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5. 14. 일요일 아침녘

<육체야! 고마워...!>
-타마르 : 시니야 많이 고단 했었구나

시니 :예. 사람들이 어떻게 오갔는지 세찬 물살에 떠밀리듯 그렇게 요즘을 보내고 있어요. 지옥과 천국이 매일 바뀌어요. 어제 생각만으로 남을 원망한 상념에너지가 다음 날이면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제게 꽂혀요.

- 타마르  :  음... 그렇구나. 참다움을 사랑하는 시니야! 그렇게 그러하게 가는 거란다. 우주의 어버이는 너의 손을 한시도 놓은 적이 없단다.
그 길~~~! 마음 놓고 걸어가려무나. 그리고 요즘의 네 일상에서 온몸으로 부딫히며 일선에 나서서 너를 대변해 주는 너의 소중한 육체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전하여라. 기쁨과 고통. 아픔을 온몸으로 체득하게 하여 너를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육체에게 진정으로 고마워하려무나.

시니  :  네... 그럴게요. 제 마음 작용의 순간 과오로 뼈가 부러 진적도 있고 폐와 심장이 아팠던 적도 있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니 제 육체에게 이렇게 버텨준 육체에게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워요.

- 타마르 : 그래, 시니야!   그렇게, 그렇게 마음을 전하려무나.                                          육체는 영혼의 성장을 위해 늘 도와주는 유모와 같단다. 영혼을 위해 희생하기도 하고 영혼이 한 걸음씩 발을 스스로 내 딛을 때 육체의 고통을 잊고 기뻐하며 박수를 쳐주는 유모와도 같단다.
지구 실체들은 굉장한 생명력의 파워에네지가 강렬하기에 재생의 순환이 무척이나 빠르더구나.
육체의 자생력에 참으로 놀라웠단다. 이 거친 밀도층에서도 강력히 꿈틀거리며 역동하는 생명 에너지의 파동은 늘 생동감으로 공간들 사이를 출렁이며 오가는구나.
그 출렁이는 초 생명에너지 파도에 찬사를 보낸다.

시니 :  타마르! 지구별 실체들 정말 굉장하죠.... 모든 것이 다 있고 살아 숨쉬고 있어요. 모든 실체들의 삶들이 한 편의 장엄한 드라마 같아요. 그 시나리오들이 모두가 달라요. 그래서 별일(?)이 다 있어요.

-   타마르 :  그렇더구나.   일어나는 에너지의 스파크들의 빛들은 정말 다양하고 경이로울 따름이지. 모든 빛깔들이 다 다르지만 우리가 밤하늘을 쳐다볼 때 먼 행성의 별이 되어 하나의 빛을 발하며 반짝이듯이 모든 다채로움 빛깔들의 집합체들의 장소인 지구가 저 멀리에선 하나의 아름다운 빛을 내는 어여쁜 별이란다.
초록별, 노랑별, 빨강별, 은빛별, 황금빛별, 파랑별...... 그 별들이 모두 모인 이 우주는 별들의 합창으로 각각의 별들 또한 그 역할들이 있기에 별의 재능에 맞는 음색의 노래를 한단다.
각 행성이 맡은 역할에 충실할 따름이지. 가이아... 지구 어머니가 함께하는 지구별의 역할은 참으로 소중하단다.

시니  :  그런데요 타마르. 전 어떨 땐 다른 행성별 실체들이 부러울 때도 있어요. 저 말고도 다른 행성인 들을 그리워하거나 부러워하는 이도 많아요.

- 타마르  :  ㅎㅎ 그건 다른 행성별 실체들도 마찬 가지란 걸 알려무나.
그네들도 지구별 실체들을 어쩌면 더욱 부러워 할 수도 있단다. 서로에게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는 건 누구나 같지 않겠니.

  시니  :  그러나 우리보다 다른 좀 더 차원이 높은 곳 행성인 들은 우리 지구별에 사는 이들처럼 현실 고나 생존과 의식주 문제로 이렇게 같은 별 사람들끼리 싸우고 죽이고 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타마르 :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각 행성마다 그 행성에 따른 이행해야 할 역할들이 있어서 수반되는 문제들이 있기 마련이다.
초과학 문명이 해결해 줄 수가 없는 문제에 봉착한 어떤 행성은 정신적 해체 분열현상으로 정체성 혼란을 빚는 행성도 있단다. 그 또한 행성적 고에 속한단다.

  시니  :아~~ 그렇군요. 우리가 초과학 문명이 발달한 행성이나 외계 존재들을 무작정 흠모하거나 부러워할 것도 아니군요. 그래도 고통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걸요.
돈벌려고 평생을 뼈 빠지게 일하는 지구인들이 더 불행하게도 느껴져요. 금전 때문에 기아와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요.

- 타마르  :   문제성의 모티브만 다를 뿐  !  여러 행성별로 치러야 할 행성적 카르마가 다 있단다. 행성적 카르마가 소멸되어 갈 때 그 행성은 차원상승으로의 소망을 실현하며 그 상승된 차원에서 또 다른 친화를 하고 있단다.
거대한 에너지 물결로 분주히 일하고 있는 행성들의 움직임.
어느 행성에선 이제 또 다른 깨달음의 각성이 시작되어 행성적 공존과 행성 상생의 법칙을 절실히 느낀 나머지 추진력을 가동하여 형제 행성에 손을 뻗쳐서 자기 행성의 이로움을 위해 형제행성을 적극적으로 돕는 행성이 늘어나는 게 현우주적 추세이다.

  시니  :  아~~그래서 요즘 지구가 많이 시끌벅적 하군요. 다변화 구조로 바뀌어서 취사선택의 창조 폭이 넓어졌다고나 할까?
시골로 들어가 자연을 벗 삼아 가장 자연스런 형태로 살 수도 있구요. 초과학의 기술 발달로 홀로그램 무브먼트로 들어가서 다른 행성인과 얘기도 할 수 있구요. 또 초신성이 극개화되면서 영성의식의 확장으로 또 다른 어떤 계에서 해탈의 삼매경지 속에서 살아 갈 수도 있구요.
원시와 과학과 영성이 모두 공존하여 스스로가 자신의 관심이 가는대로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커졌어요. 그래서 한 지구에서 사는데도 딴 t행성인보다 더 낯설게 느껴지는 사고나 문명들이 있어요.

-  타마르  : 정말 재미있겠구나. 그래서 배울 것도 많고... 다른 행성보다 어쩌면 교과서가 훨씬 많다고 볼 수도 있지 않겠니?   공부와 학교를 매우 싫어했던 시니야... ㅎㅎㅎ

  시니  :  ㅎㅎ 지구의 초중 고등학교를 다닐 때 전 늘 감옥에 끌려가는 가석방자의 기분으로 학교를 다녔죠. 지금도 두 번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긴 정말 싫어요.
숨 막히고 영혼이 성장하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지식들 까지 무료하게 느껴지며 강압적인 어린영혼을 가진 성생님들은 게쉬타포같이 학생들을 다루기도 했죠.
정말 끔찍한 경험이예요. ㅋㅋㅋ 지금 보니 지구별 자체가 모두 학교인걸요 뭐. 직장생활도 학교고 상사들이 선생님이기도 하구요.


-타마르  :  ㅎㅎ시니의 학창시절은 늘 질풍노도의 시기였더군.
매우 오랜 습관이 남아있어서.... 자연과 동물과 태양빛아래서 마구 뛰어놀며 배워나갔던 지혜들을 올 생.... 원시적 꼬마 인디언을 교복을 입혀서 학교라는 곳을 보내니 적응하기가 꽤나 어려웠을 테지. ㅎㅎㅎ
그 저항심이란...! 야생의 말을 잡아다가 묶어놓은 것처럼 늘 뛰쳐나가려 포효했더구나.

   시니  :  그래요. 그래서 늘 밤하늘별을 보며 그 어딘가를 그리워했는지도 몰라요. 지금 생각해도 많이 살아온 인생은 아니지만 괜스레 뒤돌아보면 눈물이 북받쳐 올라오기도 해요.
타마르!

-  타마르  :  그래....그래... 시니야!    다 보았다. 다 알고 있단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너와 나 사이잖니? 다 보았어요. 그래서 또 타마르가 시니와 이렇게 우정을 나누는지 몰라. 시니가 밤하늘을 소리쳐 불렀잖니. 그 메아리 소리에 타마르가 이렇게 듣고 널 만났잖니.

  시니  :  다행 이예요.   타마르와 우정을 나누고부터 매일의 일상 현실과 친구들과 더 사이가 좋아지고, 감사하는 법을 알려줘서 더 많이 웃을 수 있게 시니는 변했어요. 그래도 늘 재밋거리는 찾아요. 재미없으면 정말 싫어요. ㅎㅎ

  타마르   :  ㅎㅎ 재미...... 그것은 굉장한 힘과 저력을 가진 그 단어 이상의 파워적 초강력
      에너지를 발휘하는 핵이란다.
재미라는 그 단순한 단어 속에는 단순한 만큼 복잡 다양한 의미들이 숨어있단다.
또한 그 강력한 에너지도 시니는 수없이 다치기도 했지만 또 그 강력한 에너지에 이끌려 다채로운 경험들 속에서 배워나갈 수가 있었지. 재미라는 마법에 중독 된 시니야! ㅎㅎㅎ

   시니  :   맞아요. 그래서 더 많이 울고 많이 웃었어요.

-  타마르  : 시니야!  이젠 마음도 어 느정도 돌보면서도   함께  너의 육체도 돌보 거라.

시니   :   알겠어요. 타마르!   제겐 좀 더 고요하고 부드러운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러면 육체가 덜 다칠 것 같아요.

-  타마르  :   그래..... 그래..... 진정한 강함의 본보기지.    고요한 에너지의 힘!

시니  :  대화 나누어 줘서 고마워요.

-  타마르 : 나도 시니랑 얘기하고 싶었단다. 나도 즐겁고 고맙구나. 태양빛이  참 좋은 날이다. 시니야.

  시니 : 아... 그래요? 나가서 태양의 농부에게 말을 걸어봐야 겠어요. 예전에 태양에 사는 친구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

- 타마르 :  그래.... 너의 육체 세포들에게 태양의 입김을 불어넣어 달라고 요청해 보렴.
너의 육체 세포들이 매우 기뻐 할 거야.

  시니  :  ㅎㅎ 알겠어요. 그럴게요. 또 봐요. 사랑하는 타마르~~

<아침에 육체가 고단하여 부항기로 사혈을 해서 죽은피(어혈)을 혼자 빼냈었다.  
5년 전  아토피를  심하게  앓아서  온몸이  거북이등가죽처럼  되어  직장까지  그만두어야 했다 . 병원을  다녀도  소용이없었고    얼굴까지  흉측해져서  거울을  보며  우울증으로  한동안  밖깥출입을  금하고  홀로  지내다가  내  육체가  신호를  보내왔다 .
이  육체를  시니가  병나게  했으니  시니가  고쳐야한다고 ... !  육체  세포가  피들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
거울을보며  울다가 ...!   그때부터  그  어떤  직관으로  피에대해  연구하고 ,  국방부 대학원에서  강의하시는  김정암교수님의  연구실도  들락거리며  오장육부를  알게되고  아토피가  피부질환이  아닌  폐질환이란  것을  깨달았고 ,  폐의질환의  분노때문이고  결국  분노는  깊은  슬픔이  쌓여  폐이상으로  진전된다는것을  공부하며  알게되었다.     그리고  나의  육체에게  미안하여  , 미안함과함께  마음공부를  시작하였다 .
3개월만에  세포들과  대화하며  탐구하며  나로인해  애쓰다  죽어간  세포들을  옴에서  혼자  뽑아내기  시작했다.
  그이후로  완치되어  5년이  지난지금도  재발이  없다  .  이제    나는  육체를  스스로 자가 치유를 해본다. 친구들이 시뻘건 피를 혼자 빼내는 나를 보고 야만인이라고 노린다. 충실히 할 일을 다 하며 소진되어 내 육체에서 빠져나오는  새까만 덩어리진 죽은피들아!
변덕스런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미안해..... 그리고 참 고마워!

육체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