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박테리아, 심장마비 위험 높여


구강 박테리아가 많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펄로 대학 치의과대학 구강생물학과의 오엘리소아 안드리안카야 박사는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중 두 종류가 많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높고 구강 박테리아의 총수가 많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더욱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안드리안카야 박사는 심장마비 환자 386명과 심장병이 없는 840명을 대상으로 세균이 붙어있는 치석 샘플을 구강 내 12개 부위에서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병원균이 관상동맥질환(심장병) 위험을 높이며 병원균의 종류보다는 전체 병원균의 양이 늘어날수록 그러한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구강 박테리아가 어떻게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박테리아들이 체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러한 염증이 혈전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안드리안카야 박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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