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우주 자체는
마음속에 있고
마음의 본질은
잡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는
투명한 깨달음의 세계이니
이것이 바로 정견의 요점.

방황하는 사념은
법신에서 녹게 되고
명정하게 깨어있음은 항상 지복이도다.
노력 없이, 행함없이 명상할지니
이것이 바로 수행의 요점.

무위 자연의 행위에서
열 가지 덕은 절로 나오고
열 가지 악은 정화되네.
바로잡음에도 제거함에도
밝게 빛나는 공성(空性)은 변치 않나니
이것이 바로 정행의 요점.

성취해야 할 열반도 없고
떠나야 할 윤회도 없나니
진아를 참답게 아는 자는
붓다 자신이 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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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래빠 십만송(시공사) 에서 옮김.