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


미륵보살에 대한 내용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미륵 하생경과 미륵 성불경에 대해  알아 보면 다른 예언서와 무관하지 않음을 아시게 될것입니다.

대승불교 보살 중 하나.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뒤 56억7000만년이 지나서 사바세계에
태어나 화림원(華林園)의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여 중생을 구제한다는 보살이다. 미륵이라는 명칭은 산스크리트의 친우
를 뜻하는 미트라(mitra)로부터 파생된 마이트레야(Maitreya)를 음역한 것이다.
우리 선조들, 특히 신라시대에는 화랑(花郞)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미륵신앙을 크게 믿었고, 많은 신라인들은 미륵 부처님
이 오실 땅이 신라라 굳게 믿어 미륵 신앙이 널리 전해졌던 것이다. 그런데 미륵보살이 계신 도솔천은 욕계(欲界) 육천
(六天) 가운데 있으나, 그 하늘에 나는 중생은 오욕번뇌(五慾煩惱)가 없고 청정하여 미륵보살을 스승으로 수도하기를
좋아하여 더 구할 것이 없으므로 만족을 아는 하늘이라 한다.

미륵삼부경이란 ≪미륵상생경≫≪미륵하생경≫≪미륵성불경≫의 셋을 말한다.

≪미륵상생경≫
미륵은 마이트레야(Maitreya)를 음역한 것이며 츠스(慈氏)라 한역한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사랑을 간직한 분’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번역의 이름을 쓰지 않고 음역의 이름을 쓴다.
≪미륵상생경≫은 본디 ≪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 또는 ≪미륵상생도솔천경≫을 줄여서 일컫는다. 리우쏭의 쥐취징
성(沮渠京聲)이 한역하였는데 1권으로 되어있다. 그 내용은 부처님께서 제자인 미륵에게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는 수기,
도솔천의 장엄, 미륵신앙의 신앙 이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륵은 부처님의 제자다. 부처님이 스라바스티에 계실 때 미륵에 대해 수기하시면서 앞으로 열 두 해 뒤 미륵은 목숨을
마치며 도솔천(Tusitadeva)에 태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장차 한 겁이 지나면 성불할 것이라고 예언하신 내용이 첫 부
분이다.
둘째는 도솔천에 대한 장관을 설하신 내용으로 도솔천은 많은 하늘나라 사람들에 의해 칠보로 장식되어 있고 저절로 생
긴 악기에서 항상 부처님의 법문을 간직한 음악이 연주되며 여러 신들이 갖가지 법문을 설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 도솔천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계율을 잘 지키고 몸과 마음을 잘 닦아야 하며, 십선법 즉 열 가지 훌륭하고도 올바른 길
을 닦고 도솔천의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세째는 미륵신앙에 대한 뜻과 미륵보살을 만나기 위한 수행을 설하고 있다.

≪미륵하생경≫
미래에 서가모니부처님의 지위를 계승한다고 하는 보살로서의 미륵은 남인도 바라문의 아들이었으나 석존의 제자가 되
고 그후 석존보다 먼저 입멸하여 하늘의 세계인 도솔천에 태어나 현재는 미륵의 정토인 도솔의 내원에서 천인들을 위해
법을 설하고 계신다고 한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팔만세, 석가모니부처님이 입멸한 뒤로 56억7천만년일 때 다시 이 땅에
하생하여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고 세 번에 걸쳐 법을 설하여 석존의 설법시에 누락된 중생들을 제도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내생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의 지위를 보필하여 부처님의 지위를 계승하기 때문에 일생보처의 보살이라고도 하
고 미륵불이라고도 칭한다.
기원을 전후하여 이세상의 구세주로서 미륵보살의 하생을 염원하고 믿는 미륵신앙이 성행하였고 인도 중국을 거쳐 우리
나라에 들어왔으며 일본에까지 전해지면서 붐을 일으켰다. 예로부터 3--4세기 무렵 인도에서 태어나 유가행을 널리 편
미륵존자와 혼동되어 온 것도 미륵신앙 때문이다.
또 미륵을 팔리어로는 메테야라 하는데 서양의 메시아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가 막을 내리고 통일신라가 들어서게 된 가장 커다란 힘으로서 신라의 화랑도를 들고 있는
데 이 화랑도의 출현도 미륵사상에 기인한다고 하며 나말려초라든가 조선조 말엽처럼 관리가 부패하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 미륵신앙이 일어나 그 사회를 개혁하고 바로잡아가려고 했던 점들은 우리가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기회를 가져
다 주고 있다.

어쨌든 미륵보살은 앞으로 한 겁 뒤인 56억7천만년 뒤 이 땅에 강탄하시어 용화의 세계를 열고 성불하여 교화를 펼치되
서가모니부처님의 회상에서 제도되지 못한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그 수는 자그만치 3회의 법회에 걸쳐 295억이나 된
다. 현재 도솔천 내원궁에서 장차 성불하여 석가모니부처님의 뒤를 이을 만반의 준비로 대기중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륵
보살의 하생을 염원하고 미륵보살이 하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방법을 설한 경전이 이 ≪미륵하생경≫이다.
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미륵하생경≫은 따위에스의 주화후(竺法護)가 한역한 것이다. 경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미
래 용화세계의 상황, 미륵의 탄생과 성장, 미륵의 출가와 성도, 미륵부처님의 설법과 제도 미륵부처님의 장엄한 열반으
로 되어 있는데 마치 석가모니부처님의 일생을 그대로 이름만 바꿔 설명한 것 같다.

≪미륵성불경≫
≪미륵대성불경≫이라고도 하며 쿠마라지바의 한역본 1권이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유통되었다. 이 경은 ≪미륵하불경≫
의 이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대동소이하다. 미래에 펼쳐질 용화세계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롯하여 미륵의 탄생
과 성장이 자세히 언급되었고 출가한 뒤 고행을 닦으며 마침내 마구니와의 싸움에서 승리 성불한다고 하고 있다. 이어 부
처님이 되신 미륵의 세 번에 걸친 설법과 거의 삼백억에 가까운 중생의 제도, 그리고 미륵부처님의 장엄한 열반으로 이어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