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루딘이 유명한 추상화가가 되었다. 하루는 나스루딘과 같은 기차에 탄 어느 여행객이 말을 걸어왔다.


"유명한 화가 나스루딘 선생님 아니세요?"


"예, 제가 나스루딘입니다."


"선생님은 왜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으시는 거죠?"


여행객이 물었다.


"있는 그대로 안 그리다니요?"


나스루딘이 물었다.


"아시잖아요, 실제로 보이는 모습 그대로 말이에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나스루딘이 대답했다.


"이런 것 말입니다."


여행객은 지갑에서 여권 크기의 작은 사진을 꺼냈다.


"이건 제 아내입니다. 보이는 모습 그대로 아내를 찍은 사진이지요."


사진을 보면서 나스루딘이 말했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부인은 굉장히 작고 얇군요."



(이 이야기는 파블로 피카소의 일화입니다. 하지만 당시 피카소도 무의식중에 현명한 바보 나스루딘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



『출처 : 영혼의 작은 이야기들 /피터 호킨스』





남과 다름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 ~ 똘레랑스!
현대인들에게 가장 부족한 품성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  난제중의 난제지요. (저만 그럴지도...^^;;)
인간은 이율배반적이며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암튼  벌써 한 주의 끝자락이네요.
주말엔 아하!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기분 좋은 시간 많이 갖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