신양성서의 잘못을 증명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은 어머니인 마리아가 영력이나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UFO를 타고 온 외계인 가브리엘과의 동침에 의해 임마누엘을 잉태하게 된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해 이 행위는 당시 야훼(즉 신들) 라는 칭호로 불리워진 하늘 사람들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야훼는 약간의 지구 민족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마이어와 외계인의 접촉 기록은 이렇게 기독교 그 자체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스티븐스가 공개하기를 꺼려했던 이유도 기독교가 강대한 힘을 갖고 있는 구미 세계에서는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위의 단편적인 인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셈야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인류는 지구외 생명체와의 접촉을 계기로 발달해 왔다는 우주 고고학적 관점과도 상통하는 지구 인류의 유래를 마이어에게 알리고 있는 것이다.


<<성서는 위서인가>>

이 흥미 깊은 인류사에 대해서는 뒤에서도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여기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것은 인류의 정신 형성에 얽힌 놀라운 미스테리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인류의 정신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기독교에 그동안 의도적으로 감추어진 무서운 비밀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그것은 "신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약성서" 는 조작된 문서이고, "인간의 아들 임마누엘을 기술한 <탈무드 임마누엘>" 이 바로 역사적인 진실이라고 하는 종교계에 충격을 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탈무드라 하면 일반적으로 유태교의 성전이라고 알고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탈무드 임마누엘>은 '임마누엘에 의하여 기록된 성전' 이라고 이해해야 될 것이다.

예수의 실제 모습이 어떠했고 또한 성서의 원래 모습은 어떠한 것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연구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누구도 진실한 예수 및 원래의 성서를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오늘날의 구약이나 신약성서가 수많은 서적이나 기록을 이전이나 위전으로 배제함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편찬되어 왔다는 사실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다시 말해 현재 우리가 대하고 있는 예수의 모습이나 성경은 예수 생전이 아닌 훨씬 후대에 형성된 것으로, 진실을 그대로 기록하고 편찬한 것이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기서 유추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어떤 종파(세력)의 입장에 편리하도록 진실의 오류가 행해지고 그것이 그대로 전승되어 하나의 종교성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이다.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기지만 우리들은 어쨌든 문제의 <탈무드 임마누엘>이 최근에 발견되었다는 사실과 현재 그 일부나마 독자들이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말해 두고자 하는 것이다.


<<임마누엘(예수)과의 만남>>

접촉 기록에 따르면 1956년 2월 14일, 마이어는 아스케트와 과거여행을 체험한다.  목적이 된 시대는 서기32년, 그러니까 예수가 십자가의 처형을 받은 해이다.

미아어는 1천9백 년 전의 예루살렘 근교 감람산에서 임마누엘 (예수)를 만나다.  임마누엘 (예수)은 마이어게게 "율법학자는 인류 고래의 가르침을 조작하여 자기들에게 편리하게 해석하고 잘못된 의식을 만들어내어 신자들로부터 영성의 자유를 빼앗고, 그 결과 신자들을 정신적 맹신 상태에 빠지게 하여 자기들의 돈벌이에 강제로 이용하고 있다' 고 말하면서 자기는 그러한 잘못된 기르침을 시정하고 참된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명을 받고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자신이 말하고 있는 진리가 후대에 전해질 성서에서 어떻게 위조되어 갈 것인가를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가며 설명한다.

임마누엘은 자기는 어디까지나 인간으로 태어났고 인간적인 생활을 하고 있음을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나는 아직 한 인간으로서 취급받고 있으나 머지 않아 모독적 형식으로 조작되어 창조와 동일한 존재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창조라 함은 전능, 편재, 전지, 무한한 것, 우주의 법칙 그 자체이며 인간적 존재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인간 임마누엘은 나중에 창조와 동일한 존재로 조작된다.  임마누엘은 그와 같이 미래에 자신의 가르침이 잘못 변질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진리를 후세에 진실로 전하기 위해 자기의 가르침을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 - 흔히 가롯 유다라고 불리우며 예수 12사도중의 한 사람이다. -에게 기록하게 하여 책의 형태로 남겨두려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기록을 안전한 장소에 감추어 두게 했으며 그 장소는 후일 마이어에게 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기록이 바로 셈야제가 말하는 <탈무드 임마누엘>인 것이다.

<<탈무드 임마누엘 > 의 발견>>

마이어가 임마누엘과 만나는 과거 여행을 체험한 지 7년 뒤인 1963년 <탈무드 임마누엘>이 실제로 어느 가톨릭 신부에 의해서 송진에 싸인 채 두루마리 형태로 발견되었다.

그것은 고대 아람어로 쓰여져 있었는데 임마누엘의 진짜 무덤의 암반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  두루마리의 원 저자는 임마누엘이 마이어에게 말했던 것처럼 그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이었다.  신약성서에는 그가 임마누엘(예수)을 배반한 제자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바리새인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이 임마누엘을 모함하였다는 것이 두루마리에 기록되어 있었다.

마이어는 <탈무드 임마누엘>의 발견 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고 있지 않으나, 임마누엘로부터 그것을 숨겨 놓은 장소를 알게 됨으로써 가톨릭 신부에게 그 발굴을 의뢰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발견된 이 <탈무드 임마누엘>은 발견자의 손에 의해 아람어에서 스위스계 독일어로 번역되어 마이어에게 보내졌다.  그리고 그 일부가 현재 마이어에 의해 발간되었다.

우리들은 마이어 관계 자료를 일본어로 읽기 위한 모임인 번역을 추진하는 모임에서 스위스계 독일어를 원본으로 하여 일본어로 번역, 1985년 5월 회원 배부용으로 출판한 바 있다.  이상이 예수 생전에 쓰여진 숨겨져 있던 기록인 <탈무드 임마누엘>의 발견에서 발간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다.

스티븐스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바로 이 기록의 존재였다.  그는 이러한 엄청난 내용의 것을 세상에 내놓으면 커다란 종교적 압력이 가해질 것을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마이어가 스위스계 독일어로 번역 출판에 착수하자 세 번에 걸친 살인 미수를 포함한 갖가지 방해가 그에게 끊임 없이 가해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발견자이자 번역자인 가톡린 신부도 그가 레바논에서 망명하지 않을 수 없었을 정도로 박해가 가해졌고 마침내 그는 바그다드에서 의문의 피살체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보더라도 <탈무드 임마누엘>의 발간은 마이어를 위시한 모든 관계자들의 생명을 건 모험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다.


* 제   목 : 플레이아데스의 외계인 셈야제의 이야기
* 출판사 : 대원출판
* 오다카 요시아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