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4일 월요일                                            14시 30분

0 저는 누구입니까?
/ 그대는 나다. 나와 다르지 않다. 내 앞에 그대가 있다. 그대 앞에 내가 있다. 우리는 서로 마주보고 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 내가 그대를 바라보는 것처럼 나를 봐라.

0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있는 그대로 봐라. 있는 그대로. 그저 있는 그대로.

0 아무것도 필요없나요?
/ 아무것도 필요없다. 정말 아무것도. 그저 나를 봐라. 그래 그렇게.

0 좀 편해졌습니다.
/ 네가 나를 봤기 때문이다. 그대로 바라봐라.

0 가슴을 바라보는 게 정말 가슴을 말하는 것이었나요?
/ 그래. 정말 가슴이다. 네가 지금 보고 있는 그 가슴이다. 어렵지 않지 않느냐?

0 네 정말 가슴에 집중하는 것은 어렵지 않네요. 그런데 가슴에 집중하는 것은 당신을 바라보는 것과 차이가 있나요? 아니면 없나요?
/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차이가 없다. 가슴에 집중하니 네 느낌이 어떠냐? 좋지 않느냐? 왜
그렇겠느냐? 내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네 가슴에 있기 때문이다.

0 당신은 제 가슴안에 계셨네요. 제 가슴안에요.
/ 그래. 난 늘 네 가슴안에 있었단다, 얘야. 언제나 네 가슴안에. 지금 네가 나를 보는구나.

0 고맙습니다.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 나중에 보자꾸나.

                                                                           15시 5분

처음 대화한 내용이었습니다. 신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이렇게 잘 안내해주셔서요. 대화를 전하실 때의 그 진지한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져 저도 진지해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병아리(아 제 애칭이 보배에서 병아리로 바뀌었습니다. 이유는 다음 대화 내용을 보시면 아시게 될 거에요.)그리고 어제 대화할 수 있게 집을 내어주신 빛나리님과 저를 마중나오시고 저에게 좋은 말씀도 해주신 엘라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