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 지 조금 지났지만, 괜찮은 책이다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억압된 신분을 선택한 자유로운 영혼의 투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조미료로 픽션이 가미되어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목차/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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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기원전 71년 어느 겨울밤
제1부 그대가 로마를 떨게 만들 것이다
제2부 살아남고 싶다면 죽음을 사랑하라
제3부 그 누구도 로마에 도전할 수 없다
제4부 노예들의 왕
제5부 나를 따르는 자는 살아남을 것이다
제6부 스파르타쿠스를 두려워하라
제7부 기억되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에필로그 기원전 71년 봄

고대 로마의 주요 관직ㆍ역사에 기억된 인물들
옮긴이의 말

  • 책속으로  

"로마 시민은 종속시킨 민족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라. 로마 시민은 노예나 야만인과 싸우지 않는다. 단지 벌을 내릴 뿐이다. 단지 목을 자를 뿐이다."
--- 카스트리쿠스 백인대장이 로마의 군기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 숙인 스파르타쿠스에게

"자유로워져야 해! 인간은 자유로워야 해!"
"자유 아니면 죽음이야!"
--- 로마군 보조병 주둔지에서 탈출한 스파르타쿠스

"살과 육체를 치료하는 것은 쉬운 일일세. 하지만 번민에 시달리는 마음을 치유하려면 여러 계절이 걸리고, 때로는 죽을 때까지도 치유가 안 되기도 한다네."
--- 시칠리아 노예들의 반란을 계속 생각하는 스파르타쿠스에게 자이르가

"노예도, 주인도 존재하지 않네. 한 사람은 복종하고 한 사람은 명령하며, 한 사람은 고통받고 한 사람은 즐겁게 산다고 믿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죽지. 신이 심판을 내리실 때는 주인과 노예가 동등해지는 거야. (……) 인간은 평등하니까 말일세."
"신께서는 자유민을 바라보시는 것과 똑같이 노예들도 바라보신다네."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라네."
--- 자이르

"자네의 승리는 곧 로마인들에게 멸시당하는 모든 사람, 그들에게 패배당한 모든 민족의 승리가 될 걸세. 나는 자네 곁에 머무르면서 자네가 치르게 될 전쟁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네. 나는 디오도로스가 시칠리아에서 일어난 노예 전쟁에 관해 쓴 이야기를 읽었지. 나도 자네 이야기를 쓸 걸세."
--- 스파르타쿠스 진영에 합류한 포시디오노스가 스파르타쿠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