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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찻집 / 민지


우리는 꿈을 꾸듯 만났죠
수국이 고운 찻집에서

사랑이 무언지 몰라도
행복한 마음 수놓았죠

그러나 어느 날 우리 사랑
설움 한 방울 번져버렸죠

눈물은 한 방울이지마는
세상을 모두 젖게 해버렸죠

이별은 남의 일로 알았는데
어느 사이에 다가왔죠

아! 그 사람 없는데
수국의 찻집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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