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궁극의 깨달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제 말이 틀릴수도 있습니다만,여러 붓다들의 가르침을 통해 알게된 내용들을 말해 드리겠습니다.



깨달을 때 소멸하는 것은 님이 '나'라고 믿고 있었던 마음덩어리(자아,에고,영혼이라 부르는 것)가 소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님의 근본은 무한하며,어떤 형태나 체(體)도 없고,스스로 존재하며,결코 태어난적도 죽은적도 없고,오지도 가지도 않으며,나도 없고 너도 없으며,영원하고 소멸하지 않으며,우주를 초월한 그것 이라고 붓다들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깊은 명상이나 여러 계기를 통해서 마음이 사라지게되면 마음에 의해 가려져 있던 우리의 영원한 근본(=신성,불성,진아,하느님,도,본래면목, ...)이 드러나게 되며 그것이 바로 우리의 진짜 모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마음(자아,에고,영혼)이 소멸할때는 자신이라고 믿었던 부분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두려움이 일어날수 있으며,그것이 소멸한다 해도 우리의 본래면목인 진아(신성,불성,...)는 항상 거기에 영원히 존재(존재 비존재를 초월하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석가모니나 에오나 많은 붓다들은 우주가 존재하고  우주창조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본것 같습니다.


이는 우리의 본래면목을 벗어나서 형상에 집착하게 만들고, 영원히 고(苦)의 바다에서 헤매이게 만들며, 고차원 세계일수록 알아차리기 힘든 미묘한 고(苦)를 만들어 내면서까지 우주존속과 우주유지를 위해 우주구성원들을 착취하고  속이며,여러가지 달콤함과 유혹을 만들어내어 스스로의 본래면목을 보지 못하게 하고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붓다들이 우주의 존속과 유지에 반대한 것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묘앙 에오에 의하면 깨달음(대오,광명,상승)과 해탈은 그 마지막 과정이 다른데,


깨달아도 해탈하지 않으면 우주에 다시 계속해서 환생해서 삶의 드라마를 계속해서 펼쳐가게 되며,


깨닫고 해탈하게 되면 우주에 다시는 환생하지 않고 영원한 근원으로 돌아가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영원히 죽는다는 뜻이 아니고 영원한 우리 모두의 하나의 근원에 녹아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묘앙 에오의 말에 의하면 깨달음과 해탈은 어느 것이 더 우월하고 좋은가의 문제가 아니고, 산이 좋은가 바다가 좋은가 하는 선택의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의 궁극의 근원으로 들어가 봐야 알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님의 여정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